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프랑스 큰 미국
전창훈 지음 / 영미디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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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대학졸업 후 직장을 다니다 대학원을 나오고 프랑스로 늦깍이 유학을 떠났는데요. 현재 미국에서 직장을 구해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가 겪었던 미국과 프랑스에서 있었던 일을 쓴 책인데요. 미국과 프랑스 비교하는 부분(제일 마지막에 2장 정도 있습니다.)이 있기는 하지만..전체적인 내용이 그렇지는 않습니다.(제목이 왜 이런지..이 책을 다 읽을 때까지..이해가 가지 않네요. 좀 흥미를 끌어보려고 그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전체적으로..미국과 프랑스의 사람들에 대한 내용보다는 제도등이 달라서 겪었던 에피소드 위주인데요. 그 나라의 문화보다는 사회보장제도, 선거, 교육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다른 나라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낯설고 재밌게 읽기는 했습니다. 또 사람이 용기가 있고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말도 잘 안 통하는 곳에서 자신감을 갖고 부딪쳐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은 정말 대단하더라구요.(학생이면서 대출받고 의료보험도 가입하고..) 저자도 그렇지만 저자의 부인도 참 고생많이 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tgv 이야기를 할때 아무래도 전문가이다보니 철로 용접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데요. 개인적으로는 tgv의 단점같은 것이 이야기 해줬으면 했습니다.(장점이야 익히 알고 있으니까요.) 우리나라에서의 활용도라든지..tgv 얼마전에 영하 10도에서도 얼어붙어서 우리나라에서 잘못 선택했다..등등의 소리가 나왔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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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일본이다
이규형 / 책과몽상 / 199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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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중문화라고 하는데..전체적으로 일본연예계 이야기가 다 입니다.(대중문화하면 음악이나 영화같은 빠질 수 없기는 하지만요.) 저자는 여러가지 일본의 연예계 실례를 통해 우리 연예계가 나아가야 할 길을 이야기합니다.(자기 캐릭터를 가져라, 세분화해라, B급 문화 활성화해라..등등...)

한가지 신기한 것은 이 책이 95년에 나왔기 때문에 저자가 우리나라도 이런 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한 부분이 잘 안 들어맞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cd의 활성화...일본은 ld와 cd가 잘 팔리는데..아직까지 우리나라는 테잎 위주이며 cd의 음질이 떨어지기 때문에(옛날 cd는 어떤지 몰라도..지금 듣기에는 상당히 깨끗하게 들리던데...) 우리나라도 ld와 cd가 활성화 되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우리나라는 ld란 것은 들어오지도 않았잖아요. 또, cd값 때문에 일본은 싱글 cd가 대중적이라고 하면서 우리나라도 그렇게 해야한다고 하는데..7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싱글 cd는 거의 없잖아요. 62page의 워드 프로세스 자격증도 그렇구요.(유망자격증이라면서 워드 프로세스 이야기를하는데 사실 요즘..워드는 자격증으로도 안 치잖아요.)

하여튼 이 책을 통해..일본의 여러가지 연예계 상황을 간단히 알았습니다.(시청률, 독자를 위해서라면..뭐든지 하는 것이 상당히 파격적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살인교본이나 매춘부가 되는 길에 대한 책이 있다는 사실이...신기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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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감각
다이안 애커만 / 인폴리오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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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오감을 주제로 감각의 기원, 발전, 문화나 민속학 관련 감각의 다양성에 대해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크게 미각, 촉각, 청각, 시각, 후각으로 나눠서 그 아래 작은 주제를 통해 이야기하죠.(과학적인 부분도 있고 감성적인 부분도 있고, 일상적인 부분도 있고....읽는데 부담은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무래도 미각부분이 가장 인상깊었는데요.(좋아하는 초콜릿 이야기가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요.) 이 책을 읽으면서 천연 바닐라를 먹어 보고 싶었습니다. 저자는 지금 바닐라 입욕제를 사용하고 바닐라 열매를 먹으며 바닐라 로션에 바닐라 향수를 바르는 것처럼 쓰고 있거든요. 바닐라...그 냄새답게 정말 부드럽고 달콤할 것 같거든요. 사진은 한장 없지만..입안에 침이 고인다고 할까요?(마다카스카르등 인도양의 바닐라가 품질이 좋다더군요.) 물론 너무 고가여서 구하기가 힘들겠지만요.(바닐라 만드는 과정을 읽으니..고가일 수 밖에 없겠더군요. 뜨거운물에 끓여서 6~8개월을 말려야 하다니...) 그리고 합성 바닐라향이 종이를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다는 것...정말 놀랐습니다. 세계 최고의 합성 바닐라 회사가 바로 온타리오 제지 회사라고 하더군요.

