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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가이드 - 쉽고 재미있는 클래식 입문서
세실리아 지음 / 동락(도서출판)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클래식 음악은 당시에는 유행가였을 뿐인데 확실히 고전음악이 되가면서 우리나라 국악만큼이나 일반인에게는 좀 다가가기 어려운 음악 같다. 물론 드라마 등의 배경음악으로 쓰여서 익숙한 곡들은 꽤 되지만 말이다. 내 생각에 일부 행진곡과 결혼행진곡, 파헬벨의 캐논, 엘가의 사랑의 인사, 바흐의 무반주 첼로곡 정도는 해당하지 싶다.
이 책은 클래식 가이드란 이름답게 클래식에 대한 간략한 정보 등을 일반인 눈높이에서 이야기 하고 있다. 클래식 작곡가들부터, 음악 소개 등등 내용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은 부분고 고마웠던 부분은 역시 음악회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이다. 사실 이런 것 가르쳐 주는 사람이 어디에 없다. 아니 정확히는 물어보기 좀 민망하달까? 가만 있으면 중간은 가는데 굳이 모르는 것을 인증하기도 뭣하고 말이다. 특히 잘 모르는 곡의 연주회를 보러 갔을때 도대체 언제 박수를 쳐야하는지 개인적으로 매우 난감했었다. 주로 다른 사람 박수칠때 따라치는데, 어떤 사람이 실수로 먼저 박수 쳐 버리면 따라서 우수수 치다가 연주자가 어색한 또는 곤란한 몸짓에 '아, 잘못 쳤구나..'라는 생각에 연주자에게 얼마나 미안하던지~. 뭐 미리 음악회 가기 전에 그 음악에 대해 공부를 하고 가면 다행인데, 클래식 음악회에 자주 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책의 이 부분만으로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