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기 1
미네쿠라 카즈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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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만화는 참 많이 있는데요. 우리 나라에는 날아라 슈퍼보드가 일본에는 드래곤 볼이 유명하죠. 그런데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만화는 일반적으로 개그만화쪽에 가까운 그림체로 많이 표현되는 편인데요. 서유기를 모티브로한 이 최유기는 거의 순정만화 수준으로 서유기의 등장인물들이 미형입니다.

소설에서와는 달리 먹는 것만 밝히고 암 생각없어 보이는 손오공, 땡중 삼장, 여자 밝히는 사오정에...가장 놀라운...돼지 모습이 아니면서도 어딘지 자상하고 다정다감한 듯한 저팔계...가 꽃미남(?)들로 변신해서 이 만화에 출연을 합니다..

서유기에서는 그리 비중이 크지 않았던 우마왕이 여기서는 마지막 보스일 것 같은데요. 한번 죽은 그를 지금 그의 부인이 살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남편을 사랑해서가 아닌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그러는 것 같더군요.

전체적으로 서유기의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만화이다 보니 좀 잔인한 부분이 생각보다 많이 등장해서 쬐금 무섭기도 하지만 재밌습니다. 후후.... 손오공이 자신의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머리에 있는 금테를 빼자..갑자기 폭주하는 부분이나 불쌍한 금각 은각 형제 이야기..(시체가 되어 거의 뼈다귀만 남은 금각의 모습을 보면서 좀 충격받았습니다.)

과거의 시대인듯 하면서도 지프차나 총 옷차림은 묘하게도 현재라는 부분이 좀 독특하게 느껴집니다. 미녀는 등장하지 않지만 꽃미남 4인방의 모험 이야기....정말 재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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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메다
토드 스트랫서 / 공간문학사 / 199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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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컬리 컬킨의 나홀로 집에는 개봉했을 당시 엄청난 수입을 벌어들였고 맥컬리 컬킨을 일약 스타로 만들었었습니다.(그 당시에는 히트한 영화를 소설로 엮은 책도 많았었죠.) 아울러 맥컬리 컬킨의 친동생도 얼굴을 알렸구요.

이 책은 영화가 히트한 후 영화 내용을 소설로 엮어 출판된 책입니다. 그래서 책겉표지에 그 유명한 맥컬리 컬킨이 소리 지르는 장면도 나오고 영화사 로고도 등장하죠. 제일 첫장을 넘기면 영화의 장면장면을 사진으로 칼라로 몇장 싣고 있는데요. 영화를 이미 보고 봤던 저는 이 사진만 봐도 재밌었습니다.(사실 나홀로 집에 2에서 폭력적인 부분이 더 많이 등장합니다. 같은 소재로...)

지난번에는 집에 남겨진 말썽쟁이 꼬마가(사실은 가족들이 그를 무시했기 때문이지만) 이번에는 이번엔 혼자 뉴욕에 왔으며 전편에 등장했던 멍청한 도둑들이 등장합니다. 호텔 사람들을 멋지게 속인 다음에 혼자 유명한 호텔에 들어가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뉴욕 여지저기를 구경하고 그러다 공원에서 비둘기 먹이 주는 사람도 만나고 멍청한 도둑을 또 만나서 공사중인 집에서 그들을 멋지게 무찌르고 마지막에 커다란 트리 앞에서 엄마랑 만나게 됩니다.

영화를 재밌게 봤기 때문에 책도 재밌게 봤는데요. 단지 가격에 비해서 장수가 좀 적은 편이라는 것이 흠이라면 흠일까요? 책이 무척 얇거든요. 두께가 2~3cm될까요?

맥컬리 컬퀸의 귀여운 얼굴표정이나 모습을 많이 볼수는 없지만 책을 읽다보면 영화의 그 장면이 떠올라 쿡쿡 웃게 됩니다. 아울러 꼬마한테 처절하게 응징당했던 1편에서의 멍청한 도둑들이 이번에는 더욱 심하게 꼬마한테 당하기 때문에 좀 불쌍하다 안됬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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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스토리 - 그린북스 8 그린북스 8
에릭 시걸 / 청목(청목사) / 199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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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미안해 하지 않는거래..'란 말과 크리스마스 근처의 tv프로그램에 꼭 등장하는 눈밭에서 '나잡아 봐라'하는 유명한 영화 '러브스토리'의 소설입니다.

