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산(남산제일봉)의 정취는 여전합디다. 여러 곳을 다니진 않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산인데, 바람도 여느 곳과는 다른 느낌이고. - 소나무숲을 지나온 바람엔 솔잎 냄새가 납니다. 절을 찾아 난 고운 흙길과 산 정상을 향해 더듬이를 곧추 세운 산길이 예쁘고 저의 시시껄렁한 흰소리를 잘 받아 넘겨주는 동행자들 덕분에 등줄기에 땀나는 줄도 잘 몰랐습니다. 그냥 아무렇게나 다녀오는 여행도 괜찮더군요. 목이 말라도, 다리가 아파도, 그냥 그대로 좋았습니다. 오늘 매화산 소나무도 좋았구요. 청량사, 해인사도 나쁘진 않았습니다. 해인사에 사람이 너무 많은 것 빼고는. 아직도 몸속에 남아 있는 소나무 바람이 빠져나가기 전에 어디로 한 번 더 떠야겠습니다. 걸리적거리는 것이 없을 때. 삶이 신산하다고 느낄 때.

 

남산제일봉 쉼터


눈맛이 시원한 청량사

 


정상으로 가는 중에

 


구름에 떠 있는 것 같은 청량사의 탑과 석등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느티나무 2004-01-10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난 주에 떠난 어이 없는 여행의 목적지인 가야산 맞은 편! 남산제일봉이었다. 필름 카메라로 찍어서 스캔했는데, 옮기는 중에 엉망이 되었다. 사진 원본은 진짜 선명하게 잘 나왔는데... 더 선명하게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댓글저장
 

'골방' http://my.aladin.co.kr/nrim

   다른 분들의 서재야 널리 알려진 서재라서 당연히 여러분들의 추천이 올라오겠지만, 저는 제가 알고 있는, 마이페이퍼가 정말 멋진  서재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저만 잘 몰랐지, 이미 아주 유명한 서재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 서재는 고양이 두마리와 사람 한 명이 살고 있는 nrim님이 운영하고 계십니다. 서재의 이름은 '골방'이구요.

 

   이 서재 마이페이퍼의 장점은 다양한 카페고리로 분류해서 운영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일상의 소소한 관심들에서 출발한 것들로 무척 소박하지만, 깔끔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각각의 카테고리가 다양한 빛깔을 내면서도 자기만의 색깔이 분명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이페이퍼에 쏟는 주인장의 정성이 무척 대단한 것 같습니다. 매일 매일 새로운 페이퍼가 올라오는 것은 기본이고, 충실한 코멘트하며, 카테고리를 마음에 들때까지 여러번 고치기도 하는 등.... 주인께서 서재 꾸미기를 아주 좋아하고, 즐거움을 느끼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같이 사는 고양이 사진들부터 음악 이야기, 그림 이야기, 책 이야기, 퍼온 글, 그리고 최근에는 이슬람에 관한 책에서 옮긴 이슬람 이야기까지! 자기 만의 색깔이 분명하고 재미있는 페이퍼가 늘 준비되어 있는 nrim님의 서재, '골방'으로 모두 놀려가셔요 ^^모두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nrim 2004-01-10 1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추천감사합니다.
제 서재에 비해 느티나무님의 추천의 글이 더 멋진거 같아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앞으로도 부지런히 서재를 가꾸어야겠군요.
감사합니다. ^^

느티나무 2004-01-10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뭘요...잘 하고 계시니까 제가 추천한 거 뿐인데요. 암튼 앞으로도 알라딘 마을에 기쁘고 즐거운 소식 많이 남겨주세요.
댓글저장
 

떠드는 아이들

 - 안준철

이렇게 가다보면 내 일생도
떠드는 아이들과 싸우다가 끝나겠지
아이들 나무라는 일도 지겨워
목청을 조금씩 높여 수업을 하다 보면
선생 하는 일이 약장수와 조금도 다를 게 없다
말을 무서워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말로 풀어먹어야 하는 약장수는 괴롭다
눈을 부아리고 핏대를 올려도
슬슬 눈치 보며 떠드는 아이들이
손가락 하나로 불러내면 냉큼 나와
무릎 꿇고 손까지 들고 앉아 있다
손을 내려 주고 무릎도 펴 주고
콩나물 교실이 죄지
너희들의 죄가 아니라고
사람 소중한 줄 모르는 세상에서
그렇게 길들여진 것뿐이라고
등을 다독여 제자리로 돌려보내면
돌아가서 다시 떠드는 아이들
나는 다시 눈을 부아리고
핏대가 오르고.

