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ive Simple Rules to be Happy.
1) Free your heart from hatred
2) Free your mind from worries
3) Live simply
4) Give more
5) Expect less
내가 지키는 것이 얼마만큼인지를 알 수 있는 척도로 열쇠고리를 들 수 있다.
내 열쇠고리에는 자동차, 병원, 자전거 열쇠 2개, 이렇게 4개의 열쇠가 있다.
(집 문은 전자식이라 열쇠가 없어도 된다.)
몇 년 전 미국으로 이사갈 때, 자동차 열쇠, 병원 열쇠, 자전거..... 열쇠를 하나씩 하나씩 줄여가면서
잠시 감상에 빠진 적이 있다.
아예 열쇠를 안 가지고 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가벼울지....
2. 번잡함을 피해 간 곳에서 번잡함을 보다.
그래, 그곳도 사람들 사는 곳이다.
웃지 마시라..... B군 팬사이트를 말하는 중이다.
- 새 영화의 개봉에 맞춘 '번개'를 준비하다가 누가 주최하느냐를 가지고 분란이 일었다.
도대체 나같은 초짜는 분위기를 파악할 수가 없어서
probe 역할의 동일한 글을 까페 세 곳의 게시판에 올렸다.
그 글에 대한 반응으로 각 까페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었다. 흠...... ㅡㅡa
- 일본 팬이 일본 풍습을 기준으로 한 조언에 민족감정을 앞세워 반박댓글이 올라온다.
곧 서로 이해하는 방향으로 매듭은 지어졌지만... B군 스태프들, 참 피곤하겠다.
- 이집트 팬의 글도 이젠 올라온다! 아랍 글자로!
게시판에 한글, 일어, 중국어, 영어가 섞여있어 어지러운데... 그래도 반갑고 신기했다.
- B군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중계하다시피 한다.
지금 몇시 현재 어디서 무슨 장면 찍고 있다.... 몇시 현재 분장차 안에 있다. 등....
CF를 찍으면 CF 화면뿐 아니라 CF를 찍는 장면까지 동영상으로 퍼진다.
다 좋아하는 맘에서이겠지만.... 솔직히 말해 나도 흥미롭게 봤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여간 고역이 아닐 것 같다.
3. 평상심을 조금 되찾다.
몇몇분들의 조언도 있고,
그 또래가 그렇다는 선생님의 조언도 있고,
또 마치 혼자만 사춘기 자녀를 둔 듯, 호들갑을 떨었던 것에 대해 멋적은 생각도 들고...
아니면, 한바탕 ventilation이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연휴중의 하루는 온가족이 오붓하게 지내려던 시도는 실패로 끝났지만,
그래도 그다지 실망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