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하고 싶은 책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정찬용 지음 / 사회평론 / 1999년 7월

나는 이 책이 나온지 얼마되지 않아서, 이 책을 읽어보았기때문에, 이 책의 열풍에 휩싸이지 않고, 약간은 독립적인 시각에서 이 책을 읽을수 있어서, 좀더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수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호호~ 나는 이 책이 너무 재미있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내가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아이가, 이 책이 어떤지 물어보는데, 안 읽어보고서, 어떻게 대답을 해줄수 있겠는가...그래서 이 책을 자의반 타의반으로 읽어보았는데, 너무나 재미있었다. 그저 공부에 대한 방식만 말했다면, 참 지루하고 재미없었을텐데, 하하~ 자신의 후배의 이야기를 군데군데 접목시켜서, 지루하지 않게 참 재미있게 읽었다.

여기에 나오는 방법들을 나도 호호~ 2주정도 실시해보았는데, 정말 2주만으로도 자신감이 많이 늘었고, 영어에 대한 관심을 더욱더 가지게 되었다. 참 좋은 책이고, 재미난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른 공부방법과 그다지 그렇게 다르지 않다. 그래서, 뭔가 색다른 영어공부방식을 원했던 사람이라면, 그다지 좋게 다가오지는 않겠지만, 열심히 한만큼 그 결과가 크다는 것을 꼬옥~ 기억해야하겠지^^ 그리고, 이 책의 방법을 돈도 적게 들고, 혼자서 할수 있는 방법이기때문에, 그리고, 성격이 내향적이라서, free talking수업에서 이야기할수 있는 기회를 잘 가지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혼자서 하는 방법이니까...말이다. 암튼, 꼬옥~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현실적문제를 성경으로 뛰어넘기^^

다윗 :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유진 피터슨 지음, 이종태 옮김 / IVP / 1999년 6월

이 책은 다윗의 일생을 이야기한 책인데, 다윗이 만났던 사람들과 다위 주위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 그러한 부분들을 풀어내고 있다. 솔직하게 나는 이 책의 성격에 대해서 한가지로 말하기에는 참 어려운것 같다. <다윗의 일생>이라고 말해야 할지, <대인관계>에 관한 책이라고 해야할지,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이라고 말을 해야할지...참, 여러모로 적용될수 있고, 생각할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이 책을 읽을 당시, 대인관계속에서 아주 애매한 어려움속에 빠져있었다. 교회내에서의 교제와 직장에서의 교제, 친구들과의 교제속에서, 너무나 애매하게 <나를 나되게 하지 못하는 것>과 아주 교묘하게 <나를 하나님을 믿는 신앙에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 있었다. 나는 그 부분을 잘 분별하지 못해서, 아주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그당시 이 책이 나에게 참 많은 도움을 주었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해주고, 같이 토론도 해보았다.

나는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 (물론, 다 좋았지만), <다윗과 웃사>에 관한 부분과 <브솔 시내의 다윗>, 그리고, <다윗과 아비가일>등이었다. 자기만이 하나님의 사람이고, 자기만이라도 하나님의 것을 보호해야한다는 영적인 교만속의 웃사와, 가끔씩 직접적으로 제 일면에 나가서 싸우기보다, 브솔 시내에서의 휴식을 필요하다는 점...그리고, 아비가일과 같은 나의 잘못된 행동에 현명한 충고와 제재를 해줄수있는 사람의 필요서에 대해서 말이다. 그리고 신앙이라는 가면을 써서, 우리를 괴롭히는, 잘못된 <합리주의>와 <도덕주의>에 대해서도 잘 묘사하고 있다.

나는 솔직하게, 이 책을 처음 읽었을때, 내용이 좀 어려워서, 읽기에 힘들었었다. 그래서 두번을 읽었는데, 두번 읽었을때도 참 좋았고, 이해가 잘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다시한번 읽고 싶다.

