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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사진 뿐 아니라 외모도 멋지신 형제 작가분들과 편안했던 만남의 시간~

선물로 받은 미니폴라로이드 찍는 재미에 한창인데 이번 기회로 로모에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처음보는 신기한 여러종류의 카메라들, 책에 담긴 사진 관련한 이야기들, 망가진 폴라 활용법과 보관 팁,

그리고 감사하게도 한장씩 남겨주신 폴라로이드 사진~   와우~

지금도 책상앞에 붙여놓았는데요 함께 모델해주신 동생분의 어색한 미소 ㅎㅎ 

사진으로 추억하는 것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애틋해지는 것 같아요 

좋은 시간 마련해주신 분들과 작가분들께 감사드려요 

참, 이번에 알게 된 폴라로이드 구하기 홈페이지~ 더 많은 분들의 참여 있기를 바라면서 링크 남겨봅니다 

'미래에 우리의 아이들도 폴라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길 바래요' 작가분의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www.savepolaroi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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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대 앞 상상마당이란 공간에서 하는 작은 북 콘서트엘 다녀왔다.
탁석산,배유안 작가가 책 이야기를 들려 주고, 가수 테이와 오지은 김신일이라는 뮤지션들이 함께했던 소박한 공연이었다.

2009년 첫 외출이 홍대입구가 될 줄이야
그리고 책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에 갈 줄은 미처 몰랐었다.

솔직히 탁석산님 작품은 제대로 정독한 것은 없었지만  이름 석 자와 유난히 흰 머리가 인상적이라 친근해서 좋은 인상을 갖고 있었는데 보기보다 젊은 목소리에 재치가 있어 좋았고  '스프링 벅'이라는 성장 소설을 지은 배유안이라는 작가가 상처받은 청소년들에게 말했다던 '어른들을 용서해라'는 구절은 두고두고 기억 날 것 같아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 누구도 어른 연습을 하고 어른이 된 게 아니니까.
나도 가끔 아니,너무 자주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족한 면 어설픈 면을 자주 발견하곤 한다.
그러면서 늘 내 탓이기보다 아이가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던 것도 같다.
그런 아이의 모습은 나로 인해 비롯된 것이라는 걸 알면서도 매번 부정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암튼 '북 콘서트'라는 어찌보면 애매한 쟝르가 아직 평화방송에서 존재한다는 게 고마웠고
책과 음악이 어우러져 사는 이야기,책 이야기,음악 이야기를 할 수 있음이 좋았다.
게다가 나만 좋아하는 게 아니라 빅뱅이나 원더걸스만 좋아할 것 같던 큰 딸이랑 딸애 친구도
우리와 같이 좋다고 감동하는 것 같아 참 고맙고 좋았다.

역시...좋은 느낌은 세대를 초월하는 거구나 싶기도 했구
좁은 공간에서 느끼는 일체감이나 친밀감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상마당'이라는 공간이 몇 천명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아닌 150여명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공간적인 협소함이 주는 장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은 가수 테이가 나온다고 해서 콘서트에 참여 한 면도 없지 않았는데
콘서트를 보다 보니 그 누구하나 모자람이 없이 다 제 역할을 해 주고 매력을 발산해서 더더욱 좋았다.

특히 돌아오는 내내 '김신일'이라는 뮤지션의 얼굴이 생각나 오래도록 그의 모습과 목소리가 각인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앞으로도 많은 이들이 설 수 있는 작은 무대가 많아 이름없지만 실력있는 뮤지션들과 자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건설적인 생각도 잠시 했다.

 부담없는 금요일밤에 간만에 찾은 자유로운 홍대 입구의 자유로움, 
책의 향기와 음악의 향기가 오묘하게 어우러지며 뿌듯함을 주었던 그 시간들,
그렇게 '문화'란 건, 함께 부대끼며 향유할 때 더더욱 친밀하게 느껴지는 그 무엇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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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9-01-17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지은! 저는 오지은의 노래를 좋아해요. ㅎㅎ
 

 

처음 으로 참석하는 북콘서트. 

작가님들의 신선한 정신세계를 엿볼수 있었고, 감미로운 음악까지. 

특히 마지막에 공연한 "김신일"이라는 분은..와우..부라보... 

대중가요에 길들여져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소울음악이라는 판타스틱한 음악을 선보여 주셨다. 

어쩜 그렇게 필 충만한 공연을 보여주시는지,너무나 신선한 충격이기도 하였다. 

아쉬운점은 좀더, 작가님들과 일맥 상통할수 있는 싱어송라이터 들의 공연이 이어 졌으면 하는 바램이고, 

탁석산 작가님께 비평을 늘어놓으셨던 관객분은 약간은 반성을 쫌..하시는것이.... 

본인이 느끼는 감정은 이해를 하지만, 그런 주관적인 감정을 많은 다수들 앞에서 표출하시는것은.. 

그자리에 있었던 많은 자라나는 새싹들에게도 좋지 못할뿐더러, 탁석산 작가님을 존경하는 많은 팬들에게도 

예의가 아니었나 싶다. 

그런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직접 작가님들의 육성으로 글에 내포되어있는 내용을 쉽게 풀어 들으니, 

무슨 내용이었는지 ..이해심 부족한 나에게는 주석 같은 시간이었다~^^ 

 

*많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국민분들..공연중간에 자리를 뜨는 불법에티켓? (ㅋㅋ)은  

쫌 약간만 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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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벅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과연 어떤 엄마로 아이에게 교육하고 있을까?  

우리 아이는 엄마의 의견과 다를때 어떻게 반응하며 자기의 뜻을 관철시키려고 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엄마로서  반성을 하였습니다.  

아주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 아이에게 방학 중 읽어보라고 권했는데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라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탁석산선생님의 한국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책은 읽어보지 않아서 잘 몰랐는데 읽어봐야 하겠습니다. 작가의 이야기를 듣고 한국인의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킨 책인 느낌이었습니다.  탁석산선생님의  설명에 언급된 "좋다" 가  함께 간 중학생 아이들과 공통적으로 나눈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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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 마코토 감독의 회고전 다녀왔습니다! 

좋은 시간을 선물해주신 알라딘!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웃 오브 플레이스> 보고 왔습니다.  

중동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느 누구의 편이 되어서가 아니라, 일본인, 중동에서의 이방인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더군요. 잔잔하고 진솔되게 이야기를 진행하는 담백한 스토리 전개에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우리는 꼭 악인과 선인, 이분법하려는 경향이 있잖아요. 그런데 이 다큐는 어느 누구에게만 일방적으로 상냥한 얼굴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이 다큐를 통해 만나고 경험하면서, 이 다큐에서의 내용이 지구 먼 곳의 사람들만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준 알라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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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바보 2009-01-20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북콘서트를 처음으로 다녀왔습니다.
홍대 근처로 그렇게 자주 놀러갔으면서 이런 행사가 있는줄, 그리고 상상마당이 그렇게 흥미로운 장소인지 처음 알았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북콘서트초대권을 저에게 넘겨주신 분이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어울리지 않게 책을 좋아하는 저에게, 거기다 음악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이런 좋은 기회를 알려주셔서요.
처음 갔던 지난주 금요일도 추운날이었지만 제 친구와 전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새로운 책과 음악과 그리고 사람들이 어우려져 만드는 그 따뜻한 분위기는 정말 너무 행복했어요.
다음에도 북콘서트나 여러 행사에 많이 많이 참석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