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가야할 길
M. 스콧 펙 지음, 신승철 옮김 / 열음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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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이 책이 먼저 기독교서적인줄 알고, 기독교서점에서 찾았지만, 그곳에서는 찾을수 없었다. 일반서점에서 겨우 찾을수있었다. 이 책의 저자인 스캇펙은 정신과 의사이자 기독교인으로서, 기독교정신과 의사의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러한 시점으로 이 책뿐만 아니라 다른 책들을 저술한 것 같다. 이 책은 일반서적으로 분류되어 출판되어서, 기독교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의 사람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얻었고, 출판된지가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스테디셀러로, 읽혀지고 있다. 스캇펙의 이 이후의 저술들을 보면, 상당히 기독교적으로 변해있음을 알수 있다.

이 책은 인생에 있어서, 사람들과의 만남과 이별, 사랑에 대해서, 잘 표현하고 있다. 이래이래해야 한다는 당위성의 내용이 아니라, 정신과 의사로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 사람들에 대한 그의 관심속에서 그가 깨달은 사람들의 인생에 대해서, 아주, 심오하고 통찰력있게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인생과 사랑에 대해서 깊은 통찰력을 가지게 되었고, 이 인생에 있어서, 주체는 나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내 주위에 가족때문에, 큰 어려움을 가지고 있었던 분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많은 위로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인생과 사람에 대해서 꼬옥~ 한번 읽어볼 책이라고 생각하고, 내적치유중기에 읽어보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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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함일까 황송함일까?
양은순 / 홈 / 199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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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정사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양은순사모의 개인적이면서도 아주 드물게 사모에 관한 책이다. 양은순사모는 솔직하게 일반 사모들과는 약간의 차별성이 있다. 일반사모들에 비해 양은순사모는, 교회밖에서의 상담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기에, 교회내에서 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모들과는 약간 다를수있다. 따라서, 그의 저서들도, 대부분 상담과 가정에 관한 글들인데, 이 책만은 [사모]에 관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억울함일까, 황송함일까]...한 여자가 목회자을 사랑해서, 목회자와 결혼했을때, 사모라는 호칭으로 불리워지게 된다. 일반사람들내에서는 [사모]라는 말이 지위가 높은 사람들의 부인들을 부르는 하나의 존경의 말이 될수 있지만, 교회내에서의 [사모]라는 말은 약간 의미가 다르다.

원래는 존경의 의미가 있었겠지만, 점차, 마음고생심하고, 남편사랑받기를 포기해야하고, 입을 무조건 다물고 있어야만 하는...그러한 위치속에 들어간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니, 교회내에서 사모는 정말 힘든 위치이고, 우리나라 사모들중에 80%가 정신적인 문제를 앓고 있다는 통계가 정말 진실이 될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양은순 사모는, 과연, 이러한 사모라는 입장이 단순히 [억울함]의 위치에 설수밖에 없는 것일까...라는 의문을 던져보며, 어찌보면, 하나님의 축복의 그릇으로써 [황송함]이 될수 있지 않을까...에 대해서,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억울함과 황송함의 이야기를 목회자가 말한다면, 약간의...거북함이 있을수있지만, 사모가 직접 한 말이기 때문에, 좀더 설득력이 있는 듯하다.

양은순사모는 남편 목사님과 처음에, 선교단체에서 만나서, 결혼했었기에, 일반목회로 목회지를 옮기면서, 무척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젊고, 변화무쌍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다가, 여러가지 연령층의 일반교회로 왔을때, 변화되지 않는 성도들의 모습과, 무미건조의 그들의 반응에, 적지않이...어려움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그속에서 느꼈던 목사님과의 갈등들...이 책속에서 양은순사모는, 목회자가정을 행복하게 지켜나가기 위한 몇가지의 방침을 제시한다.

돌쩌귀에 비유한 방침들인데, 하나의 바운더리 개념이 될수도 있을 것이다. 평생 지켜온 자기 가정의 노하우를 보여주며, 특별히 인상적인 점은 반드시 목요일은 가정의 날로 지켜서, 목사님조차도, 그날은 집에서 같이 오후에 시간을 보내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책도 참 권하고 싶은 책중에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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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여 숨어서 꽃 피우는 이름이여
김유순 / 베드로서원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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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책중에 하나이다. 이 책을 읽은지가 참 오래되어서,나는 이 책이 절판되었는줄 알았는데, 알라딘에서 이 책을 찾았을때...너무나 기뻤다. 나는 사모에 관한 책들을 많이 읽어보았지만, 그 중에서도 이 책을 최고의 책으로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인 김유순 사모는 학부에서는 국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는 영문학을 전공해서, 현재 신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고, 개척교회를 하고 있는 목사님을 도와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 책은 김유순 사모가 직접 쓴 수십개의 수필로 구성되어져 있는데, 그 각 수필들이, 사모로써, 겪을수있는 여러가지 상황에 대해서 참 잘 묘사하고 있다.

