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랑열전 1
박성우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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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의 생각인 줄은 모르겠지만 박성우님 예전에 비해 그림체가 참 많이 바뀐신 것 같더군요.(팔용신전설 플러스 보고 한 생각.) 예전에는 일본 게임 캐릭터처럼 좀 동글동글한 듯한 느낌이었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해진 것은 맞지만 예전보다는 날카로운 느낌입니다. 하여튼 저 혼자만의 생각인줄은 모르겠지만 팔용신전설 플러스의 그 훤하게 펜선만 어지러운 만화를 보면서..박성우님 이제 그림체까지 별루군..했었습니다.

이 만화를 잡지에서 접한 순간 놀랐습니다. 어...박성우님이 환타지가 아닌 무협장르를? 거기다 이 그림체.....이정도면 날림도 아닌것 같구.....반갑다....가 결론이었습니다. 솔직히 별루 기대는 안했습니다. 무협이란 것이 스토리가 뻔하기 때문에 보다보면 좀 질리더군요. 그런데 읽다보니 의외로 괜찮네요...중간에 좀 이야기만을 늘려서 벌여놓는 경향이 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수습이 잘 되가는 느낌입니다.(뻔한 무협이야기라도 용비불패나 열혈강호처럼 약간 다른 각도에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너무 정통 무협지 쪽이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땅에 가게된 고구려 무사(?) 연오랑의 이야기인데요. 마지막이 아쉽긴 하지만 그런데로 괜찮습니다. 참고로 now라는 것이 천랑열전의 후속편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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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Zero) - 흐름의 원
임달영 글, 박성우 그림 / 이소프넷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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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게임이 먼저 발매된것으로 아는데요. 게임잡지에 매달 올라오는 내용이 심상치 않더군요. 처음에는 그 회사의 전작처럼 연애 시뮬레이션같은 분위기를 풍기다가 어느 순간부터 드디어 밝혀지는 이야기...라고 하면서 이야기가 참 암울해지더라구요. 과거에 이야기도 섞이면서...사실 그 게임 포스터도 쬠 그랬어요. 후후....

당시 게임을 발매하면서 소설이나 만화로도 기획중이라고 했는데 만화책이 나왔네요.
요즘 쬐금 많이 박성우님만화에 실망을 하던 터라 좀 망설였지만 과감히 보기로 했습니다. 음...저만의 생각인지 몰라도 게임이랑 캐릭터 그림이 약간 틀린 것 같네요. 물론 내용도 틀리지만서도....

어디서 많이 본듯한 초능력자의 이야기입니다. 그림체는 좀 순정인듯한 분위기를 풍기지만..그것은 겉표지만 일뿐....사실은 좀 잔인하고 약간 엽기적인(?) 분위기죠.(근친상간같은...) 작가가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요...

내용도 무언가 너무 단선적인 듯 하네요. 음..그냥 암생각없이 볼만한 소년만화라는 생각은 들지만 제가 좋아하는 어떤 짜임새있는 만화는 아니라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최근에 나오고 있는 박성우님 만화중에 가장 '실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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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 혜원 월드베스트 36
김만중 지음 / 혜원출판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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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좀 불교적인 내용을 담고 한자어가 많아서 그런지 한글로 되어 있어도 이해하는것이 어렵습니다. 고등학교때도 배워 대충 줄거리는 알고 있고 한글로 되어 있으므로 대충 내용 파악은 하는데요. 어려운 말이 많아서 세세한 부분에 대한 이해까지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집니다.

성진이라는 장래 총명한 스님이 팔선녀와 놀다가 벌을 받아 지상에 양소유란 이름으로 태어나 역시 인간으로 환생한 8선녀를 부인과 첩으로 맞아들여 부마가 되기도 하며 잘 살았는데 나중에 보니 그것이 사실은 꿈이더라.(일장춘몽)하는 줄거리를 가지고 있는 소설입니다.

