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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탐정 김전일 11
가나리 요자부로 원작, 사토 후미야 작화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7년 6월
평점 :
절판
추리소설에서 살인은 빼놓을 수 없지만..김전일의 살인당사자들은 좀 끔찍합니다. 벽장에 묻히고 얼굴이 알아볼수 없게 되있고 불에 타죽고....그리고 그 사건에 숨겨진 진실들 역시 좀 잔인하죠. 자신의 딸을 위해 장기밀매를 하고 비행기 사고에서 살아남아 복수하고...사건의 내용들이 하나같이 좀 사회의 어두운 면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나 할까요?(그리 깔끔한 그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그림으로 묘사하는 것도 좀 자인하죠.) 특히 고등학생임에도 김전일 주위에는 살인자가 많더군요. 김전일 여자친구의 연극부의 한 학생, 학교의 선생님, 김전일의 친구..실제 생활에 범죄자가 많긴 하지만요..좀 무섭더군요.
내용이야 그리 특별하다고 할 수 없지만 역시 추리만화는 범죄의 트릭과 범인을 맞추는데 있죠. 대부분 김전일의 만화는 밀실트릭이 많은데요. 전 지금까지 한번도 김전일의 만화의 트릭을 맞춰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범인들은 어떻게 그렇게 수많은 독특한 방법으로 살인을 하는지....정말 그것을 간파해내는 김전일은 천재입니다. 오늘도 김전일의 만화를 보면서 전 범죄의 트릭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