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츠메 우인장 10
미도리카와 유키 글.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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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봤네요. 신인척 하는 나츠메라니..잘 어울리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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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공주 디즈니 프린세스 오리지널 스토리
디즈니 스토리 북 아트 팀 글.그림, 양선하 옮김 / 꿈꾸는달팽이(꿈달) / 201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예림아이꺼에 비해 장수도 많고 그만큼 스토리가 좀 더 자세하니 좋네요. 단 가격도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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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안중근 의사 우표첩을 샀다고 글을 썼었다. 판매처는 아래 주소로~

 -가격은 배송비 포함 13000원

http://www.minjok.or.kr/kimson/home/minjok/bbs.php?id=news&q=view&uid=3031

 

 이왕이면 좋은 취지를 가진 일이므로,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으면 싶어서 호객행위(?)를 해보고자, 오늘은 호객용(?) 사진도 올려본다. 핸드폰이 스마트하지 않아서 화질이 좀 별루라는 점 이해해주시길...

아울러 우표 수익금은 안중근 의사관련 사업에 쓰인다고 합니다.

****저는 민족문제연구소나 안중근 의사님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으로 단지 우표 구매자일뿐입니다. 우표관련하여 제게 어떤 종류의 이득도 없다는 점, 미리 밝힙니다.  

 

노란 서류 봉투에 등기로 옵니다. 봉투를 개봉하면, 우표 구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빳빳한 종이와 함께 아래와 같은 하늘색 봉투가 있습니다.  

 

 

봉투를 열어보면 봉투와 동일한 디자인의 빳빳한 종이가 나옵니다. 그것이 우표첩입니다.

 

 

봉투에 뒤쪽에 있는 글입니다. 안중근 의사 유언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아래에 내용을 쳐서 올립니다.

 

 

 동포에게 고함

(안중근 의사 유언)

내가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야
3년 동안 해외에서 풍찬노숙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이 곳 감옥에서 죽노니
우리들 2천만 동포 형제자매는 각각 스스로 분발하야
학문을 힘쓰고 실업을 진흥하야 나의 끼친 뜻을 이어
자유 독립을 회복하면 죽는 자 유한이 없겠노라.

 

우표첩을 연 모습입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우표들 위에는 비닐로 다시 한번 씌워져있어서 우표훼손을 방지했더군요. 안중근 의사의 유명한 손바닥낙인 보이시죠?

 

좀 더 확대해서 찍어봅니다. 참고로 비닐이 위에 씌워져있는지라 한쪽이 빛반사되어서 우표 잘 안 보이네요.

 

 

 

 

 

  전 안중근 의사의 유언을 읽고, 울컥했네요. 덕분에 저는 독립된 대한민국에 살고 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의 편지와 안중근 의사의 편지도 올려봅니다. 안중근 의사도 대단하지만 어머니도 대단하신 분이 더군요. 작년인가 알게 되었는데 친일파 자손들은 현재 잘 사는 분들이 많고, 독립운동가 자손들은 힘들게 사는 분들이 많다고 합니다.안중근 의사 자손들은 다 잘 살고 계신지 궁금하군요.

 

안중근 어머니께서 안중근 의사에게 보낸 편지

네가 만약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은 것을 불효라 생각한다면,
이 어미는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너의 죽음은 너 한 사람 것이 아니라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지고 있는 것이다.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것은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짓이다.
네가 나라를 위해 이에 이른즉 딴 맘 먹지 말고 죽으라.
 
옳은 일을 하고 받은 형이니 비겁하게 삶을 구하지 말고,
대의에 죽는 것이 어미에 대한 효도이다.
 
아마도 이 편지가 이 어미가 너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가 될 것이다.
여기에 너의 수의(壽衣)를 지어 보내니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너와 재회하기를 기대치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반드시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이 세상에 나오너라.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전상서
 
불초한 자식은 감히 한 말씀을 어머님 전에 올리려 합니다.
엎드려 바라옵건대 자식의 막심한 불효와 아침저녁 문안인사 못 드림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 이슬과도 같은 허무한 세상에서 감정에 이기지 못하시고 이 불초자를 너무나 생각해주시니
훗날 영원의 천당에서 만나뵈올 것을 바라오며 또 기도하옵니다.
 
이 현세(現世)의 일이야말로 모두 주님의 명령에 달려 있으니
마음을 편안히 하옵기를 천만법 바라올 뿐입니다.
분도(안 의사의 장남)는 장차 신부가 되게 하여 주시길 희망하오며,
후일에도 잊지 마시옵고 천주께 바치도록 키워주십시오.
 
이상이 대요(大要)이며, 그밖에도 드릴 말씀은 허다하오나
후일 천당에서 기쁘게 만나뵈온 뒤 누누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위 아래 여러분께 문안도 드리지 못하오니, 반드시 꼭 주교님을 전심으로 신앙하시어
후일 천당에서 기쁘게 만나 뵈옵겠다고 전해 주시기 바라옵니다.
 
이 세상의 여러 가지 일은 정근과 공근에게 들어주시옵고
배려를 거두시고 마음 편안히 지내시옵소서.

아들 도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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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injok.or.kr/kimson/home/minjok/bbs.php?id=news&q=view&uid=3031

 

  에서 안중근 우표첩을 판다는 신문기사를 보았다. 우표 쓸일도 없고, 우표수집하는 취미도 없으면서 샀다. 수익금은 안중근의사 관련 사업에 쓴다니 좋을 일에 쓰인다 생각해서 샀다. 민족을 위해 죽어간 그 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이랄까? 우표는 주문한지 2일인가 3일만에 받았는데, 그분이 민족에게 쓴 글에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안중근 어머님의 편지도 그렇더니..

