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이 필요한 순간들
홍승찬 지음 / 책읽는수요일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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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클래식 에피소드가 크게 새로운 것 있을까 하며 읽기 시작했는데, 읽는 내내 마음이 기쁘게 노곤노곤했다. 

음악과 세상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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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날들
메리 올리버 지음, 민승남 옮김 / 마음산책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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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메뚜기를 보며, 너는 네 일을 참 잘하고 있구나 라고 말할 수 있는 따스한 마음이 얇은 책속에 내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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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내려갔던 알라딘 등급을 다시 올려준 고마운(?) 책들.

온라인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오랜만...은 아니구나 암튼 책 구매. 

 

택배아저씨가 알라딘 박스 가져다 주시길 기다리다가 그 틈을 참지 못하고, 새로 생긴 중고샵 산본점에 책도 팔겸 들렀다.

수십권을 팔아 9만원을 받고, 다섯권을 사고 5만원을 썼다. 4만원이 남았으니 남는 장사(?)했다고 해야하나. ㅎㅎ

 

덕분에 다음 달 월급은 또 통장을 잠시 스쳤다 가겠지만, 당장은 책들을 책꽂이에 주욱 꽂아두니 부자가 된 기분이라네 -_-

 

 

나도 모르는 사이에 김화영 교수님이 번역하신 책들을 참 많이도 읽었더라. 이번엔 직접 쓰신 책을 읽을 차례.

서재 후기들을 보다가 뜨거운 여름을 한 김 식혀줄 것 같아 주문했다.

기대된다.

 

 

 

 

 

 

조금 늦은 감이 있는데, 김연수 작가가 극찬할 때부터 찜해두었다가 이번에 드디어 구매.

얇고 작은 파란 책 속의 투명한 문장들. 구매한 책 들 중 가장 가슴 설레게 하는 책.

 

 

 

 

 

 

 

 

 이주헌 선생님의 '서양화 자신있게 읽기' 는 남편이 연애할 때 나에게 가장 처음 선물한 책으로 기억한다. 그때는 책표지를 종이로 포장하는게 유행이었는데 (갑자기 나이먹은 느낌이 나는구나), 그 덕에 10년 가까이 된 그 책은 여전히 책꽂이에 새 것같이 꽂혀있다.

 

... 이 얘기를 하려던 것은 아니고, 최근에 이주헌 선생님의 지식의 미술관을 아주 재미있게 읽어서, 이 책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주문해보았다. 

 

 

 

 

현대미술에 대한 지식을 쌓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는데, 중고샵 산본점에 있길래 냉큼 데리고 왔다. 기대기대!

 

 

 

 

 

 

 

 

 

최근 사진집을 연이어 몇 권 읽었는데, 아직 '아~ 좋다~' 수준이라 제대로 충분히 읽었는지는 모르겠다. 사진을 제대로 이해하고 싶다는 갈증이 있던 차에, 후기도 좋고 내용도 좋아보이길래 조금 어려울 것 같지만 한번 도전해보기로!

 

 

 

 

 

 

이 오래된 유명한 책을 받아들고, 잠시 겸허한 마음마저 들었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한번 빌렸다가 제대로 못 읽고 반납한 아픈(?) 기억이 있는 책.

이제 내 책이 되었으니 천천히 충만하게 읽어보아야지.

 

 

 

 

 

 

 

산본점에서 집어 온 책.

유럽의 입장에서 서술된 것이 아닌,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서술된 책인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역사책임에도 편집이나 내용면에서 딱딱하지 않다.

 

 

 

 

 

 

 

 

 

얼마전 함정임의 '소설가의 여행법'을 읽다가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를 알게 되었다. 이제까지 중남미 작가의 소설은 상대적으로 많이 읽지 못했는데, 새로운 매력이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더위에 지치고 짜증날 때는, 책을 사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경험한 요 며칠.

이제 재미나게 읽을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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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현대 작가 중 한 명이 Mark Rothko 인데 (이렇게 써놓고 보니 그림에 조예가 깊은 것 같이 들리는데 이는 사실과 다름. 아는 작가 몇 없음. -_-) 그의 작품 아트포스터를 사려고 몇 군데 알아보니 꽤 비싸더라. 큰 사이즈는 더 말할 것도 없고.


그래서 꿩 대신 닭으로 인테리어 포스터 하나 대강 사다가 거실에 두고 2퍼센트 부족해 하던 중,

taschen에서 나온 포트폴리오 시리즈에 Rothko가 있다는 걸 우연히 발견! 

반신반의하며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좋더라. 당장 몇 장 뜯어서 액자에 끼워 집안 곳곳에 놓아 두었다. 액자와 그림 사이즈가 묘하게 안 맞아서 삽질(?)을 좀 했지만, 그래도 결과물은 만족!

언젠간 벽 한면을 꽉 채우는 대형사이즈로도 살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렇게라도 좋아하는 그림을 자주 볼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나 혼자만 몰랐던 사실일수도 있지만) 좋아하는 작가가 포함되어 있다면 Taschen 포트폴리오 시리즈 추천. 그림 한 장에 천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매일 눈이 즐겁다.


 

 


혼자 뿌듯해하며 사진도 찍어보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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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한 마음 대산세계문학총서 116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이유정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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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이크가 섬세하게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작가라는 것은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것이 소설로 녹아들 때 캐릭터 하나하나가 얼마나 생생하게 창조되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꽤 두께감이 있는 책이고, 스토리 자체에 엄청난 사건이 있는 것이 아닌데도

손에서 놓지 못하고 끝까지 몰입해서 읽었다. 


연민이라는 것, 사람안에서 얼마만큼 여러 모습으로 포장되어 숨어있다가, 그것이 세상에 드러날 때 또 얼마나 초라해질 수 있는 지...



연달아 광기와 우연의 역사를 읽으려고 준비중.

좋다 츠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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