http://www.youtube.com/watch?v=22_YERk3mV4

 

 

 

마고 님이 페이퍼에 올려 주셨던 Love is Canon - 어쿠스틱레인 (Acoustic Rain).

마고 님의 페이퍼에서 이 곡을 들었던 것은 몇일 전이었는데, 계속 찾아가 듣다가, 아예 주소창을 붙여놨다. 지금의 나는 더 이상 음악을 찾아듣는 사람이 아니다. 그렇지만 나에게 좋은 곡은 언제고 나와 꼭 만나며, 나는 그 녀석(?)을 만나면 놓치지 않는다. 그러니 이 곡하고 나는 만날 운명이었던 거고. 그래, 나도 운명을 믿어! 마고 님은 메신저가 되어 주신거다.

 

1. 영혼을 믿나요 사랑을 믿나요
그래요 믿어요 꼭 그대 만큼요

바람이 부네요 나는 생각에 잠겨
끝없이 이길을 걷고만 있어요.

 

* 라 ~ ~ 들려와요 라 ~ ~ 느껴져요
따뜻했던 눈빛이 부드러운 입술이

라 ~ ~ 보고파요 라 ~ ~ 사랑해요
못다했던 말들이 눈물이되어 흘러요

 

2. 마법을 믿나요 운명을 믿나요
그래요 믿어요 꼭 그대 만큼요
비가 또 내려요 나는 생각에 잠겨
끝없이 이길을 걷고만 있어요.


* 라 ~ ~ 들려와요 라 ~ ~ 느껴져요
따뜻했던 눈빛이 부드러운 입술이

라 ~ ~ 보고파요 라 ~ ~ 사랑해요
못다했던 말들이 눈물이되어 흘러요

 

** 라 ~ ~ 좋은사람 라 ~ ~ 착한사람
그대에겐 그렇게 기억되고 있겠죠

라 ~ ~ 언제라도 라 ~ ~ 돌아와요
난 영원히 이곳을 떠나가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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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2-05-24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들 새끼는 중학생되면 문을 꽝 닫고 나오지도 않는다는데 울 아들은 언제나 지 방문 활짝 열고 음악을 볼륨 업~ 시끄러워 죽겠어요.

지금 맥주 한잔 하는데, 안주로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 엔딩 ~입니다. 게다가 무한 리필(울 아들 족히 한시간은 무한반복 틀어되고 있다는). 이 노래 궁상 맞아서 싫었는데 지금 좋아질려고 해요.

저도 이제는 찾아 듣지 않는데 아이들이 크니까느지겹도록 듣네요==;;

icaru 2012-05-28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저도 이 러브 이스 캐논을 듣고 있자니, 버스커버스커의 그 노래가 떠오르던데요~
더 가자면, 김씨의 그 제목이 뭐더라 그 노래도요. ㅎㅎ

아우~ 문 닫고 안 나오는 것 보담 낫다는 생각요~ ㅎㅎㅎㅎ 애들이 이제 음악을 들을 시기니, 참 많이 키워놓은신 거예요! ㅎㅎㅎ
 

서재 생활을 오래했나 보다. 어떤 분이 서재마을에 대해서, 혹은 이 인터넷 서점의 정책에 대해서, 나아가 이곳에서 조성된 관계 같은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그 말의 뜻이 무엇인지 어떤 절실함이 있는 건지 잘 이해가 간다. 그 이야기에 상반하는 입장의 말이라 할지라도, 이 사람이 무슨 의도로 이렇게 말을 하는 건지 또 너무나 잘 알겠다. 이건 어떤 경지에 오른 것이라고 말해도 될까? ㅎ

 

그런데, 어조가 사실 그렇다.  

일테면, 논박을 하고자 하는 대상이 제도라던지, 규칙이라던지 사람들이 모여 정한 것 혹은 어느 단체에서 정한 것에 대해 논할 때는 그 신랄함의 정도가 아무리 격해도 읽는 사람이 얼굴이 뜨거워지고 겸연쩍어질 정도까지는 되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그 대상이 사람이 되어버리면 아무리 나에 대해 하는 말이 아니라지만, 터무니없는 이야기도 아니라지만 그래도 마음이 좋지 않다. 예능 버라이어티에서 상대를 조롱거리 삼아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는 토크쇼가 아닌 이상 말이다.

 

안 보면 되었는데, 다 봐 버렸어.

그리고 평소 호감 갖고 있었던 서재주인장 님의 그 글에 단 댓글도 그만, 다 읽어버렸다.

 

서재 생활 너무 오래했다.

그래서 그만두겠다는 것 아니고ㅡ, 뭐 계속 할거지만,,,

나는 아웃사이더이다.

그래야 이 노릇이 계속 유지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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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5-20 0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21 09: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hnine 2012-05-20 09: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웃사이더로 있는 것, 그것이, 그리고 그것만이 오래 갈 수 있는 방법인가. 저 역시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는 입장에서 요즘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울적하기도 합니다.
일단 내가 할 말을 하고 봐야 한다는 것. 이게 결코 잘못된 생각은 아님에도, 이상하게 결과는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요.

icaru 2012-05-21 09:22   좋아요 0 | URL
네, 정말 그렇게 내 맘 같지가 않다는 것이 커뮤니티에 소속된 자의 한계랄까요.
이 커뮤니티에 오래 있었고, 그래서 보고 듣고 느꼈던 것이 없지 않았지만 그런 것들에 대한 여과 없는 코멘트들은 페이퍼에 가급적 하지를 않았다고 봐야겠죠.

