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보돌대가리새일지
어제 번역하던걸 메일로 나에게 보내놓고 어제 저녁에 조금 더하다 졸려서....
오늘 출근해서 다시 하려고 보니, 아차, 어제 집에서 한 걸 메일로 안올려놓았네.
다시 해야된다. ㅡㅡ;;
2. 오전에 외유(外遊)하다.
'가구의 책'을 읽어 안그래도 '필' 받고 있는데,
'디자인 정글'에서 뉴스레터가 왔다. ( <- 이거 명시 안하면 저작권법 어쩌구 한단다. ^^;; )
그런데, 하필 뉴스레터에 '구워서 만든 의자, 종이로 만든 의자'라는 제목이 있는거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49167153202546.jpg)
안그래도 우리집 식탁 의자들이
삐걱거리고 있는데,
"의자"라는 제목과,
곁들여진 이 사진(!) 이
눈을 확 끌었다.
책꽂이 겸 의자! ^^
이걸 시작으로 해서....
매거진 정글의 제품/인테리어 항목에 있는 지난 기사들 전체
--> 각 기사에 나와있는 디자인/가구/인테리어/디자이너 회사들 홈페이지까지.
오늘 내 눈이 호강했다. ^^
오늘 건진 아이디어 상품 몇가지.
이런 책상 겸 책장은 어떨까? 책꽂이는 반듯해야 한다는 통념을 깬다. ^^
사람이 앉은 책상에 비추는 램프까지 내장되었다고 한다.
http://www.mareikegast.de/index.html 에서 퍼왔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49167153202547.jpg)
같은 곳에서 퍼온 이 의자는 나으~~ 도전정신을 엄청나게 부채질하고 있다. ^^
실은, 비슷한 구성으로 된, 의자가 아닌 액자는 나도 생각했던 적이 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mypaper/pimg_749167153202548.jpg)
식탁 의자 삐걱거리지,
TV 옆에 놓을 CD/DVD 수납장도 필요하고, 병원에 책장도 만들어야 하는데...
여태까지는 '실용' 하나만 생각했는데, 괜히 고민만 늘게 생겼다.
3. 괜히 오지랍 넓은 걱정
#1 FTA를 이미 채결했거나 협상중인 나라들에서 들려오는 소리들이 가히 요지경이다.
대부분이 영어가 국어 혹은 공용어로 된 나라들인데도 '눈 뜨고 코 베이는' 수준인데,
우리나라 대표단 및 실무자들이 그 많은 자료를 다 준비하고
영어로 협상을 잘 할 수 있을까? 단어 하나, 표현 하나에 이권이 왔다갔다 한다는데.
(차라리 외국 기업들 자문하는 큰 로펌 변호사들을 차출했음 좋겠다)
우리 나라 정부에서 어련히 잘 알아서 회담에 임하랴마는.....
............................................................................ 과연 잘 알아서 할까? ㅡㅡa
#2. 한미 FTA는 미국 대 한국의 대결이 아니다.
미국의 기업과 한국의 기업이 자국의 정부를 앞세워서 이권을 give and take 하는 것이다.
얼마나 주고 얼마나 받느냐에 대해서는 힘싸움이 있겠지만,
Take 하는 주체는 어느 쪽이나 영향력이 큰 대기업들이 될 것이다.
여기서 미국의 보통사람들과 한국의 보통사람들의 의견이나 이익은 배제된다.
하지만 그 영향은 고스란히 양국의 보통사람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3. FTA 반대 및 비(非)FTA 대안을 주장할 것인지? 아니면 '덜 나쁜' FTA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인지?
외국의 사례들을 보면, 아무리 일반국민과 NGO들의 반대가 심해도 정권이 바뀌지 않는 한
FTA 협정은 대부분 맺어져왔다.
줄기차게 반(反)FTA를 외쳐오는 외국의 활동가들도 대부분 실재로 협상이 시작된 경우에는
'덜 나쁜 FTA' 를 위한 전문적이고도 구체적인 요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를 위해서 반FTA 진영이라 하더라도, 일부 정책 전문가들은 실재로 협상장에 나갈 정부의 협상대표들과 '소통'을 해야 할 필요성이 생긴다.
우리는 과연 그런 '소통 라인'이 있을까?
아주 조금이지만 몇군데 탐문해 본 결과로는 그렇지 못한 것 같다.
NGO 쪽에는 FTA의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할만큼 구체적으로 준비해온 곳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이제 겨우 외국 NGO들의 자료를 번역하는데만도 쩔쩔매고 있는 상태다.
잘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