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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학교 1
이유정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지극히 반어적인 표현이군요. 보통학교...세계의 수재들만 받는 학교의 이름이 보통학교라니...후후...(그 시설 끝내준다는 보통학교 구경 좀 해보고 싶네요. 나는 죽었다 깨나도 못 들어갈테니까요.)
하여튼 한국의 남아 금타래 군이 그 수재학교에 입학허가를 받았습니다.(그 나이가 되도록 세계정복이 꿈이라니...로봇 만화를 너무 많이 본듯..과연 성공할지 의심스럽습니다만.) 하지만 정의에 불타는 마음에 꼬마애를 구하고 대신 교통사고를 당하여 물거품이 되려는 순간...자신의 쌍둥이 누나 금나래를 눈물로 꼬셔서는 대신 남학교에 들여보냅니다. 뭐 어떻게 보면 상당히 흔한 설정이지만 이 만화를 그리신 분은 이유정님 입니다. 예전에 위저드로 저를 기쁘게하셨던..후후...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하시더군요. 그 개그, 그 감각...
1권에서는 금나래가 학교로 가는 것까지로 이야기가 끝나는데요. 2권부터 금나래의 학교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저를 즐겁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울러 동네에서 만났던 그 루이뷔통인지 뭔지 하는 가방을 들고 있던 그 금발미소년(?) 정체가 바로 그 비밀에 가려진 코코콜라 후계자가 아닌가 싶네요.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과는 달리 2권에서 갑자기 그의 카리스마적인 성격이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하고 기대됩니다.
p.s. 학생부회장이라는 한별...어디서 본 이름 아닌가요? 이유정님 만화에서 본 것 같은데..어디였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