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보이니? 온누리꼬마도서관 2
다도코로 미나미 글.그림, 강방화 옮김 / 장수하늘소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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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고 나서 전 "소나기"가 떠올랐어요.

소년과 소녀의 아름답지만 안타까운 사랑이야기~ 이 이야기에서도 그때 받았던 애절함이 느껴져서 떠올랐나봅니다.

우선 원색적이지 않은 그림들에 마음을 뺐겼답니다.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게 생겨서 딸아이와 보면서

어머 마음이가 너무 귀엽다하면서 읽었답니다. 마음이의 표정이 정말 잘 살아있어서 돼지!라기보다 사람같았어요.

아이들은 청각장애인을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초등학교 1학년인 딸은 소리를 못든는 것은 이해를 하는데~

못듣는데 어떻게 말을 하냐고 묻더라고요. 4살 남자아이는 못듣는게 뭐야? 무슨 쇠리를 못든는데?하면서 묻더군요.

청각장애우를 본적도 없고 텔레비젼에서도 아이들 프로그램에서 접해볼 기회가 전혀 없었으니까 더더욱 그랬던 것 같아요.

전혀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아 이래서는 안되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나중에 자라면 자신과 다른 환경의 사람들을 이해하기가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을 통해 조금이라도 청각장애우에 대한 생각을 해볼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유명한 오체불만족의 "오토다케"책을 읽은 적이 있어서 아이들이 팔,다리가 불편한 사람에 대해서는 이해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몸이 불편해도 열심히 하면 뭐든지 잘할수 있다는 것도 설명해주지 않아도 알더라고요.

오토다케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달리기도 농구도 한다면서 보이는 신체의 불편함에 대해서는 책을 통해서 알게되었지요.

보이지 않는 소리를 듣지 못하지는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아이가 알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아요.

물론 다 이해할수는 없었겠지만 거리감을 두지않고 당연한 것이라고 자연스럽게 이해할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듣지 못하는 마음이에게 따뜻하게 다가간 하늘이의 마음을 행동을 아이가 닮았으면 좋겠어요.

마음이를 위해 하늘이가 보여준 행동은 편견을 갖지 않고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착한 행동이었어요.

아이가 정말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꼭 배웠으면 하는 행동이었어요.

 

슬픈~결말이 아니었으면 했어요. 하늘이가 갑자기 없어져서 마음이가 얼마나 슬펐을까요!

하늘이가 무슨 일이있었는지 차라기 마음이에게 솔직하게 얘기를 해주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하는 아쉬운 마음도 있었어요.

슬픔에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는 마음이의 모습에 너무 마음 아팠답니다.

4살짜리 아들은 하늘이가 돈벌로 회사를 간거래요. 아빠가 회사를 간것처럼 회사를 간것이라서 조금 있다가 온다고 하네요.

첫째는 다른 친구들이랑 놀고 있느라고 정신이 없어서 못온거라고 올거라고 하네요.

슬픈 결말이 아니고 다시 돌어올것이라는 우리 두 아이들의 마음이 따뜻해보였답니다.

 

오랜만에 만난 가슴 따뜻해지는 애잔한~ 동화였어요.

동화지만 마음이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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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도 충분히 좋은 엄마다
펠리치타스 뢰머 지음, 송안정 옮김 / 오마주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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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교육안내서를 효과적으로 읽기 위한 작은 아이디어가 있다. 선택적으로 읽어라. 당신 뜻에 맞는 것, 당신 마음에 드는 것,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것을 골라내라. 나머지는 주저하지 말고 쓰레기통에 던져 넣어라. 그러면 확실히 당신은 각각의 책에서 도움이 되는 충고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처음 이 책제목 " 나는 지금도 충분히 좋은 엄마다"를 보고 얼마나 읽고 싶었는지 모른다.

아마도 마음의 위안을 받고 싶어서였을거다..

막 주부로 두 아이를 기르다가 내 일을 찾기위해 직장맘으로 뛰어들었다가 그만 둔 나에게는 이 책이 얼마나 심장을 두근두근거리게하는

것이었는지 직장맘이었다 다시 돌아온 전업주부들에게는 공감이 될것같다.

 

아이를 올바르고 똑똑하게 어디 내놔도 뒤쳐지지 않게 길러야하는 일하고 돈벌어오는 아빠가 신경쓰이지 않게! 혼자서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고 소리에 소리를 질러가며 잘못된 방식을 썼다가 다시 새로운 방식을 써본 나에게 이렇게 크게 다가오는 책은 없었던 것 같다.