  그러고보니 올해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때는 놀라운 사실을 ebs를 통해 알게 되었다. 바로 2월 14일이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이란 것이었다. 그냥 매년 초콜렛주고 받는 것만 떠올렸는데...이제 죽을때까지 평생 발렌타인데이가 되면 안중근 의사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감사합니다. 안중근 의사님.

  당신이 있어서 현재의 우리들이 이렇게 잘 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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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피겨스케이팅을 88년인가 92년인가부터 보았다. 국내 공중파를 통해서 보다보니 일부 세계선수권과 올림픽 등만 보았는데, 가장 처음 본 피겨 경기는 올림픽에서 소련의 남자선수 금메달 경기였다. 목에 여왕님같은 긴 카라 덧 달린 옷 입고 당시 은반위 프린스라 불렸던 기억이 난다. 그 동안 보았던 피겨 스케이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선수나 경기를 꼽아보면..

  개인적으로 가장 베스트로 뽑는 야구딘. 피겨는 기술점수와 예술 점수로 점수를 매긴다. 선수들의 경기 보고 있으면 '잘하네, 점프도 대단하네, 우아해'라고 느끼는 경우는 있지만 뭔가 빨려들어갈 정도로 몰입해서 보는 경우가 많지는 않았다. 특히, 점프를 중점적으로 잘 뛰는 사람도 있고 예술쪽에 초점을 맞춘 사람도 있는데 이 두가지를 모두 갖추면서 보는 재미까지 주는 경기는 거의 없었지 싶다. 그런데 야구딘은 달랐다. 컨셉, 의상, 안무, 연기, 기술, 예술성, 보는 재미까지 모두 갖춘 경기를 했다. 나는 요즘도 가끔씩 그의 경기를 한번씩 찾아본다. 야구딘의 경기 마력이 있었다. 아직도 기억나는 것은 그의 '윈터'와 '아이언마스크'와 '레이싱'. 특히 아이언 마스크는 당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아이언 마스크 개봉이랑 시기가 비슷해서 더 기억에 남는다. 그 번쩍이는 옷과 함께 칼싸움하는 듯한 그 느낌..지금도 가끔씩 생각나면 동영상을 찾아보는데 정말 멋지다. 눈뿌리는 윈터도 멋지고. 레이싱는 와..피겨에 저런 프로그램도 가능하구나 했던 기억이 난다. 음악도 신나고 선수도 신나고 보는 나도 신나고 매우 좋았다. 부상때문에 너무 어린나이에 은퇴해서 아쉬울 뿐이다. 선수생활 몇년만 더 했으면 더 멋진 경기 보여줬을텐데. 멋진 프로그램과 그것을 실연한 멋진 선수의 궁합은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지 싶다. 기억이 맞다면 그 후 룰등이 바뀌어서 레이싱같은 재기발랄하고 재밌는 무대는 안 나왔던 것 같다. 그 후 예술성을 많이 강조하는 분위기로 갔었고...그래서 솔직히 그 후 보는 피겨는 좀 재미없어졌었다. 쳇.. 

  또 플루셴코, 이 선수는 경기 모습은 기억이 잘 안나는데 그의 특이한 코와 섹시밤이 기억난다. 어느 올림픽인지 기억 안나는데 갈라쇼에서 섹시밤 노래에 맞춰서 스케이팅을 탔는데 정말 재기넘치고 재밌었다.

  여자선수로 가서 가장 인상깊었던 선수는 수리아 보날리이다. 피겨에서 드문 여자 흑인 선수로, 은반위의 흑진주라 불렸던 선수이다. 흑인 특유의 탄력을 살리는 경기를 했는데, 얼음위에서 서커스를 하는 느낌으로 그녀의 경기는 정말 화려하고 재밌었다. 단, 그런 그녀의 스케이팅은 예술성을 중시하는 피겨로 인해 항상 상위권이지만 올림픽에서는 메달권에 들지는 못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김연아. 피겨에서 예술성은 중요하다는 것은 아는데, 너무 우아함에 예술성만을 강조하면 재미가 없다. 뭐랄까, 고전발레보는 느낌이랄까? 고전발레가 아무리 아름답고 우아하고 멋져도 재미가 없고 그게 그거란 느낌이라 계속 보는 것은 지겨운데 김연아 선수의 경기는 우아한느낌만 강조하는 경기가 아니어서 재밌었다.(개인적으로 김연아선수가 존경한다고 했던 미셸 콴의 경기도 재미없어서 기억에 남지 않는다. 나한테 지루했었음. 항상 2인자였다가 라이벌 은퇴하고 전성기가 왔던 것만 기억남.)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은 007곡과 섹시함이 느껴졌던 이름이 기억안나는 프로그램. 007은 재밌었고, 섹시함이 느껴졌던 프로그램은 멋지다+컨셉이 좋다 인상깊었다 였다.

  마지막으로 옥사나 바이울. 금메달 따고 바로 은퇴 후 프로로 전향했던 선수였는데 올림픽에서 백조의 호수 곡에 발레복같은 옷을 입고나와 그녀만의 기술을 처음 선보였었다. 경기장면이 발레하듯이 정말 우아했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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