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 《목욕의 신》ㆍ《삼봉이발소》 등 인기 웹툰 작가 하일권의 첫 그림책
하일권 글.그림 / 소담주니어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양이 두마리와 앙숙이라는 책 제목이 참 재밌게 그려진 책 표지네요 ,

서로 상반되는 색채로 둘이 얼마나 원수같은 사이인지를 말해주는듯 하지만 
그 이면에는 분명 다른것들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우리 아이들도 금방 눈치 챌거 같네요^^



혼자서 주인부부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살아가던 고양이 데레!
주인부부가 일을 하러 나가면 늘 혼자 집을 보지만 돌아올 주인부부의 손에 들려올 선물을 기다리는 하루는 그저 즐겁기만 하답니다 .
그런데 어느날 전혀 생각지 못한 선물을 가지고 왔네요, 
그건 바로 검은 고양이 천사!



우리 생각엔 혼자 외로웠을 데레가 친구를 만나 좋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고양이 데레 입장에서는 전혀 그렇지가 않네요, 

일단 독차지하던 주인 부부의 사랑을 빼앗기는 느낌인데다

새로 들어온 고양이 천사가 집안을 들쑤시고 다니면서 

함부로 돌아다니며 말썽을 부리는데 그걸 덤탱이 쓰게 되거든요, 

자기가 그런게 아닌데 천사는 시치미를 뚝떼로 있고 주인은 그런 진실을 알아주지도 않으니 이를 어째요?




하지만 어느날 새한마리가 집안으로 날아들면서 생각지 못한 사건이 일어나요, 

팔은 안으로 굽는다? 고양이는 고양이편?

뭐 이런 이야기가 떠오른달까요?

아무튼 처음엔 서로를 잘 몰라 앙숙이었던 두마리 고양이가 

어느새 절친이 되어가는 이야기!


두마리 고양이가 나몰라라 하는 마지막 장면이 귀여워요^^



댓글(2)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해피북 2015-07-15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앙증맞구 너무 귀여워요ㅋㅂㅋ

책방꽃방 2015-07-16 22:04   좋아요 0 | URL
ㅋㅋ 그림체가 참 단순한데도 끌리는 그림책이에요^^
 
명탐정 티미 3 - 기적의 보고서를 찾아라 456 Book 클럽
스테판 파스티스 글.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끔 이런 엉뚱하기 그지 없는 캐릭터가 있어요,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만 몰입되어 그 놀이에 빠져 있는 그런 캐릭터!

명탐정 티미는 자기가 세계 최고의 명탐정이라고 친구를 악당이라 추측하거나

먼지 청소기 로봇을 타고 다니며 자기만의 특별 자가용인것처럼 생각하는가 하면

상상친구 북극곰을 몽땅이란 별명으로 부르며 조수로 부려 먹는등

정말 기가막힌 상상을 해서는 주변을 깜짝 놀라게 아니 곤란하게 하는 캐릭터에요,


2권의 이야기는 모르지만 학교에서도 골치 꽤나 섞히지 않았을까 상상이 가능해요, 

교장선생님에게 학교를 다니는 조건을 전해 들으면서 자기도 조건을 내세우는 캐릭터라니

그야말로 고치 덩어리 괴짜 구제불능 캐릭터네요,

부러 개그맨처럼 웃기려고 하지 않는데도 티미 실패의 말과 행동은 결국 엉뚱한 결과를 불러와

웃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곤 해요, 


어느날 학교 친구로부터 사라진 기적의 보고서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게 되요,

그리고 학교에서 과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는 1박2일 야영을 가게 되는데

전혀 엉뚱한 인물로 부터 사라진 기적의 보고서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답니다. 

그리고 자신이 늘 악마라고 생각했던 같은반 여자친구와도 전혀 색다른 관계로 전개가 되요, 


아무튼 명탐정 티미는 정말이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청개구리 같은 캐릭터라는 사실!

조금 엉뚱한 아이들이 읽게 된다면 친구를 만난듯 반가울거 같고 

얌전한 친구가 읽게 된다면 괜히 티미를 쫓아 엉뚱한 행동을 하려고 해볼지도 몰라요,

티미의 몽땅실패주식회사 사건 의뢰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시다구요?

궁금하면 500원!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코끼리 왕 바바의 놀라운 이야기 그림책 보물창고 66
장 드 브루노프 글.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1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장 드 브루노프는 약 100년전에 살았던 사람으로 
자신의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이야기 그림책을 만들어주게 되면서

바로 이 코끼리왕 바바의 모험 이야기를 탄생시켰답니다. 

그림책이라고 하면 온통 그림만 가득한 유아용 그림책을 떠올리게 되겠지만 

장 드 브루노프의 그림책은 정말로 이야기가 가득하고 게다가 모험이 가득한 이야기 그림책이에요,

글이나 페이지 분량이 꽤 되는지라 유아용이기보다 유치원이나 초등저학년생용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랄까요?





코끼리 왕 바바의 모험을 통해 우리는 바바가 코끼리 왕이 되는 과정과 

셀레스트랑 결혼을 하게 되는걸 보게 된답니다. 

