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를 찾아라! 피리 부는 카멜레온 66
마이컨 콜런 지음, 최용은 옮김, 니키 티오니슨 그림 / 키즈엠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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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를 찾아라!

 

이 책은 숨은 그림찾기 처럼 그림 하나하나를 찾아보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에요.

글밥이라고 해봐야 맨 첫장과 맨 끝장에 일곱줄 정도의 짧은 글이 다이지만

그림만을 통해서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주네요.

 

특히 아이들에게 엄마가 책을 읽어줄때 엄마는 글씨 읽느라 바쁘고 그림 설명할 틈이 없는데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이야기하고 숨겨진 그림을 찾는 재미로 함께 보기 좋았어요.

 

처음엔 아이들만 봤는데요. 둘이서 모나리자 액자만 찾느라고 정신이 없었는데

혼자서 볼때는 작은 캐릭터 하나하나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저랑 같이 볼때는 제가 그림 속에 세계 명화와 문화재, 프랑스 파리, 독일의 베를린,

스페인의 바로셀로나, 에펠 탑, 콜로세움등 설명을 해주면서 물어보고

찾게 하고 설명해주니까 흥미롭게 보는 것 같아요.

 

글자가 없는 그림이 가득한 책이지만 신기하게 볼 때마다 다른 게 보이는 책입니다,.


 

 

 

 

한 화면에 정말 이렇게 많은 장면이 들어있다는데 감탄하게 되는데요.

집에 돋보기가 있으면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부록으로 돋보기!!를 주면 좋겠어요. 그러면 더 재미있게 볼 것 같아요.

 

처음엔 그냥 보다가 돋보기를 들려줬더니

완전 신기해하면서 책속 그림 하나 하나를 찾아서

엄마 도둑 찾았어! 엄마 모나리자 찾았어하면서 그림을 집중해서 보았어요.

 

 

 

 

 

 

엄마가 퀴즈를 내면 누가 누가 빨리 찾나 게임을 하면서 보는 것도 참 재미있었어요.

이 게임은 큰 그림지도를 하면 딱이네요.

부록으로 들어있는 그림책의 내용을 그래도 담고 있는 커다란 그림 지도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했어요.

책에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어요.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숨은 그림찾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굉장히 좋아할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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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 해법수학 H6 - 초등3학년 사고력 해법수학 45
최용준 지음 / 천재교육(학습지)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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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이런 저런 이후로 학습패턴이 확 깨지고 나서부터는 다시 잡기가 너무 너무 힘들더라구요.

잘 해가던 패턴... 한방에 무너지기는 정말 한순간이네요.

이 핑계 저 핑계로 아이도 저도 거의 잔소리와 맞대응으로 일관하다가

될대로 되거라!라는 심정이 컸던 것 같아요.

니 공부지 엄마 공부냐!

해야할 것을 안하고 꼬물거리는 아이를 보고 있으면 괜히 복장이 터지고

부글부글...

이런 건 정말 육아서 아무리 읽어보고 마음을 다잡아도

추스르기 힘든 감정입니다.

 

학원에 보내지 않고 엄마랑만 하다보니

아이와 저랑 둘이서 참 시행착오가 많은 것 같아요.

나중에 보면 그냥 이러지 말것을 하며 후회하는 것도 많고 말이죠.

시행착오로 기죽지 말고 주저앉지만 않으면 그래도 뭐라도 될거란 생각에

또 다른 시행착오를 만들어가야겠다 다짐하고 있어요. 불끈!!!

 

기말고사 준비는 잘들 하고 계시나요? 뭐 물론 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이지만~

초등 저학년까지는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말에 조금씩 손길을 뻗치고 있습니다.

문제집 서너권 후딱 풀어버리는 아이들도 있으나!

안타깝게도? 저를 너무 많이 닮아서 수학에는 영...

 

학교 수업 진도를 그대로 담고 개념을 알려주는 사고력 해법수학으로 기말고사 수학 개념을 다시 잡아주고 있어요.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시작했으면 더 좋았을테데 늦게 알아가지고 고생을 하고 있네요.



 

예전에 수학공부하려면 기초가 중요하고 전학년 것이 쌓여서 다음 학년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니!

