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련화
손승휘 지음 / 황금책방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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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면 아름다운 꽃 한련화를 가슴에 담고...



독립투사이기 이전에 한 인간이었던 가련한 여인 류관순, 그녀가 외쳐야만 했던 "대한독립만세"의 외침은 아직도 우리 가슴에 살아있다. 그 외침은 오늘도 붉은 꽃이 되어 떨어지고 있다.


나라 잃은 슬픔의 땅에 태어난 것이 잘못이었을까? 

아직도 그녀의 외침은 끝나지 않았는데, 너무나도 바쁜 우리들의 삶에서 이미 그런 자취들을 하나둘 지워가고 있다. 나라를 되찾은지 어인 반세기가 넘었지만 일본은 아직도 그 시절을 진정으로 반성하지 않으며, 나라의 지도자라고 하는 사람들은 가끔 특별할 때에만 형식적인 반성만 주장하고 있다. 우리의 삶에서 그녀의 작은 꽃잎들은 정령 잊혀지고 있는 것인가?

작은 소녀가 나라의 독립을 외치는 투사가 되는 과정은 신의 선택을 통해서가 아닐 것이다. 짧지만 강렬한 나라 잃은 설움과 자신의 나라를 찾아야 한다는 작은 마음들이 점점 하나둘 모여지면서, 그리고 자신을 꺽으려는 집요한 일본경찰들의 고문을 통해 더 굳어지게 된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이 왜 한련화일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아마도 저자는 하얀 도화지의 선명한 붉은 색이 더 붉게 보이는 것처럼 열여덟의 어린 나이, 순수함으로 넘쳐난 나이에 정치범만을 가두어 놓는 서대문형무소의 그중에서도 가장 악명 높다는 8호 감방에서 고문으로 처절한 삶을 마감하는 아픔을 표현하려고 했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피를 통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선열들의 아픈 과거를 우리는 가지고 있다. 

그녀의 삶에서 가족에 대한 정도 있었을 것이며, 자신의 삶에 대한 목표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삶의 목표를 이루려는 작은 욕심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라에 대한 걱정에 이러한 모든 욕심을 아낌없이 던져버리고 또한 자신의 몸까지도 던질 수 있었던 것은 타고남이 아닌 만들어짐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식물이 새로운 삶을 염원하고자 꽃을 피우듯이 그녀의 작은 희생의 아름다운 꽃된 희생이 되어 오늘날 우리에게 우리의 나라에서 우리의 생각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만든 것이다. 

그녀가 얘기한 정신머리를 빼았기면 모든 것을 빼앗긴다는 것이 오늘 우리가 이 책에서 배워야 할 점이다. 우리의 정신머리를 어디에 두고 있는가? 많은 반성을 하게 만든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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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원리 - 개정증보판
차동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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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차동엽신부의 하는 일마다 잘 되는 원리

"무지개원리"를 읽고



성공하는 삶을 사는 비결은 인생의 절반은 밑그림을 잘 그리는 것이고 나머지 절반을 그것을 잘 채워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삶의 원리를 일곱색깔 무지개를 통해 우리에게 알기 쉽게 제시하고 있다.


절망은 속단이다. 과욕하면 비교하게 되고 이것이 절망으로 이끈다. 자아상을 바꾸면 미래가 바뀐다. 남과 다르게하라(반발만 앞서는 전략). 장인정신을 가져라. 플러스사고, 밑바닥부터(스펙이 아닌) 시작하는 용기, 주인의식이 중요하다. 유대인의 교육방법(강점계발, 전뇌교육)을 배우자.


무지개 원리

1. 긍정적으로 생각하라(지성계발).

- 생각의 지대에 결을 내어서 길을 만들어라. 생각에너지(플레시보효과<노시보효과)의 힘을 믿으라. 메뚜기 자아상을 극복하라. 

톰슨 "감옥 문 창살사이로 내다보는 두 사람, 하나는 흙탕을 보고 하나는 별을 본다"라는 편지를 통해 강명을 받아 "빛나는 성벽"이라는 책을 씀

2. 지혜의 씨앗을 뿌려라.

- 지혜는 꿈을 조절해 주는 조정자, 곰삭은 지식(정보)이 지혜, 난관을 뚫는 예지, 단점을 강점으로 바꾼다. 

- 이세상에서 가장 현명하는 사람은 모두에게 배우는 사람, 지식의 소유가 아니라 지식의 사유를 해야 한다.

