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짝은 지금 행복합니까?
남규홍 지음 / 도모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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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이란 말은 들어도 좋고 느낌도 좋고 정말 좋은 말인데 그로 인해 인생의 행복도 불행도 모두를 함께 할 수 있음이 참 아이러니다. 짝이 있어도 불행하다고 하는 사람,그런가 하면 짝이 없어서 불행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짝이 있어서 인생이 행복한 사람도 있다.그렇다면 '나' 자신은 짝으로 인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아니 당신의 짝은 당신으로 인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가?

 

나와 함께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 하며 행불행을 가져다 주기도 하지만 있으므로 인해 가득찬 느낌을 온전함을 가지게 되기도 하지만 없음으로 인해 반자리의 외로움을 느끼며 무너져 내리는 사람들도 있다. 내 경우를 비추어봐도 아니 주위를 둘러 봐도 '짝'으로 인해 웃고 울고 하루에도 몇 번의 얼굴을 가지는지. 이야기는 개인의 '짝'의 있고 없음이 가정을 떠나 나라에 미치는 영향부터 찾아 본다. 러시아가 왜 흔들렸을까? 그 원초적인 원인이 개인의 아니 가정이 무너졌음을 들고 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가 못 되었다는 것이다. 기본이 되는 개인 혹은 가정이 흔들림으로 인해 나라가 흔들렸다는,짝이 넓게는 사회경제도 영향을 미침을 보여준다.

 

S본부에서 <짝>은 정말 느낌이 너무 좋았다. 짝으로 인해 행과 불행을 함께 하고 인생의 마지막까지 함께 하는 모습에서 개인의 희로애락까지 모두 보여주는 모습에서 얼마나 가슴 뭉클했던지... 그때 마침 친정아버지가 폐암으로 돌아가시고 시골에 친정엄마가 홀로 계시게 되던 때였따. 늘 두분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있다가 엄마가 혼자 계시니 집은 그야말로 주인을 잃은 듯 빈공간이 너무 많았다. 아버지 한사람의 부재로 인한 빈공간은 무엇인지. 그리고 아버지가 감당하시던 논과 밭은 누가 이제 일굴것인지 모든 것은 물음표 투성이였고 엄마에게 여생은 어떻게 흘러갈지 정말 의문이었다. 아버지 없는 시간들이 제대로 흘러가기나 할지 너무 걱정에 걱정을 불러 오는 시간들,하지만 그런대로 시간은 잘도 흘러갔다.아니 내가 느끼는 아버지의 부재는 크지 않았지만 엄마가 느끼는 부재는 너무도 커서 아버지의 빈공간은 우리들에겐 잔소리와 푸념으로 돌아오기도 하고 한순간 꺽이어 버린 시든 꽃처럼 하루가 다르게 힘을 잃어가는 엄마의 외로움을 보게 되었다. 작이란 그런것인가보다. 몇 십년을 아웅다웅 했어도 마지막 순간까지 필요한, 있을 때는 그 존재가치가 느껴지지 않지만 없을 때는 존재가치가 너무 큰,엄청난 힘의 원리처럼 저울은 한쪽으로 너무 크게 기울어만 갔다.

 

예전에야 얼굴도 안보고 부모님이 맺어 주는 인연이라도 달갑게 자신의 인생이라 여기며 받아 들이며 복종하듯 하며 살기도 했지만 지금이야 어디 그런 말이 먹혀 들겠는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자신에게 플러스가 되는지 빠져 보느라 사람들은 점점 까다롭게 '짝'을 고르다보니 자신의 인연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아니 만남과 헤어짐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이들이 늘어 가고 있다. 젊을 때야 짝을 만나지 못해도 후회를 하지 않고 맘껏 누리고 살지만 대부분의 혼기를 놓쳤거나 짝을 만나지 못한 사람들은 한 해 두 해 나이를 먹어가다가 어느 순간 느끼게 된다. 자신이 짝을 만나지 못함을,아니 더 늦기 전에 짝을 만나고 싶어 한다. 그때에는 젊은 시절 그렇게 따져 대던 자신의 짝 기준이 변해 있음을 알게 된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데 저울질을 한다는 것이 그렇지만 살다보면 오십보백보다.애정촌에서 보여주는 남녀의 표현은 조금 지나친 감도 있지만 어떤 사람을 만나든지 자신과는 다른 사람이고 다른 성이기 때문에 감내해야 하는 부분들이 꼭 있다. 완전한 짝이란 없는 것 같다. 서로에게 맞지 않으면 맞추어가며 고쳐가며 사는 것이지 처음부터 완전한 짝을 찾아 내기란 아니 그런 짝이란 존재하지 않는 듯 하다. 그런데 그런 짝이 어디엔가 존재한다고 여기는 것처럼 찾다 혼기를 놓치는 이들도 있다. 그런 친구들이 주위에 몇 있다. 하지만 지금 순간에는 조건조차 내걸 수 없음을 느낀단다. 아니 짝은 만나는 것만을 원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해가 바뀐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있어도 행복이고 불행인 짝,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다는 것이다. 결혼 또한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면 해보고 후회하는 것이 낫지 않은가.

