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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3 11: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우리 딸아이는 지금 중2랍니다.
그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고 학교 도서관에서 처음 빌려온 책이
바로 이 이금이님의 '유진과 유진'이었습니다.
그리곤 학교 독서록에 깨알같은 글들을 써서 제출했던 기억이납니다.
그리고 지난 크리스마스날  바로 이 이금이님에게 편지를 썼답니다.
그런데 오늘 정말 오랜 시간이 흐른 오늘 답장이 왔습니다.
아이는 편지를 보낸다는 그 자체만 좋아했을뿐 혹시나 답장을 보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하지 않았답니다. 모르지요! 맘속으로는 했을지도...
그런데 까맣게 잊고 있던 오늘 초록봉투에 이금이님의 싸인과 함께 편지 한통
그리고 '금단현상'이란 책을 함께 동봉해서 답장을 주셨네요!
정말 늦은 답장이 야속하지도 답장이 없어 화를 내지도 않았는데
뜻밖의 커다란 선물을 받고 아이가 너무 좋아했답니다.
생각지도 않은 일이어서 그 기쁨은 백배입니다.

그리고 아이는 이금이님의 책이 너무 좋다면 다른 책들을 빌려다 읽더군요!
저도 덩달아 딸아이와 함께 즐거운 책읽기를 했답니다.
딱 우리 아이같은 청소년들에게 좋은 책들을 많이 쓰셨더군요!
조금은 불우한 아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는듯한 
 이금이님의 따뜻한 맘을 엿볼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동화창작교실 




이금이님의 동화 짓는 이야기들이
참 많은 책들의 인용구와 함게 실려 있어
혹 동화작가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정말 많은 도움을 주는 책이랍니다.
아니 동화작가를 꿈꾸지 않더라도
꼭 이금이님과 동화창작교실에 앉아 담소를 나누는 기분이 드는책!

 

유진과 유진(초등고~ 중등)

이금이님의 기발한 이야기짓가가 돋보이는 책입니다.
똑같은 이름을 가진 두 아이가 유치원시절 겪은 불우한 기억들을
똑같이 겪었으면서도 각기 다른 모습으로 자라게하는데
작은유진은 그 기억을 잃은채 전혀 다른 모습으로 자라고
큰 유진은 모든걸 기억하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으로 건강하게 자랍니다 .
주변의 가족이 특히 엄마가 그런 아이의 치욕적인 일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하는가에 따라 아이는 참 많이 다른 모습으로 자라는 이야기를 읽으며
나 자신을 반성하게도 되고 그런 비참한 상황에 처하게 된 아이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할까요?


너도하늘말나리야(초등중~고)


이 책은 푸르니빌딩에 갔을때  이금이님에게 직접 싸인받아온 소중한 책입니다.
책 속의 이야기 또한 가슴시린 내용이지만 아직은 힘겹게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희망이 있음을 그래서 화이팅을 크게 외치고 싶게 만드는 책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엄마 없고 아빠없이 자라는 아이들의 모습을
가슴깊이로 이해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누구나 하늘을 향해 쭉 희망의 꽃을 피울 수 있음을...


바로 푸르니빌딩에서 만난 이금이님(왼쪽)과 '초원의 별'의 작가이신 강숙인님도 함께 찍은 사진입니다.
너무나 해맑게 웃으시면서 이야기 하시는 이금이님은 바로 우리 옆집 아줌마같이
푸근하고 편안하게 수다떨고 싶고 그럴 수 있는 분이랍니다.

주머니속 의고래(초등고~중등)

연예인이 되는게 요즘 아이들의 1등꿈이라고 했던가요?
아니 혹시 우리 엄마 아빠의 꿈은 아닐까요?
아이가 연예인이 되면 일확천금을 벌어 들일 수 있을것만 같아서...
노래도 춤도 별로지만 연예인이 되고 싶어 안달이 난 아이들과
노래실력 빵빵하지만 가수는 꿈도 꾸지 못하고 하루 살기에 바쁜 아이의 모습을
참 실감나게 대조적으로 보여주며 그래도 꿈은 소중한 것이고
누구나 꿈을 꿀 수 있음을 희망하는 책입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궁금한 어른들에게도 강추하고 싶은 책!


금단현상(초등이상)


바로 오늘 딸아이에게 답장과 함께 보내주신 소중한 선물!
이 책은 여러개의 단편을 묶어 놓은 책으로
정말 컴터 없이 하루도 살 수 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금단현상이라는 제목으로 재밌게 풀어 놓았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단편들이 초등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살짝 보여주는듯
참 재미납니다.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초등이상)

이 책은 밤티마을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이금이님은 이 책을 아주 오래전 자신이 살았던 마을에 어떤 아이들을 모델로 썼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더 실감 난다고 할까요?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해 아빠와 함께 살게 된 큰돌이는
어느날 새엄마가 등장하게 됨을 심히 거부하게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새엄마는 신데렐라에 등장하는 그런 나쁜계모인데
이 큰돌이네 새엄마는 진짜 엄마보다 더 좋게만 여겨지게 된답니다 .
새엄마라고 해서 나쁘다고 생각하던 선입견을 뜯어 고치게 해 주는 책이랄까요?

