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부
장 지오노 지음, 김남주 옮김 / 두레 / 2004년 9월
절판


신들은 당신이 사랑의 힘을 갖고 있을때에만 생명을 맡긴다는 것을 잊지 말라.-237쪽

유일하게 쓸모 있는 풍요는 양식의 풍요-216쪽

인간이란 마술적인 토양없이는 살아나갈수 없는 존재라는 것.-2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stella.K > [퍼온글] 클릭, 사이버 갤러리를 찾아가는 24가지 방법(국내편)

클릭, 사이버 갤러리를 찾아가는 24가지 방법

그림을 즐기려면 우선 닥치는 대로 그림을 많이 보는 게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그 그림이 있는 미술관에 가서 직접 보는 게 가장 효과적이지요. 하지만 그게 여의치 않을 때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공짜로 그림들을 볼 수 있는 국내외 사이트들을 소개합니다. 우선 국내 사이트입니다.

1. www.zip.org/Arts/Artists/Masters/Painters/
 브뢰헬, 라파엘로부터 잭슨 폴록, 리히텐슈타인 등 20세기 팝 아트까지 대가별로 그림을 찾아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한국 근대미술을 대표하는 이중섭의 작품을 40여점 볼 수 있다는 게 특기할 만합니다.

2. myhome.shinbiro.com/~jmjh/gac.html#jmjh
 모르는 미술용어가 있으면 찾아보세요. ㄱ ㄴ ㄷ 순은 물론 한국미술, 동양미술, 서양미술로도 분류되어 있으며, 미술강좌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3. dingbat.nahome.org
 초상화, 화가의 자화상, 성서 이야기를 그린 그림, 에칭 등 렘브란트의 작품을 100여 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의 초상화와 자화상에서는 인간의 성격에 대한 깊은 통찰이 느껴집니다.

4. www.edunet4u.net/~youth/rs/rs03htm
 현대미술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세잔, 로코코 미술의 거장 와토, 화려한 색채와 검은색의 굵은 윤곽이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키는 루오, 근친간의 결혼에 의한 유전으로 난쟁이가 된 비운의 화가 툴루즈 로트레크 등 유명화가 30명의 명화와 함께 설명이 곁들여져 있습니다.

5. www.artlifeshop.com/
 그림을 통해 그리스 신화, 예수의 일생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불교미술 또한 즐길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현대미술에 관한 이야기, 그림을 수집하고자 하는 컬렉터를 위한 가이드, 그림값 이야기, 전시회 가이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예술이 있는 삶, 사이트 이름에 'artlife'가 들어 있습니다.

6. www.inauction.co.kr/default.asp
 미술계 소식뿐만 아니라 지역별, 갤러리별 전시일정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지역은 인사동, 사간동, 동숭동, 신사동, 서울기타, 부산, 대구, 광주, 대전으로 세분되어 있으며, 갤러리는 가나아트에서 호암미술관까지 어지간한 갤러리는 다 들어 있습니다.

7. www.neolook.net
 'neolook exhibitions'로 들어가면 현재 활동하는 우리나라 작가들의 작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8. user.chollian.net/~rodin87/rodinframeser.htm
 로댕을 소개하는 사이트입니다. 파리 로댕 박물관, 로댕 조각공원, 로댕의 작품 및 로댕에 관한 사이트들을 링크해 놓아 그야말로 이 사이트 하나면 로댕에 관한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9. www.ekoart.com/SAF/asp/Default.asp
 산수화, 인물화, 영모화, 문인화 등의 한국화를 비롯해서 경주 성덕대왕신종의 비천상 등의 탁본까지를 볼 수 있습니다.

10. www.moca.go.kr/intro/
 국립현대미술관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들과 소장품의 작가 및 전시회에 관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으며, 각 부문별(한국화, 양화, 조각, 공예) 대표작품에 대한 검색도 가능합니다. 1910년대부터 연대기별로 당대 미술문화의 특성, 대표작가들에 대한 간략한 소개 및 당시에 제작된 미술관의 대표적 소장품을 감상하면서 한국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느낄 수 있습니다.

------------김영숙, '나도 타오르고 싶다' 권말.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icaru 2004-11-10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도 보면서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하던데...바로 이곳들에서 가능한 건가요?~ 그것까진 모르지요?? ^^

하루살이 2004-11-10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 들켰다. 저도 아직 사이트를 다 둘러보지 못해서. 그냥 찜만 해뒀습니다. 시간 나면 차곡차곡 마실 나가봐야지요...
 
 전출처 : stella.K > [펌]뉴에이지 음악의 장르구분

차익조님의 블로그에서 가져온 자료입니다.

 

 

 

뉴에이지 음악 장르구분 

뉴에이지 음악의 장르를 알기 쉽게 구분해 봅니다.

-------------------------------------------

 

++++++++++++++++++++++++++++++++++++++++++++++++++++++++++++++++++++++++++++++++++++++++++++++

 

(1) 뉴어쿠스틱(New Acoustic) 음악과 대표적 아티스트들...

뉴에이지 음악 분류에서 뉴 어쿠스틱(New Adoustic)은 뉴에이지 음악의 시작에
해당하고, 전통악기(피아노, 플룻, 기타 등)에 의한 서정적인 연주형태의 음악을
말한다. 이들 음악은 유려한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해 주고 있다.

모차르트나 베토벤(전원 교향곡)에서부터 자연친화적 이미지가 함께하는 음악은
드물게 시도 되었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여러 근대음악가들은 과거의 진부한
틀을 벗어나려는 다양한 시도를 한다.

현재의 뉴에이지 음악도 정서적인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감성에 근접한 사운드를
추구하였고, 근대음악시대 이후 인상주의 음악 언어는 주로 피아노에 의하여
표현되는 뉴 어쿠스틱 음악의 중요한 방안으로 자리하게 된다.

그리고 이 이념은 다시 재즈 피아니스트들의 즉흥연주 기법과 일련의 섞임을 위한
과정을 거치게 된다.

50년대 들어 재즈는 미국 서부해안을 중심으로 정착되면서,
연주 현장에서 직접 연주자와 접하여 음악가의 즉흥적이고 진부한 감정이나
회한을 절제하고, 온건한 멜로디와 리듬을 택하게 된다.
종래의 역동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느리고 정적인 정서를 노래했고,
이를 위하여 캘트음악의 목가(牧歌)와 같은 발라드를 응용하거나
동방의 선율을 채용하게 되는 것이다.

섬세한 터치, 감성친화적인 음악환경에서 듣는 이를 안정된 휴식의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 것이다. 서정적인 선율은 수채화처럼 투명한 그림을 보여주는
특징과 이미지를 경험하게 한다.

