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 개정판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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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들어왔던 성균관의 유생들..

난 역사서에 약한데..

이건 역사이야긴가?

하고 머뭇머뭇 거렸던 책...

<완전 역사서는 아닙니다!!!ㅋㅋ>

 

동갑내기 북카페 친구가..연말 선물이라며..

덥석~ 선물해줘서...바로 읽은 책.. 오마나!!!

 

정은궐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에서 시대에 대한 깊은 고민,

사서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고증, 그 시대의 사상으로 살아서

움직이는 등장 인물들을 더한 다음, 그 모든 이야기를 설렁설렁

잘 읽히지만 깔끔하고 흠잡을 데 없는 문장으로 씨줄과 날줄을 짰다.

그리고 연애담을 은근슬쩍 집어넣는다. 그것도 조선시대판

'엄친아'인 남자주인공과 병약한 남동생 대신 남장하고 과거를 보게된

여자 주인공의 연애담을, 우린 때로 살아가면서 읽는 내내

행복해지고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그런 글을 만날 때가 있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이 바로 그런 소설이다.

-중앙선데이-

 

책을 읽기전...

띠지에 있던 간단한 설명과...

책 뒷표지에 있던 인물들에 대한 설명으로도 충분히 궁금했던책..^^

 

읽으며~ 솔직히 역사적인 사건이나 큰 줄거리는 눈에 안들어오고~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심리적인 변화나 생각들에 관심이 많았고

그 위주로 읽다보니...

읽는내내~~ 설레고 두근거리고.. ^^

혼자서 키득 거리며 읽었던 책..

 

이책은~ 정말 12월 연말에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막~ 들었다..

은근한 긴장감도 있으면서...

아슬아슬하기도하고.. 또 가볍지 않은..

그런 이야기들.. ^^

 

줄거리는 간단하나~~

정말 군더더기 없이 맛깔스럽게 써내려간 작가의 글 솜씨가~

멋졌던것 같다.. ^^

 

p. 71

"모든 인간은 제각각 삶의 추를 가슴에 달고 있습니다. 추의 무게도

사람마다 제각각이지요. 나이가 어리다 하여 나이가 많은 이들보다

반드시 가벼운 삶의 무게를 지닌 것은 아니니, 눈물을 흘려선 안 된다는

법도 없습니다."                           -1권

 

조금 망설이고 계신분이 있다면~~

전...추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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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사랑하지 못하는 병 - 사랑했으므로, 사랑이 두려운 당신을 위한 심리치유 에세이
권문수 지음 / 나무수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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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임상상담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십여 년 넘게 상담치료를 하고

있는 지은이가 아홉 편의 사랑 이야기를 정신분석이라는 도구를 통해 풀어나간 책.

사랑을 방해하는 마음의 병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챌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한 번의 열병 같은 사랑 이후, 그 다음 사랑이 좀처럼 쉽지 않은 사람들,

상처를 주고받는 게 두려워 사랑하기를 포기해버린 사람들, 트라우마로

사랑은 시작조차 버거운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를 통해 지은이는 사랑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엄연히 하나의 '병’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그들의 사랑이 힘겨운 진짜 이유는 실패의 모든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만

돌리는 데 있다고 이야기한다. 잊히지 않는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어 ‘자신은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평가절하하고 있는 게

근본적인 문제라고 말한다

 

<출처 : 알라딘>

 

 

무작정...

제목에 이끌려...

정말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책..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상사병을...사랑병이라 정의하신 지은이..

사랑은... 만국 공통의 병이고...

사랑의 아픔이나 고통에 있어 나이,성별,국적이

없다고 했다..

 

이책은 9가지의 사랑이야기들로 사랑병에 관해 이야기하고있다.

사랑에 무감각을 처방한 사람..

다시는 사랑이란것을 하지 못할거란 불안..