구운몽...옛날 소설이라 그런가? 일부 다처제 역시 나오는군요. 아마 왕빼고 이렇게 많은 부인을 거느린 사람은 유일하게 이 양소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대소설답게 수없이 등장하는 우연의 일치들...그리고 무척이나 행복할 양소유 음..쬐금 쬐금 부럽네요. 그게 모두 꿈이란 점이 아쉽기도 하지만...(아직 저는 해탈(?)을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양소유의 그 행복한 생활이 한낮 꿈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면 모든 부귀영화는 헛된 것이라는 욕심을 부리지 말며 살라는 것 같은데요. 제 자신이 부끄러우면서도 양소유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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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동화 - 스티커북
은하수미디어 편집부 지음 / 은하수미디어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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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북하면 미취학 아이들이 단어나 한글 익힐 때 쓰는 책같은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참외 그림이 있으면 참외라는 스티커를 찾아서 붙이거나 하는거요.

그런데 동화책도 스티커 책이 있더군요. 앞부분은 안데르센 동화가 있구요. 뒷부분은 몇장은 스티커가 붙어있는 종이가 있습니다. 이 책은 그림에 붙이는 것이 아닌 문장에 붙이는 거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마녀가 말했어요. '목소리를 주면 너의 소원대로 해주겠다'라고 문장이 있다면 마녀자리에 마녀 스티커를 떼다가 붙이는 방식입니다. 참고로 스티커 밑에 그 단어에 대한 한글이 있기 때문에 잘못 붙일 염려는 없습니다. 또 아이들이 잘못 붙여도 종이가 맨들맨들 광나는 종이라서 책이 찢어짐없이 스티커를 붙일 수가 있죠.(물론 뗄때 잘못 떼서 스티커가 찢어지면 할 수 없지만...)

이제 막 한글을 떼서 무언가를 읽어보고 싶어하는 아이들이나 책 읽기 싫어하는 저학년 아이들한테 좋을 것 같습니다. 스티커 하나하나 떼다 붙이면 어느 샌가 책 한권을 다 읽게 되니까요..저두 몇번 해봤는데요. 재밌더군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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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바둑왕 5
홋타 유미 글, 오바타 타케시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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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히카루의 바둑이라고 하던데요. 애니로도 있다고 하더군요. 아직 못 봤지만요. 이 만화는 바둑만화입니다. 바둑판 구경만 해보았고 바둑돌 하나 놓는 법 모르는 저는 이 만화가 인기라고 했을 때 왜 인기있는 줄 몰랐습니다. 바둑만화가 재밌어 봤자지..했는지. 어느날 이 만화를 보게됬고 왜 이만화가 인기있는 줄 알겠더군요.(참고로 이 만화를 열심히 탐독하다보면 바둑 두는 법도 배울 수 있다고 하네요.)

주인공 히카루한테는 귀신이 달라붙어 있습니다. 일본의 옛날 왕에게 바둑을 가르치던 바둑 잘두는 귀신이..(이 귀신이 멋있게 생겼다는...) 그 귀신덕분에 바둑에 흥미를 느낀 히카루....프로가 되려고 노력을 하는 내용인데요.

소년만화치고는 심리 묘사도 많고 심리적 갈등이 많으며 심각한 상황(자신이 지면 안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말해버릴까 또는 말하지 않을까 갈등하는 부분 등등...)이 많음에도 고스트 바둑왕은 상당한 짜임새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둑이라는 정적인 스포츠를 소재로 박진감있게 이야기를 전개하는 부분도 괜찮은 것 같구요. 많은 배틀을 통해 성장해 가는 히카루의 모습을 보는 부분도 좋구..가끔씩 등장하는 코믹한 부분도 좋네요. 이야기야 뻔하게 진행되겠지만 그래도 다음권이 기다려 집니다. 히카루..이번에는 어떻게 이길까? 또는 어떻게 질까?

바둑을 전혀 둘지 모르지만 이 만화를 보다보니 어느 덧 바둑판이 친숙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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