마치 미쳐 해결하지 못했던 수학문제의 답이 퍽 풀리듯. 사막에 오아시스를 만나듯. 뭔가 가슴 속에 답답하게 자리잡았던

"죄책감"들을 멀리 사라지게 해줄것 같은 구세주~~~

 

첫부분에 이런 내용이 나왔다. 자신의 서적이 최고라! 내 이론이 최고라 말하지 않는 이 책의 저자가 정말 마음에 들었다.

한마디로 내스타일이야~~ 육아 서적! 서점에 널렸지만 이렇게 솔직하게 쉽게! 엄마들에게 얘기해주는 책이 또있을까!!

 

교육안내서를 효과적으로 읽기 위한 작은 아이디어가 있다. 선택적으로 읽어라. 당신 뜻에 맞는 것, 당신 마음에 드는 것,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것을 골라내라. 나머지는 주저하지 말고 쓰레기통에 던져 넣어라. 그러면 확실히 당신은 각각의 책에서 도움이 되는 충고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이 부분을 읽고 순식간에 다 읽어 내려가버렸다. 그만큰 공감이 가고 쉽게 쓰여져있다.

읽으면서 한구절 한구절에 큰위안을 얻었다. 그 누구에게도 속 시원하게 받지 못하던 위로를 맘속의 응어리를 콕 찍어서 도닥여주니

아 그렇군~ 나랑 똑같네라는 생각이 들면서 풀어졌다.

 

"내가 알을 품고 있는 암탉처럼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엄마가 될 줄은 꿈에도 상상을 못했어요" 와! 딱 들어맞는 표현들...

실제 상담들을 예를 들어가면서 적용하고 감정을 다스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느껴야하는 죄책감들에 대해서 풀어주었다.

"우리는 정말 그렇게 별 가치가 없는 존재일까? 우리는 여전히 엄마로서의 기능만 중요한 것일까? 그렇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힘을 비축하기 위해서 원기를 회복하기 위해서 혹은 단순히 다시 우리 자신을 느끼기 위해서 작은 즐거움들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전혀 양심의 가책 없이!" 요 부분에서는 힘을 팍팍 얻었다. 결혼 8년동안 아이들을 두고 혼자서 외출한번 한적

없는 나는! 이 말에 100%동조하기는 아주 힘들다. 마음 저편에 그러면 안됀다!는 것이 은연중에 습관처럼 깔려있어서 더더욱

죄책감을 느끼고는하는데 할수는 없지만 할수 있다는 말로만으도 힘이 된다.

 

"넘치는 사랑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에 대한 인자한 태도와 자녀를 존중하는 마음가짐이다."

아이가 말을 안들을면 나도모르게 절대 아이에게 매를 들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하면서도 매를 들게된다. 엉덩이도 때리게 되고...

그러고나면 굉장한 죄책감이 들었다. 초등학교에 들어간 딸이 5살이 될때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아침에 때를 쓰는 바람에

보내려고 전쟁을 치른적이 있다. 소리지르고 달랬다가 혼냈다가 지금 생각해도 한심한짓이었던듯 그것이 뭐 그리 일생에 중요한

일이라고 내 마음속에 이렇게 상처가 남도록 했던것인지... 아마 평생갈 상처같다. 지금 잡지 않으면 계속 반복된다는 엄마들의

조언에 따라 어설프게 강경한 태도를 취한 것인데. 내 주관에 맞지 않게 팔랑거리는 귀를 따랐던 나의 잘못이 컸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잘못한 것에 대해 솔직히 사과하고자 하는 사람은 전적으로 자신에 대해서만 이야기 해야한다는

당연하고도 절대적 진리도 얘기해준다. 이 부부은 사회생활, 남편과의 관계속까지 실천해야할 내용인 것 같다.

아이에게 "왜!!"냐고 다그치지말고 "나는 네가 때리지 말아주었으면 해," "나는 네가 훔치지 말아주었으면해"하며 단호히 말해야

한다는 것도 배웠다. 왜~냐고 많이 질문을 했고 그때마다 아이가 짜증~을 내곤 했는데 그 이유에서였던가보다.

