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니? 한때 나의 전부였던 사람
공병각 글.그림 / 북스(VOOXS)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너무나 읽고싶었던...

공병각의 책...

독특한 글씨체... 그가 전하는 사랑이야기들이..

책 한권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반가운 사람을 기다리며...

커피한잔과 함께 해주었던 책... ^^

 

사랑이란 정말 영원한~~ 화두인걸까?

사랑,이별,그리움...사랑으로 인해 파생된 말들로...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들을 풀어낼수 있다니..

 

사랑이란 이런것이다 라는 정의보다..

그냥 우리들의 이야기처럼.. 풀어낸듯 쓰여진 글들이라.

더 정감있달까? 그리고 그의 글씨체...정말 탐난다~~~

 

읽으면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건... 무엇보다도...글씨체..^^

내 이야기면서 당신의 이야기이고... 우리의 이야기인 사랑이야기..

이책도~~~ 너무나 이쁘고 이뻐서...

소중하게 간직하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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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사적인 시간 노리코 3부작
다나베 세이코 지음, 김경인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연극할 마음이 필요한가요? 연애하는 데?"

 


연애하는데 연극이 필요할까?

생각해보면...사랑하면서 온전히 나 자신만 생각 할 수 있을까?

상대방이 좋아지면서...

또는 상대 에게 맞춰가며 내가 귀찮지 않기 위해

상대의 기분에 맞춰 연기를 해야할 때도 있었던 것 같다.

싫은데 좋은척 하거나..

 


다나베세이코는 노리코라는 여성을 통해서..

결혼생활과 미혼이었을때의 심리들을 잔잔하게 표현하고 있다.

노리코는 고와 결혼 3년차이지만..

그들의 결혼생활은 연애 할 때와 별 다르지 않다.

오히려 혼자 살 때보다 더 사치하며 자신을 잊어가며 사는것

같다..그녀의 색깔, 그녀의 직업, 그녀의 친구들, 모두..

그의 취향대로 바뀌어가는 것이다.

 


p. 181

브리짓 바르도는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조용히

혼자 살아야 한다'라고 했다. 행복은 혼자 살 때만

비로소 얻어지는 것인지 모르겠다.

여자 혹은 남자와 언제까지고 사이좋게 지내려면

궁지로 몰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고는 모르는 걸까?

 


내가 노리코의 입장이었더라도 그랬을까?

먹고살기 위해 했던 일이었지만 좋아했던 직업도 멀리하고

자신 주변의 모든 것을 하나둘씩 바꾸어가며

그 사람에게 맞춰가는 것이 사랑일까..

 

물질적으로만 풍족하다면..

상대방이 나를 사랑해 준다면..

가능할까? 가끔은 숨이 막히고 답답할 것도 같다.

 


p.185

언짢아 있는 남자를 옆에 두는 것은 싫고, 특히

고가 여봐란 듯이 뾰로통한 얼굴로 '빨리 어떻게 좀

안 할 거야! 내가 화나 있는 게 안 보여?'라고 나에게

무언의 시위를 하고 있는 것이 귀엽기도 하고 가엽기도

했다. 나는 그것을 무시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바쁜

일은 없었다.

 


제일 제일 싫은거..

차라리 말로 하는게 낫다..

아이도 아니고.. 나 삐졌으니 어떻게 해봐라.

어쩌면 나 일수도있고..상대방일 수도 있는 모습..

생각해보면...항상 그랬던것 같다..

 


p.352

"연극할 마음도 사라졌고 우정도 사라져버렸으면, 이젠

어떻게 하면 좋지요?"

"그렇다면 위자료 받고 헤어져야죠, 돈을 주고 헤어져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요, 각자의 기호에 따라 다르죠"

우리는 웃었다.

"지금까지 연극이었습니까?"

 



이보다 더 확실한 표현이 어디있을까..

글은 참 매력적인것 같다..

내가 생각하지 못 했던걸 단 몇 문장으로 표현해주시니.

정말 책을 더 열심히 읽어야겠다~


 

평범하진 않지만..

그녀의 생각이나 일상들로만 본다면..

어쩌면 우리 주변에도 있을 법한 이야기..

있는 그대로의 감정을 다 표현하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지만...

때로는 연극도 하며 사는 것도 사랑이고 인생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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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2 - 개정판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9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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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들어왔던 성균관의 유생들..

난 역사서에 약한데..

이건 역사이야긴가?

하고 머뭇머뭇 거렸던 책...

<완전 역사서는 아닙니다!!!ㅋㅋ>

 

동갑내기 북카페 친구가..연말 선물이라며..