3. 꿈을 품으라.

- 꿈은 창조자. 꿈꾸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바라봄의 효과(뇌-실제와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 상상이 실제화가 된다. 

- 역할모델 만들어라(시각화; 빈도, 선명도, 강도, 지속시간이 중요, 과정설계와 과정을 즐기는 자세 필요).

4. 성취를 믿으라.

- 지성예언, 신념은 꿈의 원동력(몰입, 노력)

- 실행; 3P(Positive,Present,Personal)의 원칙으로 한다.

5. 말을 다스리라.

- 말씨(말이 씨가 된다), 사회병리현상의 해결은 비판보다는 대안운동이 효과적이다. 언어를 바꾸면 사회가 바뀐다.

- 말을 자제하라. 진정성, 격려, 승리, 공감의 언어를 사용하라. 

6. 습관을 길들여라.

- 부지런하라. 성공습관과 배려를 하라(21일의 법칙).

- 100번의 반복, 10년의 법칙.작은 일에 충실하라.

7. 절대로 포기하지마라(거듭거듭의 인격화)

- 역경 그 너머에 축복이 있음을 알라.

- 멀리 봐라. 두려움에 귀기울이지마라.


선순환(인디언은 어깨 위헤 무지개가 뜬다고 말한다)

- 치유; 감정, 비난과 사랑의 결핍을 다른 감정으로 대체하라. 자아상의 치유, 패배의식을 인정하고 열등감을 극복하라. 전인치유를 목표하라.

- 지금; 행복을 발생시키고, 행복을 누려라. 나눔을 통해 흐름을 만들라.

- 감사; 축복과 감사를 말로 행동으로 만들어라.


지난 번 "잊혀진 질문"을 읽고 너무 좋아하게 된 차동엽신부의 글을 다시 읽게 되어 행복함을 가진 시간이다. 그가 얘기하는 무지개원리는 쉽게 생각할 수 있으면서도 적절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다. 매우 어려운 원리이지만 너무 쉽게 정리함으로 인해 이렇게 잘 정리할 수 있냐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차동엽신부의 장점은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전달하는 데 있는 것 같다. 지난 번 "잊혀진 질문"에서는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해 너무 쉽게 정리해 주었고 이 책에서는 인생을 승리하는 방법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있다. 

많은 책들이 쉽게 얘기하려 하면서 오히려 더 어렵게 설명하거나 아니면 가볍게 만들게 되는데 이 책은 매우 중요하면서 소중한 삶의 가치를 잘 전달하고 있다. 많은 분들에게 자신있게 인생교과서로 권할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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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심불패 - 매일매일 꺼내보는 CEO 맞춤 멘토링
김종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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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소자본 CEO, 청년CEO를 위한 시크릿 전략서를 지향하는 김종춘목사의 "대범하면 대패하고, 소심하면 불패한다"라는 구체적 전략을 정리하는 책이다.


이 책은 소규모 창업자들의 구체적인 실천적 멘토를 전달하고자 한다. 그는 소규모 창업자들이 방향, 정체성, 전략, 태도, 실행이라는 주제에 대해 어떻게 할것이가를 말하고자 한다. 많은 창업자들이 실패하는 이유는 정확한 자기 설정이 안되었기 때문이며, 준비없는 창업이 되기 때문이다. 


먼저 그는 소규모창업을 시도하는 사람들은 소심하게 할 것을 주문한다. 자신의 규모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마케팅전략서가 대기업 위주의 전략을 말하기 때문에 소규모사업자에게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초창기에는 작은 연을 날린다는 생각으로 적게 투자하면서 가능성을 보는 것이 중요한다. 너무 큰 투자를 하게 되어 다시 일어날 힘도 잃어버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남의 아이디어를 흉내내는 것을 두려워마라. 세상에 독창적인 것은 없다. 다른 이의 사업을 보고 자신의 입장에서 재해석하는 것이 필요하며 처음엔 작게 그리고 차츰 키워나가는 형태로 진행하여야 한다.