과거속에 사는 남자..상실

바람둥이 남자의 조언...편력

그래도 사랑하는 여자...중독

상처투성이의 사랑인...금기

서른일곱 그녀에게 처음으로 찾아온 사랑'들'...트라우마

화성남자와 금성여자의 이별보다 어려운 '연애'..오해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극복

 

지은이가 이야기하는 케이스들은..

사랑을 하며 복합적으로 또는 몇가지씩 경험해볼 만한 이야기

들이었다. 사랑하면서 느끼는 불안이나 오해, 또는 이별에 대처하는

극복하기 위한 자세들..

 

누구나 사랑을 하지만..

사랑으로 인한 상처들..그 병을 해결하는 방법은 개인마다 다를것이다.

다른사랑으로 그 상처받은 사랑을 극복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한번의 상처로 영영~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거나..

아무감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또 그 치유과정에서 가족들이나 주변지인들이 도와주는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보통 만나고 헤어지는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현대화되어가는 사회에선..

사랑병의 증세는 점점 더 심해지는것 같다.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지고.. 각기 살아가기 바쁜 요즘 같은세상..

사랑병... 옛날 어르신들께서 들으시면.. '배부른소리' 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시대도 변했고 사람들도 변했고 사랑도 그에따라...조금은 따라 변하지

않았을까?

 

p.146

더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이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이, 더 많이

상처 받아야하는 걸 지켜보는 게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른다.

하물며 사랑하는 사람이 나쁜남자일 때는 그 상처가 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더 안타까운 것은 그들에게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는 만큼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할 에너지가 있는데도 전혀 자각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나쁜 남자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면, 이 사실 하나만큼은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를 사랑하는 것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당신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

 

사랑...

책을 다 읽고난 지금에도...

난 사랑이란걸 잘 모르겠다..

분명 난 성인이고... 잘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으로 하는게 사랑이 아니듯...

빛바랜 사진같은 느낌으로 기억되는 사랑이라면..

이제 그만 놓아도 될 것 같다..

그리고 그만큼의 시간이라면 길겠지만..

그보다 조금만 더 짧은 시간을...

날 사랑하며 아끼고 보살펴주는데 보내고 싶다..

어렵지 않은 책이었지만..

차분히~~ 상담받으며 치유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올해가 가기전에...

마음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더 덜 수 있었던 책이라..

더욱 소중한 글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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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 - 제138회 나오키 상 수상작
사쿠라바 가즈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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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점을 얘기하자면 끝이 없다. 반도덕적, 반사회적이며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소설이다. 하지만 무슨 말을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작품이다. 이것을 세상에 내놓고 한 번 묻고 싶었다.'
제138회 나오키상 수상작에 대해 이 상의 심사위원인 기타카타 겐조 씨는

이렇게 칭찬인지 혹독한 비판인지 분간하기 힘든 심사평을 내놓았다.

잡지 연재 당시부터 적잖은 논란에 휩싸이며 화제를 모았고 심사위원들의

팽팽한 찬반 격론 끝에 결국 나오키상을 거머쥔 이 소설은 연애 소설과

범죄 소설의 영역을 넘나들며, 이루어질 수 없는 남녀의 15년에 걸친

사랑의 행적을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필치로 그려 낸다.
소설의 저자 사쿠라바 가즈키는 '이 소설의 냄새와 색채를 재현하기 위해

나는 어둠의 세계에 푹 빠져야만 했다.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들어 며칠이고

식사를 할 수 없었고 잠도 잘 수 없었다.'고 집필 당시를 회고한다.
<출처 : 인터파크>

 

 

내남자..

제목만으로는 그냥 연애소설이겠거니 했다..

책은 현재로부터 과거를 회상하는 하며 하나, 준고, 요시로,

고마치가 돌아가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으로 이어진다.

 

소설을 읽으며 오호츠크해를 끼고있는 작은 마을 몸베쓰...

이마을이 정말 궁금해졌다..

작가의 글을 읽으면..유빙이 떠다니는 검푸른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듯했다.

