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갔다가 우연찮게 만난 사슴책방이랑 헬로인디북스!
두 서점은 늘 말로만 듣던 곳인데
둘이 나란히 붙어있더라구요!
동네서점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사람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이런 서점이라니 감동입니다.
책방은 동네 문방구정도 되는 크기인데
책이 하나가득인데다 사이 많네요!
책을 사러오시는분들보다 서점구경오시는분들이
더 많아 보이지만 그또한 책에 대한 관심표현!
두 서점 다 일반 서적이 아닌 일인출판물이나
디자인서적들이 주를 이루고 있었어요!
막 누군가가 끄적여 놓은 것 같은 노트라고 해도 좋을 책들!
손수 바느질해서 만든 사진첩!
독특하고 재미난 만화나 일러스트그림책!
깨알같은 글씨가 가득적힌 일기같은 손바닥책등
이것도 책일까 싶은 책들에서부터 생각지못한 기발한 책들!
그리고 고양이 한마리가 떡하니 탁자위에 앉아 있는 서점!
사람들의 손때 묻은 책들에
내 손때도 묻히며 읽으려니 왠지 울컥!
우리동네 책방이라면 자주 들러볼텐데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왔네요!
우리동네 서점도 사라지기전에 자주 가봐야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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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강화도로 휴가 왔어요!
여기 게스트하우스가 정말 아기자기하고 이쁘답니다.
그런데다 제가 홀딱 반한건 책으로 꾸며진 공간이에요!
주인장이 광장히 젊은데 하나하나 다 손으로 직접 만들고
꾸미고 했다니 놀랍네요!
버린 자개장으로 탁자를 만들고 침대도 직접 만들고...
완전 감동!
고양이 두마리도 주인장 닮아 아주 순둥이!ㅋ

그리고 개스트하우스에서 오늘 만난 책들!
네루다의 질문의 책과 이별률의 찬란!
그러고보니 이건 두권 다 시집!
그리고 하루키의 소설가로 산다는 것!
하루키 책 읽다보니
요즘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오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가 읽고 싶어요!

밤이 깊어가니 풀벌레가 합창을 해요!
역시 시골은 시골!
휴가지 강화도에서의 첫날밤!
서울에서와는 달리 일찍 잠자리에 들거 같아요!
좋은 꿈 꾸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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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17-07-30 23: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강화도까지 오셔서 책을^^ 진정 애서가이십니다^^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특별판)
김신회 지음 / 놀(다산북스)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오늘 다산북카페에서 월간책밤 행사가 있었어요!
오은 시인 사회로 김신회 작가와의 만남시간이었는데
두분 다 말씀들을 참 잘하시내요!
부제가 ‘산으로 가는 시간‘이라면서
살짝 살짝 주제를 벗어나는 시간도 즐거웠어요!
그런데 문득 문득 오은 시인이 주인공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ㅋㅋ

오늘은 보노보노 책을 읽고 상담을 받는 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 질문에 대한 정답을 이야기하기 보다는
작가 자신들의 생각을 들려주는 그야말로 상담!
사실 정답을 듣겠다고 상담 받기 보다는
자기얘기를 들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크죠!

사실 며칠뒤면 딸아이가 런던으로 워홀을 가는데
오늘 어떤 분의 질문이 큰일을 앞두고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어요!
마침 그분들도 호주로 워홀을 가신다고!
작가의 대답은 미리 큰 걱정을 먼저 하라는 거에요!
가서 무슨일이 생기면 어쩌지?
말이 안통해서 힘들면 어쩌지?
하구요!
그렇게 미리 걱정을 하고 현장에 가게되면
막상 일이 잘풀리고 말도 잘 통하게 되면
자신감이 생긴다구요!
런던에 테러등 사건사고가 많아서 걱정이었는데
미리 이렇게 걱정을 했으니 별일 없으리라는 생각에
작가님 말씀이 많은 도움이 되었네요!

