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 스타 스토리 The Five Star Stories 1
나가노 마모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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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가 지금까지 본 만화중에 가장 스케일이 크고 작가가 오래오래 살기만 한다면 가장 많은 권수의 작품이 나올 것 같은 만화가 이 파이브 스타 스토리스입니다. 중학교때 해적판으로 우리나라에 알려지고 고등학교때 정식으로 나오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9권까지밖에 나와있지 않구요. 1년에 채 한권나오기도 힘든 만화인것 같습니다.

엄청난 연표에 등장인물, 시간적, 공간적으로도 무한함....만화책을 읽다보면 계속적으로 뒤에 연표를 넘겨보게 됩니다. 한마디로 공부하면서 보게되죠. 특히 만화책상의 그 방대한 설정은 정말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또한 너무나 중독성을 갖고 있어서 그 엄청난 양의 자료를 꼭 읽게 만들게 하죠(뭔 소리인지도 모르면서....) 가끔씩 이 엄청난 설정을 만들어 내는 작가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황제인 아마테라스(남자였다가 여자였다가 아이였다가 어른이었다가 늙지도 않는 무한한 존재더군요. 하긴 태어날때부터 독특하게 태어났죠. 아버지 없이 태어났으니...아울러 직업도 여러가지를 가지고 있습니다.)와 그의 파티마(모터해드를 조종하는데 필요한 인간형 유기 컴퓨터) 라키시스가 주인공인 만화입니다. 확실한지 모르겠지만 그들의 사랑이야기 위주로 전개될 것 같더군요.(연표 읽어보면...) 연표 끝에 보면 마지막에 둘 사이에 신인류라는 카렌이 태어난다고 하는데요...엄청난 시간이 흐른 후의 이야기라 과연 카렌의 얼굴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무척 복잡해서 한마디로 정리하기가 어려운데요. 굳이 말하면 메카닉이 등장하는 우주 대 서사시정도라고 하면 될까요?

p.s. 참고로 여기 나오는 메카닉들 정말 멋있습니다.(좀 징그러운 것도 있지만..) 작가가 어떻게 움직일까하는 것까지 모두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 그런지 몰라도요. 특히 레드 미라쥬가 저는 가장 좋더군요. 후후...

하여튼 지금까지 본 메카닉 만화중에 가장 멋있는 메카닉이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볼만한 만화같습니다.(19살 이상이라고 되있듯이 조금 야하고 잔인한 장면이 꽤 자주 등장합니다. 겉표지만 봐도 아시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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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라 BASARA 1
타무라 유미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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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의 서사시같은 만화입니다.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사실 그 미래는 유토피아적이지 못하고 황폐화된 모습이지요. 음...개인적으로 전체적인 모습이 지금의 중동을 본딴 것이 아닐까 할 정도입니다. 하여튼 서사시적이다보니 스케일도 무척 크고 좀 야하구...약간 성인적인 경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적절한 비교인지 모르겠지만 그 사람들 사이의 얽히고 섥킬 인연과 오해 거대한 스케일등등이 신일숙님의 아르미안의 네딸들이랑 비슷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참고로 이 바사라 그림체는 좀 별루입니다. 이쁘지는 않지만 좀 개성적이긴 합니다.)

구세주로 촉망받던 오빠 타다라가 죽고 쌍동이 여동생 사라사는 그날로 남장을 하여 오빠 타다라의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적왕 슈리와 대치하면서....서로의 정체를 몰랐던 그들은 사랑하게 되지만 나중에 정체를 알게 되고....까지가 제가 본 내용 전체인데요. 남주인공 슈리는 카리스마에 넘치는 멋진 인물이구 사라사는 고난과 역경을 훌륭하게 이겨내는 강인하고 멋진 여성으로 나옵니다. 또 전쟁은 피할 수 없는 것이기에....그 전쟁에 어울리는 선남선녀(?)들이 참으로 많이 나타났다가 사라져 가죠..특히 그네들의 사연이 소개될때는 정말 마음이 아프더군요...

개인적으로 이 만화...스토리가 참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있다고 생각됩니다. 순정만화쪽이다 보니 좀 닭살적인 내용이 많긴 하지만요. 아울러 야한장면이나 약간 변태적인 인간...잔인한 장면도 생각보다는 자주 등장합니다. 아르미안의 네딸들 같은 것을 좋아하신다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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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과 N의 초상 1
타치바나 히구치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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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는 일반적인 꽃잎 날리는 순정만화가 아닙니다. 앞으로 그런식으로 전개되겠지만 다른 사람한테는 들켜서는 안되는 비밀을 가진 두 주인공이 나오지요. 그 비밀이란 세일러문처럼 변신해서 나라는 지키는 것도 아니요. 괴도 세인트 테일처럼 변신해서 물건을 훔치는 것도 아닙니다. 위의 두가지도 남들이 알면 곤란하겠지만 이 만화의 두 주인공은 매저키스트와 나르시스트입니다. 남자가 매저키스트고 여자가 나르시스트면 그래도 나을 텐데...문제는 그 반대입니다...

너무나도 잘나가는 집안에서 자신을 억제당한채 살아가는 여주인공...어느날 어머니가 자신을 때린것에 대해 쾌감을 느끼게되고(말이 그렇지 정말 처절하더군요.) 맞으면 고통이 쾌감으로 변하는 매저키스트가 됩니다. 공부도 잘하고 생긴것도 멀쩡한데...