소규모 창업자는 어떤 정체성을 가질 것인가? 자신의 비지니스에 대한 원칙을 고수하고 지지 않겠다는 의지와 자신만의 무대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이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이며 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고 멀리 보는 자세로 함께 하는 제세로 임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창업자가 내세우는 전략은 남의 둥지를 이용하는 뻐꾸기와 같이 자신의 노력을 최소화시켜야 한다. 모든 일에 유연성을 잃지 않으며, 재정의와 재창조를 통해 새로운 재해석을 끊임없이 갈구해야 한다. 여기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소통이다. 자신의 비지니스와 관련한 다양한 집단과 끊임없이 소통을 진행함으로서 새로움을 만들어 가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일찍 포기하는 것도 전략이라는 것을 알라. 피해를 키우면 회복하는데 더 힘이 들 뿐이다.


창업자의 태도나 실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자신의 일이라는 것이다. 항상 질문하고 작은 일이라도 스스로 축하해라. 자신의 신념을 키우고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는 신뢰를 잊지마라. 그리고 프로들을 잘 관찰하고, 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라. 비지니스의 성공은 타이밍이 아니라 용기라는 점을 잊지마라. 반복과 끊임없는 실행을 통한 변경을 통해 점점 더 완성된 모습으로 나아가라. 이러한 나아감이 그대를 성공하게 만들 것이다. 


이상의 내용은 김종춘목사가 그동안 생각해왔던 이야기들을 정리한 것이다. 그가 얘기하는 10만명을 먹여 살리는 천재 CEO 1명이 아니라 10명을 먹여 살리는 보통 CEO 1천만명을 길러내야 한다는 말에서 그의 목표가 보이는 것 같다. 이러한 작은 단단한 기업들을 만들어 내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의 이야기에서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은 매우 공감이 가는 부분이다. 일본의 많은 업체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장인의 생각으로 임하는 모습을 통해 대대로 이어오는 모습을 생각한 적이 있다. 아마도 저자는 이러한 점을 말하고 싶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소규모창업자들의 멘토의 역할을 하는 것을 목표했기 때문에 다른 관점에 대한 이야기는 안 하려 한다. 그러나 창업에 대한 정책자도 이 책을 읽을 거라 생각해 작은 코멘트는 붙이고자 한다. 그것은 현재 한국의 경제성장을 일자리 창출에서 찾으려는 노력들이 많이 되고 있다. 그래서 정부도 창업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경쟁력없는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보다는 현재의 직업의 양극화를 해소하는 것이 가장 영향력이 큰 정책이며, 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은 양극화를 더 가속화시킨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 창업시장을 보면 결국 가장 열악한 동네 상권과 경쟁하게 된다는 점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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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 자본주의를 버리다 - 포스트 캐피털리즘: 다시 성장이다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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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새로운 모델의 형성"의 주제로 진행된 

2012년 다보스포럼의 얘기를 정리해본다.

 

 

2012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포럼은 2000년 1월 진행되었던 포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진행되었다. 이전의 포럼이 신자유주의를 모태로 세계화의 완성이라는 주제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는 반면 이번 포럼은 전 섹션의 내용이 자본주의의 반성이라는 측면으로 맞추어졌다. 참여인원도 2000명에서 2600명으로 늘어 났으며, 디스토피아(유토피아의 반대말)라는 용어가 주로 사용되면서 자본주의가 가야할 길에 대해 다양한 논의들을 이끌어내었다. 

전체의 포럼은 7개의 섹션으로 진행되었으며 자본주의의 이기심에 대한 반성과 보완이라는 측면에 맞추어진 논의가 주로 진행되었다. 각자 섹션의 논의를 정리해보고 이야기를 정리해보자.


1섹션: 자본주의는 고장났다.

- 이 시대는 디스토피아다.

- 다시 아담 스미스로 돌아가자. 지금의 자본주의는 아담 스미스가 얘기한 윤리적 기반의 상실과 자유주의 만능이라는 오판에 빠졌다.

- 국가자본주의의 도입:신중한 정부의 규제와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 인재주의의 중요성 강조:인재 수요는 늘고 있지만 양질의 노동력 공급은 더딤, 수요와 공급의 조화가 필요. 기업가가 희망이다(고용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2섹션: 전 세계경제, 다시 성장이다.

- 유럽도미노가 세계를 위기로 이끈다. 아픈 유럽은 성장을 원한다.

- 독일 고용창출모델의 유효함(교육수준을 높이고 산학협력을 강화해서 실업률을 낮추는 노력 필요)

- 인프라에 투자해야 한다(현재 인프라 사용의 극대화도 필요)

- 새로운 성장의 필요(경기변동론을 다시 도입해야, 행태주의의 중요성, 학자들의 소통을 통해)

- 정책의 빈곤이 위기(교육지원과 사호안전망 확충을 통해 노동시장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3섹션: 자본주의 이후의 세계: 글로벌 질서의 재편

- 세계화의 종언(G20의 무용론, 주요 30개국이 큰 선거에 직면해 리더십의 변화를 겪고 있다, 중동의 변화는 아랍의 봄을 어떻헤 포용할 것인가하는 문제이다).

