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와 어린동생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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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을 봤을때, 24개월인 옌이에게 너무 많은 글자와 긴 내용때문에... 좀 고민이 되었었다. 하지만, 그 그림들이 너무 우리와 비슷하고(정말로 동생 영이는 옌이랑 꼭 닮았고, 엄마는 모습은, 우리나라의 전형적인 그 또래의 엄마들이다) 정감있기에 참 마음에 들었다. 하야시 아키코의 책을 너무나 좋아하는 옌이이기에... 한번 시험삼아 읽어주었는데, 처음에는 시큰둥 하더니... 오늘... 동생시리즈(스팟, 으아앙~)에 이어서, 마지막편으로 읽어주니... 또 읽어달라고 계속 그런다. 긴 내용을 줄여서 읽어주고, 기찻길그리는 부분에서는 칙칙폭폭~소리를 내며 함께 읽고, 영이를 찾는 순이의 목소리에서는 정말 애절하게 큰소리로(한밤중에 윗집에 소리가 들릴까봐 조마조마했다~) 부르고, 오버액션을 하며 읽어주니... 옌이가 좋아했다. 옌이에게 그림을 보여주며, <순이, 그리고, 동생 영이>, 그리고는 옌이와 나의 불쑥 나온 배를 가리키며 <예은이, 그리고, 동생 꼬깽이(태명)>하며, 자꾸 말해주니... 옌이는 이해한다는듯이 고개를 끄덕끄덕 거린다. 동생이 생기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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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데이빗! 지경사 데이빗 시리즈
데이빗 섀논 글 그림 / 지경사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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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4개월 옌이가 계속 읽어달라고 가져오는 책 일순위입니다~ 솔직히 엄마의 마음에... 옌이가 이 책에 나오는 데이빗의 나쁜~^^ 행동을 따라하게 될까봐... 약간은 가슴이 떨리는 것도 있지요. ㅋㅋㅋ 목욕탕에서 물넘치게하는것이나, 집안에서 야구하는 것등은... 아직 옌이가 모르는 장난이기에, 혹시나 따라할까봐 가심이 콩닥콩닥~ ㅋㅋㅋ 그런데, 옌이는 큼직한 그림이 좋아서인지, 비슷한 처지^^라서 그런지, 이 책을 넘 좋아하네요. 저는 데이빗이 발가벗고 뛰어다니는 장면을 보면, 정말, 옌이랑 넘 똑같아서 웃음이 난답니다. 주로, 이 책을 보면서 옌이에게 <옌아, 지금 데이빗이 뭘하고 있지? 우리 옌이는 안그러는데... >하면서 읽어주거든요. 계속, No...만 나오다가, 마지막장면에 엄마가 사랑해~ 하며 안아주는 장면은... 참 뭉클하더라구요. 이 책을 보면 옌이 자신도 많은 공감이 가지만, 우리 아이만 이런것이 아니라, 모든 아이들의 짓꿎은 장난에 지친^^ 엄마들의 마음에도 공감이 가더라구요. 피곤하도 힘들어도~ 정말 사랑스런 우리 아이이기에, 늘 I love you 로 마감할수 있겠죠~

우리 옌이는 이 책을 이제는 늘 스스로 본답니다. 얼마전부터 옌이가 독립읽기(독립보기^^ 수준이겠죠 ㅎㅎㅎ)를 시작했는데, 이 책을 혼자서 한장 한장 넘기면서, 옌이 발음으로 "안돼, 떼지!"하면서, 저의 목소리톤을 흉내내면서 읽는 것을 들으면... 정말 넘 귀엽답니다. 얼른 녹음을 해두어야겠지요. 이제는 이 책을 너무나 많이 봐서, (옌이가 지겨운지~) 이 책을 다용도로 <활용>하는 수준이 되었어요. 숨은그림찾기도 하고, 단어인지도 하고, 색깔놀이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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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유치원 2 : 엄마가 보고 싶어! 공룡 유치원 2
스티브 메쩌 글, 한스 웰헬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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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돌을 갓 넘기고 어린이집에 이른 나이에 가게된 옌이를 위해서 읽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10권의 시리즈로 되어있는데, 아이들의 유치원적응을 위해 의도적으로 쓰여진 책이라서 그런지 유치원(어린이집)에서 일어날수 있는 일들을 시리즈별로 잘 보여주고 있는것 같아요. 24개월인 옌이에게는 이 책의 내용들이 좀 길어서, 제가 줄여서 읽어주는데요, 옌이는 잘 보고 있습니다(요즘 한창, 고고의 영어모험을 보아서 그런지, 주인공 공룡에게 관심이 많더라구요~)

