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Japanese
가도와키 가오루 지음, 강민하 옮김 / 일본어뱅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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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적어도 일본어 중급 정도는 되야 볼 수 있을 것 같은 책입니다. 유명한 일본 영화(우리나라에서 개봉된 유명한 일본영화는 거의다 다루고 있습니다.)에서 영화대사 일부를 통해 일본어를 가르쳐주거든요. 문장단위로 가르치기 때문에...이제막 히라가나 익히신분께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일본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상관없지만요.

그리고 양념으로 일본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라던지(일본에 대해 잘 모르는 한국 사람들에 대한 배려겠죠? 춤추는 대수사선의 그 무서운 피부 하얀 여자가 아이돌스타라더라 등등..) 일본의 문화같은 것도 접할 수 있거든요.(일본의 신학기는 4월이고 법으로 벚꽃이 국화로 전해진 것은 아니며, 일본어는 여성어와 남성어가 있다등등....사실 저도 고등학교때 일본어 조금 배웠는데 처음 듣는 소리였습니다.) 좀더 영화의 장면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 놓았다고 할까요?

다 좋았는데요. 단지 문장의 경우 좀 빡빡하게 편집이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좀 더 눈에 잘 띄고 깔끔하게 편집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일본영화를 좋아하시거나 재밌게 보셨던 분께..정말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작가가 춤추는 대수사선의 음악이 참 좋다고 하셨는데..전 보고도 잘 기억이 안 나더군요.)

p.s. 이 책 일본어 공부관련 책이지 영화책은 아닙니다. 음 저자 개인적인 느낌 위주로 영화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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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
최영균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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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보면 히딩크를 직접 만난 사람들이 쓴 글이라는데요. 그러니 믿을 수 있겠다고 생각을 많이 할텐데..사실 여기에 있는 대부분의 글(90%이상)은 신문기사 그대로 옮긴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읽으면서 어디선가 많이 본 글이다..라고 생각했는데 글 끝에 보니 글쓴이가 대부분 무슨 기자더군요.)

거의 80%이상을 월드컵 이전의 이야기를 쓰고 있고 나머지도 16강 전의 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대부분 히딩크의 인간자질이라던가 그의 선수 조련법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였습니다.(예를 들어 유럽의 톱클래스 선수들은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이 떨어지는데 비해 한국선수들은 사명을 가지고 있고 감독이 지시하는 점을 충실히 노력하며 한결같이 착하고 순수하다라고 했다 등등..) 솔직히 이 책 히딩크 진짜 팬이면 모를까.....한번 보고 말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굳이 이 책 볼필요없이 신문기사 검색해서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구요.(히딩크 관련 책이 많이 나오는 것 보면 그가 영웅은 영웅인가 봅니다.

저는 히딩크의 업적에 대해서 깎아 내릴 생각은 없지만 히딩크 인기가 너무 과열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히딩크가 다른 나라에 간 것은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히딩크뿐만 아니라..우리나라는 좀 더 많은 전술이나 전략, 감독들을 익힐 필요가 있지 않은가 생각하거든요. 그는 그가 말했듯이 축구감독일 뿐입니다. 그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엄청난 기쁨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요.) 하여튼 그의 인기에 편승해서 이런 짜집기 책을 내놓는 것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네요. 사진 몇장에 신문기사만 있으면 다가 아닐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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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에서 온 사무라이 - Understanding Japanese Animation
안토니아 레비 지음, 이혜정 옮김 / 초록배매직스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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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각기동대, 아키라같은 일본색이 덜한 애니메이션이 미국에서 무척 인기 있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는데요. 이 책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일본색이 짙은 천지무용, 란마 1/2 같은 애니도 인기였다고 하네요.(천지무용의 모티브가 일본의 창조신화인 아마테라스이야기 였다는 사실을 놀랐습니다. 처음 알았거든요.)

일본사를 전공한 서양인이 이 책을 썼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소년만화, 소녀만화등을 소넨망가, 오타쿠같은 식으로 일본식 표기를 했더군요. 또 일본 역사나 문화와 함께 그들의 애니를 분석해서 참 흥미진진했습니다.(특히 동성애만화부분에 있어서 고대 일본의 사무라이들은 교육의 일환으로 동성애를 했다는 역사적인 사실등등...)