특히나 그게 뜨거운 감자와 같은 사안일 경우, 제 판단으로는 그건 아니지, 싶은 부분이 설령 있더라도 확고한 생각도 아니고, 또한 그런 상태에서 말을 꺼냈다가는 일종의 어리석은자의 시기쯤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요..

제가 아웃사이더라 한 것은 그다지 적절한 표현이 아닐지도 몰라요. 그런데 이런 태도를 말하는 것이었죠. 이 커뮤니티에서 한 발 빼고 있는 것.

이 안에서의 논쟁이야 충분히 있을 수 있지요. 그러나 어느 한 쪽만이 옳고, 어느 한 쪽이 완전 그른 건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

아웃사이더 주제에 이런 식으로 속내를 이야기한 건...
이렇게 페이퍼를 통해 발언을 하기 시작하면, 서재 생활 명줄이 짧아질 거 같아서요. 화르륵 화르륵 하다가 꼴까닥할까봐..ㅋ


2012-05-20 1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21 0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21 15: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20 1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21 09: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잉크냄새 2012-05-21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저도 아웃사이더랍니다. 뭐, 쓰는 글이 개인적 신변잡기다 보니까 이런 저런 일에 휘말리는 경우도 없지만요. 전 그런 글을 읽으면 찬성이냐 반대냐의 문제를 떠나서 논리적으로 설득력있는 답변을 할 수가 없더군요.

아웃사이더니까 한 20년 또 누려봅시다.

icaru 2012-05-21 11:55   좋아요 0 | URL
ㅎㅎㅎ
어쩐지~ 잉크냄새 님 말씀이,,, 우리 서재에서 잘 늙어봅시다 하는 것 같아요

제가 늘 염원하는 바예요! 고것은 !!!

2012-05-21 12: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5-22 19: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12-05-23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그때 기분에 따라 눈에 들어오는 색깔이 달라요.

 

지금 눈에 들어오는 색깔 네 가지를 골라 보세요.

 

 

 

 

 

 

 

 

 

풀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쓸쓸함 어리광

1 표면상으로 명랑하고 사교적이며 정서적인 인정미가 넘쳐흐르는 것처럼 보이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누구도 편드는 사람이 없어 혼자 외롭게 지내며, 의지할 이성, 안심하고 어리광부리거나 의존하고 싶은 애정욕구를 갖고 있다. 이 색깔이 36번과 함께 선택되면 어느 쪽이 먼저 선택되었는가에 따라 뉘앙스가 좀 달라진다. 고독감, 쓸쓸함이 특히 강하다.


2.명랑함 넘치는 자신감

2 명랑하고 자신감이 넘치며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 애정이 풍부하고, 매우 협조적이며 난잡한 점이 전혀 없어 가장 바람직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성인보다는 어린, 도시보다는 지방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데, 이는 도시인과 성인에게 그만큼 스트레스가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축제의상이나 축하행사에 이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내부에 잠재한 것이 겉으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봐도 좋다. 슬픔에 잠겨 있을 때는 쓸 수 없는 색깔이기 때문이다.


3.우울

3 현재 감기에 걸렸거나, 피로가 쌓여 힘들거나, 생리 전후거나, 애인과의 사이에 트러블이 발생해 좋은 상태가 아니다. 또 가족 중에 환자가 있어서 마음과 몸의 밸런스가 취해지지 않아 늘 위화감이 생기고 울적한 생활이 계속되고 있는 상태이다. 자신의 의식이나 몸 상태가 왜 나쁜지 그 원인을 자각할 때가 많으며, 이 색깔을 선택한 시점에서 원인을 물으면 전혀 주저하지 않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솔직하게 대답해 준다.


4.소화기 불량

4 과식과 과음에 따른 가슴앓이와 위통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며, 지나치게 신경을 혹사한 탓에 위의 상태가 나빠져 통증을 느끼고 있을 수도 있다. 또 실제로는 나쁜 곳이 없는데도 끊임없이 위에 신경이 쓰이는 등 소화기 쪽으로 늘 의식이 향해 있다. 자각증세가 없어도 나중에 정말로 나빠진 예가 많으니 위장이 약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5.비뇨기 불량

5 지금 화장실에 가고 싶지 않은가? 혹은 소변을 자주 본다든가 깊은 밤에 소변을 본다는 말을 들은 적은 없는지, 또 그런 것에 마음 쓴 적은 없는지? 또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비뇨기과의 질병이나 기왕증에 고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종종 선택하는 색깔인데, 알코올에 의한 요폐증 또는 불완전요폐 등의 불안한 근심을 잠재적으로 품고 있으며, 선천적으로 비뇨기계의 결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알콜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6.불신 의혹

6 뜻하지 않게 보기 싫은 것을 보거나, 생각하지도 않았던 불쾌한 얘기를 듣거나 해서 평소에 믿었던 것에 의문을 품게 되며, 그 원인이 되는 인물이나 사건에 대해 불안과 불신을 가지게 된 상태, 이 의식은 불신, 의혹, 불안, 공포, 죽음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한 경우에는 그 밖에 선택한 다른 색깔이나 생활환경 등을 고려해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다른 불건전한 의식도 상승작용하여 위험한 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매우 주의해야 한다. 이 색깔을 선택하는 자체가 건전한 정신상태라고 할 수 없는데, 최근 이 색깔을 선택하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사소한 것으로 남을 신용할 수 없는 세상이 온 것이다.