이 책은 굳이, 내적치유에 관한 책으로 한정할수는 없지만, 대인관계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기에 권하고 싶다. 이 책은 내적치유 후기에 읽으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아주 미묘한 인간사이의 갈등에 있어서, 어떻게 기독교인으로서 분별하고, 대처해야할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 좋을 것이다.

공동체의 실체와 그 의미에 관한 책

희망의 공동체
장 바니에 지음, 피현희 옮김 / 두란노 / 2000년 2월

이 책에 대한 호기심은 장바니에라는 이 책의 저자와 관련이 되어진다. 장바니에는 이 시대 영적거장이라고 불리어지는, 헨리 나우웬의 멘토이자, 헨리 나우웬이 세상 사람들이 그렇게 원하고, 바라는 부와 명성을 내던지고, 라르쉬라는 장애인공동체로 떠나도록, 인도했던 사람이다. 장바니에가 직접, 헨리나우웬을 이끈것이 아니다. 헨리 나우웬의 회고에 따르면, 그는 대학원에서 초빙강사로 와서 강의를 하는 장바니에를 처음 만나게 된다. 그의 강의를 들으면서, 헨리 나우웬은 항상 자신의 마음속에서 느껴지던 부족함과 허무함들이 채워지는 현상을 겪게 되고, 장바니에와 같은 삶을 살면, 이러한 부분들이 해결될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헨리 나우웬이 그를 따라, 하바드를 떠나, 라르쉬라는 초라하면서도, 힘든 곳으로 들어가게 된것이었다.

이때, 잠시, 멘토라는 것에 대해서 참 특이한 면이 있는 것 같다. 장바니에는 헨리나우웬의 멘토가 되고, 헨리나우웬은,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내적치유상담가인, 정태기목사에게 멘토로서, 많은 감동과 가르침을 주었다는 점이...참 인상적이다^^나는 장 바니에의 책을 보면서, 처음에는 무언가 특별한 것을 기대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그 특별함은...내가 느끼지 못했던 특별함으로 바뀌어나갔다. 장 바니에는 공동체의 필요성에 대해서, 잔잔히 그려나가고 있고, 또한 공동체내에서는 어쩔수 없이, '갈등'이 있을수 밖에 없음을 말하고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을 당시, 내가 속한 공동체에 계속적인 갈등과 싸움이 있어서, 마음이 아주 힘든 상황이었는데, 이 책을 보고, 그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받아들이게 되어서 참 좋았다. 장바니에는 어서, 공동체에 관한 이상을 깨고 현실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그래서, 그는 누군가가 그에게 공동체에 사는 것이 참 고통스럽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이곳에 부르셨기에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라는 고백을 할때, 그가 제자리를 찾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장바니에는 성경을 근간으로해서, 공동체의 의미를 지체의 의미와 부합시킨다. 바울이 고린도전서 12장에서 지체 중, 가장 약하고, 가장 은밀하고, 가장 버릇없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우리 몸에 꼭 필요하므로 존중해야한다고 말했던 점을 예로 들어, 장애인이라도, 아무리 성격이상자라고 해도, 그를 존중해줄것을 역설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이, 헨리 나우웬의 저작들과 매우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약간은 장 바니에의 책이 헨리 나우웬의 책보다는 깊이가 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이 책은 내적치유 중기에 읽으면 좋을 듯하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을 보여주는 책

그 분이 있는 풍경
이남진 지음 / 작은우리 / 2001년 6월

이 책은 쉽게 말하면, 하나의 <간증집>이다. 약 40개가량의 짧은 간증문들이 총4장에 걸쳐서, 구성되어져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이남진씨는 기자이자, <음악저널>과 <기독음악저널>의 발행인으로서, 40개에 달하는 이 소중한 간증집들을 아주 열심히 모았고, 이 책을 출판하고자 원했다. 이 분이 이 책을 출간하게된 동기는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지고 있다.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고 계시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하나님이 당신과 그렇게 같이 있어요. 그 사실에 눈을 뜨게 해드리고자 하는 것이 <그 분이 있는 풍경>이예요.

