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의 교실 - 고대에서 현대까지 한 권으로 배우는
스즈키 히로키 지음, 김대일 옮김 / 다산북스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경영학에서 '전략'과목은

경영학이라는 실용적 학문 중에서도 

특히 더 실용적이다 생각이 듭니다.

마케팅, 재무, 인사관리.. 이 모든 것들을 총체적으로 가지면서

동시에 시대 변화를 아울러야 하는터라

경영학과 수업을 들으면 후반 학년에 집중이 되어 있곤 합니다.

학부에서 수업을 듣다보면, 지금에 더욱 집중을 해서

예전에는 어땠을까를 돌아볼 시간적 여유가 적었다 싶습니다.

(게다가 실용적이라서 케이스로 공부를 더 하곤하죠)



소비자로서 혹은 산업 현장에서 경제에 기여하다보면

'경영전략'이라는 분야는 교양으로 알고싶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 호기심을 <고대에서 현대>까지 중요점들을 알려주는 책.

전략의 교실을 읽어봅니다.









시대순이 아닌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며

고대, 현대를 아우르며 알려주고 있습니다.


제 1장, 승패를 가르는 리더십 전략


손자병법의 손무에서부터 시작합니다.

학교를 떠나 사회로 나가면, 제대로 경쟁이 시작되는데

총만 들지 않았지, 전쟁이다 싶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략. 생각해보면 전략이라는 것이 그렇게 최신의 아이디어는 아니죠.

살고 죽고가 명확한 전쟁이 일어나던 시기부터

무작정이 아닌 머리를 써야 하는 전략이 필요했으니.



이 책을 통 털어,

손무의 두 가지 전략이 가장 상위 명제여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1) 경쟁을 할 때에는 적이 힘들어지는 곳을 공격한다

2) 상대방의 강점이 발현될 수 없는 곳에서 승부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공격을 취해야 하고,

그러려면 나의 뛰어난 강점을 활약해야 할 것입니다.






저자는 전략에 대해서 나열만 하고 있지 않습니다.

본인의 생각을 담아 플러스 알파를 전해주고 있지요.


전쟁의 역사로부터 탄생한 냉철한 원리원칙!

그 중 첫 번째, 목적은 승리이지 전투가 아니다


센 것을 보여주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살아남아야 하는 것. 이기는 것. 이것이 목적인 터이죠.

그것도 장기적으로 말이죠. 

기업은 연속적으로 경영을 함을 목표로 하니,

그 중간의 과정들을 영리하게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기업은 혼자 나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죠.

알렉산더 대왕의 리더십은

부하에게 지속적으로 도전을 시키는 강한 리더십이었습니다.

현대에도 직원들이 모두 활성화가 된다는 점은

살아있는 기업이 커가는 원동력일 것입니다.



리더십과 관련하여 군주론 이야기도 나오지만

군주론은 과감히 패스하고 싶습니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참 와닿고,

보스의 입장들에서는 마키아벨리를 신봉하고 싶겠지만 말이죠.

(다 깔고 위로 올라선다는 점은 제 취향은 아니네요)

한가지,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나아가야 한다는 점만 

마키아벨리의 정신을 따라야 한다 싶습니다.

혼란을 일으키지 않으려면 목표점을 잡아 방향을 알려준다는 것은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현대 경영관리는 고대보다 더더욱이 복잡해졌습니다.

산업혁명때야 하라는대로 하는 기계적인 환경이었고

공장에서 찍어내서 팔면 되는 환경이었다면

이제는 생산이라는 것의 정의도 사뭇 달라지고

또한 소비자의 입김도 강하고, 기업들 각각 역량도 강해졌죠.

진부한 표현으로 '무한경쟁'의 시대인 것입니다.



이러한 현대 경영 환경에서,

세계적인경영 전략가 '게리 하멜'교수는

경영관리 혁신의 3가지 목표를 말해줍니다.


