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전사 가이버 17
타카와 요시키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어렸을때 해적판으로 봤던 만화가 정식판으로 나오고 있군요. 하지만 지금봐도 무섭네요. 어떤 한 남자가 어떤 물건을 들고 도망쳐 나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군인같은 사람들은 그를 찾으려고 하고...도망치던 남자는 그 와중에 그 물건을 잃어버리고 죽습니다. 평범한 고등학생 쇼우는 우연히 그 물건을 습득하게 되어 그 물건을 통해 생체병기가 됩니다. 그리고 지구 정복을 꿈꾸는 크로노스(쓸데없는 이야기지만 그리스 로마 신화에 제우스신의 아버지 이름이 크로노스입니다.)라는 비밀집단과 싸우게 되가는 평범한(?) 내용입니다.(크로노스는 비밀집단 생체병기를 만드는 실험을 하고 있죠.)

하지만 이 만화가 처음 해적판으로 나왔을때는 전혀 평범한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내용이 드물었거든요.(기억이 맞다면 드래곤 볼보다 먼저 나왔던 것 같네요.) 음...예전에 봤던 기억이 나서 반가운 마음에 다시 보게 됬는데요. 여전히 무섭네요. 후후....(참 작가가 죽었다는 소리도 있던데..몇권까지 우리나라에 나올지도 궁금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생체괴물의 그림이 지금의 만화에 나오는 괴물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정말 다양하고 독특합니다. 이보다 더 징그러울 수 없다고나 할까요? 하여튼 재밌게는 볼수 있지만 그만큼 징그러운 괴물을 많이 봐야하기 때문에 좀 무섭습니다.(가이버는 생긴거는 미끈하지만 크로노스가 보내는 자객(?) 생체괴물은 정말 징그러워요..그러다보니 싸우는 장면도 좀 잔인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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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건즈 1
박성우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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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박성우님꺼는 팔용신전설이후로 못 봤는데요.(요즘 팔용신전설classic이란 이름으로 재판되고있죠.) 그 사이 그림체가 많이 바뀌셨더군요. 못알아볼뻔했습니다. 예전에는 일본풍이 강했는데 지금은 그래도 자신의 그림체를 찾은 듯한 느낌입니다.

이 작품이 전 무척 마음에 듭니다. 뭔가 신비하고 비밀도 많고 그러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그 우울한 분위기의 액션 만화라서요.

뮤테이션으로 불리는 특수한 능력을 지닌 자들이 나쁜 일을 저지를때 일반인은 그에 대항할 수 없기 때문에 같은 뮤테이션을 통해 제거하기 위해 만든 것이 페이건즈입니다.(헌터같은 거죠.) 육상선수였던 제이가 병원사건으로 특수한 능력을 깨닫게되면서 페이건즈의 일원이 되어 뮤테이션을 제거하는 것이 기본적인 줄거리인데요. 권수가 많아 질수록 계속 새로운 페이건즈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들의 과거는 모두 베일에 쌓여있구요.(참 3권인가에서는 활달한 한국인 페이건즈도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팔용신전설 플러스보다도 그림체가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제이의 활약상이 기다려 집니다.

p.s. 그런데 마고는 어떻게 잡아야 할까요? 그렇게 사람을 숙주로 여기저기 옮겨 다니는데...크기도 그렇게 작으니...잘못하면 자기몸을 숙주로 내 줘야 하는 문제도 생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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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그나로크 1
이명진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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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쩐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저녁'을 히트시킨 이명진님의 다음작을 무척 기대하면서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냥 평범한 판타지 만화였습니다. 1부, 2부, 3부해서 케이아스의 전생과 현세에 얽힌 내용이라고 하던데요. 특이하게 현생부터 시작한다고 했던 신문기사가 기억이 나네요.