 

사람사는 세상이라 그런지 '짝' 에 대한 이야기들도 정말 많다. 정말 사연 많은 인생들이 곳곳에 있다. 주위를 둘러 보아도 모두가 다른 짝을 만나 다른 삶을 살고 있으니 얼마나 이야기가 많을까? 짝을 만나지 못했다면 좀더 자신과 맞는 짝을 만나도록 노력해 볼 것이며 자신이 원하던 짝을 만났다면 그 짝이 행복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 정말 잘살고 못살고를 떠나서 '짝' 이 서로 갈라서는 가정의 붕괴는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가정의 붕괴가 가져오는 사회적 문제는 크다. 청소년범죄도 그렇고 많은 사건과 사고 그 속을 들여다보면 가정의 붕괴에서 비롯되는 일들이 많다. 처음엔 사랑없이는,아니 너 없이는 못살아 하던 사람들이 세월이 갈수록 '너 없음이 행복이야' 로 발전한다면 그것은 커다란 문제가 된다. 처음 그 마음 그대로 한평생 살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 네가 있어 다행이야' '네가 있어 행복했어' 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할 듯 하다. 아니 그런 삶이 되도록 서로 노력하며 살아야 할 듯 하다. 정말 무엇이든 있을 때는 그 소중함을 모른다. 잃고 나면 소중함은 더욱 커진다. 잃고 후회하지 말고 있을 때 정말 잘해주며 '다행한 존재' 가 되도록 내 삶을 돌아보게 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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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스토리콜렉터 2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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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도라의 상자를 열면 이런 상황일까? 정말 인간이 할 수 있는 '악' 이란 악이 모두 담겨 있는 소설 같다. 인간의 욕심이나 이기심은 그야말로 '죽음'에 이르러야 끝이 나는 듯 하다. 인간이 악의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를 실험한 듯한 정말이지 '범죄가 있는 마을' 이다. 요즘은 마을을 돌아 다니다보면 입구에 '범죄 없는 마을' 이란 푯말도 걸려 있는데 이마을은 그야말로 범죄와 범죄인이 사는 마을이라고 할 수 있으면 어쩜 그렇게 '악' 으로 하나가 되어 행동하고 악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쁜 일들이 발생할 수 있는지,꼭 애거서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살인>이란 책을 읽는 느낌이 들었다. 한사람을 속이기 위하여 모두가 살인에 가담하는 그야말로 연극과 같은 일이 벌어지는 소설이다.

 

범죄자,그가 10년 형기를 살게 된 이유는.

공부면 공부,운동이면 운동,생긴 모습까지 무엇하나 흠잡을 곳 없고 일등을 고집한 토비아스,그가 왜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서 10년형을 살아야 했을까? 그가 이십대의 십여년을 감옥에서 보내는 동안 부모님은 어떠했을까? 아버지가 운영하던 '황금수탉'은 그야말로 쓰레기장처럼 변하고 가축을 키우던 축사도 그렇고 부모님에게 남겨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 빈껍데기 뿐이었다. 부모님은 그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재산도 모두 날렸지만 급기야 이혼까지 하시게 되었다. 어머니의 땅까지 팔아가며 변호사비를 충당했건만 그는 형기를 마치고 마을에 돌아와 봤지만 어머니도 안계시기고 그는 '살인자'라는 그림자를 아니 겉껍데기를 뒤집어 쓰고 아무곳에도 발을 디딜수가 없었다. 늘 그를 쳐다보는 눈동자와 잠시라도 움직이면 그를 잡아 먹을 듯이 달겨드는 마을사람들,도대체 왜 토비아스를 가만히 놔두지 못하는 것일까? 그야말로 그는 죄값을 모두 치루고 나왔는데.