언제나 그렇지만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많은 이야기보다 기억에 남는 하나만 있어도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도 하나 건졌네요!
이러니 보노보노가 궁금하지 않을수가!
지금 여름 한장판 방수비닐표지 책이 나왔다구요!
또 지르러 가야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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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책거리 가보셨죠?
저는 혼자 가끔 가요!
요즘은 땡볕이라 경의선 숲길 걷기가 좀 힘든데
책거리에는 테마부스가 있어서
안으로 쏙 들어가면 시원하거든요!
게다가 사람도 그닥 많지 않아요!ㅋㅋ

여행산책, 문학산책, 인문산책, 예술상책등
다양한 책 관련 부스들이
제각각의 테마를 가지고 책을 갖추고 있어요!
요즘 신간에서부터 베스트셀러까지 두루두루!
부스마다 들르면서 책도 보고 쉬기도 하고!
힐링 타임이 따로 없네요!
물론 구매도 가능하지만 찜만 하고 와야죠!ㅋ
요즘은 표지가 이쁜 책들이 정말 많아서
눈도 즐거움!ㅋㅋ

제가 젤루 좋아하는 부르는 문학산책!
문학동네에서 운영하는 부스라 제 취향의 책들도 많고
무엇보다 부스가 제일 넓은데다 앉아서 책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여행산책 상상출판 부스!
여행관련 서적들이 정말 많구요
내가 가고 싶은 곳으로 여행지를 적어서
붙여두면 추첨해서 여행지 책을 보내주기도 한대요!
지난번엔 다낭 나트랑 책도 한권씩 무료로 주셨는데
이번엔 발사믹 드레싱을 하나씩 주시네요!
요거 샐러드에 뿌려 먹으면 정말 맛나거든요!
괜히 좋음!

찜해놓은 책들을 또 장바구니에 담습니다.
읽고 싶은 책도 많고 사고 싶은 책도 많고
읽어야하는 책은 쌓아두고ㅠㅠ
책거리로 책소풍 나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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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17-06-23 18: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진짜 꼭 가보고 싶네요~(발사믹 소스 무료증정이 눈에 띄네요~ㅋㅋ)

책방꽃방 2017-06-23 18:58   좋아요 0 | URL
ㅋㅋ 어여 가셔서 하나 겟하세요^^ 책도 보구요^^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공지영 지음 / 해냄 / 2017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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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작가님 북잼콘서트가 이번이 두번째에요!
첫번째는 제가 네팔에 있어서 참석을 못했는데
두번째는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드디어 어제 저녁에 북잼콘서트 다녀왔어요!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 북파크에
큰 세미나홀이 있더라구여!
사람들도 정말 많이 왔어요!

먼저 김태훈 팝칼럼니스트가 나와서 넘 반가웠네요!
멋진 옷을 가져왔는데 잃어버렸다며 양해를 구하는데
진짜인지 의도적으로 하는 말인지..
그냥 복장이 편하고 좋았어요!ㅋㅋ

사회자 소개로 드디어 공지영 작가님 등장!
목소리도 하이톤이라 통통 튀는데
짧은 스카트를 입고 나오는 모습이
마치 소녀같았답니다.
하지만 역시 꽃무늬 브라우스가 연륜을 말해주네요!ㅋㅋ
50이 넘았다고 믿기 어려운 열정이 넘치는 작가님이세요!

두사람 다 어쩜 그리 말들을 잘하는지
두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단편들을 읽어보면
자전적인 에세이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데
반은 진짜고 반은 가짜라고 하시네요!ㅋㅋ

어떤 분이 베스트셀러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했더니
운이 좋았다고 ㅋㅋ
글을 잘쓰기위해서는 매일 글을 써야 한다는
팁도 알려주셨어요!

이제는 연애소설도 쓰고 우주에 관한 이야기도 쓰고싶다고!
공지영작가님 책을 여동생에게 빌려주어버려
어제는 사인을 못받고 왔는데
생각해보니 그 책이 아니라도 된다는걸 왜 생각못하고ㅠㅠ
담엔 작가님 사인 꼭 받아와야갰어요!
공지영 작가님의 연애소설 기대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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