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좋은 일....

공채에서 떨어졌슴다.
발표자를 보니, 가장 연장자를 뽑은 것 같습니다.  ㅡㅡa

여동생이  "언닌 중학교때부터 시험에서 떨어진 적이 한번도 없잖아!"라고 응원했었는데.....
이제 기록이 깨졌습니다.

2. 좋은 일.... 1

비록 원하는 대로 되지는 않았지만
알라딘 서재지인들의 응원 덕에 지난 몇일 무척 기쁘고 든든했습니다.
그냥 이렇게 서로를 응원해줄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3. 좋은 일....  2

어제 밤에 꿈에서 엄마를 만났습니다.
가족 모임 같은 느낌이 드는 모임을 마치고 걸어가는데, 옆에 엄마가 같이 걷고 있었습니다.

그냥, 반가워서,
엄마, 생각해보니 엄마를 안아본지도 20년이나 됐네? 한번 안아보자. 하고는....
엄마를 꼬옥 껴안았습니다.
엄마도 기분좋게 웃어 주었습니다.

꿈에 엄마가 나타나는 일이 무척 드문데.....  
그리고 엄마가 나타나면 꿈속에서라도 무척 기뻐서 흥분했었는데....
이번에는 차분하고 따뜻하고 편안한 만남이었습니다.
꿈에서 깨고 나서도 한참 여운이 남더라구요.


4. 좋은 일....3

오늘 점심 시간에 B군의 한 팬클럽 월례 모임이 마침 대전에서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은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오고, 대전에서도 몇 명 오고, 다른 지방에서도.... 해서 약 50명쯤 모였습니다.

저는 시작시간보다 늦게 가서 한시간 만에 나와야 했는데요.... 그래도 짧은 시간에
어마어마한 수확(?)을 얻었습니다.

1) 소문으로만 듣던 七色亞茶 (칠색아차, 나나이로아차)를 마셨습니다.   흐흐흐....

    엇, 칠색아차가 뭐냐구요?  
    일본에서 새로 시판한 음료인데요,  맛은..... 시원한 냉홍차맛이었어요.
    맛도 달지 않은 것이, 괜찮았어요.

    근데, 이 음료를 왜 이자리에서 마셨느냐?  
    물론.......     B군이 이 음료 모델을 했거든요.
    하늘에 일곱개의 달이 떠있는 신비한 분위기의 광고였어요.  ^^;;  
    일본에서는 시판 1주만에 판매량 2위에 올랐대요.
    팬클럽의 한 열렬팬이 일본에 아는 사람에게 부탁해서 몇 박스를 공수해 왔다네요....

2) 두번째, 칠색아차를 사면 경품으로 주는 아주 작은 거울이 있는데, 
     참석한 사람들 모두에게 이 경품을 나누어주었습니다. 
     (이 모임에서 이런 기념품을 나누어 준다는 것 자체가 무척 이례적인 일이라네요.)

     경품은 속이 안보이게 포장되어 있는데, 아주 가끔 B군의 작은 사진과 사인이 들어있는 거울이 있대요.

     그.런.데.

     제 경품의 포장을 뜯어보니, 바로 그 사진과 사인이 있는 거였어요!  

     약 50명이 그 자리에 있었으니, 저 말고도 그런 거울이 당첨된 사람이 또 있음직 한데....
     이런! 저만 그런 거울이 나온 거에요. ^0^

     즉, 50:1의 확률에 당첨되었다는.....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처음 참석하는 자리에서 모두의 부러워 하는 눈빛을 받자니, 그 민망함이란......  ㅡㅡ;;; 
     뭐, 거울 자체는 무척 작고 조잡하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랍니까!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실 2005-07-14 14: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참 좋으시겠습니다.
가을산님같은 능력있는 분을 떨어뜨린건 국가의 손해죠. 힘내세요~~
와... 그 사진과 거울... 보고 싶어요~~~

瑚璉 2005-07-14 15: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록이 깨지면 마음이 편해지면서 새로운 지평이 보인답니다. 좋은 경험을 해보았거니하고 생각하세요.