이 책은, 다들 집에 간후, 엄마가 오지않아 혼자만 유치원에 남게된 보라의 이야기랍니다. 우는 보라와 그런 보라와 함께 놀아주고 청소해주는 선생님... 그리고, 엄마가 돌아왔을때, 이 시리즈에 항상 나오는 것처럼, 보라는 엄마에게 노래~를 불러준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들 각권에 나오는 노래들이 참 좋아요. 비록, 작곡은 엄마의 몫이지만, 노래부르는것을 너무 좋아하는 옌이라서... 제가 어설픈 곡조에 노래를 불러주면, 참 좋아하거든요. 저도 ㅋㅋㅋ 신나구요~

이 책을 보면서... 솔직히 제 마음이 미어지는것... 같았어요. 지금은 휴직중이라서 아침, 저녁으로 제가 옌이를 배웅하고, 마중나갈수 있지만... 복직하게되면, 옌이는 이 책의 주인공 보라...처럼... 텅빈 어린이집에서, 엄마를 기다려야하거든요. 그런 엄마의 심정으로 옌이가 보라처럼 씩씩하게, 그리고, 보라의 선생님처럼, 좋은 선생님이 옌이곁에 있기를 바래요~ 나머지 시리즈들도 구입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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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앙! 우는 아기 달래기
잉그리드 고돈 그림, 크레시다 코웰 글, 송은희 옮김 / 베이비북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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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음달이면 동생이 생기는 옌이를 위해, 요즘 한창 의도적으로~ 읽어주는 책입니다. 옌이아빠는 주로 '스팟에게 동생이 생겼어요~'를 읽어주고, 저는 한창 이 책을 들고 <으아앙~>하며 읽어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스팟은 플랩북이라,  옌이가 손으로 만지작거리니 읽어주는 아빠의 힘이 조금은 덜 들구요, 반대로, 이 책은, 계속 울어야대고, 너무나 단순한 내용이라 이것저것 첨가해서 읽어주는 제가 정말 힘이드는 책이더라구요~ 이 책의 내용은 아기가 울고 있는데, 소, 오리, 멍멍이, 야옹이가 계속 자신들의 방법으로 달래주는 내용이랍니다. 먹을것도 주고(ㅋㅋㅋ 고양이가 고양이밥을 주는것은 정말 웃겨요~), 목욕도 시켜주고(오리가 튜브를 끼고 있는 장면은 실제로 옌이 목욕할때 뛰워주는 인형과 똑같아서, 참 좋더라구요), 같이 놀아도 주지만, 효과가 없지요. 하지만, 마지막에 잠을 재우니~ 아기가 울음을 그치고 잔답니다~ ㅋㅋㅋ 제일 마지막에, 아기는 잠을 깨서 눈이 말똥말똥 한데.... 나머지 동물들이 지쳐서 자고 있는 모습은 정말 귀여워요~ 옌이에게, <예은이도 동생이 울면, 놀아주고, 씻겨주고, 맛있는것주고, 재워줄거야?>하면, 옌이는 <네~>한답니다~ 옌이가 계속 읽어달라고 하는 책입니다~

3세이전의 아이에게 적당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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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맘 2006-03-07 1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옌이는 이 책을 가져오면서부터 으아앙~ 우는 흉내를 내면서 들고온답니다. 자기몸의 반에 해당하는 큰 책을 질질 끌고오면서, 으아앙~ 울면서 오는 걸 보면~ 넘 귀여워요~
 
구두구두 걸어라 하야시 아키코 시리즈
하야시 아키코 지음 / 한림출판사 / 199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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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개월 옌이가 요즘 새롭게 지지를 나타내는 책입니다. 옌이와 그림책을 보면서 항상 드는 생각은,  엄마하기나름~이라는 것입니다. 이 책도 옌이에게 20개월전에 제가 보여주었더라면, 그때도 옌이가 좋아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들더라구요. 암튼,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가들에게 참 재미난 책이 될것 같아요~ 이 책을 자세히보니, 내용도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뛰고, 걷고, 깡총깡총뛰고, 넘어지고, 발을 세우고... 정말 신나고 재미난 책이예요.

* 엄마가 읽어주는법

1)제로 침대에 옌이와 누워서, 책을 거꾸로 들고, 옌이 발을 신발에 갖다대었어요. 그래서, 뛸때는 옌이가 뛰고, 깡총깡총뛸때는 또 옌이발이 뛰고... 이제는 옌이가 이 책을 읽을때면, 먼저 발을 갖다댑니다 ㅋㅋㅋ

2) 실제로 신발을 가지고 한번 해보세요. 양손에 신발을 끼고, 엄마랑, 옌이랑 신나게 놀수있답니다~

어린 영아들에게 정말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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