초3이 되고나니까 진짜 그렇구나하고 이해가 가더라구요. 꼭 닥쳐야 깨닫는 나쁜 습성!

3학년이니까 H단계인데 그 전단계도 이렇게 많은데

이런 기초이론들이 자리를 제대로 잡지를 않았으니! 지금 술술 풀릴리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행이 좋다는 말에 방학때 기존 학년의 문제들을 복습하고 다잡지 않고

다음 단계로만 넘어갔던 어리석음도 이제야!! 깨닫네요.

다소 늦게 깨달아버린 듯해서 맘이 조마조마해지지만

앞으로 남은 기간이 더 많다는 생각에 다시 차분한 모드로 시작해야겠어요.

또 어떤 시행착오로 후회를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첫째아이의 시행착오로 확실히 둘째에게는 좀 더 편하고 쉽게 활용되는 것 같아요.

그것으로나마 위안을 삼아봅니다.

 

사고력 해법수학이 개념이해이기때문에 문제들이 어렵지는 않아요.

그런데 아이가 제대로 모르는 부분은 이렇게 콕 집어서 알수가 있네요.

그래프에서 가로, 세로가 나타내는 것을 아는 것인데

이건 자꾸 틀리더라구요. 확실하게 개념 잡고 넘어가봅니다.

또 틀리려나? 그러면 또 다시 해야겠죠.

 


답안지에 4kg 150g이라고 나와서

풀어보지도 않고 뺄셈도 틀리면 어쩌자는거야!라고 해버렸습니다.

요즘 연산을 제대로 못해가지고 절 멘붕에 빠지게 만들고 있거든요.

연산은 정말 하루아침에 되는게 아니라더니 잘하는거 믿고 손놓은 걸 아주 후회하고 있어요.

암튼 다시 풀어도 똑같다는 말에 다시 보니 헛. 답지가 틀렸네요.

950-700 = 250.

아이고 이런!!! 답지가 틀릴때도 있구나...

아니면 엄마와 딸이 모두 멘붕으로 틀린건가요?

 

 

 

 

 

 

학교 진도 맞춰서 복습만하는 것도 참 힘든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아요.

공부방에서는 그런 것을 딱 잘 잡아준다고 하는데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어떻게 공부를 하게 해야하는지~

아 정말 정말 고민입니다.

공부가 재미있게 해줘야한다. 동기부여를 해야한다! 아주 당연한 말인데!

그 방법, 구체적인 방법, 실현 가능한 방법이 도대체 떠오르질 않네요~

아... 고민입니다. 고민.

 

학습습관잡기 다시 시작해봅니다. 일주일을 가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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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우리 집에 김장하러 오세요 - 김장 우리 날 그림책 2
소중애 글, 정문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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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우리 집에 김장하러 오세요.

 

제가 어릴 때만 해도 이맘쯤되면 배추를 수십포기 사다가 한쪽에 쌓아놓고 가족끼리, 이웃집까지 와서 함께 김장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돼지고기 수육도 삶고 저도 옆에서 할줄도 모르면서 김치 속을 넣고 손다치지 말라는 엄마의 잔소리를 들어가며 무채를 열심히 채칼로 쓸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싱싱한 굴이랑 수육이랑 먹었던 그 맛도 기억나구요.

 

그런데 요즘은 주변을 둘러봐도 예전처럼 배추를 쌓아놓고 김장을 하거나 이웃끼리 김장하느라 북적거리던 모습은 볼 수 없는 것 같아요. 대부분 시댁이나 친정에서 주신 김치를 먹는다고 하고 그냥 사드시는 분들도 많고 말이죠. 저도 마찬가지에요. 신김치를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그때 그때 배추를 사다가 한두포기씩 담궈먹고 있어요.

 

이런 책들을 보면 정말 옛날 모습들이 생각납니다. 그때가 더 정감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웃집과도 사소한 것들도 나눠먹고 그러면서 살았는데 세상 흉흉하다는 핑계아닌 핑계로 점점 마음의 문도 닫아가면서 살아가는 것 같아요.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요.

 

"북적북적 우리 집에 김장하러 오세요."는 아이들에게 우리네 정을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우혁이네 옆집에 슬기네가 이사를 왔습니다. 그런데 슬기 엄마는 베트남 사람이에요. 다문화 가족이죠. 점점 늘어가는 다문화가족이기에, 이제는 다문화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우혁이네는 슬기네랑 김장을 같이 하기로 합니다.

