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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T 1
황미나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3월
평점 :
절판
황미나님의 SF 계통의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파라다이스도 좋았고 레드문도 좋았는데..요즘음에는 이씨네 집 이야기나 천국의 계단, 저스트 프랜드, 아르테미스의 활같은 것만 나와서 좀 심심하던 차였는데..드디어 나왔군요.. 처음 부분만 보고는 무협만화가 아닌가 했는데...뒷부분을 보니..SF 맞는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어떻게 싸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한 나라는 기계과학이 발전, 한 나라는 꼭 삼국시대같은 모습, 한 나라는 음..기억이...)
이 만화에도 역시 황미나님의 만화에 한명씩은 나오는 긴 머리의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 나옵니다.(일반적으로 주인공보다도 더 인기를 끌더군요. 파라다이스의 강용식, 레드문의 사다드 같은 인물요.) 여기에는 적우라는 인물인데요. 2권까지 밖에 못봐서 아직 정확히 모르겠지만 좀 독특한 인물 같습니다. 처음에는 주인공을 구해주는 정의로운 인물같다가도 눈하나 깜짝안하고 사람을 죽이다니...참고로 적우는 그가 지나는 곳에는 피로된 비가 내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더군요.
어려보이고 멍청해보이는 주인공의 정체도 무척 궁금하네요. 도대체 그 안대에 비밀은 무었일지...진짜로 그 꼬맹이의 눈에 전설의 짐승이 있는 것은 아니겠죠?(2권 끝부분에 번쩍하면서 적들이 전멸하는 부분에서 끝나거든요..) 만약 그렇다면 그 능력만 이용한다면 꼬맹이는 성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s. 황미나님의 SF만화답게 이것도 슬프게 끝날까요? 사실 그럴 것 같아서 완결편 못보고 있습니다. 파라다이스의 엔딩(일반인을 위해 에스퍼를 물리친 주인공 에스퍼를 일반인이 쫓아내 우주로 나감), 레드문의 엔딩(자신의 모든것을 다 뺏기고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지구로 돌아옴..)이 너무 슬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