솔직히 한복을 변형시킨 옷같은 것은 무척 신선했습니다...하지만 줄거리는 좀 종잡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그림체는 많은 발전이 있으셨지만....음....라그나로크만의 특별한 개성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아시겠지만 라그나로크는 북유럽신화에 나오는 신들의 전쟁입니다.) 제가 5권까지 보도록 스토리 진행이 많이 안되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뭔가 설정면이나 스토리면에서 나름대로의 독특함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그냥 그저그런 평범한 환타지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직 자료조사가 덜 끝나셨는지는 몰라도...내용이 너무 흔하지 않은가 싶습니다.

케이아스한테는 신족의 피도 섞여있다고 했던 것 같은데..그런 그가 앞으로 변하는 모습에 초점을 맞추시려는지 모르겠지만 화려한 그림체에 걸맞게 스토리도 신경을 써주셨으면합니다. 5권까지 봤는데 싸우는 그림만 본 느낌이거든요.. 다른 사람이 궁금해서 앞으로의 이야기가 궁금하게 만드는...그런 흡입력있는 내용으로 전개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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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이 1
토리 헤이든 지음 / 아름드리미디어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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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읽고 나서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쉴라가 물고기의 눈을 연필로 뚫는 장면이었습니다. 그 어린 소녀가 자신이 무슨 행동을 하는지도 모르고 그런 잔인한 짓을 하더군요...정말 오싹 했습니다.(제가 이 책을 처음 읽을때 나이가 쉴라랑 동갑이었습니다. 이 장면에서 무척 무서웠었죠. 우리 집에 금붕어 키우고 있었는데 상상이 리얼하게 되어서요.)

그 후 2권이 나온 것을 보고 이번에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알콜중독자 아버지 등의 불우한 가정사때문에 웃음을 읽어버린 모든 것이 무감각한 쉴라가 자상한 선생님을 만나 점점 인간답게(?) 변하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실화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녀의 천재성도 깨닫게 되가 마지막에는 정상스런 생활을 하게 되면서 선생님을 떠나게 되죠..마지막에 쉴라가 떠날때 정말 잘됬다고 생각하면서 눈시울이 붉어지더군요..

갑자기 헬렌 켈러와 설리번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몸은 불구가 아니지만 마음과 정신이 불구인 쉴라와 그런 쉴라를 따뜻하게 보듬어안는 선생님의 이야기 좀 비슷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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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이유의 장미 9 - 참혹한 왕비의 최후
이케다 리요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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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상당히 오래된 만화임은 맞지만...표지까지도 저렇게 오래된 티를 냈어야 하는지 생각이 든다. 예전에 애장판으로 나왔던 표지가 훨씬 나은 것 같다. 기억이 맞다면 배경에는 베르사이유 궁전을 깔고 책 귀퉁이에 오스칼이 그려져 있었다.

귀족이자 근위대장 그리고 남장여인 오스칼과 어릴적부터 친구인 앙드레, 스웨덴의 귀족 페르젠,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와네트의 이야기를 허구로 꾸민 내용이다.(원작은 소설이라고 하던데 본적은 없음.) 프랑스의 역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상관없지만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허구적인 부분을 진실로 알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할것 같다. 후후.(개인적으로 그 사치 심하기로 유명했던 마리 앙투와네트를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여자로 그린 점이 좀 마음에 안 든다. 끝까지 그렇게 그리던데..에휴. 오스트리아 공주로 태어나 왕비로 살아갔으니 그것이 그녀의 당연한 삶의 방식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좀 그랬음.)

개인적으로 제목인 '베르사이유의 장미'하면 주인공 오스칼이 떠오른다. 딸만 있어 그녀를 남자로 키우게 된 아버지 때문에 여성임에도 여자로서의 삶을 못 누리지만 그로 인해 나름대로 멋지게 살아가는 오스칼..(좀 불쌍하긴 하지만 그래서 더 멋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게 특별한 삶을 살아서인지 끝까지 기구한 삶을 살다 가는 것 같은데 마지막에 아무도 모르게 죽어간 그녀.....앙드레랑 천국에서 만났을지 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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