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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왕자 1
야마다 난페이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3월
평점 :
절판
사실 차 종류를 좋아하지 않아서 잘 안마시는데요. 이 만화를 읽고 홍차를 먹어봐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먹었는데...생각했던 만큼 그리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하여튼 한 10권여까지 보는 동안 참으로 많은 홍차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피코, 얼그레이, 아삼, 홍목단....13권인가에 나오는 승아 아빠의 홍차요정까지....
한 8권까지만 해도 재밌게 봤는데 9권부터 갑자기 등장인물이 늘면서 계속해서 또다른 홍차왕자만 나오다 끝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읽고 싶지가 않더군요. 모처럼 따뜻하고 귀여운 일본 만화를 접했다고 생각했는데 권수가 지남에 따라 음...너무나 전형적인 일본 만화(줄거리 진행없이 계속 질질끄는 요상한 만화...)의 순서를 밟아간다고 할까요? 하지만 10권을 넘기면서 점점 또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 같아서 너무 좋네요.(해보려고 노력해 본 적이 없는데요. 거기에 나오는 애들처럼 홍차왕자 불러낼려면 거의 안된다고 하더군요. 컵속에 달이 잘 안들어온다나 뭐라나...)
갑자가 홍차속에서 홍차왕자가 처음 나올때가 생각납니다. 컵속에서 왕관부터 뽈록나오기 시작하는 무척이나 귀여운 얼그레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