 

악마의 달콤한 유혹, 그는 내게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토비아스가 감옥에 가 있는 동안 그의 집을 돌봐주기도 했지만 몇 번 찾아 오기도 하고 그가 형기를 마치고 나오자 자신의 공장에 와서 일자리를 얻어도 된다는 말을 건넨 옆집에 사는 '테를린덴', 하지만 그는 허울좋은 미끼를 제공하고 아버지에게서 헐값으로 그의 땅과 모든 재산을 빼앗아 갔다. 어머니의 땅이기도 한 모든 것까지 앗아가 버린 악마, 그는 토비아스에게 과연 무엇을 원하는 것일까? 아니 무엇을 해주려고 하는 것일까? 그 깊은 속엔 무엇을 감추고 있기에 모두가 그를 살인자로 칭하여 멀리 하려 하는데 그만이 그에게 따듯한 손길을 내미는 것일까.그런가 하면 어릴적 친구인 '나디야' 또한 유명 배우이면서 살인자인 그를 옹호하고 그에게 '사랑'을 보내준다. 아니 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 정말 사랑하는 것일까. 왜 그녀 또한 토비아스에게 모든것을 재공하기도 하고 자신의 마음까지 내어 주려는 것일까,사랑해서 아니면 또 다른 탈을 쓰고 본모습은 감추고 있는 것일까.

 

살인자가 사는 집, 너희와는 살수가 없다,나가라,떠나라.

토비아스와 아버지에게 생필품도 팔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살인자와 함께 살 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 또한 털어서 먼지 하나 나오지 않을까?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는 정말 깨끗한 사람들일까? 그들은 토비아스네만 빼고 똘똘 뭉친다. 아니 하나가 되어 행동을 한다. 그 뒤에 누가 있는 것일까. 배후에서 누가 조종을 하기에 마리오네뜨처럼 누군가에 조종을 당하면서 일사분란하게 하나가 되어 '토비아스' 를 공격하는 것일까. 살인자는 죄값을 치루고 나오고 살인자에게 당한 피해자인 '로라와 스테파니'가 돌아오지 않아서일까? 무언가 가면뒤에 감추고 있는 사람들처럼 정말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마을사람들은 감추고 있다. 아니 그 축의 제일 꼭대기에는 '테를린덴' 이 있는 것을 알겠지만 정말 '11년전에 어떤 일이 있었길래' 모두가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것일까. 토비아스가 정말 살인자일까,아니면 그 배후에 다른 이야기가 숨어 있는 것일까.어느 것이 진실인지 모르겠다. 18세의 아멜리는 그야말로 사회에 적응하기 보다는 적응하지 못하여 시골마을로,아버지와 새엄마 사이에 끼어 들어 살게 되었지만 조용하던 이 마을에 '살인자'가 나타나고 부터 알 수 없는 일들이 발생하는 것에 무척 호기심을 갖게 되고 '11년전의 살인사건' 인 로라와 스테파니의 사건을 캐고 다니기 시작한다. 아니 자신이 직접 탐정이 되어 조사하면서 '티스'라는 살인사건의 '목격자'를 만나게 되지만 그는 자폐를 앓고 있는 사람이라 그의 말은 아무도 믿지를 않는다.그리고 11년전 찾아내지 못했던 로라의 시체가 발견되면서 마을은 그야말로 벌집을 쑤셔 놓은 것처럼 모두가 움직이기 시작을 한다.

 

잔잔한 파문이 멀리 간다.

늘 조용하고 아무일도 없이 그렇게 평온할 것만 같던 마을이 11년전의 살인자가 돌아옴으로 하여 그야말로 서로가 할 일은 찾고 생기를 찾은 것처럼 움직인다. 그 움직임은 조용하면서도 울림이 크면서도 멀리 퍼져 나간다. 토비아스는 11년 전 그 시간으로 정지한 듯한 자신의 쓰레기장이 되어버린 집을 가게는 물론이고 마당이며 온갖 쓰레기를 치운다. 당장 할 일을 찾은 것이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린 것처럼 '판도라의 상자'를 연것과 같은 현상을 보인다. 드러나지 않았던 사람들이 하나 둘 11년 전의 살인사건과 연관이 있고 사람이 보일 수 있는 그 모든 것을 다 보여주듯 한다. 욕망 이기심 잔인함 그와 더불어 형사로 등장하는 사람들 또한 삶의 애환을 겪으며 살아 가고 있음을 날실처럼 보여준다. 사건 담장자인 보덴슈타인과 피아, 보덴슈타인은 갑자기 아내와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못함을 직감하게 된다. 아내에게 남자가 생긴 것이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사건은 점점 가속도를 내며 달려간다. 그의 삶도 또한 사건과 마찬가지로 가속도를 내며 달려간다. 피아 역시나 그녀가 사는 집이 가건물로 집을 떠나야만 한다. 오래도록 세금을 내면서 살아온 곳이 허가가 안난 곳이라니,세상이 어떻게 이럴수가 있단 말인가. 하지만 여자의 직감으로 토비아스가 살인자가 아님을 느끼며 점점 11년전의 사건을 파헤치며 그 핵 속으로 치달린다.

