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또 한마리가 하늘나로 갔다. 이제 네마리 남았다.

그제까지만 해도 괜찮았었는데....  

강아지 한마리가 어제 낮부터 잘 안먹기 시작했다. 

저녁때도 고놈을 우선적으로 젖을 물렸더니 또 조금만 먹고는 마는거였다.

소화불량인가? 하고 무심고 넘어갔는데....

새벽이 되자 끙끙거리고 숨이 차 하는 것 같았다.

 

오늘 아침에 보니, 영 기운이 없어보여서 병원에  데려와서 주사도 놓고, 산소도 쏘여주고 했는데...

결국 가버렸다. 

강아지를 구강대구강으로 인공호흡 시킨건 이번이 두번째다.  --;;

이쁜 놈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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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7-02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ㅁT 가슴아파요- 가을산님은 얼마나 슬프실까.. 흑흑

진/우맘 2004-07-02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해....강아지 마리 수가 너무 많았나....가슴이 아파요...슬퍼요...TT

BRINY 2004-07-02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작고 힘없는 동물들이 손쓸 틈도 없이 세상을 뜨는 건 너무 슬퍼요...TT

*^^*에너 2004-07-02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미완성 2004-07-02 1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그 녀석, 세상구경도 제대로 못해보고 떠나네요..
예고없는 헤어짐은 늘 더 큰 슬픔을 동반하네요..
힘내시길...

비로그인 2004-07-02 1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휴~~~가슴 아파라~ㅠ.ㅠ

마태우스 2004-07-03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마리밖에 안남았다니,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들이 다 잘 크는 게 아니군요...

starrysky 2004-07-03 2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떻게 해요.. 사진으로는 다들 똘망하고 건강해 보였었는데.. ㅠㅠ 부디 강아지들의 천국에서 즐겁게 뛰놀기를..

ceylontea 2004-07-05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아지가 많아서... 우와 많이 낳네.. 했었는데... 얼마 살지 못하고 죽는 놈들도 많군요...
에구... 너무 안탑깝네요
 

나는 사람 이름을 지독하게 못 외운다.

암기라는 것 자체도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특히 사람 이름, 그리고 그 사람의 직함,  작품 등의 연결은 거의 불가항력이다.

중고등학교 때도, 국사나 국어시간에 작가- 작품 - 소속 계열 등에 관한 문제는 그냥 하나 틀리고 말자고 접고 들어갔었다.

대학 가서도 골치였다. 병 이름이나 현상에 자기 이름을 붙여놓은 사람이 왜그리 많은지...

예글 들면 ' XX 증후군에 대해서 쓰시오' 하는 문제가 나오면 줄줄 답을 쓸 수가 있었는데, 증상을 나열해 놓고 '이것이 무슨 증후군인가?' 하고 문제가 나오면 이름 하나만 쓰면 되는데 딱 막히는 정도였다.

이런 저런 모임에 가서 만나는 사람들도 얼굴은 다 아는데, 이름은 영 젬병이다. 하물며 소속 단체는 더더욱 헤깔린다. 적어도 다섯 번 이상은 만나야 이름이 익숙해지는 것 같다. 이런건 사회생활에 결정적으로 마이너스인데...

이런 증상은 알라딘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얼마 전에 로쟈님 서재의 글에 '마냐님, 글 늘 잘 읽고 있어요' 라고 썼더니, 로쟈님이 'Who is Manya?'라고 답글을 달아서 당황했던 적이 있다. 로쟈님 글을 잘 읽는다는 것이 그만 실수를 한 것이다.

실은 나는 로쟈님 글도, 마냐님 글도 다 좋아한다.

오늘은 수수께끼님 서재에서 사고를 쳤다.

'무녕왕'을 갔다가 '무열왕'이라고 박박 우겨서 수수께끼님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ㅜㅡ

 

이렇게 유난히 이름만 못외우는 것은 도대체 왜일까?  곰곰히 생각을 해도 마땅한 이유가 없다.

다섯 살때쯤 쇼핑카트에서 떨어져 기절했던 적이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초등학교때 열이 42.3도까지 오른 적이 있어서 그런지? (그러고도 주사는 싫다고 주사도 안맞았다.)

아니면 성경의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을 너무 잠재의식에 깊이 새겨서 그런지? --;;  (말도 안된다.)

