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결혼이 아름답다 홍일권 시리즈 4
홍일권 지음 / 생명의말씀사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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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포장부터가 참 결혼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쁘게 만들어져 있다. 그래서인지...나는 이 책을 선물받고 난후에, 약간의 뒤틀린 나의 성격때문인지, 괜히, '내용없는 책이 커버로 승부한다'라는 똥고집으로 이 책이 별로 읽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결혼을 앞둔, 쩝...결혼할 나이가 지난...나이가 되니...어쩔수 없이...자꾸 관심이 가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다른 가정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결혼전의 내용보다, 결혼후의 내용에 훨씬더 많은 부분을 할애한 반면, 이 책은 결혼전에 거쳐야할 부분들에 대해서, 되도록이면 상세하고, 정직하게 쓰려고 한다는 점이다. 다음과 같은 부분들이 나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었다.

. 데이트 신청의 방법
. 거절당했을 때
. 이성교제시 점검 사항
. 배우자를 찾기 위한 준비
. 약혼한 사이의 성관계 문제
. 연애와 중매, 어느것이 좋을까
. 지혜로운 배우자 선택
. 독신주의에 빠질 위험
. 배우자 선택의 10가지 지침
. 사랑의 테스트 12가지
. 결혼에 유익한 50가지 항목들
. 성을 바르게 다루는 지혜 등이다.

이 외에도 데이트부터, 자녀 양육까지 내용이 나오는데, 아주 상세하게 되어 있어서, 자기에게 필요한 부분은 많은 도움이 될수있을 것이다. 한가지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면, 너무 많은 주제를 다루다보니, 그 주제에 따른 내용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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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내 가슴에 없는 날은 1 - 너에게 띄우는 사랑의 연가
용혜원 지음 / 책만드는집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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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용혜원씨의 <네가 내 가슴에 없는 날은>의 3권의 시리즈가, 우리나라에서, 베스트셀러로 떠오른 적이 있었다. 당시 나도 이 책을 선물받고, 또 나머지 시리즈는 따로 샀었는데, 내 주위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책을 손에 들고 다니면서 읽고 있던 기억이 난다. 이 시를 서로의 앞에서 낭송하기도 하고, 이 시의 느낌에 퐁당빠져서...행복함과...때로는 인생의 허무함에서 헤어나오지도 못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용혜원시인의 <인생의 허무함>은 다른 시에서 나오는 <인생의 허무함>과 많이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의미가 아니라, 신의 존재앞에서, 하나님의 존재앞에서, 부단히 혼자서려고 애쓰는 인간의 모습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용혜원시인은 실제로 목사이기도 하고, 청소년 사역에 있어서 많은 활동을 하는 분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의 시는...기독교정신이 배여있다. 나는 그분이 기독교인인줄 모르고,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부터...약간의 신앙적인 냄새가 난다고 느꼈는데...나중에 보니 그분이 목사였다.

용혜원씨의 시들은...이성과 동성에 관한 사랑노래가 많은 것 같다. 나는 용혜원씨가 이성에 대한 사랑을 노래하는 부분보다, 친구들에게 던지는...그러한 시들이 참 마음에 든다...나또한 주위에 소중히 생각하는 친구들이 몇 있는데...같이 늙어가고, 같이 세상속에서 안주해가려는 모습을 볼때마다...용혜원씨가 노래하는 그 싯구가 가끔씩 떠오른다. 친구야...어차피...우리 인생은 땅따먹기하다가...언젠가 떠나는 그런 인생이 아닌가.

나는 용혜원씨의 시들을 볼때마다, 성경의 <전도서>가 떠오른다. 처음 잘 모를때는 전도서의 말씀들은 오로지 <인생무상>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듯 하지만, 자세히 알고 보면, <나그네인생>과 <청지기인생>에 대한 정확한 우리의 삶과 사명에 대한 인식을 그 기자가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된다. 용혜원씨의 시또한 그러한 듯한 느낌을 받는다. 개인적으로 용혜원씨의 강의도 여러번 들었었는데...무척 재미있었지만, 설교자보다는 시인으로 만나는 용혜원씨의 모습이 나에게는 더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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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란지교를 꿈꾸며
유안진.이향아.신달자 지음 / 정민미디어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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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고등학교 시절에 읽었었다. 고등학교 시절, 이 책은 나에게 조금 어려운듯한 느낌이 있어지만, 많은 시간이 걸리면서도, 끝까지 다 읽었던 기억이 난다. 나는 특별히, 이 책에서 인상에 남았던 부분이 유안진씨가 쓴 수필 부분이다. 총 3가지 부분인데, 첫번째는 <하나님의 존재>에 관해서 쓴 부분이다. 당시, 처음으로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던 나는 교회에 다니고 있었지만,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나와 함께 움직이시는 active하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았었다.