70년대의 재즈는 퓨전(fusion)화 한다. 50년대의 스탄 게츠(STan Getz)나
게리 멀리건(Gerry Mulligan) 등 섹소폰 연주자들 사이에 즉흥연주를 유지하면서
지나치게 거친 연주자의 감성을 자제하고, 정감있고 기복이 심하지 않은
소위 웨스트 코스트 재즈 사운드를 들려주기에 이른다.
이들은 한 때 미국의 서부에서 유행하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
서정성이 얕았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나타난 죠지 윈스턴의 어쿠스틱 계열은 뉴 어쿠스틱 음악의
시작이라고 평해지고 있다.

======================================================================
'대표적 아티스트'

** 죠지 윈스턴(George Winston)

윈드햄 힐 레코드사의 웨스트 코스트 뉴에이지 재즈의 얼굴에 해당하는
음악가로서, 뉴 어쿠스틱 음악의 유려한 아름다움이 가장 잘 보여주는 음악가 이다.

"시골 냄새가 배어 있는 피아노 곡(Rural Folk Piano)"라고 알려져 있듯이,
그의 목가적인 선율은 언제나 편안하고 소박하다. 80년대 초의 '가을f(Autumn)',
겨울에서 봄으로(Winter into spring), 12월(December)은 자연에서 받은 인상을
연주하여 랜드스케이프(Land Scapes) 시리즈 피아노 솔로 음악의 새로운 장을 연
것으로 평가된다. 1996년 '숲속에서(Forest)'로 그래미상을 수상하였다.

** 데이비드 란츠(David Lanz,1950)

17세기에 피아노라는 가장 훌륭한 악기를 고안해 낸 크르시토포리(Bartolommeo
Cristofori)의 이념을 주제로 한 콘서트 음반 '크리스토포리의 꿈(Cristoori's
Dream)'은 란츠를 단숨에 스타의 자리에 올려 놓은 음반이다.

죠지 윈스턴의 음악이 자연환경의 신선함을 그렸다면, 란츠는 다분히 깊은
내면으로부터의 감상을 묘사했다는 차이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 앙드레 가뇽(Andre Gagnon, 1942년생)

여느 피아니스트들이 보통 바이올린 협연을 선호하는 것과 달리,
가뇽은 낮은 톤의 첼로와 앙상블을 이룬다. 1976년 '설원(雪源)이 미국에서 크게
성공하고, 특히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다.
'인상(impression)'은 일본에서 출반하였다.

그의 슭퓽?주제가 수다스럽지 않고, 따뜻한 어조로 아름다운 정서를 차근차근
이야기하듯 이어간다. 단순히 건반위에서의 기교가 낳은 사운드가 아니라 마음으로
사물을 보고 그 감상을 다시 피아노 선율을 통하여 그려낸다.

** 유키 구라모토(倉本裕基, 1951)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 훌륭한 콘서트 피아니스트로 대성할
자질을 보여주었다. 대학 교육과정은 물리학이었으나, 천부적으로 섬세한 감성은
그를 음악으로 선회하여 피아노 건반을 택하게 하였다.

그의 음악은 라흐마니노프를 강하게 연상시킨다. '로맨스'나 '추억
(Reminiscence)'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은 언제나 안온함 보다
다소 시린 정서를 느끼게 해 준다. 차가운 울림으로 이어지던 그의 간결한
피아노 선율이 여운을 남기고 사라지면 그 자리엔 뜻 모를 공허함이 자리한다.

우리에게는 실황연주를 통해 뉴에이지 음악의 어느 음악가보다 더욱 가까이에서 느
낄 수 있게 다가와 있다고 하겠다.

**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

1999년 컬럼바인 하이스쿨 총기사건 후 그 애도기간 중에 학생들이 들려주던
스트링 앙상블은, 친지와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크릿 가든의 음악을 연주하여
주었다.

시크릿 가든은 아일랜드 태생 바이올리니스트 피오눌라라 셰리(Fionnula Sherry)와
노르웨이 음악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작곡가겸 키보디스트인 롤프 러브랜드
(Rolf Lovland) 두 사람이 이룬 듀엣이다.

1994년 유로비전 음악 콘테스트에서 켈트(Celt)선율의 음악 '야상곡(Nocturne)'이
입상하면서 세계적인 음악무대에 뛰어들게 된다.

1997년에는 'White Stone', 1999년에 'Dawn of a New Century' 음반을 발표하여, 마
이클 호페와 더불어 배경음악 부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악으로 알려지게 된다.

** 라파엘(Raphael)

오클라호마의 툴사(Tulsa)의 한 수녀원에서 자란 자란 그는 외로운 어린시절 고전음
악과 그레고리아 성가(註, 참조) 교습으로 채운다. 13세 때에 바로크 음악에 심취하
는데 특히 비발디의 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으며, 비발디에게서 동질성을 많이
느꼈다고 피력한다.

라파엘은 무척 깔끔하게 정돈된 사운드를 표방한다. 1988년, 1991년에 연주한 '소멸
의 음악(Music to Disappear In)'은 두 개의 음반으로 되어있고, 뉴에이지 음악의
전형적인 모양을 그리고 그 개념을 확인할 수 있게한 수작이다.

다소 우울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서정적이고 초현실주의 화가의 화폭을 연상케 하
는 선율이 투명하고 아름다우며 항상 신비스러운 이미지가 함께 한다. 'Angels of
the Deep'에서는 고운 선율의 치유음악을 들을 수 있고, 'Like an Endless Riner'에
서는 아름다운 피아노 연주를 들을 수 있는 음반이다.

주: 그레고리안 성가(Gregorian Chant) - 카톨릭 교회의 로마 전례성가로써,
중세에서 승계되고 있는 대표적 성가를 말함.


** 케빈 컨(Kevin Kern)

자신을 감각주의자(Sensualist)라고 표현하고, 바흐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생후
한 살 반이 되었을 때 자기 키보다 높은 피아노 건반에서 '고요한 밤'을 칠 수 있었
고, 두 살 때는 20곡이나 되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양손으로 연주했다고 한다.

1995년 샌프랜시스코 한 호텔에서 그의 연주 모습을 목격한 리얼뮤직(Real Music)레
코드 창립자 테렌스 엘럽에게 발탁되고, 1996년 '매혹의 정원(Enchanted
Garden)'을 데뷔 음반으로 하여 크게 성공한다.

기타
** 기타의 랄프 일렌베르게르(Ralf Illenbeger),
** 하프의 안드레아스 볼렌바이더(Andreas Volleweider) 등이  뉴어쿠스틱 음악으로 유명하다.