그리고 셀레스트와 열기구를 타고 신혼여행을 떠나는 장면으로 막을 내린다죠, 

다음편으로 [코끼리왕 바바의 놀라운 이야기]는 셀레스트와의 모험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무인도에 불시착하기도 하고 캠핑을 즐기듯 하루하루를 생활하는가 하면 

무시무시한 원주민을 만나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하고 바다에 표류해 구조되기도 하는등

참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가 정말 가득해요,





뭔가 교훈을 주는 결말을 끌어 내는 그런 그림책이 아닌 

그야말로 모험을 즐길수 있게 만들어주는 그림책이랄까요?

코끼리가 사람처럼 옷을 입고 또 열기구를 타고 캠핑을 하는등의 그림도 참 익살스럽고 재밌구요

서커스단에 잡혔다가 탈출해서 다시 만나게 된 마음씨 고운 아주머니와의 이야기도

코뿔소에게 습격당한 고향 마을 사람들과 함께 지혜를 짜내서 코뿔소를 물리치는 이야기도 참 재미나요, 





코끼리가 스키를 타고 간호복을 입는등의 그림을 떠올려보세요, 

무척 흥미롭게 들리지 않나요?

요즘 메르스로 지루한 일상을 보내는 우리 아이들을 

기분전환 시켜줄 아주 멋진 그림책이랍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빠가 미안해 -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화 (아동학대.가정폭력)
고주애 지음, 최혜선 그림 / 소담주니어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들이 가정문제로 고통을 겪는 이런 책을 읽을때면 크게 잘못한 일도 없는데도 미안한 생각이 들어요,

어른이 되어서 나도 모르게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건 아닌가 되돌아 보게도 되구요 ,

물론 어른이라고 다 잘할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어선 안되잖아요, 

그리고 다행히 가족이 서로 합심해서 문제를 잘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뭉클해져요,


부자집에 태어난 아홉살 하주안은 기관사를 꿈꾸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날 가난한 신세가 되지만 그래도 어린 여동생과 나름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해요,

그런데 이제는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틀어 박혀 술만 마시는 아빠에게 폭력을 당하게 된답니다. 

게다가 아빠는 자신이 가난한 신세가 된게 모두 주안의 어린 동생때문이라고 핑계를 대요,


그 순간 아홉살 주안이가 늘다정하던 아빠에게서 느끼게 되는 공포감은 이루 말할수 없어요, 

하물며 아직 어린 여동생은 얼마나 충격이 컸던지 선택적함묵증에 걸리고 말아요 ,

엄마는 정신적 충격을 받은 여동생을 치료하기 위해 외할머니댁으로 가버리고 

주안이는 외롭게 혼자 남아 아빠와의 시간을 위태위태하게 버티게 된답니다.


너무나 극단적으로 치닫는 주안이 가족의 이야기에 이 가족이 무너지겠구나 생각했지만

아빠의 거짓말 같은 이야기와 눈물로 반성하는 진실된 모습을 통해 이해하려 애쓰게 되구요

여동생을 다시 웃게 하기 위해 애쓰는 주안이의 노력으로 다시 화목한 가족으로 돌아가게 된답니다.

무너진 가족의 신뢰와 화목이 단번에 되살아 나지는 못하지만 천천히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입니다.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가정에 문제가 있을때는 도움을 받아야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요,

어른들의 잘못된 행동 또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하는 것이구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고통받고 상처 받은 아이들 또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사회복지사를 통해 

상담받고 치료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되네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와 같은 일들이 세상에서 모두 사라져주면 참 좋겠지만

아동보호전문기관이나 가정폭력여성쉼터를 통해 피해 가족이 보호받을 수 있고

미술치료 심리치료와 같은 전문 상담기관을 통해 가정폭력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받을수 있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잘 배우게 된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슨 생각하니?
로랑 모로 글.그림, 박정연 옮김 / 로그프레스 / 201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들 어릴적에 가장 많이 만들었던 책이 바로 이 플랩북이에요, 

그냥 종이 한장을 덧대고 넘기기만 하면 숨어 있는 것들이 짠하고 등장하는 

마치 까꿍 놀이를 하는듯한 그런 플랩북!

아이들도 쉽고 재밌게 만들었지만 어른인 저도 참 재밌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는 각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가끔은 궁금할때가 있어요, 

이 그림책은 그런 호기심을 종이 한장 넘겨서 들여다 보게 만든 책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누군가의 얼굴을 넘기기전에 먼저 상상을 해보고 넘긴다면 더 재밌을거 같네요 ,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과 집중력을 동시에 키워주는 책이군요,




맛있는 아이스크림, 멋진 음악, 다가올 미래, 지나간 추억,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머리속이 참 신기하게 다가오기까지 하네요,

사람들이 생각하는것과 내 머리속에 떠오르는 그림이 분명 같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우리 아이들은 이 많은 사람들의 머리속을 들여다 보면서 새롭고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거 같아요,




왼쪽면에는 누군가의 생각을 글로, 또 다른 면에는 그 사람의 얼굴을 그려 놓고 

책장을 한장씩 넘기듯 넘겨 보게 하면서 사람들의 생각의 다양함을 배우고 

작가의 그림이 주는 신비로운 느낌을 고스란히 전달받게 되는 플랩북!

우리 아이와 함께 우리가족, 친척, 이웃, 친구등등의 머리속을 상상해보는 플랩북을 만들어 보고 싶게 만드는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