파란여우 2005-07-14 15: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재를 몰라본 사람들이 안타깝군요.
B군의 사진하고 거울을 받으셨다니..기쁘시죠? 부러워요.
참고로 B군이라고 우기는 알라딘 어떤 남자로부터 님도 최고의 이미지로 선정되셨는데, 표범 가죽반지는 받으셨어요?^^

chika 2005-07-14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좋은 일이 더 많아서 기뻐요!! 헤헤~ ^^

chika 2005-07-14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근데요 가을산님, 제가 병원처방을 안받고 그냥 약국에서 철분약을 사먹을까..하는데 혹시 추천해주고싶은 철분약이 있으신지요.

ceylontea 2005-07-14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축하드려요... 그 거울 자랑해주세요.

진/우맘 2005-07-14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맞아, 안 좋은 일은 한 개뿐이고 좋은 일은 세 개나.....^^

마냐 2005-07-14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더 좋은 일이, 더 딱 맞는 자리가 기둘리고 있을 겁니다. 뭐, 지금 하시는 여러가지 일도 제 눈엔 너무나 근사하지만 말임다.ㅋㅋ

2005-07-18 13: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루(春) 2005-07-18 2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짜 7가지 색이 나타나는 건가요?

가을산 2005-07-19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님/ 하하, 정말 그럴 리가 있나요? 그냥 진한 갈색이었습니다. 보리차처럼.
맛은 홍차 맛이 강했구요.

sooninara 2005-07-19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드디어 오프모임에도 참가하시는군요^^
거울 당첨 축하드려요.

마태우스 2005-07-27 15: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마음이 아픕니다. 님같은 분이 왜 보건소장이 안되는지, 이놈의 세상은...

가을산 2005-07-27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태님, 고맙습니다. 그런데, 보건소장이 안되어서 오히려 다행이라는 분도 계세요. ^^
그러니 쎔쎔이에요.
 

아~ 시원합니다.  면접 끝났습니다.

9:1이었던 게 다행입니다.
떨어져도  덜 쪽팔이잖아요....  ㅡㅡ;;

1. 질문 하나에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지정전염병 9가지를 대라' 고 하는데... 엉뚱한 걸 대답했습니다.

지금 찾아보니 : 바이러스성간염 A형간염, C형간염
                     해외유행전염병 샤가스병, 광동주혈선충증, 유극악구충증, 사상충증, 포충증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상구균(VRSA)감염증
                     크로이츠펠트-야곱병(v-CJD포함)   이네요.

지정전염병이란: 제1군 내지 제4군 전염병 외에 유행여부의 조사를 위하여
                    감시활동이 필요하다고 인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하는 전염병

에.... 이거 답할 사람 설마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ㅡㅡ a


2. 나머지 부분에서 저의 특색을 부각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냥, 원론적인 질문에, 원론적인 대답만 했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 보건소의 역할이 무엇이냐?
     * 만약 자치단체장의 지시가 관행에 어긋날 때 어떻게 하겠느냐?
     * 복지 만두레가 무엇인지 아는가?
     * 의-한 분쟁이 한창이다.
       보건소에 의협으로부터 신고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한방 의료기관에서 양방 진단기구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질문이 7-8가지였는데, 나머지는 생각이 안나네요. 


3. 나이 지긋하고 풍채 좋으신 분들로부터..... 공보의 끝나고 얼마 안돼 보이는 사람부터....
  또 동구 보건소에서 봉직의로 9년간 근무했던 여의사, 이 사람이 가장 유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어려 보인다는 것이 또 컴플랙스로 작용할 줄이야.... 

결과는 금요일에 나옵니다.

아... 갑자기 할 일이 없어졌네요. 이제 무얼 하지?


댓글(14)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세실 2005-07-12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수고 많으셨어요.
보건소장님 되시는 거군요...꼭 되셔야 할텐데...
가을산님...아자 아자~~~

가을산 2005-07-12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알라딘 여러분들의 댓글을 프린트 해서 자료 사이에 끼워넣고 힘 받았답니다. ^^

물만두 2005-07-12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 아자~

바람구두 2005-07-12 16: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기대합니다. 꼬옥....