7.피

7 마음속으로 '피'에 관한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교통사고 현장을 만나게 된다든가, 텔레비전이나 영화의 무서운 장면이 기억에 남아 있다든가, 또 자신 아니면 친구나 애인이 큰 부상을 입었거나 출산이 마음에 걸리는 등 피와 관계되는 일이 있다. 특히 성인 여성은 생리중이거나 그 전후에 이 색깔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 색깔의 의식은 바람직하지 못한 피에 얽힌 것이다. 유혈사건이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면 그 직후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이 색을 선택한다고 한다.


8.체념 거슬림

8 욕심이 나서 견딜 수 없었던 것, 하고 싶어서 참을 수 없었던 것을 어떤 이유에서든 체념하지 않으면 안 될 형편이었는데, 그 원인이 되었던 상태 또는 사항에 대해 앙갚음을 해주거나 심통을 부리고 싶은 생각으로 꽉 찬 상태다 만약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하면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발산하는 방법에 따라 폭력이나 안 좋은 방향으로 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 색깔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남을 괴롭히는 폭력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주의깊게 지켜보아야 하며, 다른 선택된 색깔과 비교판단해서 빨리 대처하는 것이 좋다.


9.도움이 필요함

9 뭔가 큰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어 정신적으로 몹시 쫓기고 있는 상태, 누구에겐가 상담하고 싶고, 누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다. 고민하는 문제에 관해 자신이 무력하고 아무 쓸모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0.매우 강렬한 금전욕 물질욕

10 이 색깔을 선택한 당신은 무슨 사정인지 많은 금액과 비싼 상품이 꼭 필요한 상황에 놓였다. 그리고 그 목적은 달성하기 위해선 비록 비합법적인 방법이라도 손에 넣은 직후여서 아직도 그 의식으로부터 해방된 상태가 아니다. 이 색깔을 선택할 때는 감정이 무겁게 가라 않고, 그 일 이외에는 아무 생각도 없을 만큼 욕구가 강렬하기 때문이다. 


11.자기주장욕 현시욕

11 기력이 충실하고 활기가 넘치며, 행동은 적극적이고 매사에 힘찬 활력이 넘쳐흐르지만, 그 밑바닥에는 뭔가 마음에 흡족하지 않은 것이 숨겨져 있어 그 불만의 행동의 기폭제가 되고 있는 상태이다. 그 때문에 남을 밀어내야 겠다고 생각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상대를 공격해서라도 자신을 전면으로 내놓고 싶은 자기 주장욕, 자기 현시욕이 강하다.   


12.근심

12 현재 처하고 있는 상황속에서 걱정되는 것,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것, 신경이 쓰이는 것 등 그 무엇인가의 의식에 사로잡혀 있다. 사람이 많건 적건 근심을 안고 있는 법인데, 이 색깔을 선택한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에 걸리는 근심걱정이 강하는 것을 뜻한다 어린이가 처음에 이 색깔을 선택하는 경우에는 대부분 공부(성적, 숙제, 시험)에 관한 걱정거리가 있다고 생각해도 좋다. 


13.친한 남성이 그리움

13 할아버지, 아버지, 형제, 아들, 남편, 친구 등 당신에게 가장 가까운 남성이 당신에게서 멀어져 가는 것 같은 일종의 공포심마저 느끼는 상태다. 심하면 그리워지기까지 하여 이런 기분을 이해해 달라는 차원에서 자신이 사랑한 것만큼 상대로부터 사랑받고 싶어 한다.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하면 아버지에 대한 애정욕구로 보아도 좋다.      


14.물욕 금전욕 애정욕

14 비싼 물품이 욕심난다든가 갑자기 돈이 필요하게 되는 등, 돈과 물품에 대한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혹은 그런 것을 막 손에 넣은 직후인지도 모르겠지만, 어쨋거나 이런 욕구의식이 남아있다. 이 색깔은 10번의 상황과 비슷하지만 10번처럼 비상수단을 취하면서까지 욕심낼만큼 절박하지는 않다. 물질적, 금전적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으며,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한 경우에는 애정욕구가 강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 색깔은 세상의 경기가 좋지 않게 되면 유행하는데, 이 색깔이 가지는 뜻의 집단적인 의식의 표출이라고 할 수 있다.    


15.몸상태 불량

15 몸 상태가 좋은 편도 아니지만 정신적으로도 어둡게 가라앉은 상태다. 선택한 색깔중에 이 색깔이 돋보일 뿐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든가, 색번호, 16, 31번과 함께 선택되고 다른색깔은 관심이 없는 경우에는 별로 걱정할 것이 없다. 그러나 3, 9, 22번과 함께 선택되었을 경우에는 주의해야 하며, 이 경우에는 의사의 건강진단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이 색깔이 포함되고 있다고 해서 금세 암의 위험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선택하는 순서와 다른 색과의 관계에서 볼 때 위험한 요소가 내포 되었다고 할 수 있다.            


