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하고 나하고 1
강모림 지음 / 시공사(만화)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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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달래..6살 정도의 꼬맹이...동글동글한 얼굴에 터질듯한 볼을 가진 어린아이..떼쟁이....말썽꾸러기....귀여운 아이....눈물많은 아이...(순정개그만화쪽으로는 이 시대를 그린 작품이 최초가 아닌가 싶네요. 배경시대순으로..음..검정고무신 - 달래하고 나하고 - 안녕! 자두야가 아닐까 싶습니다.) '달래하고 나하고'의 화자는 달래가 아닌 그 언니지만 달래는 매번 등장하여 거의 주인공 역활을 합니다.

홀아버지와 언니 2과 사는 꼬맹이 달래는 나이차이가 조금 나는 2째 언니랑 맨날 티격태격이죠. 첫째 언니는 엄마를 대신해 항상 집안일을 돌보고요...자장면 한그릇에도 행복해 하구..맛있는 것 서로 먹을 려고 경쟁(?)하구. 과자사달라고 떼쓰고...산으로 들로 놀러다니구....달래를 보면 제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대부분 비슷한데요. 단지 달래를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저한테는 없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만화를 싫어하시는데요. 예전에 푼돈 아껴 샀던 댕기라는 만화잡지 중 유일하게 이 만화만은 보시더군요. 후후...달래하고 나하고 에서 나왔던 군고구마가 먹고 싶습니다. 아빠가 종이봉투에 사가지고 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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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2부 1
박산하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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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나올 당시 국민학교를 다니던 저는 이제 20대가 되었는데...그 오랜 세월을 견뎌온 진짜 사나이의 제갈길과 남희는 아직도 고딩이군요. 후후....세월의 무상함이여... 하여튼 실제의 시간상에는 7년인가가 흘렀는데 만화속의 시간상으로 1년밖에 흐르지 않았지만 참 많이 바뀌었네요. 1부에서는 거의 등장하지 않던 컴퓨터가 2부에서는 메일도 보내고 해킹도 하구.특히 캐릭터들의 화려한 업글레이드는 좀 놀라게 하는군요.

제갈길과 남희 그리고 형수님이 된 학교 선생님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박덕배까지...캐릭터들 그림체가 많이 업그레이드 된것 같습니다. 또 겉으로는 실실거리는 애와 그애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하나 등장했구요..전체적으로 캐릭터들이 많이 말끔해진것 같습니다.(단...예전에도 있었던 글래머들의 몸매는 하나도 안 바뀌었네요.)

진짜 사나이 2부는...음..개인적으로 제갈길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앞부분에서는 그래도 제갈길을 많이 비추는데 뒤로 갈수록 그 전학생에 초점을 맞추는 느낌이랄까요?(그러고보면 그 전학생의 행동...제갈길과 좀 비슷한것 같기도..)

음..진짜 사나이 1부는 당시에 그런 만화를 접하지 못했던 저한테는 무척 재밌었던 만화였는데(많이 폭력적이지만..) 진짜 사나이 2부는....무언가 돌파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학원폭력물이 무척 많이 나오는데....그림체는 업그레이드 되고 배경도 많이 좋아졌지만 뭐랄까요....몸은 그대로인데(진짜 사나이 1부의 줄거리..) 겉만 바뀌었다고 할까요?(그림체와 설정등....)진짜 사나이는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 2부는 좀 평범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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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 1
박산하 지음 / 시공사(만화) / 1999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에 막 아이큐 점프와 소년 챔프가 나오고 만화잡지가 하나둘씩 생기던 시절 나온 만화였습니다. 아이큐 점프에서 가장 인기 좋은 만화중 하나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개인적으로 학원폭력물의 초기 모습을 가진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큰형은 경찰이고 둘째형은 조폭인 제갈길이 한강고등학교에 등교하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이야기 진행을 위해서 강하다고 소문난 제갈길 앞에 그를 꺾어 보겠다고 많은 인물이 등장하죠. 그러면 제갈길은 나름대로의 정의를 내세우면서 무적에 가까운 싸움 기술을 사용하여 그들을 꺾고 친구가 되는 일의 반복적인 뻔한 이야기지만..당시에 참 재밌게 봤습니다.(지금 보면 재밌을지 모르겠지만..생각해보면 바람의 검심이나 드래곤볼도 그런 이야기 패턴이군요.) 싸움 잘하는 제갈길....무언가 고독하고 외롭고 그러면서도 터프한 모습의 주인공........이 아니라 나름대로 폼 잡으면 바로 나타나는 남희한테 철저하게 깨지는 불쌍한(?) 고등학생이죠..(싸움할때는 좀 무섭지만...)