   순천 효산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시는 안준철 선생님의 詩다. 글쎄, 시라고 해야 할까? 아마도 이것은 교사의 삶이다. 시에 대해서는 萬人의 만 가지 생각이 있겠지만, 나는 시는 말만 잘 부려쓴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 삶을 밑바탕으로 해서 나온 표현이라야 거짓됨이 없는 언어가 아닐까?

   이 시를 읽는 교사라면 누구나 공감하면서 쓴 웃음을 지을 것이다. 왜냐면 보통의 '선생들'은 자기 자신이 저렇게 살고 있고, 우리반 교실에서 자주 벌어지는 일상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나도 가끔 교실에서 떠드는 아이들을 보면, 그 녀석들이 안쓰럽다고 느낄 때 문득, 이 시가 생각난다. 그러면 어쩜 그렇게도 돌아가서(또는, 내 눈을 피해서) 떠드는지! 언젠가 아이들에게 이 시를 읽어 준 적이 있었는데 한바탕 웃음보가 터졌었다. 선생이나 학생, 모두 공감한다는 의미겠지?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4-01-10 09: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댓글저장
 

   지난 여름방학 보충수업할 때 임시 담임을 맡았던 반에 이런 숙제를 냈었다. 나도 한 번쯤 해보고 싶은 것들이라 아이들과 함께 해 보고 싶어서 냈더니, 6명만 숙제를 보내왔다. 그래도 무지 고마웠다. 이번 방학엔 어떤 숙제를 내는 것이 좋을까?

<방학 때 이런 것 한가지 하는 것도 행복할 것 같다!>

  •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 10가지 적어보기(a4 한 장)
     - 이렇게 제목을 붙이면 어떨까?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들을”이라고. 자유롭게 내가 가장 하고 싶은 것들을 꼽아 10가지만 간절한 순서대로 나열해보자. 그래서 진짜로 해 보자. 안 되는 것, 자신 없는 것 다 생각하지 말고. 내가 도대체 어떤 학생인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지 않을까?
  • 맨 땅의 흙을 맨발로 밟아보기
    - 우리 주변에 맨 흙을 밟아 볼 수 있는 곳이 있기나 할까? 대지의 부드러움을 직접 밟아서 느껴보자. 온몸으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느낌을 적어보자. 가능하다면 갯벌을 맨발로 밟아 본다면 더욱 좋겠다.
  • 시장 구경과 장보기
    - 시장 구경을 떠나보자. 엄마 대신 장보기를 해 보면 더 좋겠다. 엄마랑 함께 가도 좋겠고...... 시골 장날이나 ‘구포장’이 설 때 가도 좋지.(우리는 너무 백화점과 마트에 익숙해져 버린 지도 모르겠다)
  • 친구와 함께 목욕 가기
    - 사람들이 흔히 말하길 정말로 한 사람과 친해지려면 함께 먹고 씻고 자라고 했던가? 친해지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수줍지만 용기를 내어 이렇게 얘기하자. “우리 목욕갈래?”
  • 숲에서 나무 안고 나무와 이야기하기
    - 숲으로 가 자신의 나무를 하나 고르고 그 나무에게 친구에게 말하듯이 이야기를 해 보자. 숲이 가까운 곳에 있다면 종종 가서 해보는 것이다. 또, 땅바닥 가까이 피어있는 조그만 들꽃도 같은 키로 엎드려 이야기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 하루 종일 아무 것도 안 하기
    - 밥 먹고 화장실 가는 것 빼고 아무 것도 안 하기. 물론 컴퓨터도 안 하고 TV도 보지 않는다. 게임도 아쉽지만 하루 쉬고. 좋다구? ^^ 글쎄, 그게 쉬운 일일까?
  • 버스 타고 종점까지 갔다가 돌아오기
    -  혼자서 버스 타 본 적 있니? 버스 타고 종점까지 가 본 적 있니? 위험한(?) 미모를 가진 너희들이라 걱정이다만 젤 친한 친구와 버스 타고 세상 밖으로 나가 보자.
  • 계곡이나 개울에서 바위 들추기
    - 계곡이나 개울에서 커다란 돌을 갑자기 들추어보면 돌의 뒷면에 못 보던 많은 생물을 볼 수 있다. 물 속의 세계를 찬찬히 들여다보고, 그 경이로움을 꼼꼼히 기록해 보자.
  • 내가 만든 노래 녹음하기
    - 창작이 아니어도 좋다. 이미 알고 있는 노래에 가사를 바꾸어도 상관없다. 노래를 만들어 녹음기에 녹음해 보는 것이다. 귀로 듣던 자기의 음성과 다른 느낌이 아마도 들 것이다.
  • 인터넷으로 내가 가고싶은 곳 찾아가기
    - 아직은 혼자 또는 친구들이랑 여행 가기는 좀 무리니까 열심히 정보를 수집해 두었다가  대학교 때나 나이가 좀 더 들면 자신이 가고 싶었던 곳을 여행할 수 있도록 미리 3년 계획을 세우자.
  • 해 지는 것 바라보기
    - 먼 옛날 석가 세존은 현세에서 극락을 보는 방법으로 해를 물끄러미 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단다. 한 번 극락을 찾아보기로 하자. 그것이 바닷가라면, 또 산꼭대기라면 더욱 좋지 않을까?