또, 미국에서 일본애니의 일본색을 없애려고 우리나라처럼 편집많이 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그리고 일본 애니가 미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이 아닌가 좀 궁금합니다. 일부 애니는 일본제목이 아닌 영어제목과 똑같구요. 미국에서는 마크로스와 초인 모스피다를 짜집기 해서 전혀 다른 애니를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그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 초인 모스피다가 마크로스란 이름으로 방영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서양인의 입장에서 보는 일본애니라는 관점에서는 참 재밌었는데요. 번역상의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예를 들어 란마 1/2의 경우 3째딸이 아카네고 첫째딸이 카즈미인데...어떤 때는 정상이다가 어떤때는 아카네가 카즈미의 언니로 번역을 하기도 하더군요.또 가끔씩 작가를 다카하시 루미코가 아닌 아카네로 표기하기도 하구요.(번역자가 란마 1/2을 안 봤나봅니다.) 또 일부 애니의 경우에는 단순히 영어제목만 표기했는데요. 한국에도 수입된 애니였다면 한국제목도 같이 나왔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크리스탈 트라이앵글인가 하는 것은..도대체 뭔지...

단순히 애니메이션 소개하는 책자가 아니라 정말 좋았습니다. 재밌기도 했구요. 문제는 번역을 좀더 신경썼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물론, 갤럭시 익스프레스 999라는 이름으로 은하철도 999를 표기했을때는 좀 이질감이 느껴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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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마스코트 인형만들기 - Happy Day 27
모모 다로우 지음 / 홍익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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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귀엽게 단순화시킨 인형만드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인데요.(진짜 마스코트라고 불릴 정도로 너무 귀여워요.) 전체적으로 잔잔한 파스텔톤에 깜찍한 인형이라 개인적인 생각에는 장식용도 좋지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꾸미는데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정말로 수많은 동물들 인형 패턴과 완성품 모습이 있거든요. 지상에 있는 모든 동물의 인형이 다 있다고 할 정도예요. (좀더 다양한 포즈를 갖춘 인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포즈가 비슷비슷하거든요.)

인형은 대부분 펠트천을 바느질하고 속에 솜을 채워서 만드는데요. 동물의 눈이나 무늬등은 색연필이나 물감으로 칠해서 완성한다고 하는데요. 이 책에 나온 데로만 하면 무척 쉽게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은데...글쎄요..보는 것이랑 하는 것이랑은 틀리니까 실제로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똑같은 색깔의 천도 구해야할테고 여러가지 변수도 있을테니까요.) 몇개 만들다보면 노하우가 생겨서 응용도 가능할 것 같지만요. 예를 들어 펠트천을 털이 복슬복슬하게 달린 천으로도 만들 수 있을테고...인형의 자세도 바꿔볼 수 있을테구요. 만들고 싶은 인형이 없어서 못만들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좀 아쉽다면 세탁방법이 궁금합니다. 그냥 일반 인형처럼 물에다 넣고 하면 안 될것 같은데요. 물감이나 색연필도 사용하고 속에 솜도 넣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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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World Cup Guide
장원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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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90%를 월드컵 출전국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예상 엔트리 멤버 그리고 그들 각국의 전략, 선수소개를 하고 있는 책인데요. 당연히 우승후보나 각 조별로 16강 진출국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신문선씨도 참여했다고 합니다.)

월드컵 전에 출판되어서 그런지....유명한 우승후보는 다 나와 있더군요. 프랑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등등...(진짜 이번 대회 이변이 많긴 많았나봅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경우는 우리나라가 속한 조에서 16강에 오를 확률이 3번째 였습니다.(정말 안타까웠지만 솔직히 우리나라 실력이 객관적으로 봐서 그럴 수 밖에 없었죠.) 우리나라 진짜 성공한 것 같습니다.(사실 저같은 사람은 월드컵에 뛴 선수도 잘 모르는데 선수명단에만 있고 안 뛴 선수는 더 몰랐는데요. 대단한 선수들이더군요. 선수 한사람 한사람에 대해서 좀더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수 소개를 할때 증명사진만한 사진을 첨부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피구, 비에리같이 유명한 선수는 신문에서 월드스타라고 하면서 연재를 했기 때문에 사진을 봤지만 그 외의 선수들은 이름만 봐서는 누가누군지 모르겠더군요. 일단 가이드 역활은 제대로 한 책인 것 같습니다. 좀 너무 틀에 박힌 듯한 가이드라서 조금 답답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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