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충동
오승호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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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의 작품이라면 영화든, 책이든 믿고 보는 편이다. 일본에서의 그들 삶이 조금 더 치열해서 일까? 좋은 작품들이 유독 많은 것 같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과연 인간은 어디까지 포용할 수 있을까? 독자들로 하여금 그 한계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안겨주는 좋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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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살 생각인가?
이사카 고타로 지음, 민경욱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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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이 나오지 않아 작가가 사과했다는....... 과연 귀여운 작가 만큼이나 사랑스러운 소설~! 사회 풍자를 이리도 귀엽게 창작 할 수 있음에 존경을 표하는 바이다~! 2015년 애플선정 최고의 소설이라는 타이틀 답게 재미나게 읽었다. 사랑을 담아, 영원한 청춘 이사카 아저씨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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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갱은 셋 세라 명랑한 갱 시리즈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선영 옮김 / 현대문학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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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돌아온 건지 이사카 코타로 아저씨가 돌아온 건지~!!! 오랜만에 청춘을 맘끽 했다. 웰컴 투 이사카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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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소설집
요시다 슈이치 지음, 김은모 옮김 / 엔케이컨텐츠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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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발생한 5건의 전대미문의 사건을 모티브로 범죄를 재구성하여 범죄에 기인되는 인간 심연의 조용한 분노를 르포르타주 형식으로 그려낸 범죄 미스터리 단편집이다. 순수한 글을 구사하는 그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묘하게 범죄자를 다룰때 그의 글이 더욱 빛을 발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범죄 소설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니... 역시 요시다 슈이치는 위험한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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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게임 다카노 시리즈
요시다 슈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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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실려 분무 하듯 산자락을 훑어 내리는 비가 아름다운 하루다.

타원형의 스피커에서 좋아하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노란 빛의 조명이 거실을 비추는 가운데 그 아래 애정하는 작가의 책을 읽는..... 정말 모든게 맞아 떨어지는 드물게 아름다운 하루다. 
코로나라는 역사의 길이 남을 전염병의 한 가운데 서 있는 인류의 한 사람으로서 이런 사치를 누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 행복한 기분이든다. 
옮긴이의 말을 빌리자면 다카노 시리즈인 3부작 중 마지막을 마무리하는 <워터 게임>은 작가가 인간의 근본적인 '외로움'을 애써 제거하는 이번 작업을 통해  '외로움이 없는 인물들은 이토록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구나. 밖으로, 더 밖으로 나갈 수 있구나'하는 점을 깨달았다고 한다. 과연 사람을 믿어 외로움을 극복해 나간다는 게 가당키는 할까? 그것에 대한 의구심은 이 책을 읽은 지금에도 해소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타심을 버리지 않을 수 있게 내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점은 믿어 의심치 않는다.
비록 헐리우드 영화처럼 거대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탁류가 순식간에 도시를 집어삼켜버린 거대한 대 폭파 사건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인간의 내면을 깊이 파헤치는 장인의 손길 답게, 내가 곧 그가 되어 등장인물 모두를 사랑하게 되는 즐거운 고민을 안겨 준다. 
오늘 같은 소중한 하루를 안겨준 요시다 슈이치에게 감사하며, 새삼 작가는 정말 위대하다고 또 한번 감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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