 - 얘들아! 방학 때 너희들의 얘기를 나한테 메일로 보내줘~! / 너희들의 담임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소굼 2004-01-10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숨 참아보기나 눈감고 집에서 돌아다녀 보기 같은 건 어떨까요? 자기 지역의 문화재 찾아보기도 해보고요. 고등학교 때 세계사 숙제가 문화재 있는 곳에가서 문화재와 자신의 얼굴을 같이 사진으로 담아오는 걸 했었거든요.
음, 그리고 예전엔 흔히 했을 곤충채집대신 식물채집을 해보는 거에요. 주변에 어떤 식물들이 사는 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시골에 살면서 제대로 아는 것들이 별로 없는 지라^^;
에 또; 만화책이나 만화를 자주 볼테니까 만화의 캐릭터에게 편지 써보기는 어떨까요.
으음; 하루종일 밖을 돌아다니며 바닥을 살피며 돈을 주워보는 거에요. 십원 같은 건 요새 잘 줍지도 않더라구요. 십원 만드는 데 십원보다 많은 돈이 드는데 말이죠.

느티나무 2004-01-10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고맙습니다. 저는 생각지도 못한 좋은 숙제거리를 가지고 계시네요. sa1t님의 의견을 꼭 참고 해서 아이들에게 아주 의미있는 숙제를 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정말 고맙습니다.

▶◀소굼 2004-01-11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현돼서 여름이나 겨울에 좋은 소식이 있었으면 저로서도 상당히 기쁠거에요:)

느티나무 2004-01-11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저의 서재에 놀러와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프루스트의마들렌 2004-02-03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부산사는 한 여고생입니다. 아마도 저희학교 선생님이실 확률은 없어보이기에(^^;) 코멘트 남기는 것도, 그 어떤 구애도 의식도 받지 않아서 좋으네요.
과제가 진짜 좋은 것 같습니다. 제가 나름대로 비장하고 차분한 상태일 때, 해 본 것들이 대부분이네요...(웃음)
근데 저걸 진심으로, 뭔가 생각하면서 할 수 있는 학생들은 많지 않을 거예요. 요새 애들이 좀 바쁜가요. '친구와 함께 목욕가기' 는 여자애들이라면 민망해서 (-_-;) 못 할 것 같고, 계곡이나 개울에서 바위 들추기 맨 땅의 흙을 맨발로 밟아보기는 도시 애들, 특히 소위 결손가정의 아이들은 저런 것 하다가 우울해지지 않을지(...;;) 우려되네요. 저라면 우울해서 못할 거예요.
의미있는 숙제도 좋지만, 좀 더 깊이 생각하셔서 아이들 작은 마음에 스크래치(;)되지 않게 좋은 과제를 내셨으면…

느티나무 2004-02-03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아이들 정말 바쁘지요. 그러니까 그나마 방학 때 내준 숙제랍니다. 뭔가 생각하면서 안 해도 상관 없는 숙제니까요. 찾는 사람은 찾고, 못 찾는 사람은 그냥 그런 경험인 것이고... 우울해진다는 건 잘 이해가 안 되는걸요?? 아마도 모두를 만족시키는 방법은 없나 봅니다. 숙제를 안 내주면 아이들 마음이 가장 편할까요 ^^;
댓글저장
 

