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음반으로 말할 것 같으면 어스름한 밤, 야경이 보이는 창가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 한 잔의 와인을 기울이며 함께 듣기에 200% 어울린다고 해야할까? 말랑하면서 촉촉하고 또 포근하니... 뭐, 아니면 혼자 방에 누워 표지의 여인같은 포즈로 나른한 기분에 푹 빠지는 것도 좋겠다.
빡빡한 스케줄 따위는 완전히 잊어버리고 흔들흔들, 기분좋게 몸을 움직이며 가볍게 춤추고 싶구나. 어째 이게 들을수록 점점 권주가로 들리는 것인가! 같이 한 잔 하자고 강렬히 유혹하는구나, 음반이.
에, 작업용 음반 리스트라도 만들어둘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