아무래도 학교가 배경이다 보니 학교 문제나 학생들이 흔히 겪는 내용이 들어가는데요. 뒤로 갈수록 폭력 쪽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리고 중반 이후부터는 좀 질질 끄는 편이구요...어떻게 보면 뻔하지만 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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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 여자 해문 세계추리걸작선 4
까뜨린느 아를레 지음, 송홍빈 옮김 / 해문출판사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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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원제가 이것이 아닌데요. 책 뒤에 해설부분을 보면 원제가 쓰여있습니다.(저는 이 책을 이 제목으로 보았기 때문에 원제가 무엇인지 기억 못하지만요..) 무슨 추리소설상을 받은 작품이라고 하는데요. 마지막까지 그 상황의 예측이 어렵습니다 .후후..

어떤 한 여자가 어느날 공고를 봅니다. 특정 지역의 출생이어야 하는 젊은 여성이어야 한다는...비전없는 삶을 살던 그 여성은 그 공고를 보고 찾아가죠. 그리고 어떤 사람의 수양딸이 됩니다. 그 어떤 사람을 통해 여러가지(?)를 배웁니다. 그리고 그는 까탈스런 늙은 노인의 비서가 되죠. 그에게 그리 친절한 행동을 하지 않음으로서 그의 시선을 끌고 결국은 그 할아버지와 결혼까지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할아버지는 죽고 그녀는 살인자가 되죠....보통 추리소설은 여기서 탐정이 등장해서 사건을 해결하는데요. 아쉽게도 이 소설은 그렇지 않습니다. 완전범죄로 끝이나죠...그렇기 때문에 다른 추리소설 읽을때 느끼는 마지막에 범이 잡힐때 느끼는 통쾌함을 느낄 수 없고 도리어 찝집함만을 느끼게 되죠. 무척 답답합니다.....

그녀가 어떤 면에서는 욕심을 부린것은 사실이지만 솔직히 그녀가 잘못한 것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누구든 잘 살고 싶지 않을까요? 제가 보기엔 그녀가 나쁜 것이 아니라..꿍꿍이 속을 가지고 그녀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운 그사람이 더 나쁘다고 생각납니다. 그 사람은 그 많은 재산을 갖고 잘 먹고 잘 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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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의 여왕 - 책읽는어린이 24
H.라이더 해거드 지음 / 계몽사 / 199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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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두 예전에 봐서 주인공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내용만은 생생합니다. 이 이야기 영화로도 있더군요. 옛날 영화던데..얼마전에 봤습니다. 원제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읽었던 제목은 이 동굴의 여왕이었습니다...

우연히 그릇에 쓰여진 글씨가 단서를 제공해 주인공은 탐험을 떠납니다. 그 와중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2명만 남는데요. 그 곳은 동굴을 통한 어떤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여왕이라 따르는 인물이 놀랍게도 주인공을 알아보고 그를 기쁘게 맞이합니다. 여왕은 수천년을 살아온 인물로 알고 보니 주인공의 조상을 사랑했던 여인이었죠. 여왕은 그를 사랑하지만 그는 후손이기 때문에 그녀에 대한 기억이 없습니다. 그리고 여왕의 시녀중의 한 여자와 가까이 지내게 됩니다.

그런데 여왕은 그녀를 질투하여(사실 수천년 기다린 남자인데 남자가 그렇게 하면 나라도 열받겠지만 좀 심했죠.) 시녀에게 죽음의 손도장이란 벌을 내립니다. 정수리에 손바닥을 대고 저주를 하면 정수리에 손바닥 모양의 까만 무늬가 생기고 그 부분이 점점 썩어들어가 나중에는 죽음에 이르게 되는 병이죠. 여왕을 안타깝게 생각했던 주인공 점점 그녀에게 두려움을 느낍니다. 하긴 수천년을 사랑하나로 버텨온 여인이니 제정신인 것이 더 이상할까요?

그리고 그에게도 영원한 젊음을 주겠다고 유혹합니다. 그는 내켜하지 않지만 그녀의 협박에 영원한 젊음을 주겠다는 그 불앞에 서게 되고 그녀가 시범을 보이기 위해 불속에 들어갑니다. 수천년 전 영원한 생명과 젊음을 주었던 불 속에 그녀가 다시 들어간 순간..그녀는 급속도로 늙어가게 되고 그 속에서 죽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동료와 그곳을 탈출하게 되고 나중에 보니 젊은 그의 머리가 하얗게 새었더라는 내용입니다.

워낙 오래된 책이라 그냥 줄거리를 적어 보았는데요. 내용 자체는 어려운 것이 아닌데 이 내용을 이해하려면 적어도 초등학교 고학년은 되야할 것 같은데요. 전체적으로 좀 썸뜻합니다.

동굴의 여왕이 정말 불쌍하더군요. 수천년을 살아왔고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어떤 집념으로 변하고..그를 기다려왔는데..물론 그녀의 행동이 심하긴 했지만요. 한사람을 수천년 사랑할 수 있는 그녀의 사랑은 진짜 사랑이었을까 하는 생각을 당시에 해 보았었습니다. 그런것은 사랑이 아니라 쓸데없는 고집이 아닐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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