얼마전에도 인기그룹이었던 '봄,여름,가을,겨울'의 한 멤버의 부인이 암에 걸려서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남편과 함께 신앙생활을 통해서, 하나님이 그 병을 완전히 치유시킨 기적적인 일이, 일반 언론에 아주 크게 보도되었었고, '태조 왕건'후속작품인 '제국의 아침'에서 주인공으로 나오는 탤런트 '손혜진'씨가 평양의 한교회에 가서, 찬송가172장을 특송을 했던 기적적인 일도 있었다.

이 책은 그러한, 우리가, <하나님만이 하실수 있는 부분> 다시말해,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겼을때> 일어날수 있는 일들에 대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속에는, 사업의 실패에서 다시 일어선 이야기, 무너진 가정이 회복된 이야기, 실업에서 직장을 구하게 된 이야기, 하나님께 어려움 속에서 헌신한 이야기등등...그 속에 하나님의 섭리하심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그러한 이야기들이다.

이 책을 한번 읽어본다면, 아마 믿지 못할 이야기들도 많이 있지만, 분명한 것은...이 일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고, 그 증인들이 지금도 우리와 함께 있다는 것을...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인생의 길이 자기에게 있지 아니하니 걸음을 지도함이 걷는 자에게 있지 아니하나이다(예레미야 10:23)

협동학습의 실제적인 적용이 가득 들어있는 책^^

협동학습 - 교회학교 공과공부의 대변혁
박정훈 지음 / 예찬사 / 2000년 10월

협동학습은 우리나라에서 아직 보편화 되어있지 않은 학습방법이라고 한다. 아직, <협동학습>과 <단체학습>의 개념을 비슷하게 생각해서 혼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고, 차별화와 서열매기기에 익숙한 우리들에게는 하나의 <이상>으로 치부되어 버리기에, 우리나라 현실에서 잘 받아들이지 않는듯하다. 얼마전, 인천교대의 정문성교수의 강의를 들은적이 있었다. 정문성교수는 우리나라내에서 <협동학습>에 있어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는 협동학습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다.

1)한명도 소외되지 않고, 각각의 개인에게 역할이 있는 학습
2)협동을 하지 않으면, 그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음
3)학습능력이 이질적인 아이들도 서로 잘 어울림
4)경쟁적인 분위기가 아닌, 협동의 분위기
5)또래교육의 이점을 살림등이다.

나또한 개인적으로 협동학습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계기가 되었던 것이 이 <협동학습>의 공동저자인 권진하 씨의 강의를 들으면서부터 였다. 아직 이 책의 위력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인데, 혹시 알라딘에서나, 일반서점에 가서 '협동학습'에 관한 책을 찾아본다면, 참 구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거의 없다. 게다가, 이렇게 실제에 관한 책은 더더구나 구하기 어렵다. 나또한, 일반교사 연수에 가서, 추천책자로 기독교서적으로 분류되어 있는 이 책을 보고는, 눈이 휘둥그래졌었다.

이 책의 공동저자인 권진하씨는 현재 교회에서 주일학교전담 전도사이기도해서, 그가 나날이 줄어가는 주일학교아이들의 숫자를 보면서, 나름대로 주일학교부흥의 방법으로 [학습방법]에 대해서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그래서, 그가 관심을 갖게된 방법이 이 협동학습이었고, 그는 그가 대학원과정에서 협동학습을 공부하면서, 계속적으로 자기가 담당하고 있는 주일학교아이들에게 이 방법을 계속 실행해나갔는데, 무척 좋은 반응을 얻었고, 아이들이 부흥하게 되었다고 했다. 나또한 저자인 권진하씨의 강의를 들으면서, 직접 협동학습의 학생이 되어서, 참석해보았는데, 참 좋았다.

이 책은 두권으로 되어 있는데, 협동학습의 실제적인 방법에 대해서, 너무나 잘 설명되어 있고, 사진까지 곁들여 있다. 그래서, 주일학교와 교회학교뿐만 아니라, 일선 교사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