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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10 - 완결
신일숙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6년 10월
평점 :
품절
아르미안의 네딸들 처럼 얽히고 설킨 내용을 실타래 처럼 줄줄 잘 푸실줄 알았던 스토리가 갑자기 중반 이후부터 급진전이 되면 끝나더군요. 그래서 마지막이 너무 허무했다는..(왜 에스카 플로네의 마지막이 떠오르는지 모르겠네요. 왜 폴켄인가 하는 남자가 부러져 튕겨 나온 칼에 죽잖아요.)
붉은 머리의 왕자 데포로쥬는 어렸을때 자기 아버지의 혈맹에게 길러 집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반왕이라는 검은 머리의 남자랑 결혼을 하죠. 하지만 반왕은 사실 미천한 신분의 남자였는데 여러가지 고비를 겪고 왕까지 되었기 때문에 원래 왕이되어야 할 데포로쥬를 죽이려 하죠. 그리하여 데포로쥬는 자신의 자리인 왕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내용입니다. 당연히 환타지 계열이라 소위 파티라는 것도 있구요.(달빛의 기사 오휀, 마법사 조우, 백조의 기사 로엔그린, 또...2명 인가 더 있는데 기억이..)
반왕쪽에는 반왕을 사랑하는 마녀가 있구...사실 스토리는 전형적인 환타지 입니다. 하지만 신일숙님이란 이름에 무언가 특별한 기대를 했는데 사실 좀 실망했습니다. 그림은 이뻤지만....
재밌게 보긴했지만 무척 재밌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라라라고 시작하는 그 시같은 것은 독특했습니다.(항상 느끼는 건데요. 신일숙님의 만화는 확실히 성인취향인 것 같습니다. 의외로 야한장면 많고 의외로 당시의 어두운 시대상을 잘 보여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