 

아무튼 이렇게 이금이님은 어린 아이들에서 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두루 두루
아이들이 조금 더 다른 사람에 대해 배려 할 수 있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책들을 만들어 내십니다.
물론 재미나고 신나고 웃기는 이야기들도 좋지만 무척이나 개인주의적인  요즘의 아이들과 함께
그렇게 키우고 있는 우리 부모들에게 꼭 읽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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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4-11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이금이 작가는 책도 좋지만, 사람 좋기로 소문이 자자하죠.^^*
물론, 우리 아이들과 부모 사이를 잘 헤아려주고 연결고리를 만드는데 누구보다
열의를 가지고 계신 분 같아서 존경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책방꽃방 2007-04-12 0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정말 그래요^^

순오기 2008-04-05 08: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방꽃방님 안녕? 아는 얼굴이어서 탱스투하고 샀어요.ㅎㅎ
이금이 작가는 정말 작품에서 보여지는 대로 따뜻한 분이에요!^^

책방꽃방 2008-04-06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요? 반갑습니다.그리구 감사합니다.
언제나 푸르니에서 열심히 활동하시는 모습 참 보기 좋아요^^
 

 남자인듯 여자인듯 조금 아리송한 그녀는 분명 여자다.


언제부터인지 그 시작은 나도 모른다.
아마 어디선가에서 아주 강하게 나를 자극시킨 그녀의 그림이 그 시작인듯하다.
그래서 김점선그녀의 이야기를 읽고 그녀에게 빠져들어 
그녀가 그린 책이나 글이라면 무턱대고 장만하고 본다.
그녀가 화가인것은 분명한데 그녀의 글을 볼때면 글쟁이 같기도 하다.
어느 작가의 글 못지않은 유쾌 통쾌 화통한 그녀의 글에서는
그녀의 진실이 묻어난다.
결코 꾸밀 수 없을것만 같은 생각은 그녀의 털털한 모습과 일치되고
결코 거짓말을 할 수없을것만 같은 느낌은 그녀의 그림이 말해준다.
그녀의 글을 읽으면 거칠것이 없는듯 몰아치는 파도같다.
무엇이건 새로운 것에 겁나하지 않고 도전하는 용감한 여자다.
씩씩하다. 힘차게 내달리는 말을 타고 가는 느낌의 그녀의 글,
어디에도 말갈기의 흔적은 없건만 바람에 흩날리는 갈기가 내게 간지럼을 태운다.
그녀는 또한 무지하게 책을 읽고 싶어하는 여자다.
그들이 어쩌구 저쩌구가 아닌 그들을 만나 이렇구 저렇구가 아닌
그냥 생각키는 것들을 마구마구 수다떨듯 그렇게 줄줄흘린다.
그녀는 항상 이렇게 말한다.
생각을 흘리고 시간을 흘리고 말을 흘린다고...

나, 김점선

이야기에 굶주린 어린시절 할머니의 이야기가 동이나고 더이상 들을거리가 없어지자
책이란 것에 푹빠져 언니와 머리를 맞대고 울고 웃으며 책속에 빠져든 그녀의 이야기는
지금 아이같은 그림을 그리게 하는건지도 지금 글을 쓸 수 있게 한건지도 모른다.
그녀의 어린시절 부터 그녀가 화가가 되기까지의 이야기가
너무 진솔하여즐거움을 주는 책이다.

 

나는 성인용이야

제목에서 오해가 없다면 좋겠다.
우리가 좋아하는 화투짝 그림들을 페러디한
그녀의 그림과 함께 그녀의 솔직한 마음을 엿볼 수있는 책이다.
우리들 마음을 읽어내듯 써내려간 그녀의 글을 읽으면
그녀는 진정 성인용이라 공감한다.

 

10cm예술1.2

 

그녀가 오십견이 와서 더이상 붓을 들 수 없을때
아들은 그녀에게 노트북과 디지털이란 세계를 선물한다.
그렇게 태블릿을 이용한 디지털 미술을 시작한 그녀의 그림은
정말 예술이다. 

 

김점선스타일 1

지금 TV를 켜면 어디선가에서 그녀를 만날지도 모른다.
이런 저런 누구나 다 알만한 화가나 예술가 그리고 연예인들을 두루 만나
그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느끼는 그대로를
아무 여과 없이 술술 풀어낸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면
정말 재밌다.

 


김점선 스타일 2

 

그녀의 60생애를 축하해주는 지인들의 그녀에 대한 이야기가
참 즐겁다.
그녀는 정말 아무데서나 그림을 그리고 아무에게나 그림을 선물한다는
말에 나와 아주 가까운 사람같은 느낌마저 든다.