그런데, 유안진씨는 자신의 수필속에서, 겨울잠을 자는 개구리 이야기를 하며, 개구리는 겨울이 존재하는데도, 자신이 겨울잠을 자기때문에, 겨울을 알수 없어서, 계속해서 겨울이 없다라고 주장한다는 것이다. 또한 하루살이도...하루만 있는 줄알고, 내일이 있는데도, 내일에 대해서는 없는 것이라고 계속 주장한다는 그 부분이...나에게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서, 많은 이해를 주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별 감동이 없지만, 그 당시 어린 나의 마음에는...참 감동스럽고, 이해되기 쉬운 글이었다.

두번째로 기억에 남는 것은 <우정>에 관한 부분이다. 유안진씨는 다음과 같이 우정에 관해 말하고 있다...비오는날 슬리퍼하나 신고 뛰어가 아무렇지 않게, 커피한잔 달라고 말하면서, 재미있게 이야기할수 있는 친구...당시 나는 비오는날 누가 오면, 물튕기고, 마루고 질퍽질퍽해져서, 참 귀찮아지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유안진씨의 <친구>에 관한 이런 묘사가...나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그래서, 나도 그런 친구가 되고 싶었고, 또한 그런 친구를 얻고 싶었다.

나머지로, 유안진씨와 박목월시인의 아름다운 <사제>관계이다. 유안진씨는 박목월시인을 정말 존경하고 있다는 느낌이 그녀의 글을 통해서 마음에 와닿았다. 나또한 이러한 사제관계를 가지기를 원했던것 같다...이 책은 어린 시절...나에게 좋은 <스승관>과, <우정관>, 그리고 <신앙관>을 심어주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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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중학교 때 연예편지에 자주 인용했던 <지란지교를 꿈꾸며>
    from 風林火山 : 승부사의 이야기 2007-07-30 00:51 
    지란지교를 꿈꾸며유안진.이향아.신달자 지음/정민미디어이 책은 리뷰로서 적는 것은 아니다. 사실 내가 본 책들에 이 책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 책을 완독한 것도 아닐 뿐더러 완독했다 하더라도 본 때가 중학교 시절이기 때문에 지금껏 카운트한 기준인 고등학교 이후에는 속하지 않는 책이다.이 책을 내가 알게 된 이유가 아마 어릴 적 친구였던 배석원이라는 친구 때문인 것으로 알고 이 책의 내용을 정성스레 적어서 누구에게 줬는지 모르겠다. 아마 어렴풋이 기..
 
 
 
서른, 잔치는 끝났다 창비시선 121
최영미 지음 / 창비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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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 이 책이 처음으로 출간될 즈음이 나의 생일때였다. 그래서, 나에게는 내 생일날 이 책을 3권이나 한꺼번에, 각기 다른 사람들로부터 선물받는 헤프닝이 일어난것이다. 평소, 독서를 좋아하는 것을 아는 대학친구가, 시를 좋아하는 것을 아는 한 친구가, 그리고, 내가 약간은 [비관주의]에 익숙한것을 아는 한 후배가, 각기의 목적을 가지고 이 책을 선물한 것이다. 이유가 어떻게 되었건 간에, 나는 이 3권의 책을 가지고 와서, 2권은 꽂아두고, 이 한권의 책을 읽었는데...무척 심하게 빠져들어갔던 기억이 난다.

당시, 나는 하나님없이 살아보려고 무지하게 노력한 3여년의 세월을 겪고 있었고, 나름대로, 동아리활동에 심취해있었다. 교회는 물론 다니지않았고, 술과, 인간에 대한 집착에 빠져있었다고나 할까...하지만, 그러한 3여년의 세월뒤에 나에게 찾아온 것은 [허무함]과 [우울함] 그리고, [자살충동]들이었다. 그러한 것을 잊기 위해서, 태백산맥, 아리랑, 장길산, 우담바라등...한번 빠지면 계속해서 읽어야하는 대하소설에 빠져지냈고, 영화에 심취해있었다. 당시 이런 나에게 밀란 쿤데라의 소설과, 전혜린, 시몬느 베이유의 작품들은...좀더...나를 심한 우울의 나락으로 빠져들어가게 했다.

그런 와중에, 읽게 되었던 이 시집또한, 나의 [우울함]에 날개를 붙여주었고, 나는 점점더, 고독감속으로, 빠져들어가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고, 느끼게 되는 나의 감정들은...[인생의 허무함]-당시 학생운동후에 겪게된 허무함의 마음들이 이 시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나또한 색깔있는 동아리활동을 심하게 하고난후, 그러한 허무함에 빠져있었기에...너무나 공감이 되었다-과 [우울함], [폐쇄적임]등이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술을 마시며...외로움에 빠져 지냈었다.