 

++++++++++++++++++++++++++++++++++++++++++++++++++++++++++++++++++++++++++++++++++++++++++

 

(2) 엠비언트(Ambient)

엠비언트는 공간과 음향 그리고 인간과의 조화에 관한 것이다.
개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예기치 않은 곳에서 들려오거나 스쳐 지나가는
음악을 듣고 매우 깊은 인상을 받을 때가 종종 있는데,
가끔 공항 로비나 여객실 대합실 같은 공간에서 흐르는 음악들이 그런 종류이다.

뉴에이지 음악의 아주 보편적인 특성을 '엠비언트(Ambient)'라는 어휘에서 찾을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런 점에 있지만, 매우 모호하고 포괄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어
그 뜻을 쉽게 설명하기에는 간단하지가 않다.

사람이나 어떤 감성을 가진 주체가 있고 그 주변에는 환경요소에 해당하는 소음이
나 풍경, 색채 등 다양한 자극을 주는 요소가 존재한다. 이것들은 알게 모르게 그
주체와 접하면서 크고 작은 감흥을 불러 일으킨다. 이와 같은 심리 상태에 영향을
주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함께하는 공간을 '엠비언트'라는 의미로 풀이하고, 그 중
에서 규칙적인 음향이나 음악의 형식으로 표현되는 환경 요소를 '엠비언트 음악'이
라고 설명한다.

종래에는 이를 '무드(mood)음악'의 다른 뜻으로 이해할 경우 '라운지 음악(lounge
music)'으로 표현하는 넓은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뉴에이지 장르에서는 공
간마다의 기능에 부합하게 제작된 설치음향의 개념으로 파악하고 있다.
어떤이는 이것을 '산업음악(industrial music)'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홍보 이미지의 효과음향, 산업현장에서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응용이나 공공장소의
어색한 공간을 음향으로 꾸미고자 하는 강한 기능성을 표현한다는 뜻이다.

이 음악은 처음에 고전적인 음악 어법에서 벗어나서 음악가의 강한 개성을 표현하
는 등 매우 전위적인 모습을 띠었다. 그러나 근래에는 과장되거나 지나치게 독특한
모습은 배제되고 주로 단순하고 안온한 음향을 채용하면서 상업화되기에 이르렀다.

==============================================================================
대표적 아티스트

** 브라이언 이노(Brian Eno, 1948 영국) - [공간과의 조화]

그는 처음 록 그룹 록시뮤직(Roxy Music)에서 출발했으나, 존 케이지와 연주을 갖
는 등 전위음악에 큰 관심을 두면서 색다른 영역의 음악활동을 시작한다.

이노의 음악은 무척 차갑다는 인상을 풍긴다. 마치 들을 때마다 항상 분명치 않은
새로운 이미지를 느끼게 해 주어 마치 드뷔시 음악의 현대적인 해석이 아닌가 하는
인상을 심어주기도 한다. 이따금 등장하는 전기첼로 음향은 소름이 끼칠 정도로 차
갑지만 무척 인상적인 여운을 남긴다.

이노는 엠비언트 사운드의 오묘하고 아름다운 인상을 여실히 보여주는데, 이것이 다
소 차거운 그의 음악을 멀리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모스크바 태생의 초현실주
의 화가 세르게이 셔토프(Sergei Shutov)는 이노의 음악 속에서 화폭을 구상하고 그
림작업을 할 정도로 그의 음악에 심취해 있었다고 한다.
최고 걸작으로 'Music for Airport(1987)', 최근의 'Drawn From Life)'가 유명하다.

** 스티브 로쉬(Steve Rosach, 1955 미국) - [사막과 황무지의 서사시]

스티브 로쉬를 일컬어 '새로운 사운드를 만들어 내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개
혁가'라고 이야기 한다. 그 만큼 그는 현대 전자음악이 탄생한 이래 20년간 명실상
부한 전자음악의 선두 개척자로 인정받기에 충분한 인물이다. 그는 클라우스 슐체
와 70년대 전자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1982년 데뷔음반인 'Now'를 발표하여 당시 엠비언트 음악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
의 음악에서는 언제나 광활한 황무지를 느낄 수 있다.
특히 'Storm Warning'과 'Sound of Earth'는 황색 사막과 황무지의 서사시, 삭막한
상가의 냄새까지도 느낄 수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 데이비드 헬프링(Davis Helpling) - [회색의 엠비언트]

데이비드 헬프링(Davis Helpling)은 자신을 '바위밑에 있는 벌레나 개구리처럼 사소
한 것들에 잔뜩 관심을 갖는 이상한 아이'였다고 표현한다. 그는 별다른 음악교육
을 받지 않았지만, 음악에 대한 열정은 굉장해서 기타 연주를 혼자서 터득할 정도였
다.

특기할 만한 것은 그가 순전히 청각적인 감각을 통해 음악을 듣고 만들었지, 악보
나 음표를 그려 작곡한 일이 없다는 것이다. 'Between Green And Blue'와 같은 음반
이 그와 같은 방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는 엔야(Enya), 패트릭 오헌(patrick O'Hearn)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어
떤 이는 그의 음악을 '영상적인 음악(cinetic sound)라고도 한다. 'Sleeping On
The Edge'의 'Shadow of far night'는 매우 인상적이다.

** 장 미셀 자르(Jean Michael Jarre,1948 프랑스) - [산소 음악]

장 미셀 자르(Jean Michael Jarre) 는 70~80년대 유럽 전자음악계의 중심에 있던 음
악가이다. 영화음악 작곡가인 아버지 밑에서 5살에 기타와 피아노를 익히고 연주를
시작했으며, 파리 음악원에서 화성학을 공부했다.1964년 전위주의자 피에르 셰페르
의 전자음악 연구 그룹'에 가담하여 구체음악의 이념을 체득했다.

1979년 7월 14일 프랑스혁명기념일 밤 콩코드 광장에서의 실황공연이 대 성공을 거
두고, 1995년에는 유네스코(UNESCO) 친선대사에 임명되고, UN창립 50주년과 '관용
의 해' 기념공연을 파리 에펠탑 광장에서 '관용을 위한 음악회(Concert Pour La
Tolerance)'라는 타이틀로 개최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Zoo Look'와 '춘분' 음반은 가장 프랑스적이고, 인상주의 회화같은 음악이 수록된
독특한 작품이다. 1993년작 '연대기(Chronologie)'는 사람이 태어나 자라나, 젊음
을 구가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일대기를 그려넣고 불교의 윤회사상을 가미하기
도 했다.

자르의 음악은 다분히 프로그레시브 계열의 사운드가 있는 엠비언트로 분류한다.