바보들은 이렇게 묻는다.

 

참 특이한 구성의 책이다.
책칼이 들어 있어 내가 작품을 만들어 가듯 그렇게
책을 칼로 자르며 읽어 내려가는 묘미가 참 좋다.
나도 그녀의 그림을 그린다.

 

이 외에도 그녀가 그린 다른 작가들의 책들이 참 많다.
그녀의 그림을 한번 보면 그 순수한 색감과 그림에 이끌려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데
그런 사람에겐  모두 강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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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바스커빌 가문의 고양이 (marucat.egloos.com) by itsme
http://marucat.egloos.com/2559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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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고북
 일일히 인터넷 중고 서점을 들락날락해야하는 수고를 덜어주는 중고 도서들을 거의 한번에 통합 검색해주는 사이트. 여기에 책이 없다면 거의 없다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현재로서는 가장 강력한 헌책 구매 사이트라 할 수 있습니다.


2. 고구마 
 보유 수량의 엄청남을 자랑하는 사이트로 헌책 매니아들 사이에서 상당한 입지를 자랑하고 있는 사이트입니다. '동해안 꽁치보다 찾기 어렵다'는 헌책을 입수하는 능력은 국내 헌책방 사이트중 최고라 평가하고 싶습니다. 여기에서 '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을 거의 정가에 구매했었는데 얼마 되지도 않아 마음산책에서'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으로 나오는 것을 보고 땅을 치고 울었습니다ㅠ_ㅠ


3. 헌책사랑
 팝업창에서도 공지하고 있듯이 인터넷 헌책방이 아닌 헌책 커뮤니티라 할 수 있겠습니다. 수십개의 작은 헌책방들은 물론 일반인들까지 헌책을 판매할 수 있어 의외로 희귀본을 구할 확률이 높은 사이트로, 여기는 고고북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 만큼 한번 더 검색하는 수고를 들여야 하지만 그 수고는 아깝지 않을 정도입니다.


4. 북코아
 헌책사랑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사이트로 조금 더 상업적입니다. 네X버에서 검색하면 첫번째로 나오는 사이트인만큼 대중적이라서 새것에 가까운 책이나 아이들 동화책, 문제집등 일반적인 도서를 사기에 좋습니다. 여기도 역시 고고북에서 검색이 되지 않는 사이트입니다.


5. 책 사랑방
 주력상품은 인문학 책으로, 문학서적은 좀 약하지만 사장님의 인문학 서적 사랑도가 매우 높은 곳입니다. 좋은 책을 구하면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공개하고 그 책들이 팔리면 또 그 다음 책을 공개하는 식으로 해서 꾸준히 좋은 책이 항상 있더라는 이미지를 심으려고 노력하는 곳으로, 개인적으로 책 사냥꾼들이 싹쓸이 하는 꼴을 볼 수 없는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6. 옥션 
 의외로 도서 코너에서 뭉뚱그려 파는 책들중에 레어본이 한두권 끼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제는 요즘들어 한 사냥꾼이 서점을 싹쓸이해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인데, 아무래도 새로 헌책방을 개업하려는 사람 같습니다만 그런 행동이 곱게 보이지가 않습니다.


7. 그 밖의 동호회
 우리나라에서 한번 절판되면 구하기 힘들다는 SF, 판타지 류의 소설등은 의외로 동호회나 커뮤니티에서 입수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헌책 커뮤니티에 가입하면 더 정보도 얻기 쉬워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죠.




그 외의 사이트들

 좋은책 많은데 
 사이트 이름이 참으로 노골적이지만 만화책의 입수력이 높은 사이트. 제가 가지고 있는 데츠카 오사무 작품들은 거의 여기서 구매했습니다. 예약도 받는데 예약순서가 신빙성이 가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보채면 줍니다.

 중고몰 
 무시하고 있었는데 블랙잭을 거뜬히 입수하는 모습을 보고 이제는 절대 무시하지 않습니다(m-_-m) 역시 만화책을 구매하시는 분들께 좋은 곳.

 고서점
 부산 보수동에 위치한 헌책방 사이트로 오래된 고서들을 취급하는 곳입니다. 1912년이라든가... 입수한게 신기할 지경인 책들이 많군요.


 유명한 곳이었는데 현재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듯.

 우리말과 헌책방 쉼터
 헌책방에 관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분이 운영하는 곳으로 서울을 비롯한 전국의 헌책방 기행문들이 숨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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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3-24 2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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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국문학 공부할 때!!
자주 마실 다니던 사이트와 서점이 몇 보이네요.^^;;;

책방꽃방 2007-03-26 14: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문학도셨군요^^
 

 
즐거운 민족 대 명절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구
돼지들이 떼로 몰려 가더라도 놀라지 마시고
몽창 꽉 껴안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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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7-02-20 14: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_*
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