  어제밤 늦게(사실은 새벽이었다) '열 여섯의 섬' 리뷰를 쓰는 것으로 알라딘에 10편의 마이리뷰를 썼다. ㅎㅎ '언제 10편을 쓰나?'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한 4년 동안은 알라딘에서 책은 사도 '리뷰'를 쓸 생각도 안 했는데, 서재가 생기고 나서 '리뷰'를 쓰게 되었으니까, 음, 약 6개월만에 10편의 '리뷰'를 쓴 셈이다.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강조했던 내가 실제로 글을 쓰는 경우는 자주 없다는 것을 되돌아보게 되어서 꾸준히 쓰자고 결심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왕 시작한 거 잘 해보자 싶어서 읽은 책 중에서 기억에 남는 책들에 대한 리뷰(근데, 정확하게 '리뷰'는 어떤 뜻인가?)를 써서 7편은 금방 썼다. 그러나 7편 쓰고는 석 달 이상을 놀았다. 마음의 부담만 늘고 실제로 글은 잘 써지지 않았는데, 『십시일반』리뷰를 단숨에 쓴 이후로 다시 힘을 내게 되었다. 남들은 어떤 과정을 거쳐서 리뷰를 쓰는지 잘 모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는 실제로 쓰지는 않으면서도 '리뷰'가 늘 부담스럽다. 아무튼 내일 아침엔 내 '리뷰'가 게시될 것이고, 다음달에 알라딘 상품권 5천 원을 받게 될 것이다.

  나는 아직 저번에 산 책을 반도 다 못 읽었지만, 벌써 장바구니에 책이 가득 찼다.(이거 중독이려나? 알라딘 회사는 좋아하겠네!) 알라딘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 보면 좋은 책이 왜 그렇게 많은 것인지……. 지금은 꾹 참고 있는데, 경험으로 봐서 이렇게 참고 있는 것도 틀림없이 며칠 못 간다. 알라딘에서 5천 원 상품권 받고, 마일리지도 꺼내어 쓰고 해야겠다.(뭐, 그래봐야 턱없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다르니까!) 그래도 일단 꼭 사야할 책을 추려내고, 또 추려야겠다. 즐겁고도 아픈 작업을 시작해야겠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플레이아드 2004-01-08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10편의 리뷰..

nrim 2004-01-08 2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저도 오늘 리뷰 10편을 채웠답니다. ^^

느티나무 2004-01-08 2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방금 nrim님의 페이퍼에 코멘트 달았다가 이벤트 당첨~~~! 고맙습니다. nrim님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리뷰 읽고 찾아가겠습니다. 제가 코멘트는 잘 안 해도 늘 들어가 본답니다. ㅎㅎ 고양이와 행복한 저녁 보내십시오. 근데 칠레의 모든 기록?? 살까요??

nrim 2004-01-08 2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홋.. 느티나무님도 이벤트 당첨 되셨군요. 축하드려요~~~! (아, 부러워라~~)
<칠레의 모든 기록>은..아옌데 대통령과 시인 네루다의 흔적을 찾아가는 부분이라던가, 칠레 아이들의 이야기등 인상적인 책이었습니다. 제가 쓴 리뷰를 돌아보고 이 책에 별을 세개밖에 주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는 왜 그랬을까 하고 있었는데....
한번 구입해서 보세요. ^^

느티나무 2004-01-08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별 세 개에 망설였답니다. 리뷰에 대한 내용은 괜찮은 평을 해 두신 것 같던데... 저도 좀 의외로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럼, nrim님 말씀대로 한 번 사 봐야지요. ^^ 감사합니다.

모래언덕 2004-01-09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합니다. 리뷰 10편, 지난번 말씀하셨던 상품권을 드디어 받으시겠군요.
어젯밤 늦은 시간에 '작은 책방'에 들려주셨더군요...깜짝 격려에 힘이 으랴차찻 솟는군요.
장바구니가 너무 무거우시죠? 사실은 저도 그렇거든요.
흥분하라~ 기회가 왔다.
알라딘의 이 선전 문구가 너무 절묘해서 무릎을 쳤답니다.
책만 보면 흥분하는... 더구나 좀 더 싼값이라니 흥분하지 않을 수 없지만...
쌓여있는 책들을 보며 저역시 참아야~ 하느니라 이렇게 허벅지(?)를 꼬집고 있답니다.
하지만 참을 수 없을 것을 저 또한 잘 압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만드세요.~~~


느티나무 2004-01-09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그 사이 하루를 참지 못하고, 일단 급한 책(?)만 먼저 샀습니다. /SERI 전망 2004/신영복의 엽서/눈밖에 나다/우리 동네 사람들/이땅에 새겨진 정신/ 월요일이면 도착할 것 같은데, 이거 병 아닐까요? ㅋㅋ 알리딘 통장 탈탈 털어도 제 카드에서 거액이 빠질 걸 생각하면 흑흑!! (흑흑!!은 한순간이고 책장은 영원하리라! 뿌듯~!)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