마냐 2005-07-12 1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헤헤. 수고하셨슴다. 가을산님이 어디 계시든, 주변에서 힘을 얻는다는건 분명한거 같슴다. 근데, 저 원론적 답변은 어떤건지....^^

딸기 2005-07-12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은 모르지만 무조건 파이팅! 입니다

chika 2005-07-12 1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나이가 어려보인다는 것이 컴플렉스로 작용해버렸다니... 으흑~
가을산님, 저도 무조건 홧팅요!!! ^^
(글고 정말 띵까띵까~ 쉬세요~ ^^)

갈대 2005-07-12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되시길!!^^ 수고하셨어요.

부리 2005-07-12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 제가 아는 사람 중 보건소장 하나도 없어요. 꼭 되시기 바랍니다. 님은 가장 멋진 보건소장이 되실 겁니다.

날개 2005-07-12 2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결과 있으시길...^^

sooninara 2005-07-12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1 대단하군요^^ 가을산님..좋은 결과 기대할께요
(그럼 지금은 병원 안하시나요?)

줄리 2005-07-13 0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기를 모아 보태드리겠습니다. 꼭 되시기 바랍니다. 가장 멋진 보건소장이 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호랑녀 2005-07-13 06: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하셨어요. 지금부터 기도 들어갑니다. 평가하신 분들에게 제 텔레파시가 통하기를...
당신들, 가을산님 놓치면 펴엉~생 후회할거야...

가을산 2005-07-13 1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안되더라도 알라디너들의 응원만으로도 무척 기뻤어요.
 

 

내일이 면접이다.

9:1이란다.

ㅡㅡ;;

..... 괜히 지원했나 .....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물만두 2005-07-11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자~

가을산 2005-07-11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글 지우려고 다시 왔는데, 물만두님이.... ^^;;

어룸 2005-07-11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퐈이링~!!! >.,<)/

chika 2005-07-11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히~ 전 따우님을 믿어요!! (앗, 가을산님을 믿어야 하는건가?)
어쨌든 전 몽땅 믿어요~ 가을산님, 아잣~!! ^^

호랑녀 2005-07-11 16: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소대로만 하시면 되실 거에요.
그런데 무슨 일이실까... 궁금 궁금...

瑚璉 2005-07-11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잘 되실 겁니다.

가을산 2005-07-11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으.....
저 지금 이 화면 크게 띄워놓고 기(氣)를 받고 있답니다.
모두들 정말 고마워요.

세실 2005-07-11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을산님..화이링~~~~ 꼭 되실 거예요~~ 제 기(氣)도 가져가세용~~ 빠샤~~~

날개 2005-07-11 2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팅!!!!^^

아영엄마 2005-07-12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은 감이 있지만 면접 잘 치르셨기를 바랍니다!

줄리 2005-07-12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되시고 계신거죠?^^
 

1.  어제 오늘 자전거 타다가 두 번 넘어졌다.

어제는 점심시간에 햇볕이 따가와서 모자를 쓰고 가는데, 모자가 휙 날아가려고 했다.
모자를 잡으려다가 그만 비틀비틀.... 꽝!
꽤 아팠지만,  챙피해서 벌떡 일어났다. 
덕분에 무릎을 꽤 다쳤다.  소독은 했지만, 귀찮아서 항생제를 안 먹어서 그런가? 진물이 꽤 난다.
어제 오늘 사이에 진물 때문에 벌써 거즈를 4번 갈아붙였다. 
역시 정석대로 해야....  약을 먹어야겠다.

오늘은 아침 출근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데 우회전 하려는 차가 왼쪽에서 차가 오는지만 보느라
오른쪽에서 내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을 보지 못했나보다.
나도 그 사람이 나를 보았는지 확인하지 않고 찻길에 들어선게 잘못이긴 하다.
그런데 그 사람도 그렇지, 우회전 하려는 사람이 오른쪽도 안보고 운전하려 하다니.... 
자전거가 그 차 범퍼 밑으로 반이나 들어갔다.
다행히 나는 자전거가 빨려들어가기 전에 자전거 밑에 깔릴뻔한 다리를 빼낼 수 있었다.
다행히 자전거와 나, 모두 무사했다.
앞으로는 차도에 들어서기 전에 꼭 운전자와 눈 맞추기를 해야 할 것 같다.