한 며칠간 그렇게 지냈을까...나는 이 책의 중독성에 나머지 2책은 아무도 모르게 쓰레기통에 버렸고^^, 한권은 내가 나중에, 이 책을 그저 내 인생이 아닌 하나의 <문학>으로만 대하게 될 날이 올때, 다시 읽어보기 위해서 보관해두었었다...이제 서른을 앞둔 지금...나는 말하고 싶다...서른 잔치는 시작되었다...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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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적 중보기도
바바라 웬트로블 지음, 전의우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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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세계적인 중보기도자로서는, 피터 와그너와, 더치 쉬츠, 신디 제이콥스와, 우리나라의 박종훈씨였다. 피터 와그너박사와 더치 쉬츠, 신디 제이콥스는 서로 서로가 아주 깊은 교제의 사람들이기에, 그들이 펴낸 책들을 보면,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솔직하게 피터 와그너 박사의 책은 무수하게 많이 번역되어 있지만, 아직 읽어본적이 없고, 더치 쉬츠 목사는, 제목은 정확하지 않지만, [불신자들을 위한 기도]와 [하늘보좌를 움직이는 기도]를 저술했다.

그리고, 신디 제이콥스는 내가 독자서평을 써놓은 정말 훌륭한 책인 [대적의 문을 취하라]와, [여자여, 내가 너를 불러 세웠노라], 그리고 [내말을 네 입에 두었노라]가 있다. 나는 여기에서 신디 제이콥스의 책을 모두다 읽으면서, 내가 이제껏 해왔던 기도에 대해서, 점검하고, 확신할수 있었고, 그리고, 내 스스로가 깊은 기도에 들어간다는 생각이 계속적으로 들었었다. 그런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바바라 웬트로블은 잘 알지 못했지만, [햇볕같은 이야기]의 편집자이신 최용우전도사님의 추천으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제목자체가 <예언적 중보기도 Prophetic Intercession - 엄청난 기도의 능력을 뿜어내는 예언적 기도의 비밀>이기에, 솔직하게 좀...부담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최용우전도사님의 책고르시는 안목이 뛰어나시기에, 한번 믿고, 이 책을 읽어보았는데, 정말, 순식간에 이 책을 다 읽었었다. 몇시간만에 다 읽을수있어지만, 바빴었기에, 3일에 걸쳐서 다 읽었었다.

이 책에 대한 나의 느낌은 신디 제이콥스의 저작에서는 잘 찾아볼수 없었던 부분들이 소개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서, 중보기도할때의 여러가지 방법들에 대해서 잘 설명되어져 있다. 박수나, 찬양, 깃발흔들기(YM의 찬양집회에 가면 흔히 볼수 있다)나, 외침등...에 대해서, 설명되어져 있는데,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었다.

나는 이 책이 신디 제이콥스의 책과 더불어, 중보기도에 있어서, 참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별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새벽기도회가 있다는 우리 한국교회내에는, 분명히 많은 기도의 용사들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분들은 이미 바바라 웬트로블와 신디 제이콥스에 나오는 중보기도를 스스로 체험하고, 실행하고 계실것이다. 그리고, 혹시 기도에 있어서, 깊은 경험을 한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들을 꼬옥~ 읽어보기 바란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인 바바라 웬트로블과 신디 제이콥스가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받고 있다는 확신이 드는 점은, 이 둘다, 지역교회와 목사의 권위에 순종하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들의 예언과 중보기도에 대해서, 검증해주고, 보호해주는 영적인 권위에 순복한다는 점에서, 그들은, 참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중보기도의 계열에서,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책들이 있는데, 먼저, 신디제이콥스의 3가지 책과, 피터 와그너 박사의 책들, 더치 쉬츠 목사의 책들과, 피터 와그너 박사의 제자인 우리나라의 전용복 목사(두란노에서 <중보기도>와 <내적치유>강의를 하시는 분)의 책, 그리고, 찰스 크래프트 목사님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시는 하나님]등이 도움이 될것이다. 특별히, <기독상담>과 <내적치유>에 관심이 있거나, 실제로 사역을 하고 있다면, 귀신의 역사와 같은 영적인 싸움에 부딪히게 되어 있고, 그 부분도 같이 상담하고, <중보기도>를 해주어야 한다. 나도 기독상담을 하면서, 귀신의 역사를 많이 보았었다.

그리고, 이 책은 내적치유 후기에 읽기를 강력하게 권한다. 하나님께서는 왜 그러시는지는 몰라도, 상처가 있는 사람들을 이러한 <기독상담>과 <중보기도, 내적치유>에 크게 쓰시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쪽으로 은사가 있을 가능성이 많고, 또한 상처가 많으면, 이 상처를 사단이 잡고, 죄악된 길로 이끌수 있기에, 각별하게, 자신을 위한 많은 <중보기도>를 부탁해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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