** 패트릭 오헌(Patrick O'Hean, 1954, 미국) - [주술과 경배]

청년시절 마크 아이샴, 피터 바우만과 함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에서 활동하였고,
80년대 초에 록 그룹 밋싱 퍼선스(Missing Persons)'의 베이스와 키보드를 담당하였
다. 피터 바우만은 '탠저린 드림'을 떠나 뉴에이지 음악 전문 레이블인 '프라이비
트 뮤직'을 설립하면서 오헌을 끌여 들였다. 오헌은 여기서 '태고의 꿈(Ancient
Dreams)' 음반을 발표하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다.

90년대 초반에 발표한 '은유(Metaphor)'와 '인디고(Indigo)'에는 잘 다듬어진 고운
스트링 앙상블 선율이 있고, 서늘하리 만치 차가운 기타와 베이스의 과장되지 않은
사운드로 음폭을 적절하게 안분하여 무척 아름다운 울림을 전해 준다.

** 필립 그라스(Phlip Glass, 1937, 미국) - [미니멀리즘의 철학]

필립 그라스는 20세기 후반 현대음악에 가장 진보적인 영향을 끼친 음악가 중에 한
사람이다. 8살 때부터 프루트를 연주했고, 시카고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나 음악
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스티브 라이히와 줄리어드 음대에서 4년간 음악 공
부를 하였다.

이후, 그는 라비 샹카와 음악 활동을 함께하면서, '만트라'에 관한 관념에서 명상
적인 선율의 음악 제작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한편, 비서구세계의 음악을 찾아 아시
아와 아프리카 지역으로 긴 여행을 한다. 뉴욕으로 돌아온 그는 '알라 라카(All
Rakha)'로부터 인도 전통 악기인 타블라 연주 기법을 전수 받는다.

다년간 동방 음악을 섭렵한 그는 전통적인 서양음악의 화음과 선율, 그리고 리듬에
관한 구조를 거부하게 된다. 글라스는 반복 순환하는 리듬과 단순화된 멜로디 구조
를 가지고 간결하게 전개되는 음악에서 은밀한 의미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해변의 아인슈타인(Einstein on the beach)' 앨범이 1975년 발표되고 이후 유럽에
서 연주되어 그의 미니멀리즘 음악 패턴이 세인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1988년 'North Star'와 'Music In Twelve Parts'가 수작으로 꼽혔고, North Star가
카네기 홀에서 연주되어 비로소 그의 음악이 주류(main stream)로 인식되게 된다.

+++++++++++++++++++++++++++++++++++++++++++++++++++++++++++++++++++++++++++++++++++++

 

(3) 어트모스페릭(Atmospheric) 음악과 대표적 아티스트들

어트모스페릭(Atmospheric)은 음악을 감상하고자 하는 개인의 자의적 의지에 의해
이루어진다. 음향 환경을 아름답게 수놓아 안정되게 정서를 경험하는 개별적
인 음악의 감상 형태를 말하고 그 대상이 되는 음악을 말한다.

여기에는 새소리와 바람소리, 그리고 바다의 소리가 있고 자연환경에 다가서는 음향
적인 판타지가 함께하기도 한다. 어떤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건네지는
음향 형태인 엠비언트(Ambient)와는 이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것은 1950~60년대 가벼운 연주음악(Easy Listening)의 흐름을 이은 것이다.
이 분야의 음악을 사람에 따라서는 프로그레시브 음악이라고도하고,
주로 젊은 키보드 음악가들이 그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록 음악가들이 신시사이저 키보드를 활용하면서 독특하고 새로운 음색을 추구하
는데, 이러한 양상이 근래에 와서 유사한 뉴에이지 음악과 구분할 필요성을
점점 모호하게 하기도 한다.

뉴 어쿠스틱 음악이 섬세한 속내의 감상(introspective)이나 자연이 주는
주관적 정서를 주제로 한다면, 에트머스페릭은 다분히 객관적이고 주변에서
흘러 나오는 평이한 감상을 한다는 데서 확연히 구분된다.

에트머스페릭 범주에 해당하는 음악가들의 활동은 다분히 전위주의와는
무관한 흐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팝이나 록 음악 또는 월드뮤직(World Music) 혹은 재즈나 고전음악 등의
흐름을 잇는다고 보아야 할 것이고, 여느 뉴에이지 음악과 달리 일반적으로
부드럽고(mellow) 즐거운(pleasant)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음악을 연주한다.

이러한 것을 '컨템퍼러리 인스트루멘탈(contemporary instrumental)이라고 한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이볼(Davol)이나 야니(Yanni)의 음악이 이와 같은
종류에 해당한다. 첨단 전자악기의 화려한 음색으로 분장하고,
새소리나 파도소리처럼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사운드를 추구한다.

=============================================================================
대표적 아티스트

** 데이볼(Davol, 1961) - [솜사탕과 뭉게구름]

미국 할리우드 태생이며, 유능한 미생물학자를 포기하고 음악의 길로 들어선다.
데뷔음반 'Mystic Water'가 1989년 빌보드 차트 뉴에이지 부문 베스터셀러
음반으로 기록되고, 뉴에이지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접근이 가능한
아름다운 곡들을 섬세한 터치로 연주한다.

데이볼은 프랑스 인상주의 작곡가 드뷔시를 좋아했고, 쟝 미셀 쟈르(Jean Michael
Jarre)와 안드레아스 볼렌 바이더의 음악에서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크리스 스피어리스(Chris Spheeris) - [외로운 목동의 노래]

크리스 스피어리스는 그리스인 양친아래 미국 밀워키에서 태어났다.
열 세살 때부터 기타를 치기 시작하여 스스로 연주기법을 터득했다.
그리스인의 음악 전통처럼 맑고 투명한 음색이 그의 어쿠스틱 기타에 흠씬 베어
있다. 그리스의 민속음악과 종교음악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던 탓에 그런 울림이 그
의 음악에 녹아 있다.

1987년작 'Desires of the Heart'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에 마주하고 외로운 상념에
빠진 목동의 심금을 키보드와 기타가 맑은 소리의 결을 이루어 풀어 놓는 듯 하다.
짝사랑에 빠져 있거나 눈물을 글썽일 것 같은 여린 선율'Field of tears'트랙이 전
하는 이미지가 그런 것이다. 또 목동의 간절한 바람을 인디오 플루트와 신시사이저
하모니에 담아 'Remember me'에서 그려 내기도 한다.

1993년 이후 키보드와 기타 연주자 폴 부두리스(Paul Vodouris)와 함께
그리스와 인도 그리고 동남아 지역의 풍물이나 설화를 주제로 한
음반인 'Culture', 'Europa'와 'Electra'를 발표하면서 투명한
어쿠스틱 기타와 키보드의 하모니를 들려준다.