1) 규모의 크기와 상관없이

전략의 변경 속도를 매우 빠르게 가져가는 것

2) 혁신을 모든 사원의 일상적인 업무로 삼는 것

3) 사원에게 동기를 불어넣고, 최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매력적인 노동환경을 구축하는 것



결국 속도인 것.

전에는 탑다운으로 기업 정신을 가르쳤다면

이제는 혁신 정신이 기업 구성원 속속이 퍼져서

반짝반짝 빛나야하는 것이로구나 싶어집니다.









패러다임. 룰과 규칙으로 정해져서

뇌가 편안히 적응하고 게을러지고 싶건만,

요즘은 그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하는 그런 시대죠.

경영환경이 그러하니 말이죠.

불쑥불쑥 경쟁자들이 나타나고, 기술은 더더욱이 발전하고.

그리하여 기업들은 패러다임에 관해서도 전략의 방향을 생각해주어야 하는데

전환이라는 뜻이 그러하듯,

패러다임을 바꾸는 주체자는 길들여진 사람이 아니라 합니다.


1) 신입

2) 다른 분야에서 온 경험이 풍부한 사람

3) 단독 행동을 하는 사람

4) 모든 것에 관심이 있는 사람



그러하니 이제는 길들여진 순한 성향이 아닌

다름을 이야기하고 역발상이 가능하고

그리고 통합적인 사고, 융합적인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 필요합니다.

아마, 그래서 요즘 교육의 추세도 이렇게 나아가고 있는 것이겠죠?






이 책에서 눈여겨 보게 되는 부분은

가장 마지막 챕터쪽이었습니다.

현대, 특히 아주 최근에 가까운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말이죠.


플랫폼 리더십


각각 업체들을 모아서

서로 경쟁을 이루며 발전하는 형태가 이뤄지는 플랫폼,

생산자들만이 모이는 것이 아닌

개개인이 경쟁자가 되어 붐을 일으키는 플랫폼.


한 편으로 인간의 경쟁심을 자극하니

채근하는 환경 싫어하는 저로서는 조금 괴씸타 느낌도 없잖아 있지만

인간본성을 참 잘 파악하고 생겨난 모델인터라

얄밉긴 해도 영리한 전략이구나 싶어집니다.




꽤 많은 전략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맥락을 주제를 잡아 고대에서 현대까지를 소개하고

또한 소개에 덧하여 저자의 이야기,

사례들을 알려주고 있어서

책을 잡아볼 때는 이 책은 교양책이다 싶지만

다 읽어본 후에도 다시 펴봐야겠다는 의무감을 느끼는

보이는 두깨를 넘어 내용이 충실하고 묵직하다 생각해봅니다.

책의 구성이 보기 좋게 만들어진 터라

심적 부담 없이 머리를 채워볼 수 있었던 책이네요.





다산북스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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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어린 우리 아빠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77
이병승 지음, 김정진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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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보고서도 대략 어떤 내용일지 알겠다 하는 책.

나보다 어린 우리 아빠


아이보다도 장난감에 더 열정인 아빠.

그리고 그런 아빠가 못마땅해 보이는 아들.

내용은 감이 잡히지만

어떻게 풀려나갈지, 결론은 어떨지

궁금함을 갖고 책을 펴봅니다.






"보람아, 만지면 안돼!"


고야가 좋아하는 친구, 보람이가 집에 놀러왔지요.

그런데, 보람이가 아빠 방에서 장난감을 만지게 됩니다.

그리고, 장난감은 망가지게 되었더랍니다!!

고야 아빠는, 언제나 그렇듯

고야의 친구에게까지도 화를 냈지요.


고야네 집 일화가 친구들에게 알려지며

장난감은 많은데, 그림의 떡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그러다보니 고야의 별명이 '치사한 고야'라고 불려지게 됩니다.






고야는 장난감을 너무 소중히 하는 아빠가 밉기도 해요.

아빠는 로봇밖에 모르지? 이제 나도 아빠랑 안 놀아!


이렇게 이야기를 해도

아빠는 개의치 않고 로봇에 관심을 많이 쏟곤 했죠.