누가 무엇을 했다는 것에대해 기억하는 것이 갈수록 부담이 된다. (이거 써놓고보니 거의 공포증 수준이네! )

알라딘에서 누구의 무슨 작품이 어떻고, 무슨 연주가 어떻고, 언제 무슨 글에서 어땠고.... 하는 글들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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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4-07-02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2.3도! @0@ 저는 체온이 거기까지 올라가면 사람이 죽는 줄 알았어요!

sooninara 2004-07-02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름치인데..반가워요..가을산님...^^ 전 심각해서 지금 동창생 이야기하면 아는 이름이 하나도 없어요..ㅠ.ㅠ..친구들말고는 다 '이렇게 생기고 이런짓 한 그아이 있잖아?'하면서 말한답니다..이름이 생각이 안나서요..그리고 학교 다닐때 아이들이 운동선수나 연예인 좋아라하는걸 보면 얼마나 신기했는지..아이들이 그팀 선수이름을 줄줄이 말하잖아요..난 한두명 밖에 모르는데..지금도 이름 못외우기는 해도..이렇게 잘 살고 있잖아요..
아마 우리들은 그쪽에 해당하는 부분이 남들보다 약한가보죠..뭐..
(전 나무님이 참 대단하더라구요..동창생 이름하며..선생님 이름까지도 줄줄이 외우시더라구요..전 담임선생님말고..대학때 전공교수님도 헷갈릴때가..참 심각하죠)

진/우맘 2004-07-02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증상이 너무도 똑같으시군요....저는, 00학교 나왔어요. 했을 때 "00학번 000 알겠네?"하는 질문이 세상에서 젤 싫어요. 흑흑흑...

조선인 2004-07-02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같은 증세 있어요. 이름이랑 숫자를 지독히도 못 외워서 중학교 때까지 국사를 정말 싫어했죠. 실은... 지금 제가 같은 회사에서 5년차인데... 아직도 이름을 못 외우는 동료가 있다는... 직원수가 30명도 안 되는데 좀 심하죠... ㅠ.ㅠ

미완성 2004-07-02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현재 읽고 있는 '닥터 지바고'의 '니꼴라이 니꼴라예비치 베제냐삔'때문에 미칠 지경이예요.
왜 니꼴라이는 니꼴라이 본연의 이름 그대로만 머물 수가 없는 것일까요. 왜 그는 니꼴라이 니꼴라예비치 베제냐삔인 걸까요. 그러나 중요한 것은, 결코 그가 '닥터 지바고'가 아니라는 것이지요. (다 진/우맘 님의 깊으신 가르침 덕입니다. 저는 방금 사람이 되었어요.)
가을산님의 고민에 깊이 공감합니다....그것은, 절대로 가을산님의 책임이 아니예요.
가을산님이 그의 이름을 불렀을 때 그가 가을산님께 다가와 꽃이 되지 못했기 때문에..
(아아, 생각하면서 까먹는 건망증이여, 부르다가 잊어버릴 이름이여..! 대체 이건 무슨 말이란 말입니까..)

// 반갑습니다...늘 님의 글을 읽으며 감동을 주워먹으며 배가 불렀어요..ㅠㅠ

가을산 2004-07-02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이름치가 상당히 흔한 증상이라니... 안심 시켜주시는 님들 고맙습니다. ^^

멍든사과님 안녕하세요?
저도 옛날에 '닥터 지바고'에 지바고가 없다라는 것에 어리둥절했었어요.
러시아 문학의 주인공들은 대체로 이름이 두세개씩 돼서 읽을 때 무척 헷깔렸던 것 같아요.

물만두 2004-07-02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책 읽고 나서 주인공 이름도 못 외우는데요. 뭘...

starrysky 2004-07-03 2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구 중에 사람 이름, 소설 속 등장인물 이름을 기가 막히게 잘 외우는 친구가 있는데, 제게 있어 그 친구는 거의 신과 같은 경지에 있다고 여겨집니다.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ㅠㅠ

마냐 2004-07-04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업계 사람들 중에는, 이름은 물론이거니와, 최소한 고향과 고등학교, 대학교, 예컨대 사시라면 몇회, 누구 누구 동기...뭐, 이런 정도를 줄줄 외는 경우가 적지않습니다. 특히 정치권, 법조 이런 동네 부근이 다 그렇더군요....저 역시 '이름치', 게다가 한번 봐서는 절대로 헷갈리는 '얼굴치'인지라...."흥, 그런 학연, 지연이나 따져서 뭐할려구!"라며 칫칫 합니다만...암튼, 뒷맛은 좋지 않슴다.....그나저나, 가을산님께 신세를 졌으니...로쟈님을 한번 찾아뵈야겠군요...흐흐.

ceylontea 2004-07-05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름뿐 아니라 전 생활의 건망증 증세로 고생하고 있어요...
그래서 메모라도 하려고 펜을 들었다가 무엇을 적으려 했었지.. 하는 정도라니깐요... 흑흑
 

선교를 위해 이 전시에 이라크에 가서 죽은 김선일씨와 가나무역, 그리고 그런 활동을 지원해온 교회에 대해서는 사실 좀 어이없기는 하지만, 오늘 장례식에서 그의 유족들이 전한 화해의 메시지는 요즘 개신교계에서는 보기 드문 제대로 기독교다운 메시지였다. 