** 야니(Yanni,1954) - [이교도의 노래]

야니의 연주는 록 비트가 연주의 전반에 걸쳐 흐르는 일관된 리듬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카렌 브릭스(Karen Briggs)의 열정적인 집시풍 바이얼린 독주는 매우
극적이다. 또 소프라노 섹소폰의 재즈선율도 어우러진다. 또 바로크 음악의 향취도
더해져 생동감 넘치는 멜로디를 이어가는 특색이 있다.

야니는 인도, 중국 그리고 중동 지역 연주에서 범세계주의(cosmopolitanism)을 강하
게 표현하고 각지의 유서 깊은 문화유산에 대한 경외감을 'Tribute'음반에 담아 발
표했다.

그의 음악은 뉴에이지의 특성을 담고 있지만, 자신은 뉴에이지 음악가로 불려지기
를 원치 않는다. 그가 태어난 그리스에서 스쿠버 다이빙 등 해양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국가대표 수영선수로 활동하며 자유영에서 그리스 신기록을 갱신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에 이주,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직업상
담사가 되기도 했지만, 하루만에 그만두기도 한다.
그는 이렇다 할 음악교육을 받은 일이 없었으며, 어머니가 들려주던 모차르트의 음
악이 그가 접한 음악환경의 전부였다고 전해진다.
1986년의 'Keys to Imagination'의 몇 곡은 일본가락을 가미했고,
산토리니(Santorini,註)는 전자악기로 바닷가의 장관을 극적으로 그린 수작이다.

주: 산토리니(Santorini) - 그리스 크레타 섬의 북쪽에 있는 화산섬으로,
해수온천이 있는 휴양지로서 아름다운 바다와 절벽이 있다.

** G.E.N.E(Grooving Electro Natural Enviroment) - [바람, 바다 그리고 새소리}

클레오 드 말리오(Cleo De Malio)는 1963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발레리나인 어머니
와 피아니스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먼 이국 여행과 이 따금 혼자 고립되
어 자연경관의 경이로움 앞에서 신선한 환경을 호흡하는 것에 열정을 가지게 된다
고 얘기한다.

아열대의 산호초 섬, 열대 정글의 새소리, 아름다운 나비의 춤, 북 아프리카의 황
색 사막, 종려나무 사이를 스치는 바람소리, 이국들의 기도소리, 밀밭에서 일하는
여자들의 노래소리, 그리고 거리의 뛰 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이들 앞에 홀로
서면 자연을 느끼는 데 몰두하게 되어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대감에
휩싸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이 따금 광고 배경음악, 홍보용 영상물의 효과음향과 배경음악을 제작하기 위
해 이국에서 받은 인상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의지를 다졌던 것이다.

'휴양지를 홍보를 위한 배경음악(travel music)'작곡을 위하여 G.E.N.E라는 이름으
로 세계 각지의 사람들의 삶의 모습 외에 파도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를 채집하고
자연으로 둘러 싸인 음악을 작곡 하는 데 몰두하게 된다. G.E.N.E(Grooving
Electronis Natural Enviroment)는 '전자음악에 담긴 자연환경'의 이니셜이다.

가장 대표적이고 수려한 음반이 '잔지바르의 바다(The Magic Sands of Zanzibar)'라
는 휴양지 홍보필름 효과음악으로 제작된 'Flying Fish'이다.

그 외, 재즈 칵테일- TV효과음, 상업광고 등으로....

** 수잔 시아니(Suzanne Ciani) - 캘리포니아대 작곡박사 학위 취득,
'시니어 뮤지카'라는 음악 다지인사 설립. 부드럽고 로맨틱한 분위기

** 데이비드 아켄스톤(David Arkenstone) - 기타로에 영향을 받았고,
다이내믹한 사운드 구사

** 피터 자일러(Peter Seiler) - 1953 독일생, 작곡시 오선지와 펜을 고집하기로
유명하고, 고전적 정서를 추구

** 2002 - Pamela와 Randy Copus 부부듀엣, 엔야를 연상하고, 수정처럼 맑은
사운드로 사색과 명상 공간조성 음악

** 마이크 올드필드(Mike Oldfield) - 1953년 영국출생,
'Tubular Bells 3', '2001 Space Odyssey'가 대표적이다.

+++++++++++++++++++++++++++++++++++++++++++++++++++++++++++++++++++++++++++++++

 

(4) 네오 클래시컬(Neo Classical) 음악과 아티스트들...


일렉트로 심포닉(Electro-Symphonic)이라고도 하는데,
인간의 상상속의 크기나 범위만큼 웅장한 음량에 의해 표현되는
전통적인 교향곡(Synphony)이나 교향시(Symphonis poem)를
전자음향으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많은 컨템퍼러리 연주자들은 옛것을 보존하는데 숙달되어 있어서,
무조(無調)의 작곡 형식이 강조하는 현대 클래식 세계의 지적(知的) 강조에
동의 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들 아티스트들은 자기만의 비전을 추구하고,
중요한 영감으로 클래시컬 음악이 계속될 수 있도록 해준다.

네오-클래시컬은, 이미 확립된 작곡가(바흐, 파웰벨과 드뷔시)들의
인기 있는 작품에 연주자가 실제 작품의 배열을 새롭게 해서 제공하거나,
바로크, 고전, 낭만주의와 인상주의 요소들을 새로 조합하던지,
보다 오리지널 속으로 접근하기 위해 도전하는 등,
클래식 뮤직을 바탕 또는 참조로 하여 어떤 영향을 받은 것들을 말한다,

========================================================================

** Bruce Stark: 앨범 Song of Hope [1991]

** Mannheim Steamroller: 앨범 Saving the Wildlife [1986]

** Mannheim Steamroller: 앨범 25 Year Celebration Mannheim Steamroller [1999]

** Bob Kindler: 앨범 Ever Free Never Bound [1996]

** Soren Hyldgaard: 앨범 Flying Dreams [1988]

** The Modern Mandolin Quartet: 앨범 Intermezzo [1990]

** Ray Lynch: 앨범 Nothing Above My Shoulders But the Evening [1993] 등이 있다.

 

+++++++++++++++++++++++++++++++++++++++++++++++++++++++++++++++++++++++++++++++++++++

 

(5) 에드닉 퓨젼(Ethnic-Fusion) 음악과 대표적 아티스트들

에드닉 퓨전를 월드퓨전(재즈나 월드뮤직의 신시사이즈) 또는
월드비트(서구의 팝에 영향을 받은 월드)과 혼돈해서는 안 될 것이다.