덥석~ 선물해줘서...바로 읽은 책.. 오마나!!!

 

정은궐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에서 시대에 대한 깊은 고민,

사서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고증, 그 시대의 사상으로 살아서

움직이는 등장 인물들을 더한 다음, 그 모든 이야기를 설렁설렁

잘 읽히지만 깔끔하고 흠잡을 데 없는 문장으로 씨줄과 날줄을 짰다.

그리고 연애담을 은근슬쩍 집어넣는다. 그것도 조선시대판

'엄친아'인 남자주인공과 병약한 남동생 대신 남장하고 과거를 보게된

여자 주인공의 연애담을, 우린 때로 살아가면서 읽는 내내

행복해지고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그런 글을 만날 때가 있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이 바로 그런 소설이다.

-중앙선데이-

 

책을 읽기전...

띠지에 있던 간단한 설명과...

책 뒷표지에 있던 인물들에 대한 설명으로도 충분히 궁금했던책..^^

 

읽으며~ 솔직히 역사적인 사건이나 큰 줄거리는 눈에 안들어오고~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심리적인 변화나 생각들에 관심이 많았고

그 위주로 읽다보니...

읽는내내~~ 설레고 두근거리고.. ^^

혼자서 키득 거리며 읽었던 책..

 

이책은~ 정말 12월 연말에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막~ 들었다..

은근한 긴장감도 있으면서...

아슬아슬하기도하고.. 또 가볍지 않은..

그런 이야기들.. ^^

 

줄거리는 간단하나~~

정말 군더더기 없이 맛깔스럽게 써내려간 작가의 글 솜씨가~

멋졌던것 같다.. ^^

 

p. 71

"모든 인간은 제각각 삶의 추를 가슴에 달고 있습니다. 추의 무게도

사람마다 제각각이지요. 나이가 어리다 하여 나이가 많은 이들보다

반드시 가벼운 삶의 무게를 지닌 것은 아니니, 눈물을 흘려선 안 된다는

법도 없습니다."                           -1권

 

조금 망설이고 계신분이 있다면~~

전...추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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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2-16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과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을 출간한 파란미디어가 자신있게 선보이는 새로운 소설 브랜드 새파란상상. 그 첫 번째 이야기 <말이 되냐>
대한민국 모든 유쾌발랄찌질궁상 청춘들에게 바칩니다. 이 꽃 같은 세상이 말이 되냐! 파란미디어가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YES24, 인터파크, 인터넷교보, 알라딘에서 출간기념 이벤트중입니다. 지금 바로 참여하세요.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 - 개정판
정은궐 지음 / 파란(파란미디어) / 200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말로만 들어왔던 성균관의 유생들..

난 역사서에 약한데..

이건 역사이야긴가?

하고 머뭇머뭇 거렸던 책...

<완전 역사서는 아닙니다!!!ㅋㅋ>

 

동갑내기 북카페 친구가..연말 선물이라며..

덥석~ 선물해줘서...바로 읽은 책.. 오마나!!!

 

정은궐은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에서 시대에 대한 깊은 고민,

사서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고증, 그 시대의 사상으로 살아서

움직이는 등장 인물들을 더한 다음, 그 모든 이야기를 설렁설렁

잘 읽히지만 깔끔하고 흠잡을 데 없는 문장으로 씨줄과 날줄을 짰다.

그리고 연애담을 은근슬쩍 집어넣는다. 그것도 조선시대판

'엄친아'인 남자주인공과 병약한 남동생 대신 남장하고 과거를 보게된

여자 주인공의 연애담을, 우린 때로 살아가면서 읽는 내내

행복해지고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그런 글을 만날 때가 있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이 바로 그런 소설이다.

-중앙선데이-

 

책을 읽기전...

띠지에 있던 간단한 설명과...

책 뒷표지에 있던 인물들에 대한 설명으로도 충분히 궁금했던책..^^

 

읽으며~ 솔직히 역사적인 사건이나 큰 줄거리는 눈에 안들어오고~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심리적인 변화나 생각들에 관심이 많았고

그 위주로 읽다보니...

읽는내내~~ 설레고 두근거리고.. ^^

혼자서 키득 거리며 읽었던 책..

 

이책은~ 정말 12월 연말에 읽기 잘했다는 생각이 막~ 들었다..

은근한 긴장감도 있으면서...

아슬아슬하기도하고.. 또 가볍지 않은..