동료목회자들과의 관계, 성도들과의 관계, 남편 목사님과의 관계, 자녀들과의 관계, 자신의 개인적인 부분들 등등...사모에 관한 전반적인 분야에 대해서, 재미있고, 솔직하게 글로 풀어쓴 책이다. 아마도, 이 책이 그렇게 내 마음에 쏘옥~ 드는 이유중에 한가지는 김유순 사모가 원래, 글을 쓰시는 분이시기에, 아마도, 좋은 내용에, 좋은 글솜씨가 뒷받침되어서, 그렇게 훌륭한 글로 다가오는 것이 아닐까...싶다.

내가 사모에 관해서 관심을 가진 이후로, 이 김유순 사모는 나에게 하나의 모델이 되어주었다. 교회의 양적성장보다 질적성장에 신경쓰는 목회철학, 하나님께 헌신된 사모의 믿음, 목사님을 진정 사랑하는 사모의 마음, 성도들 한명한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사모의 개인활동들...나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던 책이다. 나는 그 어떠한 유명한 목사들이 쓴 사모에 관한 책들보다도, 이름없는 한 작은 교회의 사모가 쓴 이 책이 정말 멋지고,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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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의 심장
송길원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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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솔직하게 내가 기대한것보다 훨씬 못미치는 책이라서, 실망했었다. 저자인 송길원교수는 기독교계내에서 가족학 분야에서 많이 알려진 사람이라서, 처음에는 이 사람이, 이러한 사모에 관한 책을 쓴것을 보고, 호기심반, 관심반으로...읽게되었는데, 그의 다른 책들에 비해서는, 역부족인 책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는 과연, 저자가, 사모에 관해서,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참 회의스럽다. 저자는 이상적인 사모의 모습에 관해서 글을 쓰고 있어서, 현실과 매우 떨어지는 경향이 있고, 또한 사모의 입장을 나름대로는 이해한다라는 식으로 글을 쓰고있지만, 내가 볼때는 아주 미비하고, 수박겉핥기라는 느낌이 든다. 나는 차라리, 이 책인 사모에 관한 책이라기 보다, 일반 가정에 관한 책이라면, 더 좋을 듯하다.

이 책을 읽고, 사모에 관해서, 이해하기보다는, 그저 가정에서 적용하기 좋은 몇가지 이야기들을 얻었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는다...나는, 이러한 사람들이, 사모세미나에 와서, 강의를 하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되기도 한다. 저자는 사모에 관해서, 환상을 더욱더 깰 필요가 있고, 좀 현실적으로 생각하기 바란다. 내가 읽었던 사모에 관한 책중에서,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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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치유자
헨리 나우웬 지음, 최원준 옮김 / 두란노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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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의 책은 읽다보면, 마치, 한 순수한 영혼을 소유한 할아버지와 대화를 하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보통 다른 젊은 사람들과 이야기한다면, 불타는 정열과, 도전정신을 느끼게 되겠지만, 헨리나우웬의 책은, 조급하지 않으며, 도전적이지 않으며, 평안과 위로, 희망, 격려와 같은...마치 성령의 9가지 열매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조용한 하나님의 메세지같은 느낌을 말이다.

이 책은 제목처럼, 상처를 받아본 사람이 다른 사람이 고통을 함께 나누어줄수있고, 용기와 격려를 줄수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받은 상처와 아픔을 하나님안에서 치유함을 받고, 나아가서, 우리가 상처입은 치유자로서, 세상을 다스려나간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제목은 정말 마음에 든다.

[상처입은 치유자]말이다...예수 그리스도께서 미혼모의 자식이 아니었다면...예수 그리스도께서 일찌기 육신의 아버지를 여위지않았더라면...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난한 목수가 아니었더라면...예수 그리스도께서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이었더라면...예수 그리스도의 친구들이 매국노와 창녀와, 어부들이 어니었더라면...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지 않으셨더라면...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러한 많은 상처를 입은 치유자가 아니었더라면...우리는...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에...많은 어려움을 느꼈었을 것이다.

나는 도전과 용기보다는, 현재 마음의 상처속에서, 그리고 평안을 바라는 사람들에게...이 책을 권하고 싶다. 헨리 나우웬의 책을 읽는것만으로도, 많은 위로와 평안이 넘치게 될것이다. 이 책은 내적치유초기나 중기에 읽으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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