에드닉 퓨전은 뉴에이지 음악의 사운드와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것은 전통적인 민속 민요와 현대 전자음향기기의 결합을 모색하는 것인 데,
꼭, 그런것은 아니지만, 서구 기슬과 보다 지구적인 것들과 자연에서 기인하는
문화 사이의 조화와 통합을 만들어 내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한 것으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토니 스캇트(Tony Scott)와 돈 체리(Don Cherry)와 같은 재즈 뮤지션은
서구식의 신시사이저를 월드뮤직에, 그리고 테리 릴리(Terry Relily)와
필립 그래스(Pillip Glass)와 같은 미니멀리스트(최소간결주의자) 작곡가는
가끔 비서구적인 스케일과 구성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시도들은 70년대 말과 80년대 초에 엠비언트의 선구자인
브라이언 이노(Brian Eno)와 솔로 작곡을 연합해서 가장 주목을 받은
존 핫셀(Jon Hassell)에 의해 초기 에드닉 퓨전에 소개되었다.

한편, 에드닉 퓨전은 현대 악기의 뮤지션들이 새로운 리듬과 비서구적인
영감으로 그들의 음역을 넓히기 위해 선호하게 되었으며,
다른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에드닉 퓨전에 현대악기로 뉴에이지 감각을
융합하게 되었다.

셀틱포크의 크래나드(Clannad), 플라멩코의 옷트마 리버트(Ottmar Liebert),
기타로(일본 민속 멜로디)와 아메리카 원주민 풀룻음악의 알.카를로스 나카이
(R. Carlos Nakai) 등이 후자의 범주에 포함되고 있다.

90년데 초반에는 이그니마(Egnima)나 대드 캔 댄스(Dad Can Dance)와
딮 포레스트(Deep Forest) 같은 아티스트들은 아프리카 피그미에게서 채취된
분야와 중세 유럽음악으로부터 빚어낸 특색으로 기성 댄스그룹들과 혼합되어
폭 넓은 관객을 찾게 되었다.
그러나 극 소수의 큰 상업적 돌출구와 더불어 90년대의 초반 이후를 통해
에드닉 퓨전은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
대표적 아티스트

** Peter Kater & Carlos Nakai: 
    A Celebration of Ten Years, 1988-1998 [1998]
** Jesse Cook: Tempest [1995]
** Kitaro: Silk Road, Vols. 1 & 2 [1986]
    Kitaro: Oasis [1979] 
    Kitaro: Ki [1979]
** Coyote Oldman: Thunder Chord [1990]
** Al Gromer Khan: Mahogany Nights [1990] 등이 있다.

++++++++++++++++++++++++++++++++++++++++++++++++++++++++++++++++++++++++++++++++++++++++++++++++++

 

(6) 트랜스 앤 하이프노틱(Trans & Hypnotic) 음악과 대표적 아티스트들....

얼마전만해도 클럽의 디스크 자키가 턴테이블 위에 톤암을 올려서 댄스음악을 들려
주었다. 그러나 지금은 컴퓨터 믹싱에 의해 전자악기의 다양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
고 있다. 이런 음악 또한 예전의 디스코를 이은 뉴에이지 장르에 속하는 새롭고 연
륜이 짧은 분야로서 이제 막 발전과 변형을 시도하는 과정에 있는 것이 태크노 음악
이다.

태크노 음악은 80년대 중반 미국의 디트로이드에서 유행하던 하우스 음악(House
Music)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하다. 하우스 음악은 완전히 전자음악 형태를 유지
하고 있지만 70년대의 디스코 음악에서 파생했다고 보고 있다. 태크노 음악은 처음
부터 클럽 하우스의 소규모 인원들을 위한 율동에서 만들어졌다.

이 음악을 작곡하거나 믹서하는 DJ는 크라프트 베르크 음악의 리듬 패턴을 응용했
고, 특히 신시사이저의 비트 사운드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90년대 초에 태크
노 음악은 다시 하드코어(Hardcore)와 엠비언트, 그리고 정글(Jungle)이라는 형태
로 분화하게 된다.

하드코어는 클럽에서 율동을 따라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의 리듬을 선보이며 이
것은 주로 마약(Drug)과 관련한 감흥을 고조시키기 위한 음악 형태라고 알려져 있
다.

정글은 신시사이저 퍼커션 음향에 의한 리듬이 주제가 되어 연주되는 댄스음악으로
하드코어와 같이 매우 도전적인 양상을 보이는 음악 형태이다.

미국지역에서는 여전히 태크노가 언더그라운드 음악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80년대 후
반에 들어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에서는 주류(main stream) 음악으로 인정받고 있
다.

여기서는 음악의 멜로디에 별다른 의미를 두고 있지 않아, 탈멜로디화 하는 미니멀
리즘의 기조하에 독특한 리듬을 컴퓨터 시퀀싱에 의한 퍼커션 음향과 함께 반복하
여 진행시키는 패턴을 유지한다. 또한 이와 같은 독특한 리듬 형태에 관한 아이디어
는 역시 라틴 아메리카 히스패닉계의 음악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그 시대를 구가했던 젊은이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을 향유
했던 것이고, 그 음악은 그 수명이 오래 지속되지 못하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간
적으로 출몰하는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

=============================================================================
대표적 아티스트

** Kraftwerk - Ralf & Florian 
    Radio Activity
    Trans Europe Express, Computer World
** ATB(Andreas Tanneberger) - 9 PM: Till I Come),
    Two Worlds, Movin' Melodies
** Giorgio Moroder - Love to love you baby 
    Midnight Express 
    Never Ending Story 등이 있다.

 

+++++++++++++++++++++++++++++++++++++++++++++++++++++++++++++++++++++++++

 

(7) 사운드스케잎스(Soundscapes) 음악과 대표적 아티스트들...

현대인은 점점 더 영상 매체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과거와 같은 관념적인 사색을
위한 여유를 영상 매체로 대신하고 있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효과음악 또한
이와 유사한 흐름을 이루고 뉴에이지 음악의 큰 줄기를 이어 음향적 영상
(Sonics Vision)을 구현하려는 실용음악으로서의 속성을 갖게 된 것이다.

이벤트가 이루어지는 공간에서, 그 테마나 상황을 부각시켜 소기의 성과를
유도하는 경우에 음악은 시각적인 효과 이상으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상업광고를 위한 영상의 새로운 메시지를 구현하는 방편으로 이와 같은 음향이나
특별히 고안된 음악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인 추세이다.

G.E.N.E가 만든 휴양지의 홍보 영상을 위한 음악 프로그램이 그 뚜렷한 색감으로
영상의 인상을 강하게 부각시킨다. 실용음악이 가장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분야가 영상 혹은 무대예술의 효과음향이고 이것이 그 이미지에 생명을 불어
넣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익숙해져 있다.

