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1
모치즈키 카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11월
평점 :
절판


일본순정만화 kiss의 경우는 뭔가 절제된듯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의 만화였구요. 나의 지구를 지켜줘의 경우에는 그 자체로 감동, 그리고 또 다른 일본순정만화..에..또 뭐가 있더라....? 하여튼 우리 나라에 많이 알려진 가볍움, 억지스러운, 야함으로 승부하려는 일본만화는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 만화..스위치.....앞으로 무척 좋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처음 들어보는 작가 이름에 그림도 그리 안정된 것 같지 않아..신인인가? 했는데 이 작품이 11번째 단행본이라는군요. 앞에 나온 10권을 읽어보고 싶습니다..

요즘에 가장 유행하는 소재...선생님을 사랑하는 학생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야기 전개는 전혀 다릅니다. 무척 심각하지도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게 않게 잔잔하게 표현하고 있더군요. 음..주인공 여자애의 심리묘사가 일품입니다. 단 한줄 또는 몇개의 문장으로 여자아이의 심리를 정확하게 집어내는데요. 작가의 감수성이 무척 예민한가봅니다. 선생님과의 사랑을 다룬 만화 중 가장 과장되지 않고 여고생의 심리를 잘 표현한 만화가 아닌가 싶습니다.(선생님!도 좋지만서도..이 만화가 더 좋네요.) 그림체는 그리 이쁘지는 않지만 잔잔한 이야기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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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er's Story
정상희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7월
평점 :
품절


정상희 님이 그린 컬러 페이지 5장 정도에 담는 짧은 단편 같은 것만을 봐오다 이번에 우연히 이 작품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작품 활동을 많이 안하신다고 생각했는데 반갑더군요. 다 읽어봤는데요. 뭔가 좀 어색한 느낌이 듭니다.

컬러 페이지의 경우는 컬러를 칠해서 그런지 짧은 문장 몇개와 그림이 참 잘 어울렸는데..이 만화는 장편연재작품이라 컬러페이지가 없어서 그런지 뭔가 정상희님의 독특한 개성을 보기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줄거리 전개도 좀 그렇구....

귀여울려면 아주 귀엽게 심각할려면 아주 심각하게 또는 그 중간에서 적절히 가면 좋을 것 같은데...심각함과 귀여움이 좀 어색하게 공존하는 느낌이랄까요? 아울러..그림도 좀 어색한 것 같습니다. 그동안 컬러 그림만 보다가 색이 없는 그림을 봐서 그런지 몰라도...어떤 부분에서는 얼굴 모양이 좀 많이 허색하더군요.

ordinary라는 카페인이 퍼브인지 하는 곳에 웨이터가 한명 들어옵니다. 빈털털에 꽃미남에 순진한 듯한 레모니...(물론 마지막에 이 내용과 관련없다고 한 몇페이지의 만화에서는 레모니는 무섭게 나오지만서두...) 그리고 각기 다른 개성의 3명의 남자 그리하여 총 4명의 다른 개성의 남자 웨이터의 이야기가 이 만화입니다. 제목 그래도죠. 무언가 보수적이고 평범한 카페에 레모니라는 좀 멍한 듯한 꽃미남이 등장하면서 활기차게 된다는 내용인데요. 음..개인적으로 그 멍하고 너무 착한 레모니한테 무언가 어두운 과거 내지 비밀이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끔씩 좀 동성애적인 분위기도 보이는 것 같구...아직까지는 그리 흥미가 끌리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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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 드림
정상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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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금은 폐간된 댕기인지 아님 지금도 현존하는 윙크인지에 '우리는 불량이 아니다'인지 하는 정상희님의 데뷔작을 오래전에 본적이 있습니다. 컬러 페이지로 약 4장 정도 분량이었죠.(남자와 여자가 예전에 일과 이분의 일 부른 투투의 남자와 여자같았죠. 남자는 키가 크고 화려한 분위기..여자는 귀여운 분위기...)

그때 그 귀여운 그림과 컬러 페이지를 무척 좋아했었는데요. 데뷔 이후 그리 활발한 활동을 하지는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어느날 잡지에서 이 작품을 보았습니다. 역시 일부분은 컬러였던 것같은데요. 어느날 보니 단행본으로 나왔더군요.