 

p119

"우리 아버지는, 최악이고 최고예요. 내내 사이는 좋았지만,

열한 살 때부터니까, 벌써 12년을 같이 사네요. 나를 그 누구보다

소중하게 여기고 나도 아빠를 누구보다 좋아하지만, 하지만...

난 이제 어른이잖아요. 이대로 언제까지나 함께 있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떠나고 싶은지도 모르겠어요. 어느 쪽인지 잘

모르겠고, 어떻게 하면 떠날 수 있는지도 전혀 모르겠어요.

계기만 마련되면 아마 아빠 곁을 떠날 거예요! 하지만,

그 계기가 뭘지...시간이 너무 많이 흘렀어요. 방법이 없어."

 

하나는 준고와 헤어지고 싶어하지 않지만..

한편으론 벗어나고 싶어한다.

최악이지만 최고이기도한 준고의 존재...

하나는 정말 준고를 떠나고 싶어서 요시로와 결혼을 하는것일까?

 

 

p.136

'어떤 일을 해도 괜찮아요.'

하나가 아까 중얼거렸던 말이 가슴에 되살아났다.

'부모와 자식은 상대가 누구보다 소중하니까'

 

하나가 요시로와 대화중 했던 얘기...

부모와 자식은 상대가 누구보다 소중하니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부모자식간...

책을 읽어나가며...

하나가 했던 이야기를 다시 되짚어 보았다..

그때 하나가 요시로에게 했던 이야기는...

부녀간의 평범한 애정을 애기한 것이었을까..

아니면...연인으로서의 둘의 관계를 얘기한것이었을까?

 

 

p.388

"음. 피라는 것은, 이어져 있으니까. 그러니까 만약 내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의 몸속에, 아버지와 어머니, 내가 잃은 소중한

것이, 전부 있을 거야......요즘,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어."

 

"그러니까, 죽어 헤어졌어도, 그건 이별이 아니야. 자신의 몸에

피가 흐르는 한, 사람은 가족과 절대 헤어지지 않아."

 

준고는 엄마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자신의 딸에게 보상받으려는 것이었을까?

정말 자신의 핏줄이어서...그런 사랑이 가능했던걸까?

음.... @@

준고가 생각하는 가족.... 하나가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

나는 아직도 잘 모르겠다..

과연 그들이 그렇게까지...

서로에 속해야했고...집착햇어야했는지...

 

준고에게 하나는 때로는 딸이었고 엄마였으며 연인이었다.

하나에게도 준고는 아빠이며, 연인이었을것이다.

 

p.389

"가족이란, 같이 죽는 사람일지도 모른다는..."

 

마을에 사고가 덮쳤을때...

눈으로 가족의 죽음을 모두 목격했던 하나는..

그때 함께 부둥켜않고 죽어가던 가족들이..

정말 가족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가족이란...

핏줄로 이어진것도 가족이고...

또...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요즘은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가족들이 많다..

 

하나와 준고의 극단적인 사랑...

그리고 뼈가되어서라도 아빠와 함께 하고싶다는 하나.

왠지...그들의 이야기가 더 있을것만 같다..

 

오호츠크해의 몸베쓰....

그 바다 어딘가에...준고도 있지 않을까?

하나는...준고를 찾아 떠날까?

 

아...책은 다 읽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찜찜함이 남으며...애잔한감도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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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메이트 - 무라카미 하루키와 이토이 시게사토의 영혼의 만남, 꿈의 대화
무라카미 하루키.이토이 시게사토 지음, 양혜윤 옮김 / 세시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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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름과...책 제목이 마음에 들어 구입한 책..

처음 책 소개부터...

하루키상께서 소개해 주시길..

이책은 산문집도 아니고, 에세이도 아닌 그냥 세상굴러가는

그런 이야기 같은거라고 소개를 해주셨다.