이미 알게 모르게 의도된 음향이 전하는 의미와 함께 일상 생활을 영위해야 하는
환경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20세기 중후반부터 뉴에이지는
현대음악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대표적 아티스트

** Hans Zimmer - (OST) Thelma & Lousie, 
    Days Of Thunder,
    Green Card,
    Back Draft

** Ennio Moricone - A Fistful of Dpllars
    Untouchable, 
    Cinema Paradiso,
     Baenet School Choir,

** Eric Serra - The Subway
    The Point Of No Return,
    007 Golden Eyes
    Atlantis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

 

(8) 메디테이션 앤 힐링(Meditation & Healing) 음악과 대표적 아티스들...


수 세기 동안 동서양을 막론하고 음향을 통해 정신과 육신의 합일체(mind-body
unity)에 이르는 방법에 관한 오래된 일반 원리가 이어져 내려왔다.

"마음과 몸은 빠르고 큰 음향에 강한 자극을 받지만 느리고 조용한 음향은 안정을
유지하게 한다. 그리고 매우 느리고 낮은 음향을 통하여 마음과 육신의 평온함과
균형있는 의식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는 원리가 그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범주에 속하는 음악들이 이 쟝르에 속한다.

전위주의 음악가 스톡하우젠은 만트라(mantra: 註 참조) 운율이 사람의 마음
뿐만이 아니라 인체 각 부분에도 영향을 주어 치료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였다.

근래에는 인간의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적인 접근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을
모색하기에 이르렀고 한편에서는 동양의 전통적인 선(禪)사상이나 요가를
통한 명상으로 호흡 리듬을 균형있고 평안하게 유지하는 방안을 채용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음향치유나 명상에 의한 요양은 임상적으로도 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註 : 만트라(mantra) - 힌두교 기도문의 운율. 사고(思考)의 도구.
즉 언어를 의미하며, 나아가서는 신들에 대하여 부르는 신성하고 마력적인
어구를 가르킨다.

============================================================================
대표적 아티스트

** Kim Robertson: Moonrise [1987]

** Aeoliah: Angel Love [1992]

** Solitudes: Solitudes,
Vol 5: Dawn on The Desert/Among The Mountain Can [1981]

** Solitudes: Solitudes 12: Listen To The Loons [1988]

** Phil Thornton: Alien Encounter [1997]

** Spotted Eagle: Ultimate Collection [1994]

** Solitudes: Solitudes 11: National Parks and Sanctuaries Edition [1987] 등이 있습니다.
----------------------------------------------------------------------------------------
이상으로  우리가 접하고 있는 뉴에이지 음악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 보았습니다.

다소 미흡한 점이 있지만, 관련도서, 웹사이트 기타 자료들을 참고하여

뉴에이지 음악에 관심을 가진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정리 해 본 것입니다.

원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유할려고 시도 했었는데, 사정상 홈피를 가동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

여기에 올리게 된 것이며, 조금이나마 뉴에이지 음악 이해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군요^^

현대 음악의 장르구분과, 아티스트들의 성향을 구분해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 만큼 태생적으로 음악들 서로가 연관되어 있고, 또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하는 아티스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관련자료들을 읽고, 또 음악을 많이 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현대 대중음악의 흐름과, 상호연관성 등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여겨지며,

이후에도 틈나는 대로 이에 필요한 정보를 정리해서 올려보기로 하겠습니다. 

 ^J^

출처: coolday의 세상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100살까지 병없이 사는 건강 3습관
니시하라 가츠나리 지음, 전세일 감수 / 동도원 / 2004년 8월
평점 :
품절


굉장히 쉬운 듯 하지만 어렵게 느껴지고, 또 어려운가 싶으면 쉬운 책이다. 저자는 면역병과 관련된 병들이 모두 생활습관의 잘못에서 발병했음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근거를 들어 밝히고 있다. 책 속에서도 언급하지만 다위니즘에 대한 질타, 그리고 라마르크의 용불용설에 대한 오해 등 과학적 원리를 그 근거로 내세우고 있어 웬지 생물학에 약한 일반 독자로선 주눅이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혀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어려운 학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항상 충돌하는 두 학설 사이에서 우리가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풍부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점에 문제가 있다 하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의 주장에 일면 동감하는 것은 그의 주장 속에선 장삿속이 없다는 것이다. 많은 건강서적들이 알고보면 무엇이 어떤 병에 좋다는 식의 주장을 펴 결국 그 물건 또는 식품을 사도록 유혹하는데 이 책에선 전혀 그것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믿음이 간다.(이건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체득한 노하우 중의 하나. 하지만 100%믿을 순 없다)

저자는 병의 이유를 3가지 잘못된 습관으로 본다. 숨쉬고 먹고 자는 것을 어떻게 하는가? 먼저 입으로 숨을 쉬는 것, 한쪽 만으로 씹는 것, 엎드리거나 옆으로 누워서 자는 것을 나쁜 습관으로 본다. 숨은 코로, 밥을 먹을땐 천천히 양쪽으로 씹을 것, 잘떄는 반듯하게 드러누워서 자면 면역병과 관련된 질병은 예방할 수도 있고 치유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얼마나 간단한가?(그런데 실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다. 몇십년을 이어온 습관을 하루아침에 고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코로 숨쉬는게 어려우면 콧구멍을 넓혀주는 기계의 도움을 받고, 한쪽으로 씹는 습관은 껌을 통해서 반대편으로 씹도록 훈련하며, 잠잘때는 족심호흡(복식호흡이나 횡경막 호흡과 유사)을 통해 안정시킨 후 반듯하게 자도록 신경 쓸 것.

