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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1 - 민족의 형성과 민족 문화 ㅣ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전국역사교사모임 엮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국사선생님이 만든 역사책이라고 해서 보았는데요. 역시..요새 나온 교재라 틀리더군요. 인터넷 관련 사이트도 나오고 사진도 많고 컬러이고 내용도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으면서 이해를 돕는 부분이 정말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사진도 참 많았구요. 솔직히 교과서로 쓰기에는 내용이 그리 방대하지는 않았지만 핵심은 정확하게 짚어냈다고 생각합니다.(예를 들어 청동기시대에 구릉지 살았다고 하는데...방어를 위해서 그랬다는 설이 있다거나 청동기시대에 청동제농기구가 발달하지 못한 이유는 청동이 땅속에 너무 적게 묻혀 있었끼 때문이라는 등등의 이유 설명이 정말 좋았거든요. 이렇게 가르치면 훨씬 학생들 머리에도 잘 남을 것 같습니다.)
또, 여성과 역사라하여서 우리역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여성들의 이야기도좋았구요. 지금까지 읽어본 국사관련 책으로는 진짜..가장 좋았습니니다.(특히, 역사를 왜 공부해야하는가의 당위성문제를 다룬 부분이 인상깊었는데요. 이런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지..시험보기위해서가 아닌..왜 공부하는지에 대한 것요.)
하지만..몇가지 문제점을 굳이 짚어본다면...먼저 이야기 시작할때 연표같은 것을 보여주는데요. 제일 첫번째 경우는 백두산 천지같은 사진을 파란색으로 처리해서 배경으로 깔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1장을 할애하는데..그 중요한 연표의 크기가 너무 작다는 데 있습니다. 글씨도 너무 작구요. 좀더 글씨 크기를 키우고 짙게 해서 한눈에 잘 들어오도록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배경이라 글씨랑 잘 구별도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타깃이 명확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탄화미같은 말을 쓰기에는 적어도 중학생 이상은 되야할 것 같은데 저요저요란의 가로넣기 문제는 초등학생용이었습니다.(그 아래에 있는 생각해보기도 그렇구요.) 청동기 시대 족장 무덤의 이름은 ()이다의 가로넣기 문제같은것요. 너무 수준차이가 난다는 느낌이었달까요? 탄화미가 뭘 의미하는지 따로 각주라도 달든지..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왕 쉽게 쓰기로 한것 전체 이용가 수준으로 하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하네요. 좀더 쉽게 풀어써서요..단어 사용같은 것도 좀 쉽게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