 

악의 판도라상자가 열리다,과연 누가 믿을 만한 사람일까?

누구를 믿어야 할까? 친구도 믿을 수가 없다. 정말 자신의 절친이라 믿었던 이들이 그를 속였다. 아니 사건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아니 그 속으로 들어가 보면 알 수 없는 일들이 양파의 껍질을 자꾸만 한 겹 한 겹 벗기어 나가듯 11년 동안 잠들어 있던 '진실'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이제 완전히 알몸뚱이로 세상에 나와 모두에게 보여주려고 한다. 그때도 피를 부르고 피해자가 발생했는데 지금이라고 그와 같지 않을까.살인자가 나타나는 순간부터 일은 다시 11년전 그때와 똑같은 상황을 치달린다. 왜 똑같은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가.아니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여 '토비아스'를 궁지로 몰아 넣고 있는 것일까? 누가 진실하고 누가 거짓일까. 아니 누가 진짜 범인이란 말인가. 자신들의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하여 더 큰 희생을 불러오게 했던 사람들,아니 시작은 눈덩이였지만 점점 더 많은 눈이 불어 나가면서 그야말로 눈사태를 일으키듯 겁잘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 알텐하인,어디까지 달려가야 그 끝을 만난단 말인가. 아니 얼마나 더 많은 희생자가 나와야 진범이 밝혀지고 진실이 드러날까? 인간의 욕망이 이렇게 무섭다는 것을, 살인사건을 부른 화가 처음엔 겉표면에 드러나 한줄기 고구마였다면 그 밑에는 수 많은 고구마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듯이 이야기는 그야말로 그물에 걸려든 고기떼들처럼 마을 사람들 모두가 '범죄와 살인사건' 에 걸려든 그물안의 고기떼 같다.

 

알텐하인, 마을이 위험하다.이웃을 믿지 마라.

옛날에는 이웃집에 살던 이들이 살인자라니,이웃을 믿지 못하고 어떻게 한 마을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 아니 내가 사는 옆집에 이웃이,늘 마주치던 사람이 살인자라면 어떠할까. 그가 몇 십년 동안 '진실'을 가장하여 거짓된 삶과 욕망으로 모두를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들었다면, 정말 무서운 이야기다. 이웃을 믿지 못하고 어디에 '시체'가 숨겨져 있을지 모른다. 어제의 이웃이 오늘은 살인자,범죄자인 마을이다. 늘 웃으면서 자선과 배려를 아끼지 않았던 모두가 존경하는 인물이 '악의 가면'을 쓴 아니 '판도라의 상자'를 연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하지만 살인사건이나 범죄앞에서는 '피해자'만 피해자가 아니고 모두가 피해자이다. 11년 동안 진실을 은폐하고 자신의 가슴 안에 꼭꼭 숨져 놓고 잘살고 있다고 자신하던 사람들이 하나 둘 '진실' 앞에 무너져 내린다. 그런가 하면 하나의 사건을 해결했나 싶으면 또 하나 숨겨진 다른 비밀의 껍질이 벗겨져 진실이 드러나고 점점 그 속으로 들어갈수록 알 수 없는 진실이 밝혀진다.