16.육체적 피로

16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서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한편에서는 맡은 일을 성실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정신적으로 협공을 당하는 상태다. 피로감과 의무감, 복종심이 내부에서 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상태,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하거나 즐겨 선택한다면 놀고 싶은 욕망을 강렬하게 억제당하고 있어 반항하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17.증오 적의

17 뭔가를 잊고 싶고 생각하기 싶은데도 할 수 없이 자꾸 생각하게 되는 딜레마에 빠진 상태, 몹시 불쾌한 일이 있었으며, 그 원인이 되었던 사람과 사건에 대해 지독한 증오를 품고 있다. 더욱이 이 의식은 의외로 뿌리 깊은 지속성이 있어서 어떤 계기만 주어지면 직접 보복행위로 나올 위험서을 내포하고 있기도 하다. 올바른 가치 판단을 가지고 있지 않은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한 경우에는 신속히 그 원인을 찾아내 제거하도록 해야한다. 6번이 내향적인 것과는 달리 이 색깔은 외향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18.만족감 포만감

18 오래 전부터 갖고 싶어 하던 물건을 손에 넣은 만족감과 식사를 끝낸 후의 만복감을 만끽하고 있는 상태다. 느긋한 마음에 풍요감으로 가득 차 있으며, 인간관계나 애정, 물질적인 면에서도 아무 불만이 없는 극히 평화로운 기분에 싸여 있다. 마음의 평안을 뚜렷이 말해 주는 색깔이다.


19.겸허한 체험

19 솔직하고 순종적이지만 마음속으로는 체념해야 하는 그 무엇인가를 감추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 겸허함과 복종심으로 감싼 체념이 겉으로 나타나 불리하게 하는 일은 없다. 이 경우에는 '할 수 없다'는 이면의 사항을 말하기보다는 표면의 솔직성과 겸허함이 중요하며, 만약 다른 불만이 있으면 별도의 의식을 갖게 되어 다른 색깔을 택하게 될 것이다.


20.이성에 대한 그리움

20 꿈같은 연애를 하고 싶다거나 애인이 그립고 헤어진 사람과 다시 만나고 싶다거나 이성에 대한 그리움으로 견딜 수 없는 상태다. 또 성적인 충동도 억제할 수 없어서 '그 사람의 아이를 가지고 싶어', '그에게 힘껏 안기고싶어' 하는 생각도 한다. 연령이나 상황에 따라 내용은 다르지만 이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태이며, 특히 성적으로 미숙한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한 경우 부모들의 행동을 보고 싶어하는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 색깔의 의식은 직접적이어서 기분이 나면 서슴지 않고 이 색깔을 선택하게 된다. 일생을 혼자 산 고호는 이 색깔(섹스)을 죄악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21.사람에 대한 봉사

21 존경하는 사람, 사랑하는 사람, 평소에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헌신적인 애정을 바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차 있는 상태. 물론 상대에게서도 강렬한 사랑을 받고 싶은 소망으로 안타까운 심정을 안고 있다. 이 색깔에 의해 나타나는 사랑의 의식 밑바닥에는 상대에게 바치는 행위가 실패로 끝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과 공포, 또는 상대가 자신에게서 떠나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두 가지 근심으로 가슴을 죄고 있다. 신부 의상, 의사나 간호사의 흰 가운, 회교도들의 메카를 순례할 때 입는 갈라베이야, 싸움에서 졌을 때 흔드는 백기 등은 우리의 의식과 색깔이 갖는 뜻과 관련성을 상징하고 있다.

모든 색깔이 완전히 조화를 이루어 태양의 흰빛(白光)으로 되돌아가듯이 이 색깔은 인간의 사랑의 원형적인 것-가족애와 같은-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22.남을 학대하고 싶은 충동

22 지금 만족하는 것이 없이 극도로 욕구불만에 싸인 상태. 그 원인을 만든 상태 또는 자신보다 약힌 사람을 괴롭히고 학대하는 것으로 불만을 해소하려 하고 있다. 불안정한 정신상태로 위험할 수도 있다. 이런 의식은 비뚤어지고 왜곡된 내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성과 이성이 발달하지 못한 어린이가 선택했을 경우 종종 8번이나 17번과 같은 색깔로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폭력이나 잔학성의 원인이 될 수도 있으니 한시 빨리 원인을 찾고 대응책을 강구해야 한다.


23.희망

23 밝은 행복감이 넘쳐흘러 편안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모든 것에 우호적인 정신상태. 목표를 정하고 노력해 온 것이 달성된 직후의 기쁨, 혹은 달성이 눈앞에 다가온 것에 대한 확신 등 과거에 쌓아올린 근면과 연마가 '희망'으로 변하여 축복해 주고 있다. 이 색깔은 2번과 마찬가지로 성인보다는 어린이, 도시보다는 지방에 사는 사람들이 더 많이 선택한다.


24.초조함

24 무슨 일이 일어나면 자기 생각이나 의견을 전혀 내놓지 않고, 자기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초조하고 불안한 상태다. 초조한 자신이 다시 불안하고 초조해져서 나중에는 짜증을 내고, 또 짜증스러운 자신이 초조해져서 불안과 초조가 점점 더해간다. 마치 개미구멍에라도 빠진 것처럼 답답한 상태다.