- 세계는 더 이상 미국을 세계의 중심으로 보지않는다.


4섹션: 아시아의 미래

- 원아시아의 개념: 문제는 리더가 없다라는 것. 중국의 파워 성장과 다양한 국가 이해 상충, 방법은 이슈별 리더십(가령 물문제라면 물문제의 중심에 있는 티벳이 리더를 한다)을 도입해야 한다.

- 중국의 문제는 서구의 두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와 내부의 빈부격차 해소, 낮은 노동생산성 제고이다.

- 인도는 야심은 있지만 계층간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일본은 리더가 되기에는 힘이 빠져 보인다. 그리고 비핵화에 대한 경제회복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 러시아는 투명성제고가 문제이다.


5섹션: 위기를 넘어서는 신 비지니스 트랜드

- 하버드대학의 새로운 리더십 관점(이성적 의사결정의 도입, 도양의 리더십 학습, 행태주의 수정)을 배워야 한다.

- 리더의 부족(위기라는 스트레스를 싫어하며 옳은 판단을 할 수 있는 리더가 부족)

- 기업의 소유권에 대한 인식 전환(이익 실현과 사회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업이 필요)

- 고령화, 청년실업, 창의적인 직무환경이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 혁신(소비자의 필요에 의해 교육을 강화하고 조직간의 장벽을 없애야 한다)


6섹션: 초 연결사회와 신 기술의 발전

- 소셜미디어가 가져온 초 연결사회는 사생활 침해 극복이라는 과제와 빅데이타의 사용, 새로운 규범(보안, 검열, 새로운 관계의 규율)이라는 문제를 던지고 있다.

- 신기술(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웹앱, 뇌과학)이 가져올 세상의 변화는?

- NCD질병 해소, 내항생제 해결, 식량문제 해결(전 지구 인류에 대한 단백질 생산량을 70%로 늘려야 한다) 

- 바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가? 심해자원 개발이 가져올 문제는?


7섹션:  포스트 자본주의시대의 에너지 시장

- 수자원, 원자재의 부족에 대처해야 한다.

- 석유, 가스, 원자력을 포기할 순 없으며  대체 에너지의 개발을 더 늘려야 한다.

- 에너지 빈곤국가의 문제, 가격 변동성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지속 가능성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


다보스포럼의 목적 자체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전망과 논의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제시점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지금 세계가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세계문제에 대한 해법을 생각하고 있으며 각각의 논의에 대한 가능성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하는 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번 포럼에서 신자유주의가 더 이상 득세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 신자유주의가 유럽경제의 위기라는 상황으로 인해 실패했음을 자인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한국의 보수언론 등에서 이러한 기치를 얘기하는 사람들이 다수라는 것은 정말 의외이긴 한다.

또한 자본주의의 반성을 어떻게 할 것인가하는 문제이다. 시장경제에만 맡기면 된다는 식의 논리가 실패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국가가 일정정도 통제해야 하는데 이때 기업의 자율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가 어떤 정도인가, 그리고 "신중한"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듯이 시장을 교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귀를 기울여야 하는 대목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기업에만 놔둘 것이 아니라 기업의 독선을 정부가 일정정도 규제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업을 통제한다는 것은 아니다. 기업의 독점이나 편중을 정부가 개입해서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회안전망 확충과 교육에 대한 과감한 지원, 산학협력의 확대, 인프라에 대한 투자 등이라 생각한다. 결국 현재 위기를 단기적으로 해결하려 하지말고 미래에 대한 투자를 통해 장기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는 것이다. 이것은 시스템의 변화라는 측면을 말하는 것이다. 단기적으로 효과를 내는 정책에 치중하는 것이 아닌 시스템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점이 이번 다보스 포럼의 가장 중요한 이슈라 생각한다. 세계가 고민하는 내용이 우리의 고민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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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짝허준 건강백서 - 노래하는 한의사 김오곤의
김오곤 지음 / 글라이더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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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해야 즐겁다, 즐거워야 건강해진다"를 

실천하는 의사 김오곤의 건강백서


중요한 것은 몸이다. 몸이 망가진다면 아무 것도 담을 수 없다. 그렇다면 인생을 성공할 수 없다. 동의보감에 "병을 다스리고자 하면 먼저 그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그 마음을 바르게 하여 도에 합당하게 하며 병자로 하여금 모든 마음 속의 의심이나, 걱정, 생각, 모든 망념, 모든 불평을 제거해야한다"고 말한다.