김장하는 모습과 방법들을 그림을 통해 아주 잘 표현하고 있네요. 어릴 적 보던 커다란 빨간 다라이를 보니 참 정겹습니다. 서로 서먹하던 우혁이와 슬기도 김장을 담그며 친해집니다. 아빠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김장 항아리도 땅에 묻었어요. 함께 애써서 만든 김장은 최고로 맛있었답니다.

 

 

 

 

남자 여자 할 것없이 온 가족이 이웃과 함께 김장을 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어요.  점점 이런 모습을 보기 힘들어지는 요즘 아이들과 함께하기 유익한 이야기였어요.

 

부록에는 우리 문화 제대로 알기가 담겨있는데요.

김치는 언제부터 먹게 되었을까요? 김치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요? 고춧가루를 넣은 빨간 김치는 언제부터 만들었을까요? 김치의 종류는 200가지가 넘는데요. 그냥 반찬 김치가 흥미로운 질문들과 함께 새롭게 다가올 것 같아요.

 

제게도 북적북적 온 가족과 이웃들이 모여서 김장을 하고 맛있는 수육으로 시끌벅적한 저녁을 보낼 날이 또 올까요? 어릴 적 그때가 참 그리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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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 읽을수록 지혜가 쌓이는 좋은 생각우화 지식이 열리는 신나는 도서관 5
허순봉 구성, 홍희숙 그림 / 가람어린이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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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딸아이 학교에서 독서퀴즈대회가 있었습니다. 매년 다섯권의 책을 정해서 일정 기간동안 읽고 퀴즈를 푸는 대회에요. 그런데 그 중 한권이 이솝우화였습니다. 이솝우화 정말 짧지만 재미있는 동물들의 이야기로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내용인데요. 안타깝게도 다섯권 중의 한권이었던 그 이솝우화는 일반 성인소설책 두권을 합친 것보다 두꺼운 듯한 느낌을 주는 심히 부담스러운 책이었습니다. 그림도 하나없고 오롯이 글로만 회색빛의 갱지 비슷한 종이의 그 책을 보고 먼저 뒤로 물러난 건 저였습니다.

아니 도대체 아이들 보는 동화책을 왜 이렇게 만들었단말이가!!! 학교행사라 안할 수가 없어서 보라고 말은 하긴 했지만 저도 보기 싫었던 그 책을 아이에게 들이밀기가 참 미안해지더군요.

 

그러다가 읽으면 읽을수록 지혜가 쌓이는 좋은 생각우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두페이지에 걸친 짧은 우화와 글에 맞는 그림들로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기 좋더군요. 이솝우화는 소설처럼 길 필요가 없는 이야기죠. 정말 한장이면 충분한 이야기로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교훈을 남기는 이야기.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충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잘 구성된 것 같습니다.

 

학교 독서퀴즈대회대의 도서가 이 책이었다면 아이들이 이솝우화를 책장에만 꽂아놓는 책으로 생각하지 않고 좀 쳐다봤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진작 만나면 좋았을 것을! 이런 생각이 절로 들게 됩니다. 아이들의 책은 좀 더 아이들의 시선에 맞춰서 나와야한다는 생각이 절절하게 드네요.

 

좋은 생각우화에는 총 66편의 이솝우화의 이야기가 실려있습니다.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짧게 읽어주기도 좋은 분량인 것 같아요. 바른 생각과 품성을 심어 주는 우화,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주는 우화, 어리석음을 꼬집는 우화, 논리와 사고력이 깊어지는 우화, 재치와 유머가 번뜩이는 우화를 소개하고 있어요. 소개된 이야기들이 초등 교과서와 연계된 이야기들을 모아두고 있다는데 눈이 가네요.