25.만족감

25 의외로 목적을 빨리 달성하거나 뜻을 이루었다는 마음으로 기분이 최고조에 올라 남들이 의아해할 만큼 들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 의식이 도가 지나치면 때로는 '나는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독선적인 생각으로 경박한 행동을 하게 돼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26.밝은 명랑함 속의 불안

26 즐거운 일, 기쁜 일이 있어 매우 밝은 기분이지만, 마음에 걸리는 일과 해소되지 않는 근심거리도 있어서 명랑할 수만은 없는 상태다.


27.절대자에 대한 사랑

27 '절대'적으로 믿는 것-종교, 회사, 거래처, 고객, 희망학교-이 자신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 자신이 하는 행위가 실패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근심에서 그 '절대자'에게 강렬한 사랑을 받고 싶어 하는 바람이 '절대자'를 사랑하는 행위로 나타나 있는 상태. 이 색깔이 수도승, 수녀의 옷 색깔로 쓰이고 있는 것은 신에 대한 외경과 경건의 기도에 부응코자 하는 데서 나온 듯하다. 마음속에 있는 것이 색깔로 되어 표면으로 나타난 전형적인 예라고 하겠다. 장례를 지낼 때도 이 색깔을 쓰는데, 그것은 죽은 자에게 바치는 산 사람의 기도와 정화의 소원을 담은 뜻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28.허기

28 지금 몹시 허기가 졌거나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은 상태다. 혹은 다이어트에 신경이 쓰여 자연식품에만 생각이 가 있을 수도 있다. 어린이의 편식을 걱정하거나 저녁 준비 할 것으로 머리가 복잡해 있지는 않은지? 식사를 끝낸 직후에도 이 색깔을 선택하는데,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기 때문이다.


29.망설임 불안

29 양자택일의 문제에 직면해 있는 상태. 그러나 어느 쪽을 택하든 어느 정도의 곤란과 앞일에 대한 불안을 떨쳐버릴 수가 없어 숨이 막힐 것만 같은 심정이다.


30.소화기 불량

30 현재 소화기계에 질환을 가지고 있든가, 소화기 질환을 앓은 경력이 있어 아직도 그 의식의 꼬리를 떨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31.수면

31 수면부족이 계속되고 밤을 꼬박 새기도 하며, 또 그와는 반대로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서 의식이 잠에서 덜 깬 흐리멍텅한 상태. 바빠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는 상황으로, 16번과 함께 선택되는 경우가 많고 방치해 두면 3번 색을 선택하게 되니 주의해야 한다.


32.정서불안

32 어떤 이유로, 혹은 이유도 모르는 채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에 대해서도 전망이 밝지 않아 괴로운 상태다. 이 색깔이 뜻하는 것은 12번이나 29번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며, 생명을 잡아 흔드는 듯한 뿌리 깊은 곳에서 솟구쳐 오르는 불안이다. 어머니에게 호되게 야단을 맞은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33.신변정리

33 언제나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해 온 것, 가령 청소, 세탁, 정리 정돈, 방의 도배, 이사, 채권채무의 이행 등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거나, 그런 것을 하고 난 직후여서 아직도 의식이 남아 있는 상태다.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했을 경우에는 어머니로부터 방청소, 뒷정리 등으로 꾸지람을 들었음을 나타낸다.


34.회복

34 질병, 스트레스, 생리, 부상 등으로 앓고 있던 몸과 정신이 이제는 확실히 회복기에 접어들었거나, 회복해서 원기를 되찾은 직후의 상태다. 평온함으로 가득 찬 해방감이 넘쳐흐르는 바람직한 정신상태다.


35.친한 여성이 그리움

35 어머니, 할머니, 자매, 딸, 아내, 여자 친구 등 평소에 가장 가깝게 지내던 여성이 멀어져 가는듯한 느낌이 들어 안타까워하고 있는 상태. 그리고 그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으며, 이런 기분을 알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자신이 사랑하는 것만큼 상대에게서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가득 차 있다. 어린이가 이 색깔을 선택한 경우에는 어머니에 대한 애정욕구가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36.애정결핍

36 특정한 사람으로부터 강렬한 사랑을 받고 싶고, 보다 더 신경써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조바심을 내고 있는 상태. 또 누구라도 좋으니 모르는 이성으로부터 강렬한 사랑을 받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안고 있다. 이 의식 밑바닥에는 스스로도 모르는 애수의 감정, 안타까운 심정, 슬픔, 인생은 무상하다는 느낌, 그리움 등이 뒤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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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엥. 이를 어쩌나.
    from 내가되는꿈 2012-05-10 23:52 
    icarus 님 서재에서 우연히 해본 색깔 테스트... 결과가 최악 ㅠㅠ 내가 고른 색은 3/15/17/22인데. 아무래도....... 몸과 마음이 백차를 부르는 상태로구나 ; 정말 병원이라도 가봐야 하는걸까.아. 요즘 좀 상태가 안좋긴 하지 -_- 감기에 걸려 있기도 하고.... 피로도 쌓였고, 생리 전후이기도 하고...15번은 3번 22번과 안좋은 연쇄반응22번은 또 17번과 안좋은 연쇄반응. 아. 뭔가 좀 최악 ;===================
  2. 헉...!!! 완전 쪽집게.
    from 순간을 영원처럼.. 2012-05-11 09:55 
    icaru님의 페이퍼를 보고 테스트 해본 결과. 대박..!!! ㅠ_ㅠ외면하고 있는 내 상태를 정확하게 뽑아냈다. 뭐지.. 이 서늘한 느낌은..;9.도움이 필요함9 뭔가 큰 걱정거리를 가지고 있어 정신적으로 몹시 쫓기고 있는 상태, 누구에겐가 상담하고 싶고, 누구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마음속으로 외치고 있다. 고민하는 문제에 관해 자신이 무력하고 아무 쓸모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14.물욕 금전욕 애정욕14 비싼 물품이 욕심난다든가 갑자기 돈이 필요하게 되
 