 

책은 다른책에 비하면 두권의 분량이 한권으로 되어 있지만 피아와 함께 사건을 파헤쳐 들어가듯 숨막히게 따라가다 보면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 그녀의 대단한 필력과 흡입력 그리고 스토리텔링, 작가를 처음 접하는 책인데 재밌다. 그녀에게 빠져 들어가고 있음을 발견하게 되기도 하지만 인간이 얼마나 추악한 동물인가도 느끼게 된다. 번지르르한 외양과는 다르게 그 속에는 얼마나 검은 '추악함'을 감추고 있는지 알텐하인 그 군상들을 통하여 보여준다. 만신창이가 되어 자신의 '죄'를 벗어 버렸지만 토비아스가 얻은 것은 무엇일까?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많은 토비아스, 어쩌면 우리네 인생도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은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적을 만들며 추악함을 보이며 허울좋은 겉껍데기를 쓰고 살고 싶지는 않다. 하루를 살아도 진실되게 웃으며 이웃과 살고 싶다.추리소설이면서 살인과 살인자를 쫓는 무거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덴슈타인은 아내의 바람에 맞바람을 피우며 짜릿한 흥분을 느낀다.독자도 혹시..ㅋㅋ 중년의 작가는 소설속 인물을 통하여 일탈을 꿈꾸기도 하는지 모른다. 이 작품의 느낌이 좋아 <너무 친한 친구들>을 빨리 읽고 싶다 더불어 내 이웃에 누가 사는지 다신 한번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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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는 누가 죽였나 황금펜 클럽 Goldpen Club Novel
이상우 지음 / 청어람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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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서란 인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사실상 <공주의 남자>라는 드라마 때문이었다. 그 드라마 이후에 <김종서의 눈물>이란 책을 구매해 놓았지만 읽을 기회가 없었다. 수양의 욕심 때문에 무참하게 죽어가야 했던 인물이며 세종의 남자, 만약에 그가 그때 죽지 않았다면, 세종이 좀더 살았다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4군6진을 개척하였던 백두산의 큰 호랑이 김종서,어쩌면 이 책은 그의 감추어졌던 '인간 김종서' 에 좀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여 얼른 읽게 되었다.

 

조선의 명장이며 왕의 남자였던 김종서, 그는 아홉살에 부모를 모두 잃고 어린 동생과 남겨지게 된 '홍득희' 라는 여자 아이를 만나게 된다. 그가 6진을 개척하기 위하여 기나 긴 시간을 왕이 있는 한양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시간을 좀더 리얼리티를 주기 위하여 작가는 '홍득희' 라는 여걸을 등장시킨다.처음 만남에서도 영특하고 민첩함을 대번에 알아 본 김종서는 그들의 이름은 물론 공부를 할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자신이 왜 변방에 나와 있는지 그 깊은 뜻을 전하게 되고 득희는 자신의 이름을 지어 준 '아저씨' 에게 보답하듯 그의 뜻을 잊지 않는다.

 

세종은 16세에 문과에 급제했으나 무신집안에서 자란 강직한 김종서를 무척이나 신뢰하고 그를 누구보다 가까이 한 듯 하다. 다른 사람의 말보다 김종서의 말을 믿고 따랐던 세종, 한글창제및 많은 업적을 남긴 그 이지만 우리 선조들이 누렸던 광활한 영토에 대한 꿈이 누구보다 컸던 인물인듯 하다. 하지만 많은 업적을 남기다보니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못하고 일에 열정을 다 쏟은 듯 하다. 형인 양녕이 여자에 빠져 있어 형 대신 왕위를 물려 받았던 그라 모두들 그의 모든 것을 지켜 보았을 터인데 다른 누구보다 세종의 자리를 노렸던 수양대군에게 최고의 걸림돌은 왕의 남자인 김종서와 안평대군이었다. 저무는 태양 곁에서 늘 빛이 되어주던 김종서,어쩌면 그의 휘어지지도 못하고 바람이 불면 그냥 부러져 버리는 대쪽같았던 그의 성격에 자신의 적을 더 많이 만든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읽었다. 아무리 홍득희가 그를 바라보며 그를 지키기 위하여 행동을 한다고 해도 그에겐 모두 '걸림돌' 이 될 소재였고 김종서에게는 화가 되어 돌아갔다. 아무리 세종의 남자이고 옳은 말과 행동으로 보여준 김종서라도 세종에게 간신들이 모두 '거짓'을 고하다보면 그는 거짓으로 포장이 되게 마련이다. 여럿이 한 명을 바보로 만드는 일은 정말 쉽다.

