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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브랜드 50
스튜어트 크레이너 & 데스 디어러브 지음, 홍수원 옮김 / 세종연구원 / 2000년 11월
평점 :
품절
요즘 기업들이 브랜드를 중시하는 마케팅을 많이 펴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로고 하나 바꾸는데도 엄청난 골머리를 싸매는 것을요. 그리고 oem방식으로 주문생산하던 중소기업들도 그런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브랜드를 걸고 제품을 생각하기도 한다는 것을요.
이 책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를 가진 회사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들이 그런 비싼 브랜드 가치를 갖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죠. 제목 그대로 50개를요. 음..그들의 마케팅 전략에 세뇌되었는지..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이름만 대면 알만한 회사였습니다. 코카콜라를 비롯해서 제록스 등등..그런데..유명한 패션명품 브랜드인 구찌, 버버리 등등은 아예 없어서 좀 놀랐습니다. 그들 회사의 브랜드가 여기있는 50개 기업 브랜드에 못 미치는지는 어쨌는지는 몰라도..그리고 아쉽게도 우리나라 기업은 한곳도 없습니다. 그 50개에...
일단 코카콜라는 가장 비싼 브랜드를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데요. 479.9억달러라고 합니다. 현재 리비아, 이란, 이라크 등 정치적인 이유로 못 들어가는 곳 빼고는 아프리카에까지도 진출해있다고 하는데요. 글로벌 브랜드가 된데에는 첫번째가 산타클로스 나오는 1880년 광고덕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는 비슷해보이는 컵보다도 적게 들어가는 그 병때문이었고요.
겸손이나 자비없이 오직 자신감 하나로만 마케팅을 한 결과였으며 전쟁당시에는 군을 상대로까지 바케팅을 벌였다고 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곳은 m&m을 만드는 마즈(제품이름은 알았지만 회사이름은 지금까지 몰랐습니다.)사였는데 그렇게 큰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은 아직까지도 가족체제로 운영되며 직원들을 가족처럼 대우해서 월급도 다른 곳보다 많이 준다고 하더라구요. 또, 직위도 없고 사장조차도 출,퇴근할때 출근카드는 찍어야 하고 주력상품인 m&m을 만들때 m자가 제품 중앙에 제대로 찍히지 않거나 또는 구멍이있다면 바로 폐기처분할 정도라고 하더라구요. 그 정도 대기업이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결국..이 책에 나와있는 브랜드 가치 높이는 법은..제품도 제품이지만 결국은 마케팅이더군요. 마케팅이 얼마나 성공적인가에 따라 브랜드가 울고 웃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