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의 대모험 1
도서출판대원 편집부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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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예전에 드래곤 볼이 막바지를 향해 접어들쯤에 히트한 만화가 타이의 대모험입니다. 타이의 대모험 애니까지도 비디오로 출시되서 인기를 더 끌었었죠...(그 당시에는 용이 나오는 만화가 참 많았습니다. 드래곤 퀘스트, 타이의 대모험, 드래곤 볼 그외 등등...) 저는 이 만화에 나오는 오리하르콘이 실제로 있는 금속인줄 알았습니다.(대마왕을 만나러 가는 섬에서 오리하르콘으로 만들어진 대마왕의 부하들과 싸우게 되는 부분에서) 기본적으로 줄거리는 드래곤 볼 줄거리랑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설정이 아닌 기본적인 뼈대줄거리요. 싸우고 친구가 되고 강한 적이 나오고 또 친구가 되는...열혈 환타지 만화죠.

주인공 타이는 용의 기사 바란의 아들입니다. 그의 엄마는 인간이었죠. 사람들은 바란과 결혼했다는 것만으로 그의 엄마를 무시했고 그래서 바란은 인간들을 싫어합니다. 아울러 자신의 아들 타이조차도 싫어하는 인상을 주죠.(대마왕 편에 붙어 아들을 공격하기도 하니까요.) 타이는 아버지의 피를 이어받아 용의 문장을 가지고 있죠. 타이...나이는 어리지만 불굴의 투지를 가진 아이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타이가 대마왕과 싸우는 장면까지 봤습니다. 늙은 대마왕과 싸워서 이겼는데..사실은 그 늙은 대마왕이 진짜가 아니라 미스터 뭐라는 실제 얼굴 보이지 않는 대마왕옆에 있는 사람이 사실은 진짜 대마왕이었다는 것이었죠. 타이가 그 사람한테 져서 물방울 같은데 갇혀서 어디론가 가는 장면까지 봤는데요. 그 후 타이의 대마왕을 접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 완결편까지 나왔는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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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 신화를 이해하는 12가지 열쇠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1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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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이윤기님이 나와서 강의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원고를 정리해서 출판한 책이 이 책이라더군요.(실제로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내용을 읽다보면 이윤기님이 말씀하신것 토시하나 안 빼놓고 올라와 있는 부분에 깜짝 놀라면서 익숙해지기도 합니다. 후후...)

음....이 책은 이윤기님이 자신의 여러가지 생각이나 어원같은 것까지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한 줄거리가 서술되어 있는 이야기책은 아닙니다. 음...개인적으로는 줄거리 위주로 서술되어 있는 이야기책을 먼저 읽고 읽으면 훨씬 내용이 눈에 잘 들어올것 같습니다.(아무래도 이윤기님은 신화학자니까요...)

토마스 불핀치 판에 비해 빠진 그리스 로마 신화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잘 알려진 내용은 다 있습니다.(빠진 부분이라면 아폴로와 아도니스이야기, 히야신스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같은 내용의 열매에 얽힌 이야기, 헤라클레스이야기, 제우스가 백조가 되어 한 여인네 꼬신내용, 작은곰자리와 큰곰자리에 얽힌 이야기 등등...아무래도 지면이 부족하다 보니 생각보다는 많이 빠져있습니다. 대체적인 내용은 있지만서도...)

이 책은 다른 책에 비해 현재 영어에 남아있는 신화와 관련된 어원들...또 어떤 한 사건을 통해 한번쯤 생각해 볼수 있는 문제, 또 다양한 사진을 통한 볼거리에 있는 것 같습니다.
나르시즘, 레버린스등...익히 알려진 단어는 알고 있었지만 프로메테우스의 pro가 오늘날 프롤로그에 남아있다는 둥, 휘프로스 이야기 하면서 나온 인솜니아 이야기..등 몰랐던 부분을 알 수 있었구요.

프쉬케와 에로스의 이야기를 보면서 프쉬케는 마음이요. 에로스는 사랑이기 때문에 사랑에는 마음이 깃들며 믿음이 있어야 된다는 그 부분....재밌게는 읽었지만 그런 생각은 해보지 못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 마지막까지 눈을 즐겁게 하는 수많은 그림들이 참 좋았습니다. 유명한 카라밧지오나 다빈치의 그림이 간간히 눈에 띄는데요. 전체적으로 여자들이 나체이고 좀 많이 비만하더군요...아마 당시에는 풍만한 여자분들이 미인었나 봅니다. 그림을 보면서 신을 찾는 그 재미......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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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 1
미츠카즈 미하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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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만화가의 만화는 처음 접했는데요. 그림체가 무척 딱딱하네요. 굵은 직선과 스크린톤 거의 안 붙은 그림들...겉표지에서 보다시피 가벼운 만화는 아닙니다. 특히 겉표지를 넘겼을때 나오는 그림종이의 그 그림은 좀 섬뜻합니다.(파라다이스 키스도 겉표지 넘기면 기림종이에 옷 그림, 바탕종이에 마네킹이 있잖아요. 그런 식입니다. 기름종이에는 겉표지의 그 doll이 그려져 있고. 종이에는 기계인간 속모습과 사람의 속(?)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만화는 기계인간들이 등장하는 옴니버스식 만화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사람처럼 생겼구요. 인간의 명령에만 따르는 하인같은 존재들이죠. 그리고 주인공도 기계인간입니다. 기계인간을 통해 인간의 기계인간만도 못한 점을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좀 씁쓸하기도 하더군요.