 

그의 빛이 되어주던 세종이 죽고 그를 없애려는 음모의 칼날은 더욱 날카롭게 되어 가는 저물어가는 시간 속에서 그를 지켜줄 힘은 과연 존재했을까. 세종의 뒤를 이은 힘 없는 왕들의 스러짐 속에 더욱 자신의 욕심을 나날이 키워 나간 수양대군, 마침내 많은 피의 발판을 딛고 왕위에 오르지만 그 또한 자신이 원하던 그 자리에서 행복했을까. 소설은 김종서가 6진을 개척하던 그 시기의 이야기를 좀더 드라마틱하게 다르기 위하여 '여걸 홍득희'를 탄생시켜 함께 활동하게 한다. 그리고 세종이 승하하고 뒤를 이은 왕들과 김종서등을 제거하고 왕위에 오른 수양대군의 이야기를 다룬 계유정난을 그리고 있다. 왜 그가 수양대군에 의해 제거가 되었는지,세종의 남자였기에 수양의 걸림돌이었던 김종서라는 박힌 돌을 뽑아 내야만 했던 수양대군, 하지만 그 또한 자신이 뿌린 피냄새만큼이나 진한 고통을 겪었으리라.작가의 해박한 역사 지식 때문일까 이야기는 매끄럽게 잘 연결이 되어 나갔지만 '김종서' 라는 인물에 대한 좀더 큰 울림이 적다.그때의 역사를 좀더 사실감 있게 드러내기는 했지만 작가의 말처럼 '계유정난'을 추리 소설방식으로 접근해 보려고 했다지만 그런 느낌이 적다. 하지만 김종서와 계유정난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맥을 갖추게 한다. 권력 앞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모두 피해자인듯 한 느낌은 왜인지, 씁쓸하기만 하다.

 

*오타수정

55p- 장인 이한로의 집 말을...이한로는 장인이면서..- 한로가 아닌지(68P '김한로' 로 나왔다)

149p- 최윤덕은 송미희의 마지막 가는 길을 - 최윤덕은 송희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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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토바 전설 살인사건 명탐정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
우치다 야스오 지음, 한희선 옮김 / 검은숲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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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추리소설의 살아 있는 거장 우치다 야스오의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 라고 하는데 저자의 책은 처음이다. 광고사 사장직을 지냈고 그러던중 자비로 출판을 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는 독특한 이력의 저자이며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는 탐정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접해보질 못했으니 이제부터라도 저자의 이름을 기억해야 할 듯 하다. 소설은 고토바 법황 전설과 함께 연쇄살인이 벌어진다.대학생 때 친구와 함께 고토바 법황 전설을 따라 역사여행을 갔던 미야코는 폭풍으로 인한 산사태로 인해 함께 갔던 친구를 잃고 자신은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하지만 그때의 기억은 잃었지만 대부분은 되찾아 정상적인 생활을 하던 그녀는 주치의의 권유에 따라 그때의 여행을 따라 다시 여행하다가 시체로 발견된다. 도대체 왜 누가 그녀를 죽였을까?

 

일본추리소설에는 대중교통 중에 기차가 많이 등장한다. 기차의 시간차를 이용한 살인이나 기차역을 따라가며 이어지는 추리소설,이 소설에도 기차역에서 살인사건이 등장하니 기차를 이용한 승객중에 범인을 찾아 나선다. 하지만 그 많은 사람중에 과연 숨어 있는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아니 왜 그녀를 그곳에서 살해를 해야만 했을까? 그녀가 얼굴이 이쁜것도 아니고 추녀에 평범한 직장인이었으며 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왜'. 그녀가 고토바 법황 전설을 쫒아 여행을 하고 있었다는 것과 죽기 직전에 가지고 있었다는 푸른장정의 책은 도대체 무얼까? 그렇다면 책의 행방은. 형사계에서 독단적이면서도 왕따와 같은 노가미가 이 사건을 맡게 된다. 아니 그가 맡은 것이 아니라 상사에게 그의 생각이 받아 들여지지 않음으로 인해 그는 혼자 동료들이 모르고 있는 방향의 근거를 좇아 수사를 해 나가다 한 권의 '책' 에 부딪히게 되고 그 책은 다름아닌 <게이비 지방의 풍토 연구> 라는 책이며 그 책에는 '고토바 법황 전설' 에 대하여 나와 있음을 알게 되고 미야코가 여행지를 바꾸어 가게 된 것 또한 이 책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책은 살인사건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

 