2.  큰애가 가출을 겨울 방학으로 연기하겠다고 한다.  ^^

그대신 친구 집에서 몇일 자겠다고 한발 물러섰다. 
최근에는 자살이니 하는 말도 부쩍 줄었다.

단지 자신의 장래 희망 - 컴퓨터 프로그래머 - 과 관계 없다고 생각하는 과목은 전혀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였지만...  기말고사 때는 국, 영, 수, 과학, 이 네 과목만 공부하고 시험 본 것 같다.
아주 확고한 신념으로 나머지 과목을 무시한다.     ㅡ,ㅡ;;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기대된다.

금년들어 장차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겠다고 해서 알라딘에 프로그래머 관련 책 몇권을 주문했다.
그리고 여름 방학에는 컴퓨터 프로그램 관련 학원에 보내려고 한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워드 자격시험' 이런거 말고, 프로그래밍과 관련된 공부를 시키려면 어떤 학원에 어떤 과정을
수강시켜야 하는지 모르겠다.

혹시, 프로그래머가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 코치좀 부탁 드립니다~~!! 

3. 참,  지난번 이라크 상황 관련.... 

   혹시 한쪽만의 일방적인 입장 전달이 된 것은 아닐까 했는데,
   어떤 분이 마침 관련 상황을 잘 스크랩해 주었다.  여러 관점의 정보가 정리되었기에 옮겨온다.

-----------------------------

1. 시리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라크 서부의 Anbar주에서 지난 5월 중순경 미군이 “Operation Matador” 라는 학살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해 한 쪽에서는…
- Al-Qaim 마을에서 Albu Mahal와 Albu Nimr가 Hamza라는 자경단을 조직하여, al Zarqawi 및 시리아 등에서 온 foreign fighters 와 연합한  이슬람 근본주의 집단인 Salafis와 싸우다 수세에 밀리자,  전 주지사이며 Albu Nimr 의 종교 지도자인 al Goud가 이라크 국방부와 미군 해병대에 도움을 요청함.
- foreign fighters에 대한 공격을 할 계획이 있었던 미군은 지역 종교 지도자의 요청이라는 명목도 갖게 됨.,
- 그러나, 미군은 무차별적인 공격을 하여 민간인들이 죽고, 집들이 파괴됨.
- 이라크 국방 장관은 이번 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함.        
*http://www.occupationwatch.org/headlines/archives/2005/05/marineled_campa.html

2. Dahr Jamail이라는 independent US journalist는 “Operation Matador” 는 Fallujah 학살의 micro-version 이라고 …
-  Fallujah와 마찬가지로 미군은 “foreign fighters”들이 Qaim 마을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하나, 실제로 이들은 이라크인들 이라고 함.
- 또 다른 유사점은 인도주의적인 위기인데, 학살 이후 1,300가구(12,000명 정도)의 이재민이 생겼고, 병원이 파괴 됐으며, 물과 전기가 끊겼고, 학교가 문을 닫았음.
*http://dahrjamailiraq.com/weblog/archives/dispatches/000241.php

3. 이 지역 병원들은…
- Haditha Central hospital은 foreign fighters 들이 숨어 있다는 의혹으로 미군이 두 차례 병원을 파괴함. 매.일. 미군의 저격이나 지뢰 폭발로 민간인 부상자나 사망자가 생기는데, 대부분은 돌려 보내고 있음...
긴급히 필요한 것들은…소독 기구, 수술대, 수술 기구, 침대, 의약품, 휠체어, X-ray 기계라고 함.

- Al-Qaim hospital은 전쟁터나 다를 바가 없었음. 42명이 죽고 50명이 다쳤음. 미군은 이들이 terrorist라고 주장하나, 당시 현장에 있었던 Dr. Hamdi는 이들은 대부분이 민간인으로 여자, 어린이, 노인 이었다고 함.
*http://www.brusselstribunal.org/index.htm 에서 American Troops and Destroying Hospitals Strategy와 Al-Qaim Hospital: Tragedy beyond Description 를 누르세요.