 
기억의집 2012-05-11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일번하고 16번이요. 저 진짜 육체적으로 피곤해요. 어젠 막걸리 두잔하고 알딸딸해서 몇 시간 잤어요^^ 게다가 오늘 중일 아들이 시험 성적 가져왔는데 성적표 보고 있던 에너지도 완전 방전되었네요. 이카루님은 몇 번?

icaru 2012-05-11 11:22   좋아요 0 | URL
어제는 3, 16 등 우울 계통으로 나오더니, 그래도 마지막은 34회복이었지만요.
오늘은 위장장애랑 수면부족 물론 마지막은 또 34회복 ㅋㅋ예요! 제결과가 이렇지만, 맞지 않는것 같다고 말했더니, 사람들이 에구 '위로를 해 드려야 하나 고민했는데, 잘 됐네요!!' 이러더라고요 ㅎ

웽스북스 2012-05-10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 15 17 22 그야말로 최악인데요 ㅠㅠ 병원 가봐야하나 ㅠㅠ

icaru 2012-05-11 11:26   좋아요 0 | URL
오! 웬디양 님~ 첫눈에 딱 들어오는 색깔 고르신 거 맞지요!! 좋아하시는 색깔 말고 하~ 저랑 나온 게 비슷하셔리,,, 전 막 부인했거든요. 내가 지금 눈에 띄는 색깔을 골라놓은 게 아니라, 좋아하는 보라 계통으로 골랐나보이 함서요!!!

웽스북스 2012-05-11 12:28   좋아요 0 | URL
원래 좋아하는 색이 눈에 들어오는 거, 라며 저도 애써 위로를 하고 있어요.
저는 휴대폰으로 본 거라 맨 위에 있는 보라색이 눈에 들어온 거라며... 사실 처음부터 색깔을 한 눈에 보지는 못했으니까........ 계속 이런 변명들을. ㅎ

한눈에 보면 다행히 3번은 잘 안보이는데요... 15번은 여전히 너무너무 선명해요. 보라색, 노란색, 제가 둘다 좋아해서 그런걸까요.... 둘의 대비도 너무 선명하고...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저게 먼저 눈에 띄지 않는다는 게 신기.....-_- ㅎㅎ

레와 2012-05-1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선택한 번호는 9,14,26,29 인데요. 대박대박!! 완전 쪽집게네요.ㅠ_ㅠ

icaru 2012-05-11 11:24   좋아요 0 | URL
오! 그래도 밝은 데요~~!! 이율배반적인 감정과 상황에 놓이셨나봐용~

잉크냄새 2012-05-1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21,26,31 그럭저럭 큰 문제없는 심리 상태네요.

icaru 2012-05-11 11:25   좋아요 0 | URL
ㅋㅋ 잉크냄새 님,,, 어쩐지 종교적인 구도자의 느낌이 나는 해석인데~ 하.. 네네 큰 문제는 없어 보여요!!

비연 2012-05-11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13,19,26,31.... 흠....흠......

icaru 2012-05-11 11:25   좋아요 0 | URL
옷,,, 고르신 색깔들이 잉크냄새 님과 절반이 겹쳐요! 역시 종교적으로 ...

프레이야 2012-05-11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놀ㅠ 아주 정확해요.
어제 스맛폰으로 보고 이제 댓글 남겨요.^^

icaru 2012-05-14 16:51   좋아요 0 | URL
오! 정말 그런가요? 이게 아이들 심리 치료할 때 쓰는 자료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마녀고양이 2012-05-20 0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색채 심리라고 있잖아요,
일본에서 심리로 발전시킨건데, 저도 미술치료 공부하면서 잠시 맛봤어요.
사실 여유있으면, 색채 심리도 공부하고 자격증 따고 싶단 생각도 해봐요.

저는 직감이 강한 유형이라서,
사람이나 상황을 보면 색이 먼저 뭉게뭉게 피어올라요... 사람들에게 설명하면 막 웃기도 하고 자신은 무슨 색으로 보이냐고 묻기도 하고.... ^^. 그런데 색도 자신이 해석하는 방식에 따라 달리 느껴지기 때문에, 보편적인 색 심리도 있고 개인적인 색 심리도 있대요.

오늘, 몸이 안 좋아서 의욕상실이기 때문에
더 우울할까봐 전 테스트 안 해볼래요... 호홋. 조증 상태일 때는 노랑만 찾아대는데,
울증 상태일 때는................ 흐.

icaru 2012-05-18 12:45   좋아요 0 | URL
고렇잖아도 마녀님 페이퍼 읽고 넘어오는 길이었는데!! 찌찌뽕~~예요 ㅎ
마녀님은 몸이 열두개는 되시는 거 같아요! 정말 에너제틱...