첫번째 살인사건도 해결하지 못했는데 두번째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그럴수록 난감한 경찰들과 한편으로 노가미는 독자적으로 움직이고 제대로 보고를 안했다는 이유로 징계처분을 받게 되고 그런 그 앞에 핸섬한 남자,아사미 미쓰히코가 나타난다.그는 왜 노가미와 이 사건을 함께 하려는 걸까? 미쓰히코는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남자다.핸섬한가하면 집안도 괜찮고 형은 경찰간부이며 그만 문학부를 나와 탐정일을 하고 있다. 이남자 믿을 수 있을까 생각한 노가미는 그의 대단한 추리력에 혀를 내두른다. 추리력 뿐만이 아니라 이 사건의 숨겨진 진실에 대하여 들려주는 그는 노가미와 함께 이 사건을 이끌어 가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게 하여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가 탄생하게 된 듯 하다. 이와 비슷한 유형의 재벌형사가 등장하는 '수수께끼는 저녁 식사후에' 라든가 다른 작품에서도 이런 유사한 인물이 등장을 하여 새로운 재미를 주기도 한다. 정통화된 형사가 아니라 추리력이 대단한 인물이 연쇄살인사건등의 범인을 잡아 내는 것을 보면 괜히 통쾌하고 재밌는데 그것이 모든 것을 갖춘 남자라면 더욱 매력적으로 읽게 된다.

 

범인으로 지목했던 인물들이 중요한 순간에 죽음에 이르고 범인으로 지목된 '제3의 인물'을 찾아 나서는 미쓰히코와 노가미의 추리를 따라가다보면 어느 선에서는 약간은 그 '인물'을 알 수도 있다. 범인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의 아니 사건안에 숨겨져 있거나 아주 가까운 곳에 있다. 그리고 계속되는 살인사건이 아무 연관이 없는 듯 한데 '8년전 산사태'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그 속에 숨겨진 '진실' 이 드러나게 된다. 그리고 진짜 형사보다 더 리얼리티하면서 멋진 활약을 하는 '미쓰히코' 나 그외 이야기는 책 뿐만이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로 본다고 해도 정말 멋지게 나올 작품이다. 그것도 사건을 통쾌하게 풀어내는 그의 마지막 활약은 체증을 가라앉혀주듯 하여 시원하지만 이야기 속에 범인은 분명이 숨겨져 있어 생각했던 만큼의 반전은 기대하기 보다는 그의 추리력을 함께 따라가는 재미를 느끼는 것으로 만족하며 읽으면 재밌을 듯 하다.

 

이런 추리소설은 읽는 것만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무섭고 섬뜩하기 보다는 형사나 탐정과 함께 독자도 추리소설에 동참하여 살인사건을 풀어나가게 하는 재미를 주기 때문에 스피드하게 읽을 수 있고 거기에 독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미쓰히코'라는 탐정을 넣어 더욱 재미를 배가 시키는가 하면 어쩌면 작가가 깔아 놓은 복선을 제대로 이해를 하며 '범인'을 맞추었는지 확인해보는 그런 깨알같은 재미까지 느낄 수 있으니 이런류의 소설을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된다. 거기에 '고토바 법황 전설' 이라는 역사이야기까지 끼여 있으니 더욱 솔깃하여 읽게 된다. 저자의 다른 작품을 읽어 보고 싶어 검색을 해보니 다른 한 작품은 품절,그리고 이 작품이 유일하다. 앞으로 좀더 관심을 가져봐야겠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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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의 로망, 교환학생을 가다! - 발랄한 여대생 펄의 미국 교환학생 체험기
권진주 지음 / 이젠미디어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교환학생'을 꿈꾸어 볼 것이다.울집 딸들도 이제 대학생과 수능생이다보니 자연히 관심이 가기도 하고 이런 생활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한번씩 둘러보기도 했던 교환학생이며 예전에는 힘들었던 것들이 자신들이 열심히 한다면 못이룰 꿈이 아니기에 책으로 먼저 만나보고 싶었다.워킹도 그렇고 교환학생도 그렇고 어디 여행을 가더라도 먼저 책이나 그외 검색으로 준비를 한다음에 실행에 옮긴다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조카가 호주에 워킹을 가 있는데도 가기전에 워킹에 대한 책을 구매해 주었던 기억이 있다. 몇 권 잘 되었다는 책을 구매해서 하나하나 준비했던 기억이 있다. 그렇다면 교환학생도 그냥 홀로 준비하기 보다는 경험자의 경험담을 토대로 한다면 더욱 알차게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싶다.