심지어 엄마 생일때도

아빠는 본인이 좋아하는 로봇 선물을 했더랍니다.

아들같이 생각하겠다 하던 엄마도

이날은 뻥.. 터져버리고 말아요.





화난 엄마를 위해 영화를 보러 갔건만..

아빠는 영화도 아빠가 좋아하는 영화를 골라버렸어요.

이날, 부부싸움이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더랍니다.






한편, 아빠가 고야의 식사를 책임지던 때.

아빠는 고야가 좋아하는 돈가스를 준비했지요.

고야는 친구 보람이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고야 아빠의 돈가스를 함께 먹자며 보람이를 초대하지요.

아빠는 전에 보람이에게 무섭게 대한 사과인 것처럼

돈가스를 열심히 튀겨줍니다.

아이들도 이제 치사한 고야라고 놀리지 않겠죠.







그렇게 장난감이 최고이던 아빠.

아빠는 고야의 일기장을 읽어보게 됩니다.


선우가 아빠랑 축구하러 가는 길이 부럽던 고야.

아빠는 전기에 감전된 기분이었지요.






아빠는 고야의 일기를 읽어본 이후,

가족을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의사소통의 방식의 차이였을까요?

아니면 이야기가 전달이 덜 되었던 걸까요?


일기를 본 후에야

고야의 진지한 내용을 받아들였네요.

이야기에서 아빠의 모습이 너무하다는 생각을 했지만

자신의 취미를 가장 중요시하는 아빠를 바라보는

아들과 부인의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이 책은 맺음말까지도 읽어보고 마무리 해야 해요.

고야 엄마는 과자를 정말 좋아하고, 과자 봉지가 굴러다니거나

소파에 과자 부스러기가 떨어져 있어도 아빠는 투덜대지 않는다고 해요.

그리고 슬쩍 치워주기도 하고요.


엄마가 아빠가 로봇에 빠진 모습을 어느정도 이해해주듯,

아빠도 엄마의 모습을 이해해주고 있었던 것이군요.

그래서 화를 냈다고는 하지만

어쩜 저렇게 참을 수 있을까.. 그 이유를 알겠어요.

깨닫고 고쳐지기를 기다리게 하는 모습이었네요.

서로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모습,


그래서 누가 뭐라 그러든

고야네 가족은 행복해보였답니다.





저는 나보다 어린 우리 아빠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해당 도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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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생각 - 여자의 인생은 무엇이고 가치는 무엇일까
김정한 지음 / 북씽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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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여자의 인생은 무엇이고 가치는 무엇일까'

남자와 여자가 많이 다르겠는가 하지만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보니, 다르기는 다르구나 싶습니다.


미혼일 때는 그렇게 다르지 않았습니다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은 순간부터는 사뭇 다릅니다.

저도 한 때 고민스럽던 순간이 있었기에,

그리하여 시인 김정한님의 생각은 어떠한지 책장을 넘겨봅니다.







스무살은 수평적인 삶이 열리기 시작한다 이야기합니다.

주체적인 내가 깨어나는 시간, 스무살.

성인이라는 연령이 되면서 자유를 만끽하겠지만

그렇지만 한 번 나를 돌아보아야겠지요.


'나는 누구이고 싶다'


입시를 치루고 

길이 정해졌다 생각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긴긴 인생에서 스무살에 모든 것이 결정되었다고 마침 하지 말고

내 꿈은 진정 어떤 것인지

나는 어떤 누구가 되고 싶을지 

생각할 수 있는 때가 스무살이겠습니다.


세상에 나오며,

개방된 사회에서 크고작은 시련 발생의 확률이 커지는 시기.

하지만 저자는 환경이 어떠하건

호재이건 악재이건

그를 개기로 나를 곧추세워보자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서른의 나이가 되거든

'나는 누구이다' 증명하는 나이를 즐기자 합니다.






요즘은 여자의 인생이 결혼에 달려있다 하지는 않지요.

저자는 결혼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그럼에도 결혼이 또 다른 환경이 되기 때문에

영향력은 참 크다 싶기는 합니다.