쿠킹 드림은 표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꽃미남 두명의 이야기입니다. 한명은 견습마법사이구 한명은 만화에 꼭 한명은 등장하는 아방한 꽃미남이죠. 그 아방한 아이가 요리에 관여하면서 생기는 내용이 이 만화의 일부 내용인데요. 그림이 무척이나 귀엽습니다. 배경도 당장에 요정이 나올것 같은 한적한 숲속이고 주인공 중 한명도 아방한 꽃미남의 역활을 100%소화해 내어 귀여움으로 무장하여 독자를 꼬시죠. 물론 견습 마법사인 마리끄가 쬐금 쬐금 귀여움을 커버하는 쿨함으로 등장하지만....

음...밝고 귀엽고 아기자기한 만화를 저한테는 딱 좋았습니다. 후후...(하시현님의 얘들아, 놀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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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진화론 Plus 3
토시키 쿠사나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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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밝은 그림체에 귀여운 그림과 달리....좀 어두운 분위기를 가진 독특한 부자의 이야기입니다. 나이를 17살이나 속이고 꽃을 날릴듯한 미소로 아이돌로 군림하는 미즈키......하지만 사실은 무척이나 쿨하고 담배와 술에 찌든 30대의 아저씨입니다. 거기다....아버지이기도 하죠.. 너무나도 여린 마음에 착하고 정많은 소심한 사나의 아버지...
미즈키씨는 사실 너무나도 아픈 상처를 갖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자한테서 아이를 얻었지만 그 여자는 지금 정신병원에 있고 자신을 못 알아보죠. 아울러 사나도....

그래서 사나가 그녀한테 다가가는 것을 그리 좋아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녀는 자신한테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또한 거기에는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에..사나가 그 사실을 알게됬을때의 충격때문이죠...그래서 좀 말을 막하고 아들을 괴롭히는 편입니다.(사실은 그것을 마음속으로 즐기기도 하더군요...)

3권에 와서 그 충직한(?) 미즈키의 매니저가 약간 변태기질의 매니저로 바뀝니다. 아울러 지난권부터 아이돌 미즈키의 강력 라이벌이 될 것 같은 미키야도 등장하는데요...엄마는 점점 정신이 돌아오는 것 같구........ 사나나 고뇌하는 미즈키를 보면 좀 따뜻한 분위기 같다가도 가금씩 등장하는 그 어두운 분위기에 무언가 묘한 매력이 느껴집니다. 잠깐잠깐의 살얼음 같은 행복을 깨는 그 무언가에 대해...

사나 자신의 출생의 비밀(?) 알게 되도 바른 청소년으로 자라날 수 있겠죠? 아울러 30대의 미즈키 아저씨도 행복해 졌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마음에 묻어두고 살다보니 점점 망가지는 듯한 느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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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바스찬입니다 1
심혜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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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서는 흔한 학원물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이게 의외로 정말 웃기는군요. 드라큐라 백작..아쉽게도 체질이 개선됬는지 토마토만을 먹는..(이유정님 만화에도 이런 설정이 있었는데..토마토 튀김, 토마토 꼬치등으로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는...) 세바스찬....겉으로 보기엔 까마귀..하지만 낮에는 인간으로 변함...문제는 드라큐라는 밤에만 활동하고 세바스찬은 낮에는 인간으로 변하기 때문에 드라큐라 백작은 그 사실을 모르죠...

세바스찬은 성질이 정말 더러운(?) 백작을 모시고 삽니다. 왜 그래야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트레스를 받고 손에 습진이 생기면서 까지 꾸준히 같이 살죠. 그에 반해 세상물정 모르고 성밖으로 거의 나가지 않는 백작...한번만 나가면 꼭 사고를 치고...특히 마지막 근처에서는 세바스찬의 여인네(?)들을 자신도 모르게 꼬시는 좋은 수단을 발휘하기도 하더군요.

음...너무 아쉽네요. 너무 재밌게 보고 있는데 끝나다니..보면서 정말 유쾌하게 웃었습니다. 세바스찬의 그 바람둥이 기질에 약간은 실망(?)했지만서도..후후....세바스찬과 드라큐라 백작의 어린 시절이 있다는 왕의 바다라는 단편집을 꼭 읽고 싶습니다. 근데..어디서 구하죠? 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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