 

짧은 우화의 마지막 부분에는 이야기와 관련된 짧은 교훈들을 담고 있어서 이솝우화를 정리하는데 좋을 것 같아요. 각 단락마다 워크북 형식으로 이해력을 길러요, 사고력을 길러요, 논리력을 길러요, 글짓기를  해요를 담고 있어서 독후활동을 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 책은 지식이 열리는 신나는 도서관 시리즈 다섯번째 이야기인데요. 탈무드 이야기, 우리 고전 읽기, 한국단편 읽기들에도 눈이 가네요. 아이가 다 읽고나면 나머지 시리즈들도 보여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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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매화
미치오 슈스케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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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겐 숨기고 싶은 비밀이 있나요?

첫 장 숨바꼭질은 마지막 반전과 다소 자극적인 내용으로 예전에 읽었던 그의 '술래의 발소리'를 떠올리게 했다. 그 책도 이 책처럼 총6 편의 단편이 실려있었다.  첫부분을 봐서는 주인공이 참 선하고 착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하다가도 결론에 가서 상상도 하지 못한 이야기로 모든 사람에게는 악이 존재한다는 것도 보여줘서 읽고 나서 내내 인간의 본성에 숨겨진 무서움이 계속 생각나서 잊혀지지가 않는 이야기였는데 다행히도 이 책은 그때와는 달리 따뜻한 여운이 더 많이 남는다.

 

중2 여름방학 가족과 함께 별장으로 놀라간 주인공은 그곳에서 연상의 아리따운 여인을 만나 짧은 사랑을 나눈다. 그런데 알고보니 이 여인은 아버지의 애인이었다. 30년만에 핀 조릿대 꽃밭에서 아버지와 정부의 모습을 목격한 주인공. 그녀의 시체가 얼룩조릿대 숲 오솔길에서 발견되었다. 다음 날 아버지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주인공의 기억을 더듬어 서서히 밝혀지는 살인자의 정체. 

 

마지막 장면이 술래의 발소리에 나온 단편이 퍼뜩 떠올리게 하지만 이건 좀 확실히 다르다. 가족의 서로를 위하는 암묵적인 비밀. 그런 것들이 숨겨있다. 차마 입밖에 내지는 못하는 평생을 묻어두어야할 비밀. 6편의 단편마다 그런 비밀들이 하나씩 묻혀있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기만 하는 사람들. 그런데 그 속을 들여다보면 다른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숨기고 싶은 비밀들이 있다. 그리고 6편의 인물들이 서로 연결되어 이야기가 흘러가서 무척 독특하다. 여섯명만 거치면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연결되어있다는 '여섯다리의 법칙'을 보고 있는 듯하다.

 

벌레 쫓기라는 단편에서는 천진난만한 두 남매의 끔찍한 사건으로 마음을 졸이고 겨울나비에서는 풋풋한 사랑과 지켜주지 못하는 사랑을 바라보는 소년의 아련함과 미안함이 보이는데. 이 소년이 두 남매의 사건을 통해 자신이 해주지 못한 죄의식같은 것을 표출하는 것을 보며 각 단편마다의 연결이 참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처음 부분의 단편들은 살인과 다소 불편한 사건들로 인해 눈쌀을 찌푸리게 되지만 뒷부분으로 갈수록 부녀간의 끊을 수 없는 핏줄에 대한 사랑, 모자간의 오해와 진실, 가족의 모습들로 점점 따뜻하게 흘러간다. 매 단편마다 등장해서 각 이야기를 이어주고 있는 '나비'도 눈길을 끈다.

 

'그 나비는 어떤 풍경을 보았을가? 빛으로 가득 찬 풍경이었을까? 어둡고 슬픈 풍경이었을까?

때로는 눈부시게 빛나고 때로는 그늘을 드리우기도 하는 이 세상을 나도 나비처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고 싶다."

- 303page

 

서로 너무도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속에 숨겨진 비밀을 하나 둘 꺼내놓다보면 사람사는게 다 그렇지 뭐라는 공통 분모를 찾게 되는 것 같다. 광매화는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나와는 전혀 통할 것 같지도 않는 사람들. 그 내면을 들여다보고 숨겨진 비밀을 알게 된다면 누구나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그런 이야기.

 

6편의 짧은 단편이지만 정말 책 몇권을 읽은 듯한 느낌이다. 사람들은 중요한 무엇인가를 지키려고 슬픈 거짓말을 한다는데 나는 무엇을 지키기 위해 슬픈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상대방은 또 나와 같은 생각으로 슬픈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를 좀 들여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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