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길 2
이철환 지음 / 삼진기획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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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동화 행복한 세상의 그 따뜻한 짧은 이야기를 꽤 열심히 보고 있는데요. 그런 비슷한 류의 책도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고 보게 되었습니다.(개인적으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보다 훨씬 나은 것 같아요. 우리나라 이야기라서 훨씬 친근감 있고 좋더라구요.)

이 책에 있는 내용은 진짜 따뜻합니다. 그리고 잔잔한 감동 그 자체입니다. 솔직히 뉴스같은데 보면 우리나라 많이 삭막한 것 같은데....이 책 다 읽으니 너무 기분이 좋더군요. 자신도 어려우면서 서로서로 배려하는 마음같은 것이요.

수진이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손을 다쳐 일을 못하게 된 한 청년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노는 수진이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옆에있는 외제차를 보면서 갑자기 울컥하여 수진이를 유괴하는데요. 수진이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청년이 다쳐 불쌍했기 때문에 가만히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청년을 위해 밴드도 사다주고요. 그리고 그 청년은 수진이한테 고백을 한 다음 그녀를 데려다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어린 아이의 고운 심성이 너무 이뻤습니다. 누가 과자사준다고 해도 따라가지 말라고 교육시키는 세상에서 그런 생각을 하다니..그랬기 때문에 수진이는 자신뿐만 아니라..그 청년까지 구할 수 있었겠죠? 저랑 저희 엄마랑 같이 읽고 있는데요. 참 기분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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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는 길
신단주 지음 / 삶과문화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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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할줄은 잘 모르면서 화장관련 기사는 꽤 열심히 챙겨보는 사람입니다. 100번 보는 것보다 한번 해보는 것이 나을텐데..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이 책도 '당연히' 보게 됐는데요. 이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는 길은 정확히 말하면 part 3에 해당하는 내용이구요. 파트 1, 2는 좋은 화장품 고르는 법부터 주위할 사항까지 내용이 방대해서 이것대로 하기 진짜 힘들 것 같아요. 물론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려는 사람에게는 기본적인 내용이겠지만요.

거의 책 2/3 이상이 메이크업 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 있는데요. 음 예를 들면 메이크업 베이스는 어떤 종류가 있고 어떤 피부에는 어떤 타입이 좋으며 어떤 피부색에는 어떤색 메이크업 베이스가 좋다.(한국인들은 보통 녹색이 좋다고 하네요. 화사하게 보일려면 보라색이 좋구요.) 뭐 이런 내용으로 그림이나 사진과 함께 가득있습니다. 그것도 꽤 자세하게...저같은 사람은 읽다가 질려서 다 못 읽을 정도였습니다.

파트 3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는 길(학원이나 유학등등..), 그리고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갖춰야 될 것(어학실력, 일자체에 대한 열정, 아이디어, 발빠른 정보, 예절, 인간관계등등..) 등등을 자신의 경험을 예로 삼아 쓰고 있는데요.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려는 사람은 파트 3부터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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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를 찾아라! 1
마틴 핸드포드 지음 / 대교출판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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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월리를 찾아라는 거의 스케치북만한 크기를 가진 인기책이었습니다.(애니메이션도 있었죠. 심술궂은 월리를 닮은 라이벌이 등장하고..월리는 거의 마술사 수준..) 월리는 모르는 듯하면서도 알고 있는 듯한 모범생스타일의 캐릭터로 그의 줄무늬 옷과 막대기는 월리의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팔도 다리도 긴 월리가 주인공인 이 책은 월리가 여러공간을 여행하는 이야기책형식을 취하면서 중간중간 숨은그림찾기식으로 월리를 찾아라라는 부분이 나오는데요.(그림 옆에 써있습니다. 5분 안에 찾아보세요라고) 그 수많은 그림 중에서 월리를 찾기는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저같은 관찰력 떨어지는 사람한테는 다 비슷비슷해 보였거든요. 한 10분 들여다보고도 결국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니..한번도 못 찾았던 것 같네요.

그런데..생각해보면..왜 그때 월리가 그렇게 인기였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시책으로서는 가격도 꽤 고가였고 그림찾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대상연령층인 초등학생보다 중학생 이상한테 더 인기가 많았던 것 같거든요.(학교에 가져와서 친구끼지 서로 그림찾기 내기를 하는 경쟁심리였을까요?) 책 내용자체는 그리 재미있지 않았었거든요. 사실 초등학생책을 보고 있으니 재밌을리가 없을만도 했지만..(그러면서도 이 책 모르면 간첩수준이어서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봤다는...)