그에 반해 꽃미남의 능력(?)을 지닌 남주인공..역시 겉으로는 멀쩡하고 공부도 잘하는데 거울만 보면 나르시스트가 되는 자신들도 어찌할 수 없는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죠.. 서로의 모습을 모르다 알게된 두 사람의 학원물이 이 만화의 스토리입니다. 서로의 병을 감싸안으며 친구가 된다는...약간 순정물과는 먼듯한 줄거리로 나가면 좋을 듯한 이 만화가...2권부터는 핑크빛으로 물드는 점이 조금 마음에 안듭니다. 뭔가 두 사람을 중심으로 황당한 사건이 일어나면서 기존의 순정만화에서 볼 수 없었던 어떤 독특한 설정을 보는 것이 아닌가 했는데....학원물의 줄거리를 충실히도 따라가려 하고 있더군요. 에구......

솔직히 두 주인공 좀 안됬긴 하지만(사회생활에 지장이 있으니까요.) 이 만화 끝날때까지 그 둘의 병이 고쳐질지 정말 궁금합니다. 후후.....

p.s. 매저키스트와 나르시스트.......멋진 한쌍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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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족의 영웅 아스테릭스 아스테릭스 1
르네 고시니 글, 알베르 우데르조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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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꼬마 니콜라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밝고 귀여운 내용과 꼬마 니콜라 특유의 그 귀엽고 단순한 그림체도 좋아하죠. 어느 날 tv에서 우연히 본 아스테릭스가 르네 고시니꺼 였다는 사실을 보고 놀랐습니다. 아스테릭스 그림에서 꼬마 니콜라의 모습이 매치가 안됬었거든요. 그러다 이번에 책으로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1권정도 밖에 안 읽어서 모르겠지만 아스테릭스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 말하길...이것은 단순한 코믹만화가 아닌 사실은 역사만화이자 교양만화라고 하더군요. 읽다보면 그당시의 로마와 모습이나 프랑스 갈리아 지방의 역사나 문화, 사회, 경제등이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런 사실을 느끼지 못하더라도 이 만화는 재밌습니다. 썰렁하지도 않고 위트와 유머가 넘쳐나죠. 잔인하지도 않구요.

갈리아 지방의 골족과 로마의 경쟁(?)이 이 만화의 대체적인 소재입니다. 조그만 마을의 골족과 거대한 로마제국이 맞서 싸울수 있는데는 그 마을의 작지만 뛰어난 두뇌의 소유자 아스테릭스와 그의 먹보 친구 오벨리스가 있기 때문이죠. 아울러 힘을 강하게 하는 마법의 물약도요.

어떻게 보면 항상 당하기만 하는 로마사람과 아스테릭스측의 내용이 톰과 제리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만화는 톰과 제리처럼 식상하지 않습니다. 아울러 놀라운 상상력도 포함되어 있구요..참고로 애니메이션도 재밌습니다.(예전에 kbs에서 해준적이 있죠.) 아직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전체가 30권인가 그렇다고 하는데요. 몽땅 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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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능력 검정용 2350자 - 증보판, 한자능력검정시험 대비 학습지침서 2급·3급·3급2
한국어문교육연구회 엮음 / 조선일보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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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작년 11월에 이 책으로 공부해서 시험에 붙은 사람입니다. 이 책에 제목이 정확하게 안 되있는데요.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책은 2급, 3급을 목표로 한 책입니다.(아쉽게도 1급용 수험서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뒷부분에 빽빽하게 필수한자가 1급까지 정리되어 있습니다.)

3급은 1800자인가가 배정한자구 2급은 2350자가 배정한자인데요. 공부하시면 아시겠지만 그게 그겁니다. 거의... 2급의 350자는 지명용 인명용 한자인데요. 시험 보시면 아시겠지만 거의 안 나옵니다. 만점 가까이 맞아서 장학금을 타시겠다면 열심히 하셔야겠지만 그냥 합격하는데 의의를 두신다면 굳이 안 봐도 되죠.(물론 저는 다 봤습니다.)

처음에 보면 한자능력시험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배정한자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는데요. 가나다 순이기 때문에 보기는 편하지만 외울때는 세로가 아닌 가로로 외우는 것이 좋더군요. 세로로 외우다보면 어느 순간 그 한자의 음을 잃어버리게 되거든요.(같은 음만 모여있으니까요.)

그 다음에 부수나 잘못읽기 쉬운 한자, 사자성어, 약자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는데요. 얇아서 이것 쯤이야 하면 큰 코 다칩니다...내용이 무척 많거든요. 특히 사자성어의 경우는 한자만 달랑 쓰여있어서 음이나 뜻을 찾으려면 국어사전 조금 뒤지셔야 할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장수가 적게 들다보니 한자는 많지만 한글로 된 부분이 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배정한자 설명할때 부수가 같이 표기되지 않은 점도 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기출문제에 있습니다. 기출문제를 조선일보사에서 독점했는지 모르겠지만(한국어문회에서 이 책을 쓰고 출판만 조선일보사에서 한 것 같습니다.) 시중에 있는 다른 한자능력시험용 문제집을 보면 기출문제가 나와있는 곳이 없습니다. 기출문제 보시고 시험보러 가시면 아시겠지만 기출문제에 나와있는 한자가 무척 많이 겹치는 편입니다. 그러므로 기출문제 풀어보고 간거랑 안풀고 간거랑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울러 한자단어같은 것이 정리된 내용중에서 시험이 나오니까 역시 이 책이 필요할 것 같구요.

가격에 비해 얇고 이 책을 보려면 한자사전과 국어사전을 끼고 봐야하는 불편함은 있어서 저는 별표 하나를 뺐습니다만 기출문제 하나만으로도 좋은 책입니다.(공부 별로 안했다던지 어느 정도 하셨다고 생각되시는 분이라면 꼭 기출문제 먼저 풀고 공부 시작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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