생활건강을 실천하라.

- 절연다차(絶煙多茶)를 실천하라. 

- 조반석죽(朝盤夕粥)의 식사를 하라.

- 황제내경의 조와조기 신기수렴(早臥早起 腎氣收斂)를 실천하라.

- 충분한 수면(대추차, 산사자차 등이 좋다)을 취하라.

- 겨울철 저승사자를 조심하라(면역력을 높여라)


체질로 건강관리하라.

목(仁)-간,담이 좋다. 지나친 집착을 조심하라(청색).

화(禮)-신장,소장이 좋다. 규칙적 식생활이 중요하다(적색).

토(信)-비장,위장이 좋다. 스트레스를 주의하라(황색).

금(義)-폐,대장이 좋다. 부드러움을 적당히 하라(백색).

수(智)-신장,방광이 좋다. 규칙적 운동과 식사를 하고 사회활동에 적극적 참여를 하라(흑색).

태양인:술담배를 삼가고 냉수와 단전호흡을 하라.

태음인:온수를 줄기고 과음과 과식을 자제하라.

소양인:여유를 가지고 먹는 물은 냉수로 목욕은 온수로 하라.

소음인:따뜻한 음식을 즐기고 적극적 활동과 마음의 안정을 꾀하라.

- 통즉불통, 불통즉통:피를 맑게해주어야한다.

-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333오행단련법을 실천하라(들숨,정지,날숨의 요가행위를 3초간 한다)

- 네덜란드의 명의 부르하페는 머리를 차겁게 하고 발을 뜨겁게 하고 몸속 찌꺼기를 없애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체온을 높이고 과식하지말며, 운동부족을 조심하라. 지나친 두뇌활동과 찬 물, 찬 음식을 조심하라. 배와 발바닥을 찜질해주라.


- 자연에서 나는 것을 욕심없이 먹는다. 신맛은 간에 좋으며, 쓴맛은 심장에 좋다. 단맛은 위장에 좋으며, 매운맛은 폐,대장에 좋다. 짠맛은 신장과 방광에 좋다. 색깔에 맞는 체질음식을 먹으라.

- 좋은 음식

 정신적과로:오미자차, 스트레스:다시마,미역,백복령, 두통:들국화차,무즙

 어지러움:시금치,은행,대추, 불면증:호두,죽순, 피로:배식초절임,순무꽃차

 눈의 피로:비타민 풍부한 음식,결명자차, 육체적피로:쌍화탕,매실,부추죽

 술자리:대금음자,칡뿌리,송화차,홍삼차, 수면부족:대추,숙지황,지골피

 야근:연,국화,결명자, 쉽게 지침:오미자,제호,견과류

- 면역력은 높이는 식품:전체 식품을 주로 먹고 발효식품과 식이섬유, 기피식품(자신이 잘 안먹으려고 하는 음식), 발열식품을 주로 먹으라.

- 암 예방 식품:마늘,양배추,대두,생강,당근,샐러리,게르마늄,셀레늄,비타민C,멜라토닌이 많은 식품을 먹어라.

- 당뇨는 술을 삼가고 과일을 많이 먹어라.


강남에 잘 나가던 한의원을 그만두고 수원의 산 꼭대기에 노래방같은 한의원을 개원하고 즐거워야 병이 나간다는 치료의 원칙을 가진 김오곤원장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과연 병을 고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시대의 허준이 되고자 하는 그의 염원처럼 치료라고 하는 것은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아닌 환자들의 입장에서 그들의 아픔을 씻어주기 위한 마음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에게 이런 생각을 가진 의사들이 많다면 우리는 진정 행복한 나라에 살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많은 의학 수준이 있다고 하더라도 진정한 의료강국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회복지와 관련한 문제는 이익추구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은 많은 문제를 만든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이번 정부에서도 민영화라는 과제를 마치 신처럼 받드는 데 많은 사례에서 보듯 사회양극화를 가속시킨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의료부분도 좀더 인간을 위한 입장에 설 때 아름다운 사회안전망을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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