- 참고로..  '점령 하 이라크 병원의 상황에 대한 보고서'가  지난 6월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 이라크 전범 재판'에 증거로 제출됐어요.
*http://dahrjamailiraq.com/reports/HealthcareUnderOccupationDahrJamail.htm

4. 다른 단체들의 대응은…
- 국제 적십자사는 민간인 피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어느 쪽이든지 제네바 협약을 지킬 것을 촉구함. 또한, Qaim마을 근처 이재민 캠프에 물을 공급하고, 이라크 적신월사와 함께 이재민 950가구에게 구호 물품을 제공함.
*http://www.occupationwatch.org/headlines/archives/2005/05/icrc_concerned.html

- Italian Consortium of Solidarity도 민간인 피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피해 상황을 조사 했으며, 이라크 정부와 다국적군(?), UN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안전과 접근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함.
*http://www.reliefweb.int/rw/RWB.NSF/db900SID/ACIO-6CCS3B?OpenDocument&rc=3&cc=irq
*http://www.reliefweb.int/rw/RWB.NSF/db900SID/ACIO-6D5NQ8?OpenDocument

- MADRE라는 여성 인권 단체는 온라인으로 모금 활동을 함.
*http://www.madre.org/programs/appeal/iraqhospitals.html

-The Doctors for Iraq Society는 국제 사회에 도움을 요청함. 이 단체의 대표 Dr. Salam Ismael은 당시  Haditha Central hospital에서 구호 활동을 함.
salam.obaidi@gmail.com , salamelobaidi2003@yahoo.com
UK Phone : 0044 (0) 2085209489
UK Mobile : 0044 (0) 7891022381
Baghdad phone No. : 00964 1 4437512
Baghdad Mobile : 00964 7901 963 257

- The Canadian Peace Alliance은  The Doctors for Iraq Society의 대표 Dr. Salam Ismael을 초청하여 이라크 상황을 고발하는 tour를 계획했으나, Dr. Salam은 "불충분한 고용 상태"라는 이유로 캐나다 입국이 거부됨. 이에 항의하는 행동이 진행되고 있음.
*http://www.acp-cpa.ca/en/DrSalam1.htm

5. 그리고, 공격은 계속되고..
- 6월 17일  "Operation Spear"가  Qaim과 Karabila 마을에서. 미군은 군인이나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고 하나, 마을에 있었던 이라크 의사들은 최소 10명의 민간인 시체가 병원에 실려 왔다고 함.
*http://news.bbc.co.uk/2/hi/middle_east/4106394.stm

- 6월 28일부터 "Operation Sword"가 Anbar주의 Hit마을에서부터 시작되어, 유프라테스 강을 따라 계속되고 있음. "foreign fighters"와 무기를 찾는다면서, 상점이나 민간인 집을 파괴하며 수색하고 있음.
*http://www.occupationwatch.org/headlines/archives/2005/06/usled_forces_in.html

 


댓글(1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ooninara 2005-07-07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 날뻔..빨리 약드세요
아드님의 가출은 거의 출가 수준이 될듯...
가출 갔다오면 득도해서 공부도 열심히 (?) 할것 같아요^^

마태우스 2005-07-07 1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전거라니, 너무 위험한 거 아닙니까?? 조심하세요.

엔리꼬 2005-07-07 1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횡단보도를 건너실 때는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큰 사고가 나서 책임을 따지실 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는 법에 규정되길 '차마'이기 때문에, 횡단보도를 건너실 때는 내려서 끌고 가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번엔 다행이시지만, 그냥 타고 건너셨다가는 나중에 법적으로 손해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동차와 자전거가 부딪히면 어이없이 자전거 과실이 많이 나옵니다.
결론, 자동차와 절대 충돌하지 않고 건널목을 자전거타고 건너던가, 자신이 없으면 내려서 끌고 가시라! 이거죠 뭐...

세실 2005-07-07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고..청심환 드셨겠죠? 하마터면..
요즘 보림이도 피아노학원갈때 자전거 끌고 다녀서 제가 불안합니다.
어제도 엉엉 울면서 들어오길래 왜 그런가 물어봤더니 살짝 넘어졌는데, 규환이 친구들이 놀렸다나요...부끄러워서 울었답니다.
큰애가 놀리니 작은애들도 놀렸다면서...ㅎㅎ

chika 2005-07-07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더 놀래겠어요...
괜찮으신가? 첫번 소식에 놀래, 그 다음 소식들이 눈에 잘 안들어와요. ㅡ.ㅡ

가을산 2005-07-07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지금 괜찮아요! 앞으로는 정말 차조심 해야겠어요.
서림님 말씀 들으니, 더 조심해야겠네요...