전에 색의 유혹이라는 책을 참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나요.
사람이나 상황을 보면 색이 먼저 떠오르신다니,, 아 정말 직감이 강한 유형이신것 같아요. 전에 어떤 다큐에서인가 아이들 중엔 숫자를 보면 특별히 떠오는 색이 있다고 했던 걸 본 기억이 나는데, 같은 맥락일까요? 그건 개인 심리일까요? 보편적인 색 심리로도 해석이 가능할까요?

요런 거 어디 에스에프 문학에서 소재로 안 다뤄 주나? ㅋㅋ

아무튼,,, 살살~~~~! 곧 기운차리시고요!!! ~~ 에너자이저가 될 만한 먹거리 보양식 상다리부러지게 대령하고 싶어요!!! 마녀 님 화이팅요!!!

책읽는나무 2012-05-19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9,12,26..헐~
정말 쪽집게네요.정말 요즘말로 헐~ 연속으로 내뱉었어요.ㅋㅋ
요즘 심적으로 고민거리가 생겨 서재질도 좀 띄엄띄엄 하고 있는중인데 말입니다.
안부인사 남기러 암생각없이 왔다가 완전 띠용~ 하고 갑니다.ㅠ
이런 것 믿을 것 못된다고 하지만 그러다 몰래 시도해보다가 딱 맞아떨어진 답을 보고서 화들짝 놀라는 내모습을 발견하게 되더라구요.
신기해요.신기해.^^

잘 지내시죠?

icaru 2012-05-23 00:50   좋아요 0 | URL
그런거셔요?? ㅇㅔ고~ 무얼까,, 그게 무얼까...
마음을 지그시 누르고 갈팡질팡 하게 하는 그것은,,, 얼릉~ 내려 놓으시고, 시름 더시기를요!!!
 

금요일 밤은 보상 심리가 작동한다.

평소 12시 조금 넘어서 잠드는데,

적어도 금요일 만큼은 그렇게

일찍 잠을 잘 수는 없는 것이다!!!

 

좀전에 서재마을을 기웃대다가,

고등학교 적 시인이시던 한문 선생님이

에세이집도 내신 것을 알았다.

게다가 글도 아주~~~ 진국이신 듯하다.

유려한 글 솜씨를 가지신 분들이 공들여 리뷰 혹은 페이퍼를

만들어 주셔서 책이 빛난 것인지, 에세이가 역시 걸출하셨던 것인지

둘 다 해당 사항이 있겠지만.

잠깐 들어가서 읽어본 선생님의 문체는

뮈랄까 나의 저 무의식에 해저 밑에 가라앉아 있는 나의 근본. 작은 소도시 여고생의 꿈. 딱 그만한 세계를 다시 불러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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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2-05-05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금요일은 그냥 아깝긴 하지요
저는 늘 한두시에 자서 이상하게 하루가 그리 가네요

icaru 2012-05-05 16:31   좋아요 0 | URL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이 일주일 통틀어서 제일 좋은 것을 보니, 저는 야행성 인간이고 또... ㅎㅎ

잉크냄새 2012-05-05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고생'이라 말하면 뭔가 파릇파릇한 생기가 느껴지는데 '남고생'이라 말하면 칙칙한 뭔가가 떠오르네요.

icaru 2012-05-05 16:30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 그러고 보니, 여고생들은 여자들의 온 학창 시절에 걸쳐 진정성이 빛을 발하는 시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수성도 명민하고, 꿈도 그렇고.. ㅎㅎ 파릇파릇 음~

마녀고양이 2012-05-06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오늘은 일요일 밤인데,
이카루님 입장에서는 가장 아쉬운 시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드네요.

작은 소도시 여학생의 꿈은 무엇일까, 잠시 생각해봅니다.
즐거운 한주되셔요.

icaru 2012-05-07 09:03   좋아요 0 | URL
아~ 마녀 고양이 님,, 매주 일요일 저녁마다, 월요일이 온다는 사실에 애가 닳는 사람이지요. 근데, 정말 오랜만이지만 어제밤은 그렇지 않았어요. 실은 밤 10시부터 정말 잘 읽히는 책(혼자 책 읽는 시간)을 읽었는데요. 어린이날 잠깐 읽다가 덮어둔 부분부터 시작해서 초중반 거의 후반부까지 읽고 잤어요.
오늘 아침 다소 일어나는게 힘들긴 했지만~ ㅎ

작은 소도시 여학생의 꿈은 먼저, 학교 진학이 됐든, 뭐가 됐든 대개는 대학 진학이 되겠지만요. 그 지역을 벗어나는 것이었어요. 직업군이야, 잘 알지 못해서, 졸업하면 이것을 해야겠다~ 그런 것도 없던 시절이었고. 치기어리기만 했지, 세상을 모르는 그런 젊은이?

2012-05-07 1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기억의집 2012-05-08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야심한 시각에.... 저는 열한시면 졸려서 어질어질해요. 애아빠가 늦게 자는 편이라 먼저 안방에 들어와 자요. 요 며칠은 코까지 골면서 잤다고 하더라구요. 애아빠 말에 의하면. 주말에 어린이날, 어버이날 겹쳐서 힘들었어요. 제 몸에 백만볼트정도의 체력이 필요한데,,,저질체력이다 보니,거의 떡실신이더라구요.