처음 이야기가 가장 인상깊은데요. 어떤 부잣집 딸내미는 기계인간을 하인으로 갖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 그 어린여자애가 성인이 되고 늙는데요. 그녀가 힘들때든 기쁠때든 언제나 기계인간은 한 자리에서 그 녀의 옆자리를 지키고 있죠. 처음에는 기계인간을 무시했던 그녀도 점점 기계인간을 의지하게 됩니다. 그러다 그녀는 죽게 되고 유언을 합니다. 기계인간을 잘 돌봐달라고......자식들은 그녀앞에서는 그러마라고 철썩같이 약속을 하고는 늙은이가 노망이 났다며 기계인간을 그녀와 함께 화장시켜버립니다. 그때 남편인듯한 사람이 뛰어오며 말합니다. 기계인간을 어떻게 했냐고......기계인간을 돌봐주는 자식에게 유산을 상속하며 자식들이 그렇지 않을때에는 사회단체에 기부하겠다고....굴뚝에서는 연기는 타오르고 자식들은 뛰어가면서 1화가 끝납니다.

정말 씁쓸하더군요. 오직 돈만을 밝히는 기계인간만도 못한 자식들...화면구성이나 그런 것이 독특하지는 않지만 그림체때문인지 내용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인상이 깊습니다. 특히 기계인간에게 '넌 웃을지도 모르지?'하는 장면..인형이 좀 불쌍하기도 하고......서글프기도하고.....좀 복잡한 심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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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야기 - 수의사 헤리엇이 만난 사람과 동물 이야기
제임스 헤리엇 지음, 김석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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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에 암으로 사망한 시골 수의사 제임스 헤리엇(사실 필명이지 본명은 아니더군요. 아울러 그가 살았던 곳의 이름도 실제로 있는 곳은 아니라고 합니다.)의 유명한 4권의 책중 3번째 이야기라고 합니다. 번역자가 나머지 권도 기회가 닿으면 번역하여 출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늬앙스의 글을 남겼는데요...언제 나머니 권이 나올지 정말 궁금합니다..(잘 팔려야 다음 책이 나올 수 있을텐데..제발 많이 팔렸으면 좋겠습니다. 후후....)

이 책은 기본적으로 옛날 이야기책입니다. 세계 2차대전 때 자신이 군에 복무한 이야기 사이사이로 자신의 이야기를 쓴 수필이죠. 하지만 읽다보면 오래된 옛날 이야기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습니다. 한적한 시골 수의사의 이야기니까요. 특별히 가난하지도 부유하지도 그렇다고 각박하지도 않은 세상에 살아가는 수의사의 이야기죠. 그런 그가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쓴 이야기인데요. 읽기에는 너무 좋습니다. 어떤면에서는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전원생활을 보여주기도 하고...전원생활의 환상을 깨기도 합니다...

가장 기억에 나는 부분은 버트 부인에 대한 부분입니다. 고양이를 불임수술 시키는데 우겨서 1파운드 받아야 하는 수술을 10실링으로 하게 하는 놀라운 흥정실력을 보이죠. 아울러 고양이를 데려가게 수술시켜 가져 오게 하고......실을 뽑을 때까지 수술비 10실을 주지 않는 놀라운 장사수완까지....(솔직히 트리스탄이랑 짐이랑 고생한 것 생각하면....몇파운드를 줘도 모자를텐데...) 꽤 부유하게 살면서 구두쇠역활을 하는 그 버트부인...심술쟁이에 너무 자신만 아는 얄미운 할머니 같습니다. 거기다 10실링에 해준다니까 싸늘한 눈빛이 바로 따뜻하게 변하는 그 위선(?)적인 눈초리. 여기서는 웃기게 쓰여있지만 제가 짐이였다면 정말 짜증났을 것 같네요...특히 그 할머니의 실 뽑으러 '오면' 준다 했을때...전체적으로 짧디 짧은 이야기에 있는 마지막의 위트. 정말 압권입니다...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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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보걸 키쿠 1
나카야마 노리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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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금까지 본 만화 주인공 중 가장 제멋대로에 바람둥이고 성질도 이상한 여주인공이 나옵니다. 애교 넘치고 귀엽긴 하지만요. 그것으로 커버하기엔 좀 힘들것 같아요. 후후...어떻게 보면 사이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고고걸즈라는 4권짜리의 만화에 2째 딸내미인 키쿠의 이야기입니다.(개인적으로는 뚱뚱하지만 이쁜 3째 이야기가 더 관심 있습니다만..) 물론 남자 주인공도 요상한 성격의 소유자더군요. 기억이 맞다면 의대다니다 그만 두고 헤어디자이너일을 하는 사람이었죠? 그래도 겉은 정상적인 것 같지만 어느 순간 보면 키쿠와 맞먹는 성격의 소유자인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남자 주인공이라면 솔직히 키쿠랑 안 사귀겠습니다. 아무리 사랑은 밀고 당기는 거라지만...키쿠는 저한테는 너무 버거운 상대일 것 같거든요. 좀 정신이 없다고나 할까요? 모든 것을 자기 위주로 생각하고 화난듯 하다가 풀어지고....종잡을 수 없는 복잡다단한 성격의 여자라고나 할까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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