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이 궁금하니? 자연그림책 보물창고 6
샌디 랜스포드 지음, 버트 키친 그림, 최지현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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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본적 있으세요?

저두 실물로 본적은 없구 언젠가 텔레비전 뉴스에서 본 기억이 나요!

무척 보기 드문 수달이 우리 나라 어디선가 모습을 나타냈다며

뉴스에서 어찌나 요란하게 떠들어 대던지...

그리곤 수달들이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ㅠㅠ

 

수달은 경계심이 많은 동물이래요!

그래서 사람이나 다른 것들이 드문 한적한 곳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굴속을 집 삼아 산다네요!

뒷발에 물갈퀴가 있어 물속에서 뒷발로 힘차게 수영을하고

꼬리를 이용해 중심을 잡는다는군요!

물속에서 수달의 움직임은 정말 무지 빠르고 매끈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 이유가 다 있었군요!

 

그리고 수달은 뱀장어, 오리, 물고기,개구리, 들쥐 등등을 잡아 먹는다는군요!그리곤 배가 부르면 몸에 기름칠을 해서 몸단장을 한다지요!

그래야 물속에서 젖지 않고 멋지게 수영을 할테니까요!

수달두 여느 동물과 마찬가지로 짝짓기를 한답니다.

암컷과 수컷이 만나 서로 뒹굴고 노닥거리다가 서로 익숙해지면

그때서야 짝짓기를 하고 암컷이 새끼를 낳으면 당분간은 수컷이 먹이를 가져다 주지만

조만간 수컷은 또 다른 암컷을 찾아 떠나는가봐요!

그리곤 새끼를 돌보고 키우고 사냥을 가르쳐 독립 시키는 것은

순전 암컷 몫이더라구요!

사람 사는 세상도 그렇고 동물 사는 세상도 참 그렇네요!ㅠㅠ

 

새끼들은 한달 정도 되어야 눈을 뜨고 몇주가 지나야 걸음마를 한답니다.

엄마 젖을 먹고 엄마에게 수영을 배우고 사냥을 배워 본능적으로 독립을 하고

엄마 아빠가 걸어온 길을 똑같이 밟아 나가겟지요!

그렇게 1년정도 새끼를 기르고 내보내고 나면 암컷도 다시 짝을 찾아

식구를 만들기까지 수영을 하고 사냥을 하고 낮잠을 자는 생활이 반복된다는군요!

 

이런 이야기는 다 어디서 들었냐구요?

'수달이 궁금하니?'란 책이죠!

이 책으로 미리 수달을 만나게 된다면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수달을 어디서 만나게 된든 반갑게 맞이해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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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클림트 어린이를 위한 예술가
루돌프 헤르푸르트너 지음, 로렌스 사틴 그림, 노성두 옮김 / 다섯수레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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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색채의 마술사 클림트!
그의 그림을 볼때면 신비로운 환상에 사로잡히듯
그렇게 그림속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끝없이 이어질것만 같은 무늬들과
왠지 그림이 나를 빨아들이듯 노려보는듯한 그림속 문양들이
배경인지 무늬인지 그 사람의 옷인지 구분을 하지 못하게 하고
배경과 그림이 하나가 되어 있으며 사람 또한 마찬가지라는 느낌으로
그림의 늪속으로 빠져들것만 같은 것이 바로  클림트의 그림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친근한 고양이 한마리가 클림트의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마치 자신이 클림트의 소유물인것을 무엇보다 뽐내는듯이
클림트의 일상생활과 그의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자랑한다.
고양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여서인지 무척 이야기가 쉽고 흥미롭게 다가온다.
 
클림트의 그림을 보면 주로 여자를 모델로 한 그림들이 많이 보이고
또 왠지 사랑하고 싶은 그림들이 참 많다.
또한 그림속에 황금빛 색채를 담아내기를 좋아햇는데
금세공사의 아들이었다는 사실로 어린시절 환경이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수 있다.
또한 신비롭고 환상적인 오리엔탈문양이나 비잔틴 문양을 그림속에 담아
인간의 생로병사의 모든것을 표현해보고자 했음을 그림을 통해 느낄수도 있다.
 
또한 그림의 구도를 위해 네모난 사각틀을 활용했음을 보여주는 정사각형 그림들과
고양이가 알려주는 네모난 창문을 오려 그것을 그림에 대고 그림을 감상하는 방법등은
아이들에게 좀 더 그림을 쉽고 재미나게 그리고 감상할수 있음을 코치하는듯하다.
게다가 금, 은, 진주, 청금석과 같은 보석과 유리조각, 단추까지 사용해 완성했다는
베토벤 프리즈와같은 그림은 그림이 주는 느낌이 무척 심오하여 이해하기는 좀 어렵지만
갖가지 재료들을 활용해서 멋진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는 폭넓은 생각을 갖게도 한다.
 