파병 강행을 계속 주장하는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의 주장보다 훨씬 성숙하다.

용서한다, 사랑한다는 이 화해의 메시지가 제대로 실현되기를.....

------------------------------------------

다음은 영결식에서 형 진국(38)씨가 낭독한 `이라크를 용서합니다. 당신들을 사랑합니다'란 제하의 메시지 전문이다.

"이역만리 이라크 땅에서 날아든 비통한 소식앞에 형제들은 밤새 울부짖었고, 어머니 아버지는 혼절하여 몇번을 넘어졌습니다. 선일이가 납치되어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이 알려지면서 살을 도려내는 슬픔은 억누를 수 없는 분노로 바뀌었습니다.


가족들의 분노가 선일이의 억울한 죽음을 조금이라도 웅변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선일이는 죽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영원히 우리곁을 떠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앞에 죽지 않고 남겨진 선일이의 꿈이 있었습니다. 생명이 위험할지라도 영원히 품고 사랑하고자 했던 `이라크' 였습니다.


그 여린 생명을 바쳐 드러내고자 했던 선일이의 꿈을 우리가 알게된 순간, 분노와 슬픔만으로는 선일이의 마음을 웅변할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우리의 분노는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선일이가 죽기까지 당신들을 사랑했듯이 그 사랑으로 우리 모두는 당신들을 용서합니다, 그리고 이번의 일을 지켜본 우리 모두가 당신들과 당신들의 나라 이라크를 사랑하는 것이 바로 선일이의 꿈이었음을 이 시간에 선일이를 대신하여 당신들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한국이 이라크를 사랑하는 것, 세계가 이라크를 사랑하는 것,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우리 모두를 사랑하는 것 안에 선일의 꽃피우고자 했던 꿈이 있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꿈은 하나님이 인류를 사랑하시는 마음에서부터 출발하였다는 것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하여 주셨듯이 선일이를 천국으로 환송하는 이 자리에서, 선일이와 영원히 헤어져야 하는 이자리에서 슬픔과 고통의 언덕을 넘어 떨리는 목소리로 고백합니다.

 

이라크를 용서합니다. 당신들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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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mas 2004-06-30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성숙하고 감동적인 메시지네요.
퍼 갑니다. 감사.^^

진/우맘 2004-06-30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동적인 페이퍼에 썰렁한 코멘트이지만...오늘 동료에게 들었는데, 김선일씨 유가족이 <한 몫 챙기려 한다>는 설이 유포되고 있다는군요. 어머니가 계모라느니(김선일씨를 딱 세 번 만나봤다나요?), 10억을 준다는 정부에게 50억과 교회 한 채를 요구했다느니.... 사실 여부를 떠나서, 한 번 뜬 사건이면 구석구석 발겨내고 마는 요즘의 선정적인 언론에 한숨이 납니다....

가을산 2004-06-30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도 그런 소식을 듣기는 했어요. 다 시간이 지나보면 드러나겠지요.

마냐 2004-06-30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정적 언론 안되려구, 이른바 '김선일 괴담'류는 취급하지 않고 있습니다..어쨌든 온 국민의 불신을 받고 있는 처지..죄송합니다.....암튼, 유족들의 화해와 사랑의 메시지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솔직히 '순교' 논리로만 밀어붙이기 보다...진정한 화해의 손길이라니...숙연하지 않을 수 없었슴다.

stella.K 2004-07-01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선일 씨의 죽음은 헛되지 않을 겁니다. 사랑만이 모든 것을 이긴다고 했으니까요.
 

1. 보관함의 책 86권을 다 사려면... 1,383,790원 (183,310원 할인, 85,874원 적립) 이 필요하다.

참, 여기에 시리즈물은 대표로 한권씩만 등록했으니까 몇권 늘긴 하겠지만...

여러번 열심히 솎아내고 남은 것들이다.

요즘은 무서워서 '마이 알라딘'에도 가급적 들어가지 않고 있다.  --;;

어디서 복권이라도 당첨 안되려나...?   (사야 당첨되지! 사지도 않으면서...)

 

2. 어제 여름옷을 샀다.

