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랑전 1
야마하라 요시토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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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수학여행을 가던 중 용에게 먹혀 소설 삼국지의 시대로 떨어진 시로와 수미는 각각 유비와 조조편에서 용의 아이라 받들어 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스케일은 무척 큰데...사실 등장인물은 그리 많지 않은 듯 합니다.(제가 그 많은 사람을 일일이 기억못하는지 몰라도...) 너무 오래전에 읽었기 때문에 이 만화가 삼국지연의랑 얼마나 비슷한지는 모르겠지만 삼국지 모르고 읽어도 부담은 없네요..

제목도 용랑전이라는 것 답게 삼국의 이야기보다 시로와 수미의 이야기 위주로 전개되구요.(그러고보면 환상게임도 그렇고 용랑전도 그렇고 왜 다른 세계에 가면 사람들은 신비한 능력을 갖게 될까요? 특히 시로의 특별한 능력같은 것...) 초반까지는 그래도 좋았는데 중반 이후로 이야기가 전개없이 질질 끄는 느낌입니다. 좀 지루하더군요. 종잡을 수도 없구요.

중반 근처에 보면 시로가 알고 있던 삼국지 내용이 시로가 들어감으로서 서서히 바뀐다고 하는데요.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사뭇 궁금합니다. 설마 주인공들이 그 시대에 죽어서 삼국지에 이름을 남기는 영웅이 되지는 않겠죠? 후후..그 많은 병사들을 가지고 스토리가 전략시뮬레이션게임처럼 돌아갈까요? 나름대로 독특한 전법을 써서? 이왕 삼국지라는 스케일 큰 소설을 모티브로 잡았으니 용랑전도 좀 스케일이 크게 나갔으면 좋겠네요. 너무 천시로와 수미 위주로 진행되지 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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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를 만난적이 있나요? 1
강미정 지음 / 아선미디어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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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특유의 개그나 같은 개성은 넘치는데요.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인지...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다 읽고 났을때 암생각이 없다고 할까요? 참고로 아래분이 궁금해 하셔서 말씀드리는데요. 우리 나라에서는 부모님의 동의를 얻을 경우 남자 18살 여자 16살에 결혼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살 넘으면 동의 없이 결혼할 수도 있구요.(그 사이에 민법이 안 바뀌었다면...)

참 묘한 상황에 빠져 얼떨결에 결혼하게 된 진수아와 원무이야이기입니다. 어렸을때 부터의 친구 사이에 특별히 서로에 감정이 없어보이는데...손자를 빨리 보려한 부모님의 욕심에 결혼을 하게 되죠. 옆에 있으면 고마움을 못 느낀다는 명언(?)답게 진수아 자상하고 잘나가는 남편 원무를 조금 소홀히 합니다. 그리고 도리어 다른 남자를 쫓아다니죠. 원무는 속으로 섭섭해 하구요.

아직 완결편까지 안봐서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공식으로 보건데 다른 남자한테 눈돌린 진수아 원무와 거의 헤어지기 직전까지 가다가 원무를 소중함을 알고 원무랑 잘 산다...뭐 이런 식의 이야길텐데요. 1권까지는 그래도 봤는데....2권부터는 그리 재밌지만은 안네요. 나름대로 독특한 소재지만...음...작가가 나름대로 이야기 풀어가는 구성이 약한 것 같습니다. 가벼운듯 심각하게 풀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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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작은 해바라기 1
강미정 지음 / 아선미디어 / 199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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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는 안경쓰고 깔끔한 모범생 지우....하지만 예전에는 한가닥 하던 인물이었던 이었죠. 그런 그녀를 동경하다가 좋아하게 된 여리여리한 남자애 현빈이...지우를 위해서 모든 것을 바치고 나름대로 터프한 인상이지만 지우 앞에서는 그져 한마리의 강아지가 되고 맙니다. 뒤로 갈수록 반항(?)을 하지만...그리고 지우의 친구 시연..무술도장 딸내미에 미녀.....