 

저자가 다닌 학교는 다른 학교에 비해 교환학생제도가 잘 되어 있다고 알고 있는데 물론 해외에서 살다 왔다거나 영어권에서 생활을 했다면 좀더 도움이 될터인데 저자는 영어의 경험도 없고 다른 신청자들보다는 부족하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여 누구보다 열심히 그리고 좀더 알차게 준비를 하여 그녀보다 언어실력이 더 좋은 사람들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다더니 그녀의 노력이 '로망'을 이루게 한 것이다.

 

자신의 점수가 낮을 줄 알고 다른 나라의 대학들을 알아보던 그녀,높은 점수를 받았기에 다시 검색하여 가게 된 '알마' 혈혈단신으로 누구 아는이 한명없이 가게 되었지만 김치의 힘처럼 굴하지 않고 모든 면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며 보낸 일년여의 생활을 짜임새있게 잘 풀어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교환학생으로 가서의 생활과 교우들과의 사소한것들까지 우리와는 다른 문화권임에도 불구하고 의기소침하게 방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친구들과 하나가 되듯 발로 찾아나서듯 하는 그녀,두드리는 자에게 문을 열리듯이 꿈은 그녀의 것이 되었다.교환학생 뿐만이 아나라 대학 인턴십 뿐만이 아니라 유엔 인턴십까지 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녀의 적극성이지 않았나싶다.

 

누구나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어떻게 상황에 대처하고 어떤 노력을 하느냐에 따라 꿈은 그 색을 달리하는 듯 하다. '생생하게 꿈을 꾸면 이룰 수 있다' 라고 <꿈꾸는 다락방>의 저자는 말했듯이 그녀 역시나 꼼꼼하게 준비하고 교환학생을 갈 친구들에게 그녀의 '교환학생 생활기'는 좋은 전철이 되어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나 또한 읽어가면서 딸에게 교감이 될 듯 하여 다음에 꼭 읽어보라 권했다. 교환학생으로 가 있는 동안 공부만 열심히 한 것이 그 시간을 정말 여러모로 잘 즐긴듯하다. 그야말로 '교환학생을 즐기자' 라는 제목처럼 제대로 즐긴것 같다. 대학내 뿐만이 아니라 지역사회 커뮤니티에서 활동하여 좀더 광범위하게 좋은 시간을 가졌을 뿐만 아나라 '해비타트 봉사' 활동까지 하며 좀더 자신의 경험을 풍부하게 한 펄, 젊은 친구이지만 정말 알찬 시간을 보내고 온 듯 하다. 자신의 인생의 문을 두드릴 줄 알았던 그녀인 듯 하다.

 

부모와 떨어져 혈혈단신으로 향수병에 젖어 힘들었을 시간들도 친구들과 함께 하며 이겨내고 우리와 다른 파티문화도 수월하게 받아들임으로써 그녀의 또 다른 모습을 찾아내면서 자신만의 색깔을 잘 보여준 그녀를 보며 타문화를 배척하기 보다는 함께 어울려 배우려하는 능동적인 자세가 중요함을 느낀다.책의 끝에는 부록으로 인터뷰 노하우와 교환학생으로 출국시 체크해야 할 것들이 담겨 있기도 하지만 친구의 편지도 있어 그녀를 친구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엿볼 수 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일년여의 시간동안 다양한 경험 뿐만이 아니라 공부에서도 뒤지지 않고 하여 자신만의 역량을 충분히 키우기도 했지만 일인 한국의 대사로서도 충분한 역할을 한 듯 하다. '내가 더욱 더 행동을 조심히 해야겠구나,내가 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좋은 정보들을 자주 이야기 해야겠구나.'  교환학생의 시간동안 누구보다 단단하게 성장을 했기에 그녀의 뒤를 잇는 후배들에게 좋은 거울이 될 듯 하다.내용은 좋았지만 1쇄라 그런가 '오타'를 많이 발견했다. 다음번에는 수정이 되리라 믿어본다.

 

*오타수정

26P  후배들에게도 인정 받을 수 사람이고 - 후배들에게도 인정 받을 수 있는 사람이고

72P 동일한 선상에서 수업에 듣기에는 - 동일한 선상에서 수업 듣기에는

99P 날씨가 화장한 여름 같은 때에는 - 날씨가 화한 여름 같은 때에는

그외 8군데 오타 발견...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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