지금도 이런 숨은그림 찾기 책..나오면..히트가 가능할까요?(월리를 찾아라의 인기가 사그라들무렵 매직아이 것이 인기 있었습니다. 점을 뚫어지게 쳐다보다가 어느 순간에 3차원형상으로 그림이 보인다는데...저는 한번도 보질 못했었죠. 남들 다 보는 것을...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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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 문화 기행 - 향기의 원천
박명애 지음 / 푸른사상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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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람들은 차를 무척 좋아한다고 합니다. 보온병같은데 넣어서는 들고 다니면서 시도때도 없이 마신다고 하는데요.(심지어 여기에 공부하러온 이탈리아 여자도 습관이 들어서 들고다니면서 마신다고 하더군요. 그 여자분은..그 차맛의 독특함을 알까요?) 중국인들..녹차같은 것을 많이 마시는 줄 알았는데...우롱차, 쟈스민차, 국화차 등등..꽤 다양하게 마시는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향기가 좋다는 쟈스민차..한번 먹어봤으면 좋겠네요.)

저자가 중국에 있으면서 차재배 지방을 여행하는 기행문인데요. 차에 대한 내용뿐만 아니라..그 동네 사람들이 평범한 모습등도 묘사되어 있어서 책의 일부묘사는 수묵화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아무래도 문학하시는 분이라...글이 참 편안하면서 표현이 잘 어울려요.) 또, 책 속에서 그윽한 차향기를 맡는 듯한 느낌도 들고요. 뭐랄까..자극적이지도 그리 좋은 냄새라고 할 수는 없지만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그런 느낌요.

황산이라는 국화차로 유명한 곳에 간 글 내용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그 높은 산에...구름으로 둘러쌓인 모습을 보면서 저자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그런데..동네 있는 산을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못 올라가봤다는 사실이 정말 신기하더군요. 케이블카까지 있을 정도면 꽤 알려진 산이란 이야긴데..) 참고로 어떤 중국여행이나 그 관련 지식은 별로 없습니다.

p.s. 중학교때인가? 모리화라는 중국민요를 배운 적이 있었는데..이 꽃이 중국에만 있는 꽃의 일종인줄 알았는데..바로 쟈스민이더군요. 예전에 친구한테 중국 쟈스민차 얻어마실 기회가 있었는데..그때 못 먹은 것이 한(?)입니다. (저는 중국돈 100원이 우리나라 1500원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이 책 통해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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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어드벤처 1
이언 니콜슨 지음, 이충호 옮김 / 다림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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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과거에 웅진출판사에서 나온 과학앨범이란 책을 본적이 있습니다. 칼라에 빳빳한 종이로 된 꽤 고가의 시리즈였는데요. 거기서 플레이아데스 성단 그림을 보고 전 한눈에 뿅 갔습니다. 그 푸른빛으로 빛나는 것이 너무 아름다웠거든요. 그 사진을 무척 좋아했죠. 그래서 한동안 별관련 책을 많이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18페이지에 너무 작게 나와서 안타깝네요. 그 영롱한 푸른빛을 제대로 못 보여주다니...(사실 별관련 책치고는 사진수도 적고 사진크기도 좀 적어 안타깝습니다. 별에 대한 글도 중요하지만..관련 사진도 정말 중요한데...)

이 책은 별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을 백과사전식으로 담고 있습니다. 아주 초보적인 수준에서 쉽게요.(근데..문체가 너무 딱딱하고 설명을 따로 하긴 하지만 핵분열등의 말이 사용되어서 초등학생이 보기엔 좀 어려울 것 같네요. 그리고 흥미를 잃을지도..) 별의 생성부터 별의 소멸까지, 별의 밝기등급이라던지 별과의 거리 등등을 설명하죠.

거의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라...이 책의 내용이 그리 흥미를 끌지는 못했는데요. 역시 85페이지의 블랙홀만은 여전히 눈을 끌더군요. 주어진 질량의 물질이 충분히 작은 반지름 안의 공간에 압축된다면 그 공간 밖으로 어떤 것도 빠져나올 수 없다는 그 것요. 결국 우주에서 가장 무거운 별은 붕괴하면 블랙홀이 된다는 것이죠.(블랙홀은 빛조차 통과못하므로 볼 수는 없는데요 단지..추측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하여튼 오랜만에 별구경 잘했습니다. 그리고 태양제외한 지구와 가장 가까운 별이 센타우루스 자리의 프록시마라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프록시마는 이쁠까나???

p.s. 역시 성운이나 성단이 참 이쁜데...사진이 너무 없어요. 별에 대한 신비감 감소랄까요?? 흥미 감소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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