역시 그의 대표작인 입맞춤은 그가 얼마나 지극한 사랑에 빠져있는지를 보여주듯
남녀가 하나가 된듯 포개어져 아름다운 문양들이 서로 다른듯 하나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들의 사랑이 황금빛 색채가 되어 하나가득 꽃밭을 일구어 내는것만 같다.
우리 아이들도 마찬가지 느낌을 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클림트의 고양이를 따라 그의 그림속에 빠져 있다보면
우리 아이들이 신비로운 문양과 색채속에서 멋진 꿈을 꾸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를 갖게 하는 책이다.

또한 쉽고 재미난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그림을 보는 또다른 시각을 갖게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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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게와 지렁이
송진욱 글.그림 / 봄날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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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참 특이하다 싶은 이 책은

일곱살 꼬마 아이가 갯벌을 다녀와서 그린

이야기랍니다.

그때는 글을 쓸줄 모르는 아이여서

엄마가 대신 이야기를 써서 책으로 엮어 친구들에게 나눠주곤 했다는군요!

지금 이 친구는 12살이 되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이제는 멋진 책 한권으로 탄생이 되었으니

그 친구에겐 정말 정말 인생 최고의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꽃게와 지렁이와 황새가 등장하는 이 그림동화는  

꽃게와 지렁이의 우정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지렁이가 파도에 휩쓸려 모래속으로 빨려들어가려고 하자

꽃게가 구해주었는데 그것을 계기로 서로 친구가 되었답니다.

그리고 어느날 황새가 꽃게를 잡으려하자 친구 지렁이가

가만 있지 않았겠죠?

어떻게 했을까요?

힌트는 표지속 그림에 있습니다.^^

 

정말 별거 아닌거 같지만 일곱살 꼬마아이의 재치와

우정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는 참으로 순수하고 이쁜 동화지요?

아이들이 어릴적 알수 없는 자기만의 그림을 그리고

이상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면 귀기울여 가만히 들어보아야겠어요!

분명 이렇게 멋진 책으로 탄생할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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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의 동네 관찰 일기
박재철 글.그림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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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관찰하고 일기를 쓴다는것은 보통 쉬운 일이 아니다.

한참을 관찰하는 일조차도 인내심을 요구하고

그것을 기억하고 일기로 남겨놓는 일도 보통의 끈기로는 어려운일인데

봄이는 아빠와 함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내내

동네에서 벌어지는 곤충과 식물들의 이야기들을

아주 세세히 관찰하고 그림으로 잘 담아 놓았다.

물론 이 책은 박재철이란 사람이 딸을 위해 지은 책이지만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도 관찰일기를 쓰는 재미를 느낄수 있을듯하다.

 

관찰일기라고 그리 거창하게 생각할일이 아니다.

그냥 이 책의 봄이처럼 보여지는대로 느껴지는대로 쓰면 되지 않을까? 

봄에 피는 꽃들을 보며 꽃잎은 어떤 모양인지 그 꽃을 좋아하는 곤충은 누구인지

또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꽃들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여기 저기 꽃을 피우는 풀꽃들은 또 어떤종류가 있는지

또 어디에 어떤 꽃들이 피는지 나무들은 어떤 새싹들 내미는지

그냥 보이는대로 느껴지는대로 못그리는 그림이더라도 쓱쓱 그리고

그때 있었던 재미난 이야기도 적어보는거다.

 

또한 여름엔 어떤 곤충들과 꽃들이 피어나는지

꽃은 또 어떻게 언제 피고 지고 어떤모양인지

꽃을 찾는 곤충들은 봄과는 또 어떻게 다른지

솦속에서 숨바꼭질하는 애벌레들은 어떤것들이 있는지

봄이가 알려주는 인공수액으로 곤충채집도 해보며

봄이처럼 갖가지 나뭇잎들을 따모아 이름을 써 놓아보는거다.

 

가을이면 온통 세상이 울긋 불긋 이쁜 색깔로 변하는데

어느 나무의 잎들이 어떤 색으로 물드는지 관찰하고

봄이처럼 책갈피에 단풍잎을 끼워넣어 이쁘게 말려보기도 하고

또 열매는 어떤 모양으로 달리는지 풀꽃들은 각각 어떻게 씨를 퍼뜨리는지

봄이처럼 패트병에 구멍을 뚫어 소리내는 곤충을 키워보며

그때 그때 벌어지는 일들을 적어보는거다.

 

그리고 온통 하얀 눈으로 덮이는 겨울이 되면

식물들은 어떻게 겨울을 나는지 곤충들은 또 어떻게 겨울을 이기는지

봄, 여름, 가을 내내 보아오던 식물들을 자세히 둘러보고

나무나 줄기에 붙어 있는 이상한것들을 자세히 관찰하고

봄이처럼 겨울눈을 달고 있는 나뭇가지를 꺾어다

따뜻한 집안에서 꽃이나 잎을 피워보기도 하며

그냥 낙서하듯 관찰일지에 끄적 끄적거려보는거다.