한문 선생님이 젊었을 때 수업을 받으셨군요. 흐흐. 지금은 연세라는 표현이 어울리실려나요~

icaru 2012-05-09 09:33   좋아요 0 | URL
지난 어린이날은 가정 있는 집들은 모두 그렇게 겹경사(?)를 치르느라 힘들었을 듯 싶어요 ^^ 저희도 그랬거든요~ 게다가 어머니 선물 드리려고 5월 1일에 주문했던 화장품이 어린이날까지도 도착하지 않는 바람에, 8일인 어제 아이들 둘 데리고 다시 방문했답니다 ^^

자고로, 잠자리에는 자정 전에 들어야 할 것 같아요. 저는 아주 피곤해서 애들 재운다고 옆에서 토닥거리다가 씻지도 못하고 잠들어 버리는 때 빼곤, 야행성이라 곧잘 12시 넘어버리는데,-남편은 밤 11시면 꿈나라 납시고-아침에 일어날 때는 늘 머리도 무겁고, 아주 힘들게 각성이 되어서,, 그런 날 아침에는 이를 꽉 물며, '내 오늘은 일찍 잠들리라' 그러거든요. 근데, 막상 12시쯤에 자려면 이게 뭔가 허전한 게,,, 티비 채널만 하염없이 돌리고 앉아 있다는 ^^;;;;

한문 선생님은요~ 따져보니까 우리 학교에 선생님 당년 스물 일곱, 스물 여덟에 재직하셨던 거더라고요. 여학교에는 20대 남자 선생님이 원체 드물다 보니, 인기고가를 달릴 법도 한데, 선생님은 이미 기혼자셨고, 겨레 라고 하는 돌쟁이나 그쯤되는 아들이 있었어요. 그 당시 ^^
그럼 대개 여학생들에게 인기는 급감하잖아요 물론, 워낙 말로 한 가닥 하시는 재밌는 분이셔서 ㅎㅎ 속으로 좋아하고, 겉으로 표현 안하는 친구들도 많았을 거고. 저도 아주 남다른 선생님이셨다고 기억하거든요. 한문 수업은 보충 때 잠깐이었고, 선생님이 지도하는 클럽 활동에 든 적이 있었는데, 모두 그 때의 기억이지만요 ^^ 아~~ 또 님 덕분에 그 때가 아련하게 통째로 떠올라요 ^^
 

 

 

 

 

 

 

 

핸드폰에 날씨 예보를 보니,

거두절미하고 빨간 우산에 듣는 파란 물방울 그림이다.

예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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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2-04-10 1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뻐요...
비란 이렇게 집 안에서 구경만 해야 좋은데,
비오는 날 밖에 나가는거, 아흑 왜이리 싫을까요....

진한 커피가 그리운데, 위가 펑크 나버린 이 현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icaru 2012-04-10 15:16   좋아요 0 | URL
ㅎㅎㅎ 맞습니다요~ 비란, 밖에서 맞으며 헤매는 것이 아니라, 실내에서 보며 소리 듣는 맛이죠.. 밖에서 헤매는 것은 비온 뒤 곧장 인근 공원 나갈 때가 딱이고요!

진한 커피라,,, 저도 엄청 사랑하는데,,,
위에 펑크나는 게 무서워서 대신 커피 마시기 전에 다른 것들을 식사를 포함한 주전부리 일체를 많이 흡입(?)합니다~

비로그인 2012-04-10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리더니 이젠 조용조용 비가 오네요. 저는 감기몸살로 집에(서 일하고) 있어요. 아파서 회사 못가겠다고 했더니 다들 빨리 병원 갔다와서 일해야 겠네, 그런데 일은 어쩌지, 하며 바쁜데 아프다고 구박하길래 결국은 졸다가 노트북 앞에 앉았다가를 반복.. ㅜ.ㅠ

icaru 2012-04-10 15:21   좋아요 0 | URL
지금 집에 계시겠구나요~ 아앙... 저도 몇일째 목이 따끔하고 기침이 나서 이건 뭔 징조일까나 하며 사리고 있어요.

ㅎㅎㅎ 직업 세계란 참 야박도 하죠~ 아픈 사람헌티 우앙..
제가 만치 님을 뵌 적은 없지만, 상상컨데 졸고 계신 게 그림이 안 그려지고, 팔을 베개 삼아 화끈하게 눈 붙여주실 거 같아요 ㅎ

기억의집 2012-04-10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런 곳에 살고 싶어용~
비 오는 창밖을 내다보며 우아하게 커피 한잔 하면서~ 지금 보니 마고님도 진한 커피 마시고 싶다고 쓰셨네요.ㅋㅋ
집에서만 우아겠죠. 울 아들은 아까 비 흠뻑 맞고 와서 춥다고 난리였는데.
현실은 아들애가 배고프다고 해서 비 오는 날 삼겹살에 김치 올려 놓고 밥 한그릇 뚝딱 비웠어요^^

icaru 2012-04-12 09:29   좋아요 0 | URL
창문 밖으로 초록 투성이의 광경이 연출되는 집에서 살고 싶어요~ 저도용

ㅎㅎㅎ 그나저나 삽겹살 한 점에 김치 한 점의 예술 궁합은 누가 맨처음 알아낸 것일까요!! ㅎㅎ

2012-04-18 15: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19 22: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4-20 16:2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