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기사단장 죽이기 1

기사단장 죽이기 1 - 현현하는 이데아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7월

고루한 감이 없진 않지만.... 1권 후반 부로 갈 수록 흥미롭다.

[100자평] 다리를 건너다

다리를 건너다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17년 7월

개인에 작은 선택들이 시간이라는 다리를 건너 또 다른이의 미래가 되어짐을 섬뜩하게 풀어나간 글이다.
여느때 처럼 깔끔하고도 서정적인 그 특유의 세련됨이 읽는 맛을 더 하지만, 이번 작품은 가즈오 이시구로의 <나를 보내지마>가 연상되어져 다소 아쉬웠다.

[100자평] 꿀벌과 천둥

꿀벌과 천둥
온다 리쿠 지음, 김선영 옮김 / 현대문학 / 2017년 7월

카페에서 커피없이 조각 케익만 줄창 먹어대는 느낌.

[100자평] 유곽 안내서

유곽 안내서 - 제137회 나오키 상 수상작
마쓰이 게사코 지음, 박정임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6년 11월

처음과 끝 모두가 대화채로 이뤄져 있음에도 빈곳도 모난곳도 없이 얼기설기 잘도 엮여있다. 마치 영화 한 편을 본듯한 기분이다. 정말 재밌다.

[100자평] 무코다 이발소

무코다 이발소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로드 / 2017년 1월

역시나 오쿠다 히데오 답게 유머 속 따뜻함이 묻어나는 즐거운 책이었다. 다만 현실을 꿰뚫는 날이 세월과 함께 무뎌진 것 같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