그렇기에, 인생의 선배로서 저자가 결혼, 

배우자에 대해 여러가지를 이야기하는데..


"코드가 맞는 사람과 결혼하라"



저도 이 내용에 특히나 강조하고 싶습니다.

돈이 많고 누가 봐도 매력적인 사람이다 하지만

내가 함께 사는 사람. 이야기가 통하고

같은 방향의 생각을 하는 사람이 배우자로 중요하다 싶습니다.

코드라는 것은 결국 보는 관점인터라,

편안한 대화가 이어지려면 공감을 할 수 있는 키로

코드가 맞아야 한다 싶습니다.






꿈, 일, 성공, 결혼

여자로서의 여러가지 환경들을 이야기하는데

그 모든 환경들은 결국 나 자신의 행복에 우호적이어야겠습니다.


가족도 중요하고 아이들도 중요하지만

내가 해야 할 일이라 하여 내 감정을 모두 접어두어야하는 건 아니겠지요.

엄마도 내 인생을 추스리고 즐길 줄 알아야

아이들도 그를 보고 즐기는 법을 배우게 되겠으니 말이죠.


저자는 책 속에서 중요 순위에

일이 두번째로 속할 정도로 일에 대한 열정을 보입니다.

저로서는 일이라는 것으로만 한정하기 보다

열정을 보일 관심분야를 키우며 

인생을 즐겨야 한다는 해석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남편에, 아이에만 매달려서

그들이 내 손이 필요하지 않을때

이제 나는 어쩌지.. 하지 말고,

아이를 키우면서도 

나를 키워나가는 일에 게을리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여자의 생각. 

이 책에서는 여자로서의 일생을

타인의 입장으로 꾸려나가지 말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생을 보다 합리적으로 가꾸고

그때 그때를 의미있게 살아가도록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아끼는 인생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야만 남도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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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는 몇 개의 마을이 있을까? - 지리 편 열 살에 시작하는 교양 1
이은홍 지음, 원혜진 그림, 리정영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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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사회교양(지리), 우주에는 몇 개의 마을이 있을까?


교양으로서 읽게 되는 지리 편.

우주에는 몇 개의 마을이 있을까?

우리나라 지리와 세계 지리를 함께 배우게 되는데

사고의 흐름이

마을에서 시작하여 우리나라, 세계, 그리고 우주로

점점 커지면서 생각을 하다보니 아이가 차근히 따라가면서

부담없이 사회과목의 지리를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랍니다.






우리 동네와 마을. 우리는 아무 차이 없이 쓰고는 하는데,


◇ 동네란 자기가 사는 집의 근처,

여러 집들이 모여 한 동아리를 이루고 사는 곳이고

◇ 마을은 사람들이 집을 짓고 모여 살며 길을 통해 오가는 곳을 말합니다.



각 시대, 각 나라에서 화가들은 그림의 주제로 마을을 보여주기도 했지요.,

지리 교양책이지만, 책을 통해서 '마을'이라는 주제와 관련된 그림도 둘러보니

아이들은 이 책이 지리책이다! 하고 생각하지만은 않겠다 싶었어요.






신석기 시대 이후, 농작기술이 향상되면서

인구가 증가하고 마을을 이루고, 그리고 군락을 이루고 나라를 이루며

점점 진화하게 되었답니다.


마을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작은 사회인데요.

마을이 모여 더 큰 사회인 나라가 되고

나라가 모여 가장 큰 사회인 인류 사회, 세계가 되었지요.

곧 세계는 마을로 이루어졌다고 하겠어요.






그리하여 뒤쪽으로 쭈욱~ 가다보면 세계에 대해

지구촌이라는 표현을 아이들에게도 알려주면서

우리 모두의 마을이니 함께 잘 살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해보기를 알려준답니다.

유니세프와 같은 범세계적인 기구 소개도 빼놓지 않았구요.






마을에서 나라로 확장해 봅니다.

산넘고 강건너 또 다른 마을들이 모여 나라를 이루죠.