 

자녀가 자신에 대한 부모의 태도가 공정하고 서로 간에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면 자녀는 처벌 없이도 기꺼이 자신의 태도를 변화시킬 준비가 되어있다. 그럼에도 꼭 벌을 주어야하는가? 그렇다... 아이가 정말 나의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한다면 아이를 존중한다면 왜 매를 들어야하나! 아이에게 절대적인 체벌은 이제 앞으로 다시는 하지 않을 거다. 내 소유물!이라는 생각, 그렇게 해도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아이도 엄연한 인격적 존재인것을. 왜 매!라는 것을 사용했는지. 나도 어릴적 엄한 아버지에게 매를 맞고 컸는데 물론 공부를 못해서 공부하다가 맞었던게 대부분이었던 것 같은데 이 매가 전혀 고맙지도 당연하다고 느끼지 않는 것. 고등학교때 매드는 것으로 유명한 여고를 나온것도 매가 전혀 필요없다는 것을 알텐데. 아이를 말듣게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인 매!를 선택했던것 같다.

아주 어리석은 짓이었다.

 

중간 중간 책을 읽다보면 "전업주부" "직장맘"으로 겪고 있는 현재의 답답함을 잔잔하게 위로해준다.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이런 면도 있구나 앞으론 이렇게 해봐야지 하면서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 스스로 다른 엄마들로 인해 조바심이 나지 않으려면, 적절한 자기 확신과 많은 경험 혹은

단순히 뻔뻔함을 가져야한다"이다. 정말이다! 나도 두돌된 아이들이 한글을 익히고 초등저학년이 벌써 영어를 시작하고 학원에

다니는 것에 얼마나 두려움을 느꼈던가..

"다른 엄마들이 당신에게 무어라 말하든 상관없다. 당신 자신과 당신 아이를 믿어라. 엄마 생각에 재능 있고 각별히 예의바르거나 늘 예쁘게 차려입은 자녀를 자기 자신의 영예로 이해하고 거만하게 뽐내는 성공지향적 슈퍼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라."

갑자기 생각나는 티비 광고가있다. XX영어 선전. 아이가 영어로 발표를 하고 뒤에서 엄마들이 지켜보고 있다. 영어를 아주 능숙하게

발표를 하자 엄마가 턱을 세우고 자랑스럽게 뻐기고 있다~ 아이의 영어실력이 엄마의 자랑인양! 엄마들의 이런 심리를 이용한

아주 아주 아주 치사한 광고. 매번 이 광고를 볼때마다 눈이 찌푸려졌는데 책을 읽다보니 나는 이 상업성이 싫었나보다.

 

나의 교육관에 힘이 되주는 책이었다. 펄렁귀가 되지 않도록 다시 한번 더 마음 잡게 해주는 길잡이 책이었고 지팡이 같은 책이었다.

무턱대고 죄책감에 빠져 힘없이 지쳐가는 것보다 맨마지막에 처방한 "응급의료가방"의 뚜껑을 열어서 치료해주는 것이 정말

필요한 것 같다.

 

얼마전 작은 아이는 데리고 보육교사로 일하고 첫째 초등학교 딸아이는 7시까지 학교 끝나자마자 혼자서 바로 학원 세곳을 돌면서 지냈었다. 다들 그렇게 산다생각하며 힘들어도 참았다. 내 일이라는 것을 한다고 생각해 너무 기뻤고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아이가 학교와 학원을 번갈아가는게 체력적으로 힘들었는지 한참 유행하던 열감기가 걸려서 학교에서도 토하고 학원에서도 토하며 열이 펄펄나서 학원 쇼파에서 7시간이 넘게 혼자 누워서 엄마를 기다렸다고 한다.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객지에서 지금 생활하고 있기때문에 아빠도 늦게 끝나고 주위에 아는 사람, 친척도 하나도 없어서 돌바줄 사람도 없어서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모른다. 몇번 그렇게 혼자서 아이가 아플때마다 아무것도 해줄수 없는 내가 얼마나 미안하고 죄책감이 들었는지모른다. 보육교사도 일도 너무 늦게 끝났다. 9시 10시 환경정리한다고 주말도 반납했고 12시 넘어서 끝날때도 있었다. 남편하고 당연히 트러블이 생겼다. 내일인데.. 일인데... 남편의 일과 나의 일은 달랐다. 나에겐 가정이 더 우선시 되어야했다. 흔들흔들...

작은 아이는 원에서 엄마라고 부르지도 못하고 나와 잘 맞지 않는 교육관을 가진 다른 선생에 의해 말도 안되는 일도 당해야했다.

