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1
이유정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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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유정님의 위저드를 보고 팬이 되었습니다. 그 웃음을 유발하는 독특한 유머와 따스함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무조건 이유정이란 이름만 보면 보게 됩니다.(사실 그래서 남자분 이유정이란 작가의 만화를 보고 놀랐다는...아니 그 이유정이 이런 만화도 그렸어? 그림체가 많이 달라졌네...하구요.)

WOW...뭔가 있을 듯 하더니만 다음 권이 안 나오더군요.. 드라큘라라는 신분에 안 어울리게 이름은 스노우인 아기(?)와 다국적 학생들이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한없이 귀엽고 밝게 가더니 어느 순간부터 어두워졌는데..그 이후 소식이 없네요. 피맛을 보고 싶어하면서도 갈등하는 귀여운 스노우땜에 분위기가 좀 으스스하게 변하던데...어떻게 됬을지 정말 궁금합니다..설마 그 학생들이 몽땅 드라큘라의 밥이 되는 것은 아니겠죠??? 웬지 위저드처럼 예상치 못한 황당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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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만 읽으면 끝나는 영어회화
배진용 / 도솔 / 199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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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책은 참 좋은 것 같습니다. 굳이 깊게 다루지 않으면서도 핵심을 잘 짚어내고 읽는 사람에게 그 내용을 정확하게 가르쳐 주는 것 같거든요. 일반적인 영어 회화책을 보면 지루하게 문장만 길게 나열하고 a:, b: 이런 식으로만 되어 있습니다. 간단하게 그 내용을 설명만 하구요. 근데 막상 그렇게 공부하다 보면 몇일 못가서 질려서 그만 두게 되더군요.

두번 읽으면 끝나는 영문법을 가지고 있는 저는 저자를 믿고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두번 읽으면 끝나는 영문법에서 기초적인 내용이지만 쉽게 설명하려고 풀어서 재밌게 유머 섞어가면서 했던 그 부분이 마음에 들었었거든요. 이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해하기 쉽고 나름대로 요령을 가르쳐 주는데요. 이 책 한권으로 모든 영어회화를 마스터 하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영어에 대한 어느 정도의 기본적 이해와 자신감을 좀 갖게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두번 읽어서 영어회화가 끝날지 안 끝날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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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1
고은 지음 / 풀빛 / 199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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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소설 '목민심서'내지 소설 '동의보감'을 보면 양반인 주인공 이야기를 중심으로 임금과 자신의 주위의 이야기만을 다루고 있는데요. 재밌게는 읽었지만 뭔가 좀 아쉽습니다..양반이라 그런지 너무 이야기가 틀에 박힌 것 같다고나 할까요?(대부분 임금에 대한 충아니면 효가 중심이죠..)

하지만 김삿갓이라 불리는 김병연의 이야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는 양반이긴 했지만 벼슬아치도 아니었고 시인으로 유명한 유량인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당시의 민초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면서 풍자와 해학적인 이야기가 참 많습니다.(결국 김병연이 유랑을 하게 된 계기는 좀 안됬지만....) 물론 도덕이 땅에 떨어졌는지 좀 안좋은 이야기도 있지만요..하여튼 김병연이란 인물이 뭔가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인물이라 그런지 몰라도 이야기 자체도 좀 자유분방한 편입니다.

어디에선가는 서당선생님 어디에선가는 해결사 어딘가에서는 시인, 어딘가에서는 거지로 다양한 삶을 김병연의 이야기를 저는 정말 좋아합니다. 간간히 곁들여 나오는 시의 내용은 잘 이해 모하면서두......

결국 그렇게 평생을 떠돌다 객지에서 사망한 김병연이 안됬지만서도..그렇게 기행을 하면서 좋은 것도 많이 보고 느끼고 했으므로 시도 많이 썼고 그래서 지금까지 이름이 남아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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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크리스토 백작 교학사 청소년 세계명작 12
뒤마 지음 / 교학사 / 199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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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녀와 아버지가 있는 행복한 선원이었던 에드몽 단테스 약혼녀를 좋아하는 다른 남자땜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한번 들어가면 죽어서 나온다는 감옥에 갖히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운이 좋았는지 옆방의 죄수랑 알게되고 그 학식깊은 죄수를 통해 많은 공부를 하고 나중에는 보물지도까지 받아서 그의 도움으로 나중에 나중에 탈옥에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자신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운 사람에게 복수를 하게 되는 내용인데요. 솔직히 자신한테 누명을 씌운 남자와 결혼한 사랑하는 약혼녀를 봤을때 에드몽은 절망했을 것 같습니다. 그 충격이 얼마나 컸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하여튼 거대한 보물섬에 사랑이야기에 복수이야기...정말 이야기를 읽다보면 빠져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나름대로 복수를 하지만 결국 나중에는 복수를 멈추는 주인공의 멋진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아마 계속 에드몽이 복수를 고집했다면 아마 세익스피어의 햄릿처럼 되지 않았을까요? 에드몽은 정말 멋진 아저씨 같습니다. 자신의 젊음을 감옥에서 썩게 한것에 대한 그 고통이 너무나도 컸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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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담 - 푸른 섬 비진도의 작은 스님 이야기
해만 지음 / 시공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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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하면 보통 회색옷을 입고 머리를 깎고 조용하시고 뭔가 깨달음을 찾는 진지한 분위기에 욕심과는 거리가 먼 모습이 생각나는데요. 이 책은 그런 분위기와는 좀 거리가 먼(?) 인간다운 모습을 살짝살짝 내비치는 한 비구니 스님의 이야기입니다.(역시 스님도 인간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을 읽으면 얼굴에 빙그레 웃음이 돕니다. 글도 한없이 순수하고 깨끗하구요..(피천득님의 인연을 읽는 느낌이랄까요?) 이 책의 저자이신 스님이 너무 귀엽더군요.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고 스님이신데 이런 말이 문제가 있지만요..

특히 화장실에 구더기의 이야기...살생을 금해야 하는 스님의 입장에서 징그럽기는 하지만 살아있는 것을 죽이기 위해 살충제를 뿌리고 그리고 극락왕생을 비는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네요. 스님인데 아무리 징그러워도 그렇지 구더기를 죽이다니..하는 생각도 들구..얼마나 징그러웠으면 그랬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 또 스님으로서 그런 이야기를 솔직하게 쓰는 것은 정말 힘들었을텐데..어떻게 이렇게 솔직하게 썼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하여튼 스님도 인간은 인간인가 봅니다. 욕심이 생기고 그 욕심때문에 괴로워하고 욕심을 다스리고....깨끗하고 순수한 '풍경'같은 책을 좋아하신다면 한번쯤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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