산촌, 어촌, 농촌, 도시.. 우리나라 하나에만도

여러가지 형태들의 마을이 있고요.

마을은 이렇게 저렇게 환경이 바뀌면서 바뀌지만

나라를 꾸리기 위해서는 행정 구역이라는 정해진 틀이 있어서

이는 쉽게 변하지 않아요.


우리나라는 2014년 7월을 기준으로

특별시와 6개의 광역시에 총 69개의 자치구가,

6개의 광역시와 8개의 도에는 총 75개의 자치시와 82개의 군이 있어요.

우리나라의 각 '도'에 대해서도 나뉘어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보고 또 보면서 상식이 늘겠다 싶었답니다.






또한 각각의 도를 자세히도 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북부, 중부, 남부로 크게 나뉘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서도 자연에 대한 설명도 잊지않고 해주네요.

저 학교 다니는 동안, 한국지리가 참 어려웠던 경험이라

아이들은 이렇게 책으로 익숙함으로 알아두었으면 하는 바람에

책이 참 고마워지더랍니다.






나라에 이어 세계에 대해서 나오는 부분에서도

각 대륙, 바다, UN과 같은세계적인 기구에 대해서도 

명을 함께 하고 있답니다.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필요한 부분들을 쏙쏙 담고 있어서

이 책은 특히나 보고 또 보고 책으로 리스팅을 올려봅니다 :D






그리고 우주로 확장해봅니다.

우리가 속해있는 우리은하의 태양계를 시작으로 

다른 은하들, 흔히 들어보던 안드로메다 은하에 대해서도 알려주고요.

또한 블랙홀에 대해서도 잊지 않고 알려주더랍니다.



블랙홀은 별이 극단적으로 수축하여

중력이 굉장이 커진 천체를 말합니다.

빛, 에너지 등 그 어떤 것도 빠져나오지 못한다 해요.






이렇게 마을 구경에서 시작한 아이들은

밤 하늘을 올려다보며 우주 이야기를 하면서 마무리합니다.

지리를 살펴보는 관점은

관련한 여러 이야기를 하다보면

커다란 우주까지도 알아가게 하는 씨앗이었다 싶어요.

구성이 초등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재밌게 만들어진 터라

아이가 흥미롭게 자주 익혀볼 수 있겠다 싶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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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잣돈 갚기 프로젝트]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 제1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62
김진희 지음, 손지희 그림 / 문학동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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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잣돈 갚기 프로젝트> 정말 재밌다고 서평을 많이 봤었어요.

아이가 먼저 읽어보고 저도 읽어보네요.

초등 도서, 특히 고학년 아이들에게 필독서로 꼭 권해주고픈 책입니다.

저학년까지는 그래도 양육과정에서 입력된 도덕성이 발휘되곤 하지만

고학년 즈음 되면서 스스로 판단하면서의 과정에서

다른 가치를 중시하면서 양심이 작아지는 상황이 생기기도 하니 말이죠.

양심의 크기가 점점 줄어들기 전에, 혹은 잘 하고 있다 하여도,

책을 통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 싶습니다.






동우는 준희의 돈을 뺏으러 쫓다가 교통사고를 당합니다.

그리고 저승사자를 따라 이승에 올라가게 되지요.

그런데, 이를 어쩐데요.

명이 다 된 것이 아니라, 저승의 실수였어요.

다시 이승으로 내려가자 하니...


"돌아가려면 노자가 있어야 해."


동우가 세상에서 벌어둔 노자를 써서 돌아가야했지요.

그런데?? 동우의 금고에는 노자가 하나도 없었습니다!!

동우는 하는 수 없이, 저승사자에게 노잣돈을 빌려

이승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이 노자를 49일만에 갚지 않으면

다시 저승으로 올라가야했지요.






전동우는 김준희에게 노자를 갚아야했습니다.

이승에서도 동우가 준희에게 빌린 돈이 많다는 걸 알고 있었죠.

49일. 그렇게 많은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느라 시간을 많이 썼거든요.