그 선생이 내가 미웠는지 내 아이에게 심한 행동을 했고 그만 둘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 상황을 겪고 얼마나 힘들었고 혼자서 끙끙대면서 밤마다 꿈꾸고 아이들에게 죄책감이 나에 대한 불쌈함이 자책감, 우울함등이

한꺼번에 밀려와서 나를 너무나 힘들게했다. 그만 두고 이주동안은 아무것도 못했던것 같다. 두문불출!! 전화도 안하고 침울함이

계속되었다. 억울함도 있었고 허전함도 있었다. 그런데 어디에도 위로가 안되었다. 그러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나는 지금도 충분히 좋은 엄마다"

 

이 책을 보지 못했더라면 내가 느끼고 있는 지금의 평온함과 앞으로 더 잘할수 있다는 자신감은 금방 생길수 없었을 것이다.

나를 우울한 굴에서 꺼내준 이 멋진 책을 나와같은 일로 힘들어하고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늦지 않게 빨리 권해주고 싶다.

굴속에 이젠 나올때다!!!!

 

많은 부족에도 불구하고 우리 자녀들에게 나는 좋은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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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마법의 신문 기자 동글이의 엽기 코믹 상상여행 2
야다마 시로 지음, 오세웅 옮김 / 노란우산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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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마법의 신문기자"

 첫표지의 번쩍번쩍거리는 느낌의 색감이 너무 이쁜 책입니다. 물론 그림도 귀여워서 아이가 참 좋아하네요.

 책을 보자마자 술술 읽어가네요. 그림이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많지는 않고 글밥이 더 많았어요.

 하지만 글자의 크기자 작지 않아서 아이가 너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주인공 동글이의 기발한 발상과 만화적인 사건들이 책을 재미있게 읽게 해준 것 같아요.

 실제로 책을 보며 직접 가족신문이라던가 동글이처럼 마음대로 신문!이라는 것을 만들어보는 것도

 아이와 함께 초등학교 독후활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네요.

 

  이 책은  아이 혼자 읽지 말고 엄마와 함께 읽고 얘기하면서 만들어가면서

  가족의 얘기가 될수도 있고 친구들과 있었던 일이 될수 있고

  냉장고 한쪽의 자리를 잡아서 아이와 함께 주고받는 신문을 만들어도

  아주 재미있을 것 같아요.  읽고나서 그냥 재미있었네~하고 말만 나오는 책보다는 이책처럼

  보고나서 나도 한번 해볼까~하고 한번더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 좋은 책이 아닐까 싶어요.

  일본에서 아주 인기가 있었다죠? 1탄도 한번 보고싶어지네요. "내일기훔쳐보지마!!"

 

  초등학생이 생각할수 있는 초등학생들이 경험할수 있는 내용들이 나와서 더 아이들이 공감할수

  있지않나싶어요. 아이의 생각을 엄마가 공감하려면.. 엄마도 읽어줘야겠죠? 제가 읽기에도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너무 짧아서 아~아쉽다했네요.

 

  마법의 게시판이 내게도 있다면~~~ ^^하는 꿈같은 생각도 해봅니 다.

  어른에게는 동심을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꿈을~ 꾸게해주는 아주 유쾌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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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아틀라스 세계 지도책
셜리 윌리스 지음, 오은경 옮김, 닉 히윗슨.김수연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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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전에 "지구본"을 거금을 들여서 사주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지구본을 어떻게 활용을 할수가 없었다는 점이었어요.
엄마,아빠가 기존에 알던 지식들로 일본은 어디 있을까? 뭐 이런식의 나라 찾기라던가
펭귄은 어디살까 북극곰은 어디살까등의 내용으로만 아이에게 설명을 해줄수밖에 없었다는 점이에요.
물론~ 세계지도와 관련된 책들을 찾아봤지만.. 아쉽게도 아이들에게 쉽게 설명하고
재미있어할만한 책을 찾지를 못했답니다. 너무 어려워서 보자마자 질릴정도의 내용들로
빼곡해서 하다가 아이가 질려버리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어린이 아틀라스 세계 지도책은 아주 만점을 주고 싶은 책이에요.
아이 혼자서 책을 보면서 지구본을 돌려가면서 알고 싶은 내용을 찾아보고 세계에관한
흥미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어렵지 않게 되어있고요. 수준은 저학년인것 같아요. 내용은 세부적이진 않아요.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지구본을 주고 같이 옆에서 찾아보고 읽어주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지구본이랑 꼭 같이 사야하는책!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그리고 크기도 아주 크답니다. 처음에 커다란 크기에 놀랐네요.
그냥 일반 책일거라 생각했는데 커다란 책이라서 아이의 반응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책을 보자마자 지구본에서 찾아볼거라고 지구본 찾아 책꺼내서 책상에 앉네요.
엄마의 수고도 덜어주고~ 혼자서 책도 보고~ 세계지도도 찾아보는 일석이조의 책이에요.