소설의 줄거리는 영화랑 똑같습니다.(영화는 보통 소설이랑 설정이 약간 틀리다던가 각색이 되있는데요. 이 소설은 정말로 똑같더군요.) 거의 틀린 곳이 하나도 없습니다. 부자집아들이 도서관의 사서(사실은 애니도 하버드대 학생이었습니다.)인 애니랑 사랑에 빠졌는데 부모님은 반대하고 그래서 그들은 부모님께 허락받지 않고 결혼하여 가난하게 살다가 남자가 변호사가 되고 살림이 펴질려고 했는데 남편뒷바라지 하면서 고생한 애니가 백혈병에 걸려 죽는다는 내용입니다. 솔직히 좀 신파조같은 분위기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 유명한 영화의 원작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하고 읽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리 감동받지 못했습니다. 도리어 좀 읽다보면 지루한 것 같은 느낌도 들구요. 물론 마지막에 애니가 백혈병으로 죽는 부분은 슬펐지만 눈물이 펑펑쏟아지거나 감동스럽지는 않네요.(특히 저같은 경우는 소설로 먼저 보고 영화를 본 경우라서 영화도 무척이나 지루하게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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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고고 1
조재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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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고고라는 이름만 들어봐서는 다이어트 비법을 가르쳐주는 만화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겁니다. 하지만 이것은 싸우는 만화입니다. 당시에는 꽤 히트했었었죠. 본지 오래되었고 주인공 이름은 거의 기억 못하는 제가 이 만화의 주인공은 기억을 합니다. 주인공 이름은 방만해였죠. 정말로 방만하게 뚱뚱했던 주인공...돼지의 수준을 넘어서 거의 괴수수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뚱뚱해서 집안에만 갇혀있던 그가 어느날 무언가를 먹고 갑자기 정상인이 됩니다. 몸안에 있는 지방들이 압축되어 에너지를 발산하는지 엄청난 능력을 갖게 되죠. 그리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의 싸움이 시작됩니다. 후후..

아울러 지방을 태우는 무슨 초코볼도 나오고..그 초코볼을 만든 박사도 나오고....앞부분은 그냥 보통 코믹만화인데요. 꽤 볼만합니다. 단지 좀 안좋은 장면(?)이 나타나는 것이 좀 문제입니다. 지방으로 뭉친 에너지볼같이 생긴거랑...자기몸의 지방을 불태우는 거랑...쬐금 느끼합니다..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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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총사 - 은하수문고 022
알렉상드르 뒤마 / 계림닷컴 / 199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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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TV에서 하던 만화가 있었습니다. '달타냥의 모험'이라고 시골에서 갓 올라온 달타냥이 나름대로 똑똑한(?) 말을 타고 올라와 재봉사집 딸네미를 좋아하는 내용이었죠. 이 애니메이션을 무척 좋아했던 저는 당장 책을 구해서 읽었습니다.

확실히 애니메이션은 편수를 늘려야 하기 때문인지 중간중간 책에 없는 내용이 많이 가미되어있더군요. 그리고 달타냥이 좋아했던 재봉사집 딸네미가 원작소설에서는 재봉사 아저씨의 미인 부인이었다는 사실에 좀 놀랐었습니다. 아울러 밀라디가 아토스의 부인이었다는 사실도요. 그리고 책 겉표지를 보고 놀랐습니다. 애니메이션에 나온 그 젊어보이는 삼총사가 아닌 이렇게 중년분위기의 삼총사였다는 사실을 보고서요...

시골에서 올라온 청년 달타냥이 삼총사와 만나게 되고 그리하여 마리 앙투와네트 왕비를 도우면서 프랑스의 평화를 지킨다는 내용인데요. 제목은 삼총사지만 주인공은 거의 달타냥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여튼 결국 칼싸움(?)하는 내용지만 결국은 정의는 이긴다로 끝납니다.

당시에 참 재밌게 읽었습니다. 목걸이 사건으로 아슬아슬한 위기에 있던 왕비를 구하는 부분의 급박함이나 스릴 전쟁상황에서의 어려움..등등...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실제로 리셜리외 추기경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소설에서처럼 그리 꼬장꼬장한 이미지의 못된 사람이 아니라..도리어 유능한 사람이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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