이 3가지는 모두 코로 숨쉬는 것으로 통한다. 한쪽으로 씹으면 턱과 요추 등이 휘어지고, 엎드려 자는 것 또한 치주염 등을 유발하는데 이 모두 입으로 호흡하도록 유도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 공기 속의 유해균들이 그대로 목구멍 속으로 들어와 편도선을 오염시키고 내장까지 침입하게 된다는 것이다. 유해균이 아닐지라도 편도선에 붙어있던 균들이 어느 순간 몸이 약해질때 백혈구의 과도한 작용을 일으키는 원인을 제공함으로써 알러지와 같은 병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균들을 걸를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코로 숨을 쉼으로써 건강을 지켜 갈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렇게 인간이 코로 숨을 쉬어야만 하는 것은 상어의 아가미가 인간의 폐로 진화했고(여기서 다윈을 거부하고 라마르크를 받아들인다)  그 폐는 코와 연결되어 있는데, 오직 인간만이 포유동물 중 말을 하게 됨으로써 코와 입이 연결됨으로써 잘못된 숨을 쉴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말 또한 아껴야 하며 백혈구와 같은 면역기능과 조혈기능 등의 회복을 위해서 8시간 이상의 충분한 잠을 자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튼 개인적으로 이 3가지에 대해선 무리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코로 숨쉰다는 것은 복식호흡이나 단전호흡과 같은 의미가 될 것이고, 양쪽으로 오래 씹으라는 것은 침의 작용, 그리고 오래도록 잠을 자라는 것은 충분한 휴식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다만 오래도록 엎드려 자던 개인적 버릇이 있어 반듯하게 드러누워 잔다는 것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쉽게 보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건강의 비결. 간단한 길이 이렇게 어려운 법인가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혁의 덫
장하준 지음 / 부키 / 200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구 선진국과 같은 주주 중심의 기업, 출자총액 제한의 도입으로 대기업은 배당액을 늘리고, 자신의 소유권을 지키기 위해 투자를 줄인다. 투자가 줄어듬과 동시에 실업률은 증가할 수밖에 없고 새로운 설비나 기술에 대한 투자가 줄어듦으로써 미래의 경쟁력 또한 떨어질 것이다. 서구 특히 미국의 신자유주의는 작은 정부를 원하는데 실상 미국 또한 기술개발비에 정부가 엄청난 원조를 하고 있으며 유럽의 선진국, 특히 핀란드나 노르웨이 등은 토지의 국유화, 복지를 위한 세금 등 정부는 전혀 그 사이즈를 줄이고 있지 않다. 더군다나 노동의 유연성이라는 측면에서도 우리의 경우는 재교육이나 복지 측면에서 아무 준비도 되어 있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비정규직을 늘려왔지만 서구의 경우엔 오히려 노조의 활성화나 탄탄한 복지제도를 갖추고 있는게 사실이다. 재벌의 문어발식 기업 확장에 대한 비난이 크지만 이렇게 다양한 사업확장은 위험을 분담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고 새로운 사업을 개발 확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라고 저자는 주장한다.

분명 현 정부가 개혁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나 그 내용이 정말 진보적인 것이냐는 따져보아야 할 문제다. 현 정부는 진보라는 이미지를 갖고 태어났기에 그 이미지에 걸맞는 개혁인것인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닐 수없다. 그런데 저자의 주장을 받아들인다면 현 정부는 연착륙을 시도하지 않고 과거와의 절연을 통한 급격한 개혁을 시도한 다는 것 이외에는 전혀 진보와는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신자유주의라는 것은 분명 보수적인 제도이며 현 개혁이라는 것이 빈부의 격차를 더  벌임으로써 노동자를 위한다기 보다는 자본가, 경영자를 위한 것으로 밖에는 보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저 과거와는 달라야 한다는 오만과 편견으로 똘똘 뭉쳐 지금 자신들이 행하고 있는 제도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지에 대한 차분한 성찰이 부족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것에 일견 설득당하고 긍정할 수밖에 없는 것은 그가 내세우고 있는 다양한 자료 덕택이다. 특히 유럽의 노르웨이 핀란드 스위스와  영국과 미국의 실태, 그리고 일본의 경우에 대한 실증적 자료는 그의 논리를 탄탄하게 만든다. 이것은 지금까지 우리가 가지고 있던 정보들이 언론에서 취사선택되어지거나 정부의 일방적 발표에만 얻을 수 있는것들이라는 점에서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다.

따라서 감정적으로 용납되어지지 않는 재벌에 대한 인정 또한 여러가지 자료를 통한 실증적 검토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무튼 진보적이라 믿었던 정부의 제도들이 실은 전혀 진보적이지 않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를 분노케 만드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선진국에 비해 터무니없이 부족한 복지제도에도 불구하고 노동의 유연성만을 강조하는 작태에 대해선 그 피해자들이 주위에 속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우리에겐 아직도 작은 정부 보다는 건실한 정부가 필요하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북치기 박치기 2007-09-05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신자유주의라는 것은 분명 보수적인 제도"라는 견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이념이 제도의 형성이나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순 있겠지만 그 자체로 제도일 리도 없거니와 보수적이지도 않으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보수의 대항은 진보, 진보의 대항은 보수라는 이분법에 매몰돼 있습니다. 이러한 구분법이 지닌 문젯점은 -주의만 붙여 보면 금세 드러납니다. 보수주의.. 물론 성립하죠. 그럼, 진보주의는? 보수주의란 것이 꽤 오랜 세월에 걸쳐 다듬어지고 적용되어온 이념이므로 그 내용을 대략적으로나마 정의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만, 진보주의란 대체 뭐냐는 거지요?

보수주의의 대항은 진보주의도 아니고 그것으로 일원화되지 않습니다. 자유주의, 사회민주주의, 사회주의, 공산주의, 무정부주의 따위로 말이죠. 진보 vs 보수로의 구분은 사회문화 현상을 이해함에 있어 전보다 훨씬 더 제한적으로나마 사용될 수 있을 뿐입니다.

신자유주의는 확실히 보수적이지 않습니다. 그것은 개혁적입니다. 개혁에 대한 타성적 규정을 벗어버린다면 말입니다. 리뷰 제목으로 다셨듯이 개혁이 곧 진보가 아닙니다. 개혁은 그저 현재의 구성원리나 구조, 제도 따위를 바꾸는 것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개혁이 구체적으로 어떤 이념에 바탕을 둔 것이냐는 점이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고 생뚱맞게 여기는 것과는 달리 보수주의 개혁노선이니 자유주의 개혁노선 따위의 표현이 현실에서 얼마든지 성립될 수 있는 거죠.

가령, 대처나 레이건은 개혁가였습니다. 단지 당시의 현실을 바꾼 그 개혁의 이념적 기반이 (이전과는 다른 보다 새로윤 유형의) 보수주의였을 뿐인 거죠. 그런 면에서 볼 때 노무현 정부는 확실히 개혁을 꿈꾸고 시도해 왔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그 개혁의 내용과 방향을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는 전혀 별개의 문제로 남습니다만..

결론적으로 신자유주의는 보수적이지 않습니다. 신자유주의는 기존의 한국사회를 여러 측면에서 근본적으로 바꿀 것을 요구합니다. 신자유주의의 속성이 진정 보수적이라면 한국 안팎의 신자유주의자들은 우리 사회가 지닌 속성이나 기존의 제도, 발전전략 따위를 존중하고 그 토대 위에 존재해야 합니다. 물론 현실은 그렇지 않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