날개 2005-07-07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일날뻔 하셨네요.. 의외로 운전자들이 우회전 하면서 오른쪽에 신경을 덜 쓰죠? 왼쪽에 차 오나 안오나만 보느라고....ㅡ.ㅡ;

2005-07-07 16: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호랑녀 2005-07-11 16: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조심하세요... 가을산님... 정말 큰일날 뻔하셨어요.

ceylontea 2005-07-11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 다행히 다치지 않으셨다니 다행입니다..
2... 프로그래머라구요?? 음... 만만치 않은 것으로 희망을 잡았네요... 구체적으로.. 프로그래머라 해도 어느쪽을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무척 힘든 직업이라... 말리고 싶은 마음만 굴뚝 같아요... 어느 분야든 그렇겠지만... 그 분야에서 성공하면 돈이 따라오겠지만.. 우리나라 상황에서 이쪽 분야의 대부분의 사람들 생각이 절대로 자식이 이쪽 길을 걷겠다고 한다면 말리겠다라는 생각이 대세라서요... 참고 모델이 빌게이츠인지.. 리니지 같은 게임 프로그래머인지 궁금하네요... 여튼 쉬운 길은 아니어서리...
 

 

휠체어 춤도 흥겹지 않나요?… 5년 만에 재기 앨범 클론이 돌아오다

[중앙일보 2005.07.05 04:30:35]

[중앙일보 이경희] ''아이고 어깨야…. 5년이면 익숙해져야 할 텐데, 오늘도 변함없이 어깨가 많이 아프다. 휠체어가 내 몸에 안 맞는 건지, 아니면 내 친구 준엽이 말대로 휠체어댄스 안무가 내가 표현하기엔 너무 무리인지…. 그렇다. 요즘 내 어깨가 아픈 이유는, 휠체어댄스 안무를 만드는 이유는, 클론으로 다시 가요계에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나는 노래로, 또 다른 댄스로…''. - 강원래(36)의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에 오른 글 중에서.2000년 11월 일어난 오토바이 사고. 강원래는 하반신을 쓰지 못하게 됐다. 화려한 춤꾼의 생명은 끝난 줄 알았다. 2000년 4월 발매된 4집 ''New World''는 클론의 마지막 앨범이 될 줄 알았다. 1996년 ''쿵따리 샤바라''를 외치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두 사내의 인생은 수직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다시 춤을 춘다는 건, 클론의 이름으로 무대에 선다는 건 상상도 하지 못했다.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된 강원래에게 춤을 추지 못하게 된 서글픔 따위는 사치였다. 당장 대소변을 해결하는 일이 더 급했다. "언제 클론의 모습으로 다시 무대에 설 거냐"는 질문 공세는 남의 이야기를 묻는 것으로만 들렸다.

구준엽(36)의 인생도 덩달아 어두워졌다. 사지가 멀쩡하다는 이유만으로도 마냥 친구에게 미안했다. 둘이 뛰놀던 무대는 혼자 서기엔 너무 넓었다. 아니, 혼자서도 채울 수 있었지만 강원래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

"저랑 원래, 둘이 아니면 클론이 아닙니다. 다른 누가 대신할 수 없어요."''친구에게 미안하다''는 이유로 음악 활동을 중단했던 구준엽이 가까스로 솔로 앨범을 낸 건 사고 뒤 3년이 지나서였다. 솔로 1집 이후 처음 공개무대에 섰던 날, 휠체어를 탄 강원래가 함께 등장해 노래했다. 구준엽의 1집은 ''홀로서기'' 선언이 아니라 클론 컴백 예고편이었던 셈이다.

다행히 강원래는 남보다 빨리 장애를 극복하는 듯 보였다. 1년쯤 지나자 혼자 대소변을 가리게 되고, 혼자 휠체어를 탈 수 있게 되고, 혼자 라면도 끓여먹을 수 있었다. 장애는 비로소 ''남들보다 조금 불편한 무엇'' 정도로 된 것이다. 그러고는 다시 무대에 서고 싶은 생각이 꿈틀댔다. 한때 제일 가는 춤꾼이었던 그는 지난해 9월 강릉에 ''클론 댄스 스쿨''도 열었다. 그 뒤에는 아내 김송(33)씨의 헌신적인 사랑과 구준엽의 우정이 있었다.