그냥 외래어들을(영어단어) 하루키와, 시게사토님이 돌아가며

간단한 이야기 식으로 풀어나간 책인데...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난해.. - -''

내가 이해를 못하고 있는걸까?

무슨 뜻이 더 있는걸까?

고민했지만...

 

p.155

TAXI

"점잖게 대해줬더니 정말 끝이 없네. 너 말이야,

서비스업 하면서 손님한테 제멋대로 구는 건 네 놈들

밖에 없다고, 알아!"

 

택시에 관한 글..

무라카미는 이글을 쓰며..원고를 핑계로 이런글을 쓸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우리 나라 택시만 그런게아니었나보다..ㅋㅋ

한권을 읽으며 제일 공감가는 한문장..^^

 

책을 다 읽고...

책을마치고에... 시게사토의 글에서...알수있엇다..

그냥..두분이 글을 풀어낸...그냥 글임을..

작품을 쓰기 위한 초고??

그런 느낌이엇다..

외래어 하나에..짧은글들이...단어랑 연관지어 생각해야

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글자체로 이해해야하는건지..

나중엔...연관되는건 아~ 이렇구나 하고..

아닌건 그냥 죽~ 읽어나갔다..

 

음~ 개인적으로 권하고 싶은 책은 아니지만...

그냥~~ 중간중간 짧은글로 보고 상상의 나래를 펴기엔

괜찮은 책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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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의 미래일기 - 쓰는 순간 인생이 바뀌는
조혜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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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조혜련이란 개그우먼을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다.

같은 여자이지만...

여성스럽지 않았구... 언제나 오버하는듯해서..

살짝 거부감이 들었구..

 

그런데 나도 나이가 들면서였나?

서른이 넘어서부터였나? 가끔 매스컴으로 접하는 그녀의 모습이

왠지 진실되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2년전쯤인가 일본에서도 정식 활동을 시작했다는

그녀의 소식은 깜짝 놀랍기도 했다.

언어는?? 우리나라 말로도 웃기기 힘든게 개그인데..

일본사람을 웃기겠다고..? 그게 통할까?

그러나 그녀는 지금까지도 잘 해내고 있다..

 

그녀의 끊임없는 열정과 원동력은 무엇일까?

 

조혜련이 자기개발서를 냈다고해서...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동생을 부축여 바로 구입해서 읽어보았다..

 

오홋~~ 이것은.. 빅예스에서도 보았던 '미래기억' 과

비슷한 '미래일기' 빅예스의 송진구교수가 조혜련을 예로들어

책에 썼었는데..

 

나는 서른이 조금 넘어선 나이에도 무엇을 시작하려하면

주춤거리기부터하는데.. 그녀는 거침이 없다.

계획하면 실천으로 바로 옮겨야하고..

심지어 자신이 죽을때 어떻게 죽고싶은지도 자세하게 미래일기에

기록하기도했다.

중간중간... 그녀의 계획은 정말 이렇게하면 되겠다 싶을정도로

구체적이다. 물론 그녀만의 상상미래이기 때문에 과장도 있겠지만

왠지 읽는 내 입장에서도 그 꿈들은 다 이루어 질듯한 예감도 든다.

 

p.187

미래를 상상하는 데 어떤 기준이 있을 리가 없지 않은가.

나를 가슴 뛰게 하는 것이라면 충분하지 않은가. 과장된 미래라

할지라도, 그럼 나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더 많이 더 크~게 도전을 할

텐데 뭐가 문제일까 싶었다.

 

그녀의 진솔한 이야기들에..

난 또 힘을 얻는다.

나도 나만의 미래일기를 적으며 그녀처럼 큰 꿈을 꿀것이다.

쓰기시작하는 순간 나의 인생도 바뀔 것이라~

100가지를 알고도 한가지도 실천 못하는 사람보다~

1가지를 알아도 꾸준히 실천하는 사람이 되자!!

 

열정과 도전하는 용기와 노력하는 열정이있기에 아름다운그녀..

나도 화이팅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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