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정석은 아니지만, 저희 집에서 키우는 방식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衣, 털 관리
- 2-3일에 한번씩 빗질을 해주면 평소에 털이 빠지는 것을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 빗은 브러시, 성긴 빗, 촘촘한 빗, 이렇게 세 가지 있으면 됩니다. (털을 짧게 유지하실거면 브러시는 필요 없을겁니다.)
- 저희는 목욕은 1주일에 한번 꼴로 시킵니다. 책에 보면 10일~ 1개월에 한번까지 다양하게 추천하더군요. 샴푸는 강아지용 샴푸를 씁니다. 개들은 피부가 사람보다 얇고 예민해서 사람이 쓰는 것은 개들 피부에는 너무 독하다고 합니다.
- 목욕하기 전에 귀 닦는 약을 귀에 몇방울 넣어서 비빈 후에 수건이나 솜, 면봉 등으로 귓 속을 닦아냅니다. 코카는 귀가 늘어진 종자라서, 귀의 환기가 상대적으로 덜 되기 때문에, 귀의 청소를 잘해주어야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 목욕 후에는 물기를 드라이기로 '완전히' 말려주세요. 특히 발가락 사이 같은 곳이 지저분한 것들이 묻을 수 있고, 털이 젖어있기 쉽기 때문에 잘 말리지 않으면 피부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 목욕의 마지막 단계, 혹은 목욕 직후에 진드기 기피제 같은 것을 뿌려주면 좋습니다.
- 털은 애견센터에 가끔 맡겨서 예쁘게 깎아주시구요, 저의 경우, 중간중간에 눈 주위나 얼굴, 항문 주위, 발바닥의 털은 자주 깎아주어야 하기 때문에 집에서 관리하는데요, 작은 가위와 '바리깡'이 있으면 편리합니다. 단, 아기가 너무 어려서 예방접종이 되어 있지 않을 때는 다른 개와의 접촉을 피하기 위해 약 3-4개월까지는 애견센터에 데리고 가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食 음식
- 강아지 때는 하루에 세번 밥을 줍니다. 약 7개월 이후부터는 하루에 두 번으로 줄입니다.
- 밥의 양은 강아지의 개월 수와 체중에 맞게, 사료 봉지에 쓰인 것을 참고해서 주시면 됩니다.
- 물은 그릇에 담아 주셔도 되지만, 그렇게 할 경우 그릇을 엎거나 장난치는 일이 있기도 하고, 턱에 물기가 묻어 피부염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거꾸로 매달아 두는 물통이 위생상으로 좋습니다.
- 처음에 물통의 물을 먹는 방법을 모르면, 물통의 핥는 부위에 분유가루나 맛있는 것을 묻혀서 핥아먹게 하면 강아지들이 '아~! 이게 물이 나오는 곳이구나!' 하고 알게 됩니다.
- 사람이 먹는 음식은 가급적 주지 마세요. 개들은 땀을 흘리지 않기 때문에 사람보다 염분 섭취량이 적어야 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은 대체로 염분이 너무 많이 들어 있대요.
개 사료를 기본으로, 과일이나 야채는 조금씩 주어도 되구요, 개의 간식은 개를 훈련시킬 때 유용하게 이용하세요.
- 깨무는 것은 개들의 본성 중의 하나입니다.
개가 깨물 수 있는 크기이면서, 작아서 꿀꺽 삼킬 수는 없을 정도로 큰 개껌을 사주시면, 개의 씹는 본성도 충족되고, 이빨의 치석도 제거되고, 이빨을 갈 때도 흔들리는 이빨이 잘 빠지게 해줍니다.
住 생활
- 배변훈련이 가장 큰 과제인데요, 배변을 집안에서 하게 하는 법, 혹은 집 밖에서 하게 하는 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대체로 개들은 자기 집에서는 배변을 하지 않고, 집(개장)에서 나오자 마자, 그리고 식사 후 30분 이내에 합니다.
- 만약 집 밖에서 배변하게 하는 방법으로는, 개에게 밥을 주고 곧 산책을 시키는 겁니다. 그러면 집 밖에 나가서 배변을 하는 것이 습관이 됩니다. 단, 하루도 빠짐 없이 하루 두 번 산책을 시키실 수 있을 때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 집 안에서 배변하도록 훈련시키려면, 배변판을 준비해 주세요. 저희 집에는 환자용 '디펜드' 패드를 깔아놓고(애견용품점에서도 배변시트라고 파는데, 할인점에서 사람용을 사는 것이 더 쌉니다), 그 위에 플라스틱 인조잔디 매트를 얹어 놓았습니다. 장점은 쉬아를 해도 발에 묻지 않고, 패드가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어떤 개들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도록 훈련시키기도 합니다.
- 코카는 배변훈련에 조금 시간이 걸리는 품종입니다. 그리고 너무 일찍부터 배변훈련을 하는 것은 효과가 크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수를 했을 때 야단치는 것은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 개를 집에서 꺼내자마자, 그리고 변의가 있다는 행동을 할 때 얼른 배변판에 놓아주고, 배변판에 볼일을 보면 칭찬과 간식을 줍니다.
기타
- 스케쥴 대로 예방접종을 시켜 주세요.
* 집안을 청결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들
- 페브리즈 스프레이, 락스를 옅게 희석한 물을 담은 스프레이통 : 냄새가 나는 바닥을 치울 때, 잘못 배변한 곳의 냄새를 지울 때 씀(개들은 냄새를 맡아서 이전에 배변했던 곳에 다시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함)
- 펄프 청소막대 : 파란색 펄프로 되어 있는 청소막대. 흡수성이 좋아서 소변을 치울때 요긴하게 쓰입니다.
- 롤 접착 종이 : 옷이나 바닥에 흩어진 털이나 먼지를 재빨리 없앨 수 있습니다.
- 작은 진공 청소기 : 일부분의 털이나 먼지를 간단히 빨아들입니다.
- 휴지 : 쓸 곳이 많을겁니다.
----------------------------------------
그래도...... 코커는 이런 정성을 들일 만큼 이쁜짓을 많이 합니다. ^------^
이쁘게 키우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