사고 이후 5년이 흘렀다. 그리고 다음 주면 클론 5집 ''Victory''가 발매된다. 5(V)년 만에 내는 5(V)집이자 인간 승리(V)를 상징하는 제목이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변한 게 하나도 없어요. 사랑과 우정, 클론의 노래, 나 자신…. 모든 게 그대로예요."살짝만 충격을 받아도 중심을 잃을 정도로 강원래의 몸은 약해졌다. 하지만 마음은 더 단단해졌다. 그리고 ''뻔뻔''해졌다. 휠체어를 탄 몸이라고 더 이상 부끄러워하거나 숨기고 싶지 않았다. 휠체어를 타고 춤을 추기로 했다. 혹여, 친구가 어색해 보일까봐 구준엽도 멀쩡한 두 다리를 가지고 휠체어에 앉았다. 구준엽은 지난 1년간 집안에서는 휠체어를 타고 생활했다. 그는 "원래가 겪는 고통의 100분의 1 정도는 이해하게 된 것 같다"고 말한다.

강원래도 비록 다리는 감각을 잃었지만 춤꾼 기질은 잃을 수 없었다.

"휠체어 덕분에 밖에 나갈 수 있었고,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었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휠체어를 타면 재수없다고 하잖아요. 우리가 휠체어를 타고 멋지게 춤을 추면 그런 거부감도 사라지지 않을까요."물론 쉽지 않았다. 춤 연습을 하는 동안 하루에도 몇 번이나 넘어졌다. 두 사람 모두 상처투성이 손을 보여줬다.

5집엔 여름 시즌에 딱 맞는 ''클론스러운'' 신나는 노래가 많다. 그러나 그게 전부는 아니다. 강원래의 사고 이후 두 사람이 겪었던 수많은 곡절이 담겨 있다. 강원래에게 힘을 준, 그래서 클론이 다시 태어날 수 있게 한 김송을 위한 노래 ''내 사랑 송이''가 타이틀곡으로 태어났다. 장애인으로 5년간 살아온 경험을 담아 장애인 이동권을 다룬 노래 ''소외된 외침'' ''무언의 발걸음''도 실었다.

"우연히 ''버스를 타자''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고는 감동받아 만든 곡이죠. 그런 주제를 가지고 노래를 해야 하느냐며 주변에서 걱정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대중가수 중 클론이 아니라면 누가 이런 노래를 부를 수 있겠어요."이들은 그저 "돈을 벌고 인기를 얻는 재미에 노래하고 춤을 췄던 클론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지금은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장애를 얻은 뒤에야 장애인을 대하는 사회의 시선을 깨달았다는 강원래. 구준엽도 클론의 이름으로 남들보다 조금 앞서서, 조금 큰 목소리로 노래하자는 데 동의했다.

"무대 위에서는 우리 기량의 50% 정도만 보여드릴 겁니다. 혹시라도 넘어져 우리가 춤추는 모습이 슬퍼 보이면 안 되니까요. 예나 지금이나 멋진 클론의 모습을 잃지 않을 겁니다."구준엽은 앨범 마지막 장에 ''다신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 적었다. 둘은 휠체어 타는 기술을 멋지게 보여줬다. 슬퍼보이지 않았다.

댓글(5)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가을산 2005-07-05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년 전 사고가 났을 땐 누가 이런 날을 꿈꾸었겠어요? ㅜㅡ

숨은아이 2005-07-05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원래는 스스로 장애인임을 받아들인 뒤로 진짜 멋있어졌어요.

세실 2005-07-05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깜짝이야. 전 가을산님을 축하해 드릴 일이 생겼는줄 알고 헐레벌떡 달려왔어요~
아침 신문 봤습니다. 역시 희망만 담고 산다면 ★ 꿈은 이루어진다~~~~

진/우맘 2005-07-05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세이~~~~~~~~

울보 2005-07-05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축하할일이지요,,
이일로 모두가 힘을 얻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