2년째 거의 하루도 안빠지고 입은 곤색 진바지 대신(이젠 거의 회색이 되었다) 입을 얇은 바지 2개,

소매 자른 겨울 폴라티 대신 입을 흰색 차이나칼라의 와이셔츠(남자용 95사이즈) 2개. 

다 합해서 12만원 들었다. 

오늘 입고 출근했는데, 확실히 시원하다.  여름 준비 끝이다.   ^^

 

3. 남편이 아는 사람을 보내서 내 차를 수리시켰다.

차 에어콘을 켜도 전혀 찬바람이 나오지 않는 것을 몇달 째 내버려두고 있었더니 보다못해 사람을 보낸 것이다.

차를 고쳐서 돌려주면서 그사람 하는 말:  ' 조금만 더 계셨으면 차가 멈춰 설 뻔 했어요! 팬벨트랑 라이닝이랑 오일이랑 다 갈았어요. 에어콘도 새는 곳이 없던데 찬바람이 안나왔다면, 이차 사고 한번도 손 안보신 것 같던데요.'

생각해보니 2년 전, 7년 먹은  이 차를 얻은 이후로 한번도 점검을 하지 않기는 했다.  자동차 정기검사도 받아야 한다. 이미 시효가 지나서 벌금 2만원 내야 한다.  자동차란 이래저래 성가신 물건이다.

차를 팔고 언덕길에서 도움받을 수 있는 모터가 달린 자전거를 살 것인지 고민중이다.

 

4. 생전 드라마를 보지 않던 내가, 지난주 납치사건 이후에 3일간 드라마만 15시간을 보았다.

미국 가있는동안 방영했던 '겨울연가'. 태국서 방영됐네, 중국서 했네... 말이 많더니 요즘 일본에서 세번째 방영인데도 인기가 있다고 해서 도대체 어떤 드라만지 궁금했던 참이었다.

지난주 사건 이후, 도대체 뉴스도 보기 싫고, 생각도 하기 싫고, 말도 하기 싫고....  해서 인터넷 홈페이지를 찾아 작은 화면으로 일이 없을 때 틈틈이, 점심시간에, 귀가해서 밤늦게까지.... 이것을 틀어놓고 세상으로부터 도피해 있었다.

아직 16-20편이 남았는데, 그다지 보고싶지 않은 것을 보니 어느정도 회복이 된 것 같다.

그나저나... 배용준 역시 잘생겼다. ^^  젊은이의 양지서부터 찍어두었었는데... 

남은 편들을 보고싶은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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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6-28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오늘 마이 알라딘에 들어가버렸다. 보관함의 책이 101권으로 도로 늘었다.

품절된 네권을 빼니 97종 97권에 1,531,740원이다.

 


마냐 2004-06-28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관함 책 리스트를 함 올려보심이 어떠신지.....아나바다 하게요...^^;;;
 
 전출처 : mannerist > 가을산님 감사드립니다.

Franz Listz,
Zwei Konzertetuden (1862-3) 2개의 연주회용 연습곡 중
No.1 in D flat major 'Waldesrauschen' 1번 D플랫 장조 '숲 속의 속삭임'

piano_Claudio Arrau

 

공룡 책갈피 잘 받았습니다. 인사가 늦었네요. 즐겁게 들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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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산 2004-06-28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님께서 리스트를 별로 안좋아하심에도 불구하고, 저의 신청곡을 찾아주셨습니다.
상당히 성가셨을거라 뒤늦게 죄송하단 생각이 들었지만.... 음악을 들으니, 그래도 얼굴 두껍게 버티기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가을산 2004-06-28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곡, 실은 고등학교 입학시험때 쳤던 곡입니다.
중3 말에, 예고로 진학하지 않겠다고 주위에 다 말해두었는데.....

- '나 인문계 갈거야. 피아노는 이제 안쳐.' -

중3 마지막 실기시험곡으로 쳤던 이 곡을 연합고사 끝나고 이틀동안 연습해서 입학시험을 쳤습니다.
실기시험날 나타나니까 친구들이 '시험 안본다더니 왜 왔어!' 하며 놀라더라구요.

아.. 이때의 판단 미스로 피아노를 3년이나 더 치게 되었답니다.. ㅡㅡ;;

mannerist 2004-06-28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제가 그 중에서도 아주 잘 고른건가요?

그나저나 으으... 매너는 오늘 아침, 큰맘 먹고 골드베르크 변주곡 변주 1번 두들겨보다가 좌절하고 다시 치던걸로 옮겨갔습니다. 왼손, 오른손이 완전히 따로 노는 바흐 T_T

가을산 2004-06-28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