전체적으로 과학적 지식과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써서..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옛날 유럽에서는 동물을 학대해야 고기맛이 좋다고...도살하기 전에 소를 때리고 살아있는 거위를 산채로 요리했다고 하는데요...진짜 잔인하더군요. 그리고 동양은 개고리를 먹는다는 식으로 일반화시킨 부분도 좀 그랬습니다. 일본은 버섯을 먹는다고 콕 찝어 이야기하고 왜 나머지 동양은 뭉뚱그려서 그렇게 이야기하는지.....좀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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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량수전 배흘림기둥에 기대서서 - MBC 느낌표 선정도서, 보급판, 최순우의 한국미 산책, 학고재신서 1
최순우 지음 / 학고재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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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지금까지 문화재관련 책을 따로 본 적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교과서에 나온 불국사기행같은 기행문종류만 읽어봤죠.불국사나 석가탑, 다보탑을 묘사하는 내용이 있는 그 것요. 그러다 '느낌표'를 보고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책에 '학고재신서'라고 쓰여진 것을 보면서 제가가 책을 잘못고른 것이 아닌가 솔직히 고민되더군요. 너무 전문적으로 들어가면 어떻하지..하면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한장한장 읽으면서 그런 것은 기우였습니다. 도리어..국립박문관장이셨던 분이 우리나라의 문화재가 가진 전통적인 미 같은 것을 전문적인 지식이 아닌 편안하게 느낌으로 이야기하고 있더라구요.

그것도 박물관에서 접할 수 밖에 있는 고가의 문화재뿐만 아니라 온돌같은 것 서민적인 것두요. 그리고 한 개의 문화재에 대해 약 2장 정도로 짧게 이야기하는 짧은 분량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필읽듯이 정말 편안하게 읽었는데요. 사진이 칼라였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은데..흑백이라서 좀 아쉽더군요. 그 아름다운 빛깔등이 잘 표시가 안난다고 할까요?

얼마전에 나는 조선의 옻칠쟁이다..라는 책을 읽어서 다른 유명한 문화재보다는 나전칠기 관련 작품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요.그 요란하지않으면서도 정교함, 은은함...그리고 실용적인 면이 정말 좋았거든요. 시리즈로 나왔으면 좋을 것 같은데..저자가 이미 고인이셔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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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경쟁력이다
박성희 지음 / 황금가지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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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젠스타일이 유행하고 인도의 명상, 인디언의 장식물, 아프리카의 공예품들 같은 것들이 유행하는 것봐서..문화가 경쟁력이란 사실은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그 문화를 어떻게 경쟁력있게 만드는 것이냐는 것인데 이 책은 그런 주제를 가지고 쓰여졌습니다. 보통 여러 엔터테인먼트관련 영화나 게임등에 대해서 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 쪽으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훨씬 읽기 편합니다.(가까운 일본만해도 그들이 판 게임소프트웨어의 실적이 우리나라 자동차판것보다 많다고 하더군요.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이야기는 말할 것도 없구요.)

피부로도 느끼지만..진짜 그런 것들이 한번 히트하면..산업인 것 같기는 합니다. 우리나라는 이제서야..그런 것을 인식하고이제 막 국가적으로 키우는 중인데요. 개인적으로는 틈새시장이란 것을 좀 노렸으면합니다. 물론 조금씩 노력해야 1등인 사람을 따라잡겠지만...일단은 그들과의 동등한 경쟁보다는 다른 부분을 파고 드는 것이 좋을 것 같거든요.(이 책 이후 여러가지 사회적 변화가 있어서 이 책의 내용이 맞는 부분도 있지만 좀 어긋나보이는 부분도 있기는 합니다. 또...이 책 쓰신 분이 좀 나이가 있으셔서..편파적인 시선을 보이는 부분도 있더군요. 어른들의 입장에서의 시선요.)

전체적으로 익히 알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문화가 경쟁력이다가 잘 안되는 것 같아 좀 안타깝네요.(솔직히 한류라는 말만해도 그리 체계적인 것이 아닌 아주 일시적으로 새로운 것에 대한 것으로 보이거든요.) 그리고 이 책은 길잡이일뿐이지...구체적인 것을 가르쳐주는 이론서는 아닙니다. 그냥 읽기 편해요.

p.s. 영국의 에드워드 왕자인가가 공군조종사인가로 근무했었다는 것은 익히 알았지만 엘리자베스 여왕 2세가 소위인가로 군에 근무했었다는 사실은 좀 놀랐습니다. 우리나라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자식을 군대 안 보낼려고 난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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