처음에는 그저 가벼운 학원물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스케일이 점점 커지더군요. 모범생 지우....처음에는 그저 평범한(?)모범생인줄 알았는데 카리스마와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소유자였고 전설적인 구미호더군요. 줄거리가 갑자기 확대된 느낌입니다 복선을 깔면서 천천히 그리고 짜임새 있게 커졌으면 정말 좋았을텐데..중반 이후부터는 너무 급속도로 빨라진 느낌이랄까요?

순정 학원물이면서도 폭력적인 부분을 직접적으로 표현한 점은 정말 좋았는데(?) 뭔가 허무한듯한 느낌입니다. 특히 그 고등답지 않은 천재적 두뇌와 인맥과 시설이란....솔직히 중반까지는 꽤 열심히 재밌게 읽었는데..뒷부분으로 갈수록 좀 아쉽습니다. 줄거리가 쬐금만 더 짜임새가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지우....정말 멋있네요. 이제 순정만화에도 이런 강한 여성(?)이 등장할때가 된 것입니다. 후후....

p.s. 강은영님의 스톰의 주인공이란 지우..좀 비슷하지 않은가요? 말없으면서도 모든 것을 생각하고 카리스마 넘치고 천재구..운도 따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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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3 - 완결
고순정 글, 강미정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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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많이 흐르긴 흘렀나 봅니다. 이 만화의 주인공인 중딩 노는 것이 완전히 어른 뺨 치는군요. 후후....그들이 어려서 뭘 모른다고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려도 감정이란 것이 존재하고 사랑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너무 시대를 앞서가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은 저혼자만의 생각일까요?

중학생인 미지는 엄마의 재혼으로 착한 아빠와 멋진 오빠(?) 그리고 귀여운 남동생을 얻게 됩니다. 그런데 그 멋진 오빠(?) 현락군....정체가 쬠 의심스럽습니다. 어린 동생 한테 키스를 서슴없이 하지 않나..그녀를 괴롭히지 않나..약간 터프한 이미지의 인기있는 학생으로 나오는데...보면 볼수록 의심스럽습니다. 후후. 특히 마지막에 호적이야기 나올때...성 바꾸지 말라는 그 묘한 말.....잘 키워서(?) 데리고 살려고 하는지 거참....그냥..암생각없이 가볍게 볼수 있고 나이가 진짜 중학생이 맞는지에 의심이 생기지만 그리 재밌지는 않습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에 주위에 꾀 요상한 친구들이 포진해있지만..그들의 개성이 빛을 거의 발하는 것 같지 않고 이야기도 너무 빨리 진행되는 감도 없지 않구요...하여튼 이 작품을 읽고 제 학창 시절과 많이 달랐던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보면서..참 세대차이를 많이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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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 1
박은아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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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솔직히..박은아님 작품을 좋아하기는 하지만...그리 마음에 깊이 새겨지는 작품을 그린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대부분의 작품이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가볍게 보면서 낄낄대지만 무언가 두번보고 싶지는 않은 만화라고 할까요? 그런데 이..불면증...박은아님에 대한 생각을 180도로 확실히 바뀌게 해주시는군요. 어떤 카리스마가 느껴진다고 할까요?

느낌이 토모 마츠모토의 kiss같은 느낌입니다.(아류작이란 말이 아닙니다.) 감정의 기복 조절을 잘 하면서 그리 화려하게 또는 복잡하게 그려내지 않지만 강렬하고 절제되어 있는 심리묘사가 뛰어난 수작....요.

부모님의 재혼으로 피 한방울 안 섞인 남매 희진과 영호의 이야긴데요. 여기서 둘이 부모님 몰래 사귀고 뭐..이러면 기존의 가벼운 순정만화랑 전혀 달라질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들의 고뇌는 시작되더군요. 그래서 마음에는 있으면서 서로 다가가지 못하구요. 날씨가 더워서라고 하지만 사실 희진은 영호에 대한 마음과 가족이라는 울타리 때문에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적인 상황에서는 희진과 영호가 서로 사귀게 되는 것은 불가능할 것 같지만....그래도 왜 저는 희진과 영호가 각각 서로 다른 상대를 만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럴경우 둘은 더 힘들어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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