그런 이야기들.. ^^

 

줄거리는 간단하나~~

정말 군더더기 없이 맛깔스럽게 써내려간 작가의 글 솜씨가~

멋졌던것 같다.. ^^

 

p. 71

"모든 인간은 제각각 삶의 추를 가슴에 달고 있습니다. 추의 무게도

사람마다 제각각이지요. 나이가 어리다 하여 나이가 많은 이들보다

반드시 가벼운 삶의 무게를 지닌 것은 아니니, 눈물을 흘려선 안 된다는

법도 없습니다."                           -1권

 

조금 망설이고 계신분이 있다면~~

전...추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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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사랑하지 못하는 병 - 사랑했으므로, 사랑이 두려운 당신을 위한 심리치유 에세이
권문수 지음 / 나무수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심리학과 임상상담학을 전공하고, 미국에서 십여 년 넘게 상담치료를 하고

있는 지은이가 아홉 편의 사랑 이야기를 정신분석이라는 도구를 통해 풀어나간 책.

사랑을 방해하는 마음의 병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아챌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한 번의 열병 같은 사랑 이후, 그 다음 사랑이 좀처럼 쉽지 않은 사람들,

상처를 주고받는 게 두려워 사랑하기를 포기해버린 사람들, 트라우마로

사랑은 시작조차 버거운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를 통해 지은이는 사랑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는 엄연히 하나의 '병’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전문가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지은이는 그들의 사랑이 힘겨운 진짜 이유는 실패의 모든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만

돌리는 데 있다고 이야기한다. 잊히지 않는 과거의 경험으로 인해 자신감과 자존감을

잃어 ‘자신은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평가절하하고 있는 게

근본적인 문제라고 말한다

 

<출처 : 알라딘>

 

 

무작정...

제목에 이끌려...

정말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던 책..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상사병을...사랑병이라 정의하신 지은이..

사랑은... 만국 공통의 병이고...

사랑의 아픔이나 고통에 있어 나이,성별,국적이

없다고 했다..

 

이책은 9가지의 사랑이야기들로 사랑병에 관해 이야기하고있다.

사랑에 무감각을 처방한 사람..

다시는 사랑이란것을 하지 못할거란 불안..

과거속에 사는 남자..상실

바람둥이 남자의 조언...편력

그래도 사랑하는 여자...중독

상처투성이의 사랑인...금기

서른일곱 그녀에게 처음으로 찾아온 사랑'들'...트라우마

화성남자와 금성여자의 이별보다 어려운 '연애'..오해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극복

 

지은이가 이야기하는 케이스들은..

사랑을 하며 복합적으로 또는 몇가지씩 경험해볼 만한 이야기

들이었다. 사랑하면서 느끼는 불안이나 오해, 또는 이별에 대처하는

극복하기 위한 자세들..

 

누구나 사랑을 하지만..

사랑으로 인한 상처들..그 병을 해결하는 방법은 개인마다 다를것이다.

다른사랑으로 그 상처받은 사랑을 극복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한번의 상처로 영영~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거나..

아무감정을 느끼지 못하거나...

 

또 그 치유과정에서 가족들이나 주변지인들이 도와주는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보통 만나고 헤어지는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지만.. 현대화되어가는 사회에선..

사랑병의 증세는 점점 더 심해지는것 같다.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해지고.. 각기 살아가기 바쁜 요즘 같은세상..

사랑병... 옛날 어르신들께서 들으시면.. '배부른소리' 라고 하실지도 모르지만..

시대도 변했고 사람들도 변했고 사랑도 그에따라...조금은 따라 변하지

않았을까?

 

p.146

더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이 자신을 드러내는 사람이, 더 많이

상처 받아야하는 걸 지켜보는 게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른다.

하물며 사랑하는 사람이 나쁜남자일 때는 그 상처가 더 치명적일 수

밖에 없다. 더 안타까운 것은 그들에게는 누군가에게 사랑을 주는 만큼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할 에너지가 있는데도 전혀 자각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나쁜 남자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면, 이 사실 하나만큼은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를 사랑하는 것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당신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

 

사랑...

책을 다 읽고난 지금에도...

난 사랑이란걸 잘 모르겠다..

분명 난 성인이고... 잘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으로 하는게 사랑이 아니듯...

빛바랜 사진같은 느낌으로 기억되는 사랑이라면..

이제 그만 놓아도 될 것 같다..

그리고 그만큼의 시간이라면 길겠지만..

그보다 조금만 더 짧은 시간을...

날 사랑하며 아끼고 보살펴주는데 보내고 싶다..

어렵지 않은 책이었지만..

차분히~~ 상담받으며 치유되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올해가 가기전에...

마음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더 덜 수 있었던 책이라..

더욱 소중한 글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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