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 '마르크스 자본론'의 핵심을 찌르는, 제2판
임승수 지음 / 시대의창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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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자본론> 원저의 무게에 압도되어 아예 책장을 넘길 생각조차 못하고 있던 차, 이 명쾌하면서도 핵심적인 책을 만나 조금은 자본론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게 되었다. 자본주의의 폐해가 여기저기에서 여실히 드러나는 만큼 자본주의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가 필요한 이 시점, 꼭 필요한 책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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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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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가 가지고 있는 지극히 개인적인, 소설가의 정체성에 대한 자신의 견해들이 담겨져 있다. 주류 소설가들에게 끼이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한 소설가답게 올곧으면서도 명확한 원칙이 있어, 난 마음에 들었다. 하루키를 그냥 버릴 수 없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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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긴 잠이여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50
하라 료 지음, 권일영 옮김 / 비채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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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 료 만세. 레이먼드 챈들러의 소설을 오마쥬한 듯한 제목의 이 책은, 사와자키 형사의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난, 흥미진진하고 재미있고 괜찮은 반전이 있는 소설이다. 수많은 일본 작가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이런 류의 이야기로 나오키상을 획득한 하라 료 라는 작가의 매력 또한 잘 드러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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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왕국의 성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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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사의 현대물은 조금씩 힘을 잃어간다.. 라는 느낌이 든다. 재미없다는 건 아니고, 이전에 보여줬던 사회적인 통찰력이 희미해졌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가상의 세계나 과거와의 조우 등과 같은 주제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것도 느껴지고. 읽어볼 만 하기는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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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온 스노우 Oslo 1970 Series 1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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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네스뵈의 소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나쁘지 않은 책이지만, 요 네스뵈라고 생각하고 보면 이 책이 과연 요 네스뵈? 라고 할 정도로 분위기가 좀 다르고 문체도 좀 달라 보인다. 내용은 좋다. 뭐랄까 좀 슬프기도 하고 비장하기도 하다. 다만, 요 네스뵈를 잊고 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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