 

이렇게 그떄 그때 관찰하고 있었던 일들을 적어가다보면

사게절을 담은 한권의 멋진 관찰일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물론 가끔 잊어먹을수도 있고 혹은 놓칠수도 있지만

그건 또 다음 해에 가져볼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될수도 있겟다.

 

봄이의 관찰일기를 들여다보다보니 나가고 싶어 몸이 근질거린다.

각자 일로 바쁜 아이들이지만 산책하러가자고 하니 따라 나선다.

아이들과 아파트 화단을 둘러보다보니 봄이의 관찰일기에는 없는

새로운 것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런것들을 적어두어

우리아파트 관찰일기를 만들어낼수도 있겠다.

 


 
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새로운 놀이가 있다.
질경이를 꺽으면 실같은 것이 나오는데 이것을 모아 손가락으로 비벼주면
멋진 질경이 재기가 된다.
아이들이 오랜만에 산책길에서 신이 났다.


그리고 화단에서 발견한 돌나물을 뜯어다가 화분에 심어놓았다.
봄이는 알까?
돌나물이 예쁜 노란꽃을 피운다는 사실을?
 
아무튼 봄이 덕분에 오랫만에 추억도 떠올려볼수 있었고
멋진 관찰일기를 써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봄이야,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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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아 한 걸음씩 미래의 고전 7
이미애 지음 / 푸른책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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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두본!

별명이 손두부!

아이의 꿈에 딱 어울리는 이름이랑 별명인듯!
왜 사람 이름따라 그 사람 인생이 좌우되기도 한다고

불러주는 이름을 잘 지어야 한다지 않는가!

이 친구가 그런친구인거 같다.

 

손두본의 꿈은 요리사다.

집안에서는 특히 엄마는 극구 반대하시지만

그래도 저절로 꾸어지는 꿈을 어쩌겠는가!

손두본의 꿈을 찾아 한걸음 나아갈수 있게 해준 사람은

외삼촌이다.

무엇때문인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집에서 밖으로 왔다 갔다하는 외삼촌이

요리경연대회에서 수상을 했던 전적이 있었단 사실을 안 손두본은

그런 외삼촌에게 따끔한 한마디를 한다.

그 한마디에 자극을 받은 외삼촌은 잃어버린 미각을 찾기위해 애쓰고

외삼촌에게 자신이 꿈을 이루기위한 첫걸음으로 미각을 되찾을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간혹 외할머니와의 구수한 사투리로 이어지는 대화!

이게 참 가슴 찡하게 하는 장면이었다.

이 손두본의 외할머니는 손주가 때를 쓰면 자신이 죽으면 하늘에 별이 될건데

어느 별인지 안가르쳐준다는 정말 낭만적인 이야기로 아이를 달랜다.

 

"할매야. 그라만 지금부터 내가 말 잘 들으면 가르쳐 줄끼가?"

"그라마."

"우예 가르쳐 줄낀데?"

"나중에 할매 죽고 나서 하늘을 딱 쳐다봐라. 가만히 보고 있으만 내가 알전구 훤하게 켜서 알려 주꾸마, 옥색 저고리가 반짝 반짝 비치는 게 할매가 살고 있는 별이라카이. 알겄나?"

"히잉, 나는 할매가 별로 이사 가는 거 싫대이, 두보이는 할매캉 둘이 오래 오래 살끼다."

 

아들을 절대로 요리사로 키우지 않겠다는 엄마를 보면서

참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자신의 동생이 요리때문에 고통을 겪고 힘겨워했을망정

왜 아들의 꿈까지 싹을 잘라버리려 하는지...

하지만 손두본의 애타는 마음을 아는 엄마 또한 아들을 이길수는 없었다.

 

이 책의 커다란 장점은 이야기가 참 흥미롭게 전개된다는것과

엄마의 반대가 오히려 아이의 꿈을 찾기위한 발걸음을 더 돈독히해주고 있으며

어린시절 구수한 사투리를 썼던 할머니와의 추억들이 밑거름이 되어

손두본이 스스로가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를 깨닫는다는 점이다.

요리사가 되기위해서는 결코 요리만 잘해서도 안되며

세계적으로 우리의 전통 요리를 알리기위해서라도 영어는 필수!

요리 또한 기타 다방면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만이 제대로 할수 있음을

손두본 스스로 깨닫고 열공하는 자세를 보여주는

참으로 알토란같은 책이 아닐수 없다.

 

이미애작가는 [나만의 단짝]이란 책으로 가슴찡한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던 작가인데

이 책 또한 아이들의꿈을 찾아 한걸음씩 나아갈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멋진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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