동우는 얼른 노자를 갚아야한다는 마음에

절친한 친구 태호네 놀러갔다가 성재랑 같이 태호네 아빠 돈을 슬쩍 합니다.

아이들은 그저 돈이 필요했지 이 행위가 어떤 것인지

제대로 판단하지 않았죠.

태호네는 달러로 돈을 쟁여두었는데

아이들은 이 돈을 훔쳐서 준희를 시켜 은행에서 바꿔오게 합니다.

동우는 준희에게 얼른 돈을 갚고 싶어서 10만원을 억지로 준다고 했죠.

준희는 어떤 돈인지 알기에 받지 않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동우가 평소에 준희에게 돈을 뺏으면서 괴롭혔던 터라,

아무 이야기 하지는 못하고 맙니다.






준희에게 돈을 갚았건만,

동우의 장부에는 正자가 사라지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날, 동우는 준희가 등교시간에 고양이들과 함께 있는 걸 봅니다.

저러다 늦을 것 같은데.. 평소에 준희를 괴롭히긴 했지만

저러면 안되는데 싶어서, 숨어서 등교할 시간인 것을 알려주죠.







그렇게 준희를 돕고 보니,

엇? 이제야 노자 장부에서 정자가 빠져갑니다.


처음에 동우는 돈을 줘서 빠져나간 줄 압니다.

마음은 급한데, 정자는 딱 하나 갚아져있고.

이렇게 갈피를 못잡고 있는 동우에게

저승사자는 잠시 나타나서 힌트를 줍니다.

꼭 돈이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이죠.


그리하여 동우는 준희에 대해 더 관찰하고

준희가 좋아하는 것들, 필요로 하는 것들을 도와줍니다.

이렇게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가 방향을 잡아갑니다.






그러던 어느날, 동우는 길 고양이의 뺑소니 사고를 발견하죠.

그냥 지날까 했지만, 저승으로 가는 어미 고양이를 보고서

그 자리를 치우려 합니다.

그런데 그 장소에는 아기 고양이도 함께 있었고,

길고양이를 돕는 모습을 봤던 준희를 부르게 됩니다.


준희는 동우에 좋지 않은 경험들 뿐이었지만

고양이가 위급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바로 도와주게 됩니다.

그렇게 둘은 선행을 함께 하게 되지요.

고양이를 도우며, 동우의 노잣돈 장부는 채워져갑니다.

이렇게 하나 둘 갚아가면서

동우는 점점 양심을 깨닫게 됩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생각해보게도 됩니다.






한편.. 태호네에서의 사건은

결국 발각이 되고, 동우는 계속 양심의 가책을 느끼던 차에

진심을 다해 사과를 하려 합니다.


친구 사랑의 날,

동우는 민지에게 편지를 써야 했지만

그 김에 태호에게도 준희에게도 편지를 씁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


친구에게 내 잘못을 사과하는 동우가

노잣돈 갚기 프로젝트를 계기로 점차 달라지고

정말 어떤 것이 우정인지를 알아가고 있었습니다.







동우는 또 한 번의 사고를 당합니다.

노잣돈 프로젝트의 만기일. 

이거저거 고려하지 않고 고양이를 구하며.

다행히도 맑은 머리로 일어납니다.



"나 돌아왔어!"



동우가 이승으로만 돌아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동우의 양심도 함께 돌아온 것이죠.

옳고 그름에 대한 지각을 할 수 있고

틀린 일이다 싶으면 참여하지 않고 판단하는

순수한 인간으로서의 동우.



이 책은 양심에 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나가지만

학교에서의 우정, 집단문화,

또한 현실적인 어른들의 모습들.

그러한 모든 장치들이 이야기에 함께 하고 있기에

상당히 수준높은 초등 도서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승사자, 노잣돈이라는 전통적인 허구장치들이

교훈적인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가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리하여 독자가 책을 거리감 없으면서 흥미롭게 빠져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다 읽고 나니, 동우가 아름다운 아이로 돌아온 것에 대해

은근 울컥하기도 하며 마음이 편안해지게 되는 걸작이었다 싶습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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