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준 재미있는 세계지도책이에요. 글씨도 책크기만큼이나
큼직큼직하게 되어있어서 아이가 부담없이 책을 볼수 있어요.
조그마한 깨글씨에 아이가 부담스러워하고 질려한다면 이 부분도 추천이요!!!
지도도 딱딱하지 않게 그려져있어서 지도!하면 생각나는 어려운 이미지를 보여주진 않네요.

좀더 디테일한 부분이 알고 싶을때 단계별로 2탄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있네요.
1탄에서 먼저 보고 더 세부적으로~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해주면 고학년이 되서도
연결되서 더 재미있어할것 같아요.

제일먼저! 아이가 만족해하고 재미있어해서 좋구요.
장식용으로만 있던 지구본을 드디어 활용할수 있어서 좋구요.
아이가 세계!지도!라는 걸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다가갈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그리고~ ^^ 엄마를 따로 불러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ㅋㅋ 요것도 좋네요.
이제 세계지도책에서 좀 봤다고 엄마 여기 어딘줄 알아?하면서 물어오네요. 
헛.. 뒤쳐지지전에 저도 공부를 해야겠네요.

모처럼 만난 실속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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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의 단짝 친구 무민 그림동화 2
토베 얀손 지음, 서하나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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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상깊은 구절

내 친구 좋은 친구
언제나 함께 있지 못해도, 만나지 못할 때가 있어도
떨어져 있을 때 더 생각이 나고, 멀리 있을때 더 가까워지네.
혼자 있을 때 더 소중하다네.

처음에 무민시리즈를 보고는 아이들을 위한 책이니까~ 작게 만들어진 작은 사이즈의 보드북일거라 생각했어요.
 표지느낌이~ 손바닥만한 사이즈의 글씨가 별로 없는 유아들책이겠네~였어요.

 4살짜리 아들은 이 책을 보자마자 엄마 엄마 이거 하마야? 너무 귀여워 이거 내책이야하네요.
 앗!  "무민의 단짝 친구"를 봤을때 크기에 놀랐어요. 생각보다 컸어요~~ 그냥 손바닥책이 아니네요. 커요.
 그리고 앞에 파스텔톤의 배경에 그림을 보다가 뒤를 봤는데 우와~~~라는 감탄이 나왔어요.
 생각지도 못하게 화려하고~ 너무 예쁘네요. 사진을 올릴까?하다가 저처럼 그림을 보고 감탄하시라고
 스포일러 사진은 안올리기로 했어요~ 비밀!!

 그림이 핀란드를 배경으로 했다지요? 동화의 무대인 핀란드 난탈리에는 무민 테마 유원지가
 세워져 해마다 방문객이 끊이질 않는다고 하네요. 이 배경을 보니 저도 한번 핀란드 무민의 집에 가보고
 싶어진답니다.

 내용은 4살정도의 아이도 읽겠지~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림과 달리 내용을 보면..
 저학년 초등학생이 읽어야 깊은 뜻이 이해가 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심오한? 내용이랄까요.
 멀리 떠나는 친구를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과 기다릴 줄 아는 마음을 길러주는 책이니~
초등학교 이하의 아이들이 내용을 이해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깊은 내용은요~
 하지만!!!
 책표지를 한장한장 넘기면서 보이는 핀란드!의 배경이랄까요? 아주 아주 이쁘답니다.
 우리 딸이 마지막 꽃날리는 장면을 보고 엄마 이거 너무 예뻐! 나 이런 그림이 너무 좋아하네요.
 글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라면 그림을 보고 아주 행복해 할수 있는 그런 책이에요.

 뭔가 특별한 교훈을 꼭집어서 주는것이 아니라 마음속으로 잔잔하게 알려주는 마음이 짠해지는 책!
 그게 무민시리즈의 장점이 아닌가 싶어져요.
 요새 아이들이 만화적인 캐릭터와 자극적인 내용을 그림동화만 찾으려하는데
 오랜만에 만난 수채화같은 느낌의 예쁜 책이네요. 소장하고 싶은~~~ 시리즈에요.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했던 토베 얀손의 그림책"이라는 것에 또 솔기해지네요. 
 무민의 단짝 친구! 딸아이가 이 책을 읽더니 엄마 나도 학교에서 채영이가 나보고 단짝친구라고 하던데
 스너프킨이 그 단짝친구라는거야?하고 묻네요. 우리 아이에게도 기다림을 느끼게 만들어주는 멋진
 단짝친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오랜만에 만난 마음따뜻해지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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