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아이들을 위한 비행 곡예를 하다 사고가 일어나고.. 자신의 터전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사람들은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고, 그것과 상관없이 나는 피곤한 몸을 이끌고 내 입에 풀칠하기 위해 노동하러 가는 날.

그래서 지금 걸어둔 건 'Bad day'.

캐나다 벤쿠버 출신의 다니엘 파우터의 앨범 중 한 곡. 미국 인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어메리칸 아이돌 5'에 나오면서 미국에서도 뒤늦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곡이다.  'Bad day'는 2006년 4월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그러니까 fine day? 후훗... 내 인생도 좀 달렸으면 좋겠구나. 하지만 오늘은 아직까지 여전히  Bad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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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5-05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삶을 재충전 할 시간은 누구에게나 필요한데, 낡은구두님한테는 '급'필요하신듯... 힘내세용. ^^;

이리스 2006-05-05 14: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라주미힌님 / 급전.. 아니 급휴가라도 돌리고 싶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한가로운 일요일 밤에 내 파트너로 간택된 음반..

마냥 흔들거리는 것도 아니라서(또 아직 와인을 따지 않은 탓도 있고) 적당히 긴장하며 잡지 페이지를 넘겨가며 듣고 있다.  'over the rainbow'를 들으며 이렇게 차분해질 수 있는 기회도 흔치 않을 듯 싶다.

에디 히긴스가 추억하는 클리포드 브라운을 위해 만들어진 곡 ' I Remember Clilfford'는 촉촉히 젖어드는 그리움이 묻어나는 듯 하다.

수록된 곡들 모두 알차다는 생각이. 경쾌하고 힘차게 스윙~ 스윙~도 외치고 또 차분히 칵테일 잔의 얼음을 돌리며 고개를 살짝 숙여보기도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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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음반으로 말할 것 같으면 어스름한 밤, 야경이 보이는 창가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한 잔의 와인을 기울이며 함께 듣기에 200% 어울린다고 해야할까? 말랑하면서 촉촉하고 또 포근하니... 뭐, 아니면 혼자 방에 누워 표지의 여인같은 포즈로 나른한 기분에 푹 빠지는 것도 좋겠다.

빡빡한 스케줄 따위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흔들흔들, 기분좋게 몸을 움직이며 가볍게 춤추고 싶구나. 어째 이게 들을수록 점점 권주가로 들리는 것인가! 같이 한 잔 하자고 강렬히 유혹하는구나, 음반이.

에, 작업용 음반 리스트라도 만들어둘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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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클 2006-02-26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업할 때 어떤 음반이 좋던가요? ^^

이리스 2006-02-26 0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클님 / ㅋㅋ 어머 그런것은 ..오호호호호~

 

 

 

 

....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렸었어 그 사람을

널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상처 입은 날들이 더 많아
모두가 즐거운 한 때에도 나는 늘 그곳에 없어
정말 미안한 일을 한걸까 나쁘진 않았었지만
친구인 채였다면 오히려 즐거웠을 것만 같아

하지만 미안해 네 넓은 가슴에 묻혀
다른 누구를 생각했었어
미안해 너의 손을 잡고 걸을 때에도
떠올랐었어 그 사람이

# 별 생각없이 한동안 흥얼거렸던 노래다.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지금 델리스파이스가 나와서 저 노래를 부르는데 지금은 좀 다르게 느껴진다. 고백치고는 꽤 냉정하고 또 무서운 고백이구나, 싶다.

정말 미안한 일을 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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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에선 아직 한 장도 안팔린 것 같은.. 스웨덴 모던 락 밴드..

간만에 흥얼거리고 있다.

멜로디는 좀 촌스러운 구석도 있지만 덕분에 순수해보인다.

<pleasure & pain>이라니, 이것 참 멋지군. 언제나 저 둘은 샴 쌍둥이처럼 붙어 다닌다.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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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erist 2006-02-08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난 저 문구를 보고 SM을 생각한담-_-;

이리스 2006-02-08 2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 여보시오..... !!!!

mannerist 2006-02-08 2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멈멈머 왜그러신데? 개 우라질 Samsung Motors의 SM3, SM5, SM7.
잘 타고다님 pleasure지만 교통사고나면 pain이란 얘길 했는데. 깔깔깔...

이리스 2006-02-08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군아, 자꾸 이러면.. 확, 깨물어주는 수가 있다!! 버럭~~

mannerist 2006-02-08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깨무는 낡은구두님 pleasure
물리는 매너 pain

쿨럭;;;;;;;;;;;;;;;;;;

이리스 2006-02-08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오냐... 아라따... ㅎㅎㅎㅎ

mannerist 2006-02-08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 win -_-v

이리스 2006-02-08 2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케따... 이누마... -.,-

마늘빵 2006-02-09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므흐흐흐 결론 둘다 변태

이리스 2006-02-09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군 / 웃음소리가 예사롭지 않아.. 너라고 무사할쏘냐!!! ㅋㅋ

마늘빵 2006-02-09 1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 순수 그 자체.

이리스 2006-02-09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군 / 너는 곧 벼락 맞을 것이다.. ㅋ

mannerist 2006-02-09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벼락 같은 천벌(天罰)이 안내리면 내 인벌(人罰)을 내리리까? ㅎㅎㅎ

이리스 2006-02